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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동화

틀려도 괜찮아

 

틀려도 괜찮아

틀려도 괜찮아

 

<출처 : Yes 24/채널예스/생활동화> 
이 책은 아이들에게 틀린 답이라도 자신있게 말해가며 정답을 얻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멋지게 대답하고 싶지만 틀릴까봐, 답이 틀렸다고 친구들이 웃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나서기를 망설이는 초등학교 신입생들에게 교실은 틀려도 괜찮은 곳, 틀리면서 정답을 찾아가는 곳이라는 것을 알려주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원래 두려움은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정서이자 '자연이 선물한 보호장치라고 한다. 가령 굶주린 호랑이를 만나면 우리 몸은 곧장 최고의 경계태새를 취하여 위험에서 피할 수 있게 해준다.
 
<너브> 책에는 이런 공포 유발 과정과 해결방법을 예시를 들어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뱀 공포증이 있는 사람이 과학책을 읽다가 갑자기 사막에서 똬리를 틀고 볕을 쬐는 뱀 사진을 발견한다. 편도체는 뱀 사진을 보고 불쾌하게 느낀다. 편도체는 시력이 썩 좋지 않아서 뱀 사진이 실제로 위험하지 않는다는 것을 얼른 알아채지 못한다. 그래서 공포를 느낀다. 당장 책을 덮고 무서운 이미지를 지우려 한다. 하지만 책을 덮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뱀 사진을 노려보면서 공포를 고스란히 느껴보면 어떻게 될까?

 

분명 이렇게 될 것이다. 한동안은 무섭지만 조금 지나면 잠재의식에서 중요한 진실을 알아챈다. '잠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잖아. 뱀 사진은 나를 공격하지 않아.' 하루에 한 번씩 뱀 사진을 들여다보면 매일 아주 조금씩 정신적 충격이 줄어든다.(중략) 팬슬로는 이렇게 설명했다. "전전두엽에서는 경험을 통해 '편도체, 지금 같은 때는 좀 조용히 해줄래?’ 하고 말하는 법을 배웁니다." (p86~p87, 2장 '걱정의 덫에 빠진 사람들'중에서)

 

보통 두려운 일이 생기면 우리는 그것을 회피하는 방법을 주로 선택하게 된다. 웬지 불안이나 걱정거리가 완전히 없애야 모든 일이 잘 풀릴거라는 잘못된 믿음에서 비롯된 행동들인데 오히려 두려움을 기꺼이 받아들여 긴장을 유발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시험을 치는 것처럼 적절한 긴장은 오히려 공부를 더 열심히 해주게 도와준다. 

 

발표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다. 두려움이 생기는 원인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발표할 때의 두려움은 잘하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들이 많다.

 

'떨지말고 잘해야해'

'또 떨리면 어떡하지?'

'목소리야 떨리지 말아라...'

'또 떨면 다들 나를 발표하나 못하는 바보로 생각할거야'

 

이와 같이 잘해야 한다는 다짐을 할수록 더 떨리게 된다. 무슨 일이든 적당한 긴장이 필요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면 해야 할 말을 잊어버리거나 몸이 뻣뻣이 굳거나 긴장해서 땀이 흐르기도 한다.

그럼 어떻게 하면 발표할 때의 두려움을 다스릴 수 있을까?

 

두려움을 없애는 방법1 - 자성예언하기

 

많은 사람들이 발표할 때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사람들이 자기가 한 말을 평가하고 있다고 의식하기 때문이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지 계속 신경쓰다보면 자의식이 발표의 흐름을 끊게 된다. 나의 이야기를 듣는 많은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도록 마인드 컨트롤을 하자. 가령 관중석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고 "저건 사람이 아냐,  저건 호박이야"라고 세뇌를 하면 마음이 편해 질 수 있다. 어린 학생들이라면 엄마로 생각하고 '엄마 앞에서 하듯'이라고 말해주면 훨씬 편안하고 안정감 있게 발표를 할 수 있다.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성 예언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스스로에게 용기를 주는 말을 반복함으로써 자신감으로 두려움을 물리쳐보자

  

두려움을 없애는 방법2- 근육을 이완시키기

 

