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한글동화

틀려도 괜찮아

 

틀려도 괜찮아

틀려도 괜찮아

 

<출처 : Yes 24/채널예스/생활동화> 
이 책은 아이들에게 틀린 답이라도 자신있게 말해가며 정답을 얻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멋지게 대답하고 싶지만 틀릴까봐, 답이 틀렸다고 친구들이 웃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나서기를 망설이는 초등학교 신입생들에게 교실은 틀려도 괜찮은 곳, 틀리면서 정답을 찾아가는 곳이라는 것을 알려주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원래 두려움은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정서이자 '자연이 선물한 보호장치라고 한다. 가령 굶주린 호랑이를 만나면 우리 몸은 곧장 최고의 경계태새를 취하여 위험에서 피할 수 있게 해준다.
 
<너브> 책에는 이런 공포 유발 과정과 해결방법을 예시를 들어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뱀 공포증이 있는 사람이 과학책을 읽다가 갑자기 사막에서 똬리를 틀고 볕을 쬐는 뱀 사진을 발견한다. 편도체는 뱀 사진을 보고 불쾌하게 느낀다. 편도체는 시력이 썩 좋지 않아서 뱀 사진이 실제로 위험하지 않는다는 것을 얼른 알아채지 못한다. 그래서 공포를 느낀다. 당장 책을 덮고 무서운 이미지를 지우려 한다. 하지만 책을 덮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뱀 사진을 노려보면서 공포를 고스란히 느껴보면 어떻게 될까?

 

분명 이렇게 될 것이다. 한동안은 무섭지만 조금 지나면 잠재의식에서 중요한 진실을 알아챈다. '잠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잖아. 뱀 사진은 나를 공격하지 않아.' 하루에 한 번씩 뱀 사진을 들여다보면 매일 아주 조금씩 정신적 충격이 줄어든다.(중략) 팬슬로는 이렇게 설명했다. "전전두엽에서는 경험을 통해 '편도체, 지금 같은 때는 좀 조용히 해줄래?’ 하고 말하는 법을 배웁니다." (p86~p87, 2장 '걱정의 덫에 빠진 사람들'중에서)

 

보통 두려운 일이 생기면 우리는 그것을 회피하는 방법을 주로 선택하게 된다. 웬지 불안이나 걱정거리가 완전히 없애야 모든 일이 잘 풀릴거라는 잘못된 믿음에서 비롯된 행동들인데 오히려 두려움을 기꺼이 받아들여 긴장을 유발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시험을 치는 것처럼 적절한 긴장은 오히려 공부를 더 열심히 해주게 도와준다. 

 

발표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다. 두려움이 생기는 원인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발표할 때의 두려움은 잘하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들이 많다.

 

'떨지말고 잘해야해'

'또 떨리면 어떡하지?'

'목소리야 떨리지 말아라...'

'또 떨면 다들 나를 발표하나 못하는 바보로 생각할거야'

 

이와 같이 잘해야 한다는 다짐을 할수록 더 떨리게 된다. 무슨 일이든 적당한 긴장이 필요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면 해야 할 말을 잊어버리거나 몸이 뻣뻣이 굳거나 긴장해서 땀이 흐르기도 한다.

그럼 어떻게 하면 발표할 때의 두려움을 다스릴 수 있을까?

 

두려움을 없애는 방법1 - 자성예언하기

 

많은 사람들이 발표할 때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사람들이 자기가 한 말을 평가하고 있다고 의식하기 때문이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지 계속 신경쓰다보면 자의식이 발표의 흐름을 끊게 된다. 나의 이야기를 듣는 많은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도록 마인드 컨트롤을 하자. 가령 관중석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고 "저건 사람이 아냐,  저건 호박이야"라고 세뇌를 하면 마음이 편해 질 수 있다. 어린 학생들이라면 엄마로 생각하고 '엄마 앞에서 하듯'이라고 말해주면 훨씬 편안하고 안정감 있게 발표를 할 수 있다.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성 예언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스스로에게 용기를 주는 말을 반복함으로써 자신감으로 두려움을 물리쳐보자

  

두려움을 없애는 방법2- 근육을 이완시키기

 

스트레스와 긴장을 유발하여 공격모드를 조성하는 교감신경이 발동하면 협압이 올라가고 심박수는 요동치며 두려움으로 와들와들 떨게 된다.  두려움이 이렇게 특정 신체증상으로 나타난다는 것은 우리가 무엇을 해결하면 되는 지 알려주는 정보가 된다. 가장 하기 쉬운 근육이완 법 중의 하나는 깊은 호흡, 즉 복식호흡이다. 호흡을 천천히, 복부에까지 미치도록 몇 번 반복하다보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 스트레스를 받을 때 우리 몸의 근육중에서 목 주변, 어깨 주변이 움츠러들기 쉬운데 이 근육들에 의식하면서 천천히 스트레칭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두려움을 없애는 방법 3- 사전 준비로 불확실성을 줄이기

 

우리가 두려움에 휩싸일 때는 우리 스스로가 일이 잘못되는 온갖 상황을 상상하고 있는 순간이다. 이렇게 두려움을 안겨주는 생각들은 보통 부정적이다. 주로 참담한 결과를 예상하고 이것만 생각할 때 더욱 커지게 마련이다. 이런 참담한 결과가 생기지 않도록 학습을 통해 두려움을 물리치고 용기를 낼 수 있다.

그 방법중의 하나는 미리 발표장소에 가서 장소를 죽 둘러보고 앞으로 어떻게 일이 진행될지 상상해 본다. 시간이 된다면 무대위에서 한번 연습해 보는 것이 많은 실수를 예방하는 지름길이 되고 한번 해 보았기 때문에 자신감도 생긴다. 

 

두려움을 없애는 방법4 - 꾸준히 실천할 기회를 만들기 

 

무엇이든 시작과 처음이 어렵다.  무엇이든 습관이 되면 그 부분의 뇌가 발달이 되어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고 한다. 습관으로 변화하는데는 21일이라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꾸준히 반복함으로써 긴장을 유발하는 요소들이 차츰 줄어들게 되고 편하게 임할 수 있다.

 

 

 

발표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교사는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 아침 조회 시간을 활용하여 돌아가며 발표하는 활동인 1분 스피치 같은 활동들도 발표에 익숙해지는 한 가지 방법이다.

 

  • 처음부터 완벽한 발표 형태를 요구하지 않고 "만일 ~라면 저는 ~ 하겠습니다"과 같이 일정한 말하기 형식을 갖추어 말하도록 학년별로, 수준별로 제시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 무엇보다도 발표에 어려움을 가진 학생들의 실수를 다른 학생들이 놀리거나 비판하는 부정적인 말들을 하지 않도록 사전 지도를 하는 것과 틀려도 유롭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해줘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허승환( 2010년), 수업 시작 5분을 잡아라, 즐거운 학교.

테일러클락(2013),너브,한국경제신문사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