스트레스와 긴장을 유발하여 공격모드를 조성하는 교감신경이 발동하면 협압이 올라가고 심박수는 요동치며 두려움으로 와들와들 떨게 된다.  두려움이 이렇게 특정 신체증상으로 나타난다는 것은 우리가 무엇을 해결하면 되는 지 알려주는 정보가 된다. 가장 하기 쉬운 근육이완 법 중의 하나는 깊은 호흡, 즉 복식호흡이다. 호흡을 천천히, 복부에까지 미치도록 몇 번 반복하다보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 스트레스를 받을 때 우리 몸의 근육중에서 목 주변, 어깨 주변이 움츠러들기 쉬운데 이 근육들에 의식하면서 천천히 스트레칭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두려움을 없애는 방법 3- 사전 준비로 불확실성을 줄이기

 

우리가 두려움에 휩싸일 때는 우리 스스로가 일이 잘못되는 온갖 상황을 상상하고 있는 순간이다. 이렇게 두려움을 안겨주는 생각들은 보통 부정적이다. 주로 참담한 결과를 예상하고 이것만 생각할 때 더욱 커지게 마련이다. 이런 참담한 결과가 생기지 않도록 학습을 통해 두려움을 물리치고 용기를 낼 수 있다.

그 방법중의 하나는 미리 발표장소에 가서 장소를 죽 둘러보고 앞으로 어떻게 일이 진행될지 상상해 본다. 시간이 된다면 무대위에서 한번 연습해 보는 것이 많은 실수를 예방하는 지름길이 되고 한번 해 보았기 때문에 자신감도 생긴다. 

 

두려움을 없애는 방법4 - 꾸준히 실천할 기회를 만들기 

 

무엇이든 시작과 처음이 어렵다.  무엇이든 습관이 되면 그 부분의 뇌가 발달이 되어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고 한다. 습관으로 변화하는데는 21일이라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꾸준히 반복함으로써 긴장을 유발하는 요소들이 차츰 줄어들게 되고 편하게 임할 수 있다.

 

 

 

발표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교사는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 아침 조회 시간을 활용하여 돌아가며 발표하는 활동인 1분 스피치 같은 활동들도 발표에 익숙해지는 한 가지 방법이다.

 

  • 처음부터 완벽한 발표 형태를 요구하지 않고 "만일 ~라면 저는 ~ 하겠습니다"과 같이 일정한 말하기 형식을 갖추어 말하도록 학년별로, 수준별로 제시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 무엇보다도 발표에 어려움을 가진 학생들의 실수를 다른 학생들이 놀리거나 비판하는 부정적인 말들을 하지 않도록 사전 지도를 하는 것과 틀려도 유롭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해줘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허승환( 2010년), 수업 시작 5분을 잡아라, 즐거운 학교.

테일러클락(2013),너브,한국경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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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정도 늘 교과서를 가지고 수업을 하면서 교과서를 깨끗하게 사용해 왔었다. 교사는 교과서에 주석을 달지 않고도, 지도서를 보지 않고도 학생들을 잘 가르친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제대로 된 교사라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 교사용 지도서를 보고 수업하는 것은 수업 준비가 안 된 것이고 교과서에 주석을 다는 것은 내 자신이 스스로 못나다는 걸 마치 인정하는 듯 했다.

또 교사용 지도서는 선배교사들이 쓴 것을 물려받아 재활용해서 쓰는 경우가 많았는데 물려받아 쓸 때에도 깨끗한 상태들이 대다수였다. 아마도 재활용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지도서에는 메모를 하고 싶어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러던 중 전담을 하게 되면서 교과서 활용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 시작했다.  수업에 관한 피드백을 메모할 곳이 필요해서 교단일기도 쓰고 지도안에도 써보고 여러 가지 방법들을 시도해 봤다. 순간 순간 포착되는 아이디어나 학생들 관찰자료를 빨리 메모하기에는 교과서가 최고라는걸 알게 되었다.

 

 

1. 수업 전  

 

- 교과서 여백에 학습 목표나 학습문제 그리고 주요학습활동이나 자료, 유의점 등을 메모하여 활용하자. 특히 동영상을 재생할 경우 동영상 총 재생 시간 같은 것을 기록해 둔다면 남은 시간 활용을 융통성 있게 진행할 수 있게 된다.

- 여백이 모자랄 경우 프린트해서 따로 붙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단원 전체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하면서 수업 차시를 진행하고 싶다면 단원 지도계획을 프린트해서 붙여 놓고 수시로 조정을 할 수 있다.

 

 

 

- 수행평가계획 및 학습지를 미리 축소복사해서 교과서에 붙여 놓자. 수행평가 계획이 완료되면 수행평가지를 4쪽 모아찍기로 축소 복사한다. 그걸 필요한 부분만 오려서 해당 차시에 붙여 놓으면 시기에 맞춰서 빠트리지 않고 수행평가를 할수도 있을뿐만 아니라 평가를 적용하면서 드러나는 문제점이나 수정할 사항 등을 그 때그때 메모할 수 있어 좋다.

 

 

 

 

2. 수업 중

 

-학생들이 활동 중 어떤 질문들을 많이 하는가? (전담의 경우 같은 수업을 진행하므로 똑같은 질문이 반복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어떤 부분의 이해가 어려운 가?, 어떤 부분에 흥미를 갖는 가?  등을 수시로 메모하다 보면 한 권의 교단일기가 될 수 있고 수업 지도안 책이 될 수 있다.

-오늘 배운 핵심 내용과 키워드를 다음 시간 복습 키워드로 기록해 놓는다.

 

 

3. 수업 후

 

- 학년말이 되어 학생들을 한 학년 승급시키거나 졸업 시키면 상, 중, 하 학생의 교과서를 모아 보는 것도 학생들의 자료수집을 위한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교사에게는 어떤 부분에서 상, 중, 하 학생들이 힘들어하는 지, 어떤 차이점을 가지는 지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

보통 교과서를 물려 쓰지 않고 학년말이 되면 많이 버리게 되므로 동의를 얻어 구해놓았다가 다음 번에 같은 학년이나 교과를 가르칠 때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실물화상기를 활용한다면 학생들에게 좋은 샘플이 될 수 있다. 샘플은 꼭 잘 완성되거나 잘 쓴 것들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더 필요한 것은 실패의 사례나 미진한 사례를 보여주고 왜 이 부분이 문제가 있는가를 학생들로부터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적어도 보여준 '하'수준처럼 되지 말아야지 라는 비교도 하게 된다.

 

 

 

4. 선배 선생님들의 교과서를 물려 받자.

 

선배교사들의 교과서를 직접 얻게 되면 헌 교과서에 기록되어 있는 선배교사의 지도를 그대로 전수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스스로는 미치 생각지도 못했던 내용들에 대한 착안이나 주석이 굳이 매번 묻지 않고도 수업의 깊이를 더해 준다.

 

 

10년 전에는 깨끗하던 교과서가 지금은 너덜너덜해졌다. 대신 교과서를 펼치면 그 당시에 어떤 수업을 했는지 굳이 컴퓨터 파일들을 찾지 않아도 일목요연하게 한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어떤 점들이 문제였는지도 말이다.

초등학교는 담임 학년이나 교과전담 교과를 중임해서 맡는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교과서를 활용한다 할지라도 재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작년에 음악과 영어를 맡았었는데 영어교과서는 작년에 이어서 재사용해서 정보를 추가해가고 있고 음악교과서는 후배선생님께 빌려 드렸다. 이제 처음 교직 생활을 시작하신 분이라 도움이 많이 된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니 나름 기쁘다. 나도 그런 선배선생님들이 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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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유기적인 조직입니다.

이미 굳어져버린 고지식한 조직이 아닌 언제든지 자유롭게 자신의 꿈과 희망을 펼쳐갈 수 있는 그런 곳.

누구나 자신의 시간과 열정, 기회와 가능성을 마음을 열고 펼쳐 놓을 수 있는 그런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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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내가 집안에 꽃을 심어 놨다. 버려진 화분에 핀 꽃을 사다가 심었었던가 보다. 생뚱맞을 정도로 몇일을 환하게 꽃을 피우더니 갑자기 시들해지더니 종이장처럼 바삭거린다. 화초에 이파리만 싱싱하고 꽃잎이 떨어진 것은 그냥 나무다. 최절정을 보여주는 꽃에게 그것은 어떤 의미이고 역할을 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짧은 생을 마치며 떠나가는 이의 애처러움을 본다. 삼라만상이 다 그러하다. 꽃보다 사람이 아름다운 이유는 꽃보다 더욱 극명하게 자신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 이유에 맞게 처세하며 살아야 할 의무가 있다. 그 방법은 먼저 마음을 정갈하게 하는 것이다. 꽃이 촉촉하게 살아있는 것은 물기가 있어서요, 그것이 없으면 종이쪽 같이 되어 버린다. 그것을 우리는 죽음이라고 부른다. 생명력이란, 살아 있다는 것이란 다 그런 것이다. 삶의 진리는 어느 곳에서나 존재한다. 물기는 인간사에서는 사람사이의 관계이고 관심이며 욕구이자 의지이다. 여기까지는 나의 생각이고 다음은 학생들의 이야기를 옮기고자 한다. 참으로 생각이란 각양각색이란 생각을 하게 하는 수업임에 틀림없다.


"희망을 보았다. 지금 꽃은 지지만 얼마 후에 다시 열매를 맺으며 다음을 기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꽃이 시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이미지에 비춰진 선과 형태 그리고 그 안에서 비춰지는 원형이 보인다."

"우울하다. 이제 생을 마치고 떠나가는 꽃이 나를 슬프게 한다. 사람이나 식물이나 같은 절차를 밞게 되다니..."

"꽃이 시들었다기 보다는 그 안에 선명한 색들의 환영 속에서 희망을 안겨준다. 특히 노란 색이 꽃 중앙에서 나에게 환희스러움으로 손짓하고 있다."

"갑자기 시들었더라면 모양이 예쁘지 않았을텐데 서서히 시들었기에 그 형태를 덜 잃어가면서 자태를 뽑내고 있는 듯하다."

"죽음에 앞서 그 암흑과 같은 어둠을 피하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 오른 쪽의 이미지는 더욱 꽂꽂하게 강인함을 보여주고 있다."


대동소이하나,  한 사람도 똑 같은 말을 하지 않았다. 그것은 그들이 살아왔던 삶의 경험과 성향에 따라서 달리 세상을 바라보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같은 사물도 달리 보인다는 것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특성이 비교하는 대상이 아니라 하나 하나 소중한 존재임을 반증하는 것이다. 생각으로 사진을 찍는 것이지, 카메라가 전부 찍어 주는 것은 아니다. 기계가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1차원적 개념이고, 좀 더 사고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많은 이야기들이 당신을 기다릴 것이다.

기존에 바라봤던 시각보다 새로운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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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소극적인 학생들이 발표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데 발표를 꺼리는 학생들은 '틀리면 어쩌나'하는 하는 실패에 대한 부담감과 자신감 부족으로 인해 발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럼 어떻게 하면 발표의욕을 높여 많은 학생들이 발표를 할 수 있게 만들 수 있을까?

발표의욕을 높이는 방법

1. 학습자들로 하여금 자유롭게 발표할 수 있는 허용적, 지지적 분위기를 조성한다.

2. 적절한 자료나 문제를 준다. 어떤 내용을 어떻게 발표할 것인가? 즉, 발표 요령을 모르기 때문에 발표를 하지 않는 것이다. 이럴 경우에는 먼저 발표 하고자 하는 의식을 높여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3.학습자로 하여금 발표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을 만든다.

4.수준과 능력을 고려하여 발표하도록 지명한다.

5. 발표하기 전에 생각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준다.

6. 발표한 내용을 학습 진행에 적당히 살려서 쓴다.

<출처 :http://www.classroom.re.kr/2011/view.jsp?mcode=101111, 교수학습개발센터/초등교육/교수학습길잡이/교수기법>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실천해 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생각해 봤다.

첫째, 발표할 내용을 머릿속에 그릴 수 있도록 만들어 주자.

학생들에게 애매모호하고 정확하지 않은 지시를 내리면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할 지 판단이 서지 않아 쉽게 움직이려 들지 않고 마음에 거부감이 생기기 쉽다.

지시를 할 때는 다음 세 가지에 유의하여 말해 보자.

1. 구체적으로 지시한다. (숫자를 활용한다)

2. 짧게 한정하고 지시한다. (한 번에 한 가지를 지시한다. 15~20초 내외에서 지시를 마친다. )

3. 목표가 보이게 지시한다. (구체적인 결과물이 있다면 보여준다. 잘된 사례가 있다면 보여준다. 발표하는 방법의 포맷을 미리 칠판에 써 준다.)

둘째, 질문 직후에 지명하지 말고 학생이 사고할 수 있는 시간을 준 후 지명하자.

생각한 내용을 공책에 먼저 적어 보도록 한다면 학생들의 발표 내용도 정선되어 좋고 여러 학생들도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한 공책에 적는 내용을 교사가 순회하면서 확인하고 지명할 아동을 마음으로 선정해 두어서 지명시 배려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다.

셋째, 발표를 시킬 때는 좀 처지는 아이들을 중심으로 우선권을 주는 게 좋다.

성적이 좋은 아이들은 별도의 확인 없이도 항상 잘하고 그걸 꼭 발표하지 않아도 다른 보상을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학습자의 수준에 맞는 질문들을 만들고 해당 학생에게 발표를 시킴으로써 칭찬을 받을 기회를 주자.

넷째, 교사의 질문이 부담스럽고 여러 학생들에게 말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교사 대신 옆 짝이나 같은 모둠 친구들에게 질문하고 답하기를 해 보자.
특히 자존심이 강해져서 실수하는 모습을 친구들에게 보이기 싫어하는 고학년은 오히려 교사보다 친구들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다섯째, 가끔 학급미션으로 '전체가 발표하기'를 도전해 보도록 하자.
보상이 너무 큰 것일 경우 발표에 뜻이 없는 학생들에게 강제적으로 발언하도록 종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발표를 많이 하는 학생들에게 2번 이상 발표하지 않고 친구를 배려할 수 있도록 사전 지도를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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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동물과 마찬가지로 떼를 지어 다닌다. 여간해서 혼자서 뭘 한다는 것은 엄두도 못낸다. 특히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 그렇다. 물론 혼자서 연구하면서 자기의 스타일을 만들어내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은 별종이다. 내가 그런 사람이었다. 처음 시작했을때는 나 혼자서 했다. 그 작업자체가 그냥 자위행위였다. 어떤 규정도 없이 혼자만 좋아하면 그만이었던 것이다. 좌정관천이라. 혼자 사진을 하면 괜찮다. 영업을 해도 좋다. 사람들만 끊임없이 찾아오면 말이다. 그러나 그것은 엄밀히 말하면 혼자 한 것이 아니었다. 책을 보고 다른 사람들의 작품을 보면서 내 것을 찾았으니 같이 길을 찾은 것이다.



 2011년 올림픽 공원 소마 미술관 뒤.

2012년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앞.

2013년 올림픽공원 한성백제 박물관 앞.

3장의 사진을 보면서 격세지감을 느낀다. 남을 가르친다는 것은 많은 배움의 기회를 갖는 것이다. 명확한 답은 수학 공식 빼고는 없다. 사람들의 질문에 나는 이런 답을 하곤 한다. "그때 그때 달라요." 성의 없는 답 같지만 정답일 수도 있다. 모든 것이 그렇다. 특히 사진찍는 일은 더욱 그렇다. 예를 들어 인물사진을 찍을때 사람의 얼굴을 멋지게 촬영하는 방법은 전부 다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원칙을 가지고 사람의 얼굴에 메이크 업을 시작할 때도 같다. 이것은 쌍둥이의 얼굴도 느낌과 원하는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이다. 의상 디자이너의 고민도 대동소이하다. 아트가 가지고 있는 딜레마이기도 하다. 작가가 원하는 것과 의뢰인이 원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럼 고객이 원하는 것을 완성하는 과정을 예술로 봐야 할까, 단순한 영업행위로 봐야 하느냐의 규정 또한 모호하다. 그러나 그것은 작업을 하는 사람의 마음에 달렸다고 본다. 나는 고객의 사진도 작품으로 이긴다. 

그럼 기념사진 속의 사람들은 그들의 사진을 작품으로 여길 것인가? 아니면 그냥 단순한 놀이의 도구로 찰칵 찰칵 찍어 내는 것으로 여길 것인가? 그가 판단하기에 따라서 다른 것이다. 이들은 지금 어디에서 작가로서 한땀 한땀 정성스런 작품의 세계에 빠져 행복한 미소를 보내고 있는지, 아니면 보이는 것을 마구잡이로 찍어대며 컴퓨터 하드만 배불리고 있는건 아닌지 궁금해진다. 나는 그들에게 수업을 통해서 사진은 여러분의 친구이고, 그 친구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서 관계가 형성된다고 말했다. 고가 장비의 가치를 발하게 할 것인지 아니면 장롱 속에 고이 뭍혀 먼지 속에 뭍혀 있을 것인지도 주인의 몫이다.

어떤 이는 사진은 뒷전이고 사람이 좋아라하고, 어떤 이는 사람을 정보의 보고로 여길지도 모른다. 세상은 보고자 하는대로 보인다. 렌즈 속의 세상은 더욱 그러하다. 아마, 2025년이 되면 더욱 인간이 고독하다고 한다. 그 세상에서는 사진 속의 나를 만나는 작업만이 외롭지 않은 삶을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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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초보자들은 풍경이나 그 속에 사물을 찍는다. 그것은 사람을 찍는 것보다 부담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풍경을 포함한 사물은 여유롭게 바라보면서 천천히 찍으면 된다. 그러나 사람은 그렇지 않다. 카메라도 익숙치 않은데 사람까지 신경을 쓴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인물사진을 찍고 인공조명을 사용하는 사람을 보면 전문가로 봐준다. 그러나 사실 그 내용을 알면 어렵지 않은 일들임에 틀림없다. 뭐든지 익숙해지면 쉬운 일이 아니던가?

평상시에 자주 보던 사람을 찍는다는 것은 어려운 작업이다. 이유는 그 사람의 또 다른 모습을 찾기에 고정관념이 그것을 가로막기 때문이다. 여자는 여자답게, 남자는 남자답게 찍으면 된다. 그리고 렌즈를 통해서 그를 진정으로 사랑하면 된다. 이것이 전문가인 내가 해줄 수 있는 포인트이다. 그러나 말처럼 쉽지는 않다. 



사진 찍는데는 팁이 있다. 그 중에 찐 사람을 찍는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살을 빼고 찍으면 된다. 그러나 그것은 거의 불가능한 이야기다. 내 경험상 그렇다. 항상 사진을 찍기 전에 살을 빼고 찍겠다고 하면서 촬영 당일 살이 빠진 모습으로 나타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럼 또 한가지는 날씬하게 보이게 찍는 것이다. 이 여성은 후자다. 어두운 의상, 그리고 밝은 미소를 통해서 감쪽같이 만들어냈다. 내가 봐도 놀랍다.

하늘색의 부드러운 이미지에 나비넥타이의 젊은이. 어린 시절에 다복했던 얼굴형이다. 부유해 보이는 얼굴이 이 남자의 컨셉이자 표현의도라고 봐야 할 것이다. 턱선이 있는 사람들은 웃음이 어색하기 일쑤다. 그러나 이 남성 또한 몸이 슬림한 편은 아니다. 그리고 밝은 분위기의 의상은 촬영자를 시험에 들게 하는 상황이다. 남자의 직선적인 자세를 이용하여 남자가 가진 남성성을 극대화하며 기분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 내는 것이 관건이었다.

붉은 안경테와 입술 색깔이 닮았다. 흥겨운 듯, 살짝 입술이 열려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밀려 있는 듯하다. 발그스레한 볼터치가 생동감을 주며, 맑은 눈동자는 틀림없이 맑은 영혼의 소유자임을 말해 준다. 여자가 어두운 옷을 입었다면 일단 다이어트에 실패하고 사진을 찍으러 왔다고 생각하면 거의 맞는다. 아니면 말고. 눈매에는 장난기가 어려있다. 뭔가를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에디슨의 정신이 턱선에서 보인다.

여자가 정면으로 서서 당당한 모습은 보기 드물다. 이건 작가의 의도다. 세상은 불공평하다.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살이 쪄서 고민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마르고 외소해서 고민하는 이가 있으니, 100% 만족하고 사는 사람은 없는 듯하다. "사람들아! 남의 떡에 신경끄고 살자. 그래야 행복하다." 볼륨있는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확실히 바꿨다. 심플하게 머리는 질끈 묶고 의상은 덜 풍성한 것으로 입었다. 날씬한 것이 이 시대 미인의 트렌드이거늘, 그것을 당당하게 보여 주고자 하는 마음갖음을 포즈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당당하게 세상과 맞서라.

대학 4학년의 젊은이! 의기양양함이 마음에 든다. 이 나이에 안 그러면 언제 또 해 볼까나.... 예리한 눈빛과 콧날은 세상을 갈아 마실 기세다. 섣불리 무장하고 세상 밖으로 나갔다가는 코 베어가는 세상이니. 한번 찍은 사진으로 직장도 취직하고 선볼때도 사용하고 다양하게 활용하라고 멋지게 찍었다. 귓볼이나 날카로운 선들이 너무 극명하면 외로워진다. 자연스럽게 거울 앞에서  웃는 연습좀 하시길...

사진을 찍고 나면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내가 이렇게 멋진 줄 몰랐다는 사람과 내가 왜 이렇냐고 하는 사람으로 나뉜다. 내가 멋지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원래 멋졌는데 몰랐던 것이고, 내가 왜 이러냐고 불평하는 사람은 원래 그랬으니깐 인정하는 편이 좋다. 그러나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누가 나를 위해 줄까. 고로 당연이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만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 중에 방법이리라.


사람을 찍다.(40 라운드 멤버들의 인물사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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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쏟아지는 책들을 보면 짜집기가 대부분이다. 책값이 아깝고 사기당한 기분이 든다. 그러나 이책은 다르다. 이근미라는 인고를 겪어낸 삶의 현장을 겸손하게 풀어낸 인생경영서이다. "프리랜서처럼 일하라."라는 제목 위에 조그만 글자로 직장에서 성공하려면이라는 단서가 붙어있다. 그러나 이런 진리와 같은 내용들이 어찌 직장에서만 필요하랴. 나처럼 처음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바로 개업을 한 자영업자의 입장에서 보면 살이되고 피가 되는 내용들이다. 

다섯개로 나뉜 목차만으로도 이 책의 진가를 익히 알 수 있다. 작은 내용까지도 그냥 격에 맞추기위한 가식적인 제목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목차의 제목만 읽고 실천해도 완전 성공으로 갈 수 있는 내용들로 꽉 차 있다. 사실 사람 노릇하는 것보다 힘든 것도 없다. 생면부지 처음 만난 사람들과 일을 하면서 긍정의 결과를 낸다는 것 또한 쉽지 않다. 인간이 고통을 받는 것은 지난 과거에 집착하고,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쇼팬하우어는 말했다. 이근미에게 과거는 지혜의 산실이고, 현재에 집중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삶이다. 실력이 있어도 사람관계가 약하면 안되고, 자신의 현재도 끊임없이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으면 지속될 수 없는 자신의 가치를 위해서 노력해야하는 것이 인생 아니던가? 사진가인 나에게 코닥이 망가지고, 니콘의 FM2신화가 그들에게 안일함을 안겨주어 끝내는 캐논의 아성을 따라잡지 못하는 오류를 겪는 것을 보면서 기업이든 개인이든 누구나 똑같은 시나리오인듯하다.

이근미작가의 삶은 안스러울 정도로 빡씨게 살아온 과정으로 비춰진다. 그러나 남이 볼때는 안스럽지만 그 스스로는 그 과정이 행복했다는 것을 나는 안다. 인터뷰를 하며 만난 사람들의 지혜를 훔쳤고, 그가 만난 클라이언트에게서 혹독함으로 단련 받았으며, 자신의 달란트를 감사할 줄 아는 지혜를 스스로에게서 받은 탁월한 사람이라고 글 속에 녹아 있다. 아마도 지금 이근미작가는 뭔가를 시도하는 에디슨의 실패를 갈구하고 있으리라. 삶의 방법을 터득한 기분 좋은 마음으로 책을 덮었다. 이 책은 나의 책장 잘 보이는 곳에 인생 바이블처럼 고이 간직하는 책으로 간직하리라.

이 책에서 와 닿는 내용이 있어, 내가 얼마나 공감했는지 나의 사진에 글을 붙여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한다. 이근미 작가는 성공하는 사람의 기본으로 세가지를 들고 있다. 실력, 성실성, 인간성 뭐 이런식으로. 사실 하나라도 빠지면 성공은 물 건너간 거다. 




첫째로 실력을 들겠다. 사진 찍는 내가 나를 두고 실력 운운하는 것은 좀 거시기 하지만 사람도 아니고 개를 이렇게 찍었다는 것은 일단 인정해줘야 한다. 사람들이 욕할때, 제일 많이 쓰는 단어가 '개새끼!'다. 얼마나 말을 안들으면 그랬을까. 나는 이런 애들을 이렇게 사진을 찍었다면 실력이 있는 거 아닌가? 국제전에 입선했던 개사진이 하나 둘이 아니다. 사람들이 그걸 인정해서 나를 개작가라고 할 정도였다. 그럼 일단 첫째 통과.

그리고 성실성이다. 물론 여자들의 사진을 찍었다고 해서 이게 통과될까 걱정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게 하루 이틀 찍어서 만든 것이 아니다. 10년 넘게 찍어온 지속성이 있고, 사실 아는 사람 다 알지만 여자들의 승질머리가 보통들이 아니다. 그런데 나는 이들을 만족시켰다. 얼마나 인고의 삶을 살아왔는가 하는 것도 공감해야 하는 문제 중의 하나다. 물론 운이 좋게도 내가 찍은 사람들은 인간성이 좋았다. 이런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사실 실력에 포함된다 이거지...

인간성, 그것은 관계의 미학이다.  얼마 전 나는 많은 모임을 접었다. 집중하기 위해서 였다. 집단지성 브랜드 네트워크, 40라운드에는 자신의 일에 충실하는 훌륭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나는 그곳에서 사람들과 관계한다. 그렇다면 관계를 넘어 인간성도 인정해야 하는 것 아닐까 싶다.

물론 성공이라는 것이 우리가 가야할 목적지는 아니다. 그 과정을 즐기라고 많은 이들이 말했다. 나도 공감하는 말이고 그렇게 살려고 노력한다. 사실 따지고 보먄 성공이 어디 있을까? 그냥 현재를 즐기며 행복하면 되는거지. 아무튼 나는 그럴 자격이 있는 사람으로 자평한다. 이상 자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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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새로운 세상이 존재하는 걸까? 이러한 논제로 이야기를 시작하면 흥미롭기고, 따분하기도 할 것이다. 대답은 그때 그때 달라요이다. 이유는 누구와 이야기를 나누느냐에 따라서도 다르기때문이다. 충분한 공감을 하는 사람들과의 대화는 흥미진진할 것이니 말이다. 우리에게 생각이란 생각이상으로 흥미롭다. 내 경우를 말하자면 나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불속에서 10여분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선물을 받은 것 같은 영감들이 나를 흥겹게 한다. 그것의 근본은 생각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그 생각이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다.

현재 우리는 편리한 세상에 살고 있다. 사진가에게는 더욱 그러하다. 예전에 필름을 끼우고 사진을 찍고, 그리고 맡긴다음에 잘 나왔을까를 고민하는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찍은 다음에 마음에 들지 않은면 delete key 하나면 없애 버리고 다시 찍으면 된다. 물론 이것은 디지털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으로만 말하는 것이다. 필름값이 아까워서 한 컷 한 컷 떨면서 찍었던 시간들을 안타까웠던 시절로 생각하면서 이야기를 푸는 것이니 말이다. 물론 그 시절의 애뜻하면서 새로운 설렘같은 것은 긍정적이나 창조적인 차원에서, 나의 스타일상으로는 더욱 그렇다는 이야기이다. 올림픽공원을 학생들과 같이 출사를 가서 찍었던 나의 생각을 보여주고자 한다. 그냥 나의 생각일 뿐이다. 



청색과 붉은 색의 대비, 샤머니즘을 상징이라도 하듯 현란하게 나를 유혹하고 있다. 언젠가 살다간 사람들의 형상이 그들의 삶을 기리기라도 하듯 한 작가의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물론 그것을 해석하는 이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으나 그것이 예술의 시스템 아니던가?

항상 자연은 2차적 작업을 통하여 원작자의 생각을 본인의 마음대로 바꿔놓곤 한다. 그 주역은 바로 빛이다. 빛의 방향에 따라서, 빛의 색깔에 따라서 극명하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세상의 이치이다. 세상은 보고자 하는대로 보인다는 것이다. 직설적으로 말하면 꼴리는대로 봐라이다. 분홍과 붉은 빛이 야릇하게 섞여있는 모습들은 항상 4차원의 누군가와 만날 듯한 충동을 일으키곤 한다.


올림픽 공원 근처에 멋진 교회가 있다. 위풍당당함이 구세주와 겨루기라도 하듯 당당하게 서있다. 아마도 하늘의 뜻을 피뢰침처럼 받아 내고자 하는 의도를 건축가가 표현한 듯하다. 하늘 색과 어우러진 그 형상에다가 올림픽공원의 조각물을 조화롭게 만들었다. 

신기하기도 하지. 과거의 여인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백그라운드의 이미지에 따라 종교적인 색체를 띤다. 마치 성모 마리아를 연상시킨다. 그것은 사람의 시각이 연관고리를 가지고 생각해 내기 때문이리라.

왕따 나무이다. 그러나 이 광경은 결코 왕따 스럽지가 않다. 넓은 공간을 소유하고 다른 이에게 그 공간을 임대해주려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보인다. 하늘과 땅의 경계에서 유유자적한 나무의 여유를 표현하고자 했다.

왜 이들은 카메라를 들고 이곳에 왔는가? 무얼 찍으려는 것인가? 추운 날씨에 옷을 겹겹이 껴입고  앉아 두 눈을 부릎뜨고 세상의 적군과 마주하고 앉은 모습이다. 세상은 사람끼리만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에서 그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말했다. 그것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세상은 완전히 다른 세상으로 달리 보인다. 다르게 봐라. 이것은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이기도 하다. 남과 다른 세상을 바라보기와 그것을 행하기. 그것을 블루오션이라한다. 그것만이 세상이 나를 관심있게 바라보는 임팩이다. 


-칼바람 흉흉하던 어느 봄날 성북구 평생교육원 군사들을 이끌고 올림픽 공원 정벌을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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