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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라운드 모임중 최초로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작년 발대식 전에 일부 인원들이 산행이라는 명목으로 불암산을 갔던 적은 있었지만 산다운 곳으로 제대로 산행을 한 것은 처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주 한라산에서 내일 갈 수 있으려나 또 그다음날 갈 수 있으려나 하는 기대를 김경호 대표와 이야기하면서 끝내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서 가보지 못했던 아쉬움을 북한산 산행으로 대신하려고 하였던 것입니다. 오늘 산행의 참석자는 김경호 대표, 그리고 김찬 상임위원 그리고 안계환입니다.


산행 출발지는 구기동 이북5도청 입구의 구기 분소입니다. 먼저 지하철 경복궁역에 3인이 모였습니다. 원래 참가하기로 한 멤버는 국민대 학생 1명과 두산그룹의 부장한명 이렇게 5명이었는데 역시나 포티라운드의 핵심멤버들은 약속을 어기지 않고 참석하는군요. 일단 던킨도너츠에서 맛있는 커피를 한잔 먹고 택시를 타고 산행 입구로 집결합니다.
북산한 코스중에서 구기동 코스는 대남문으로 바로 올라가는 코스라서 약간 지루한 면이 있지만 빨리 올라가는 장점이 있고 그러한 이유로 사람들이 비교적 적습니다. 우리같은 전문가들에게는 더 좋은 곳이라 할 수 있죠...
 

이번 산행에서 발견한 산꾼 한 사람은 김찬 상임위원입니다. 최근에는 산에 자주 못왔지만 얼마전까지도 친구들과 북한산을 제집 드나들듯 했다는 자랑을 연신 늘어놓습니다. 말뿐만 아니라 가파른 언덕길을 쉼없이 빼느라 뒤따라가기 힘들었습니다.사람은 역시 이런 기회가 있어야 서로를 잘 알 수 있게 됩니다.
 

보세요. 김찬 상임위원을 따라가느라 맛이 가 있는 김경호 대표의 얼굴을...자기는 천천히 가게되면 답답해서 못하겠다고 정신없이 올라가더니 사람 얼굴을 이지경으로 만들었네요...하긴 남들은 한시간에 올라가는 거리를 사십분만에 주파했으니 그럴 수 밖에...


여기는 북한산성 대남문입니다. 대남문은 북한산성의 12개 문 중에서 가장 남쪽에 자리한 문입니다. 전문산꾼들이 타는 주요 코스중 하나인 북한산 일주코스에 들어있는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전문산꾼들이 도전하는 가장 유명한 코스로 불수사도북 코스가 있는데 불암산,수락산,사패산,도봉산,북한산의 전 코스를 연속으로 산행하는 것입니다. 이 코스는 55Km정도의 거리이고 통상 21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산악동호회에서는 날짜와 시간을 정해놓고 대회를 열기도 합니다. 저의 학교 선배 한분이 석달전 이곳을 12시간만에 주파했다고 자신의 블로그에 알리셨더군요...부럽기도 하고 한번 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조금 겁이 나긴 하지만 ...선배의 나이가 나보다 열살이나 많은데 못할것도 없지..하는 생각도 있지만 아직은 생각뿐이고...
 

대남문에서 바라본 서울의 전경입니다. 날씨는 너무 좋았는데 서울시내는 자세히 보이지 않는군요. 좌측의 봉우리가 보현봉인데 서울의 남쪽 양천구나 영등포에서 보이는 북한산의 모습은 보현봉과 문수봉의 모습입니다. 북한산은 봉우리가 여러개라서 참으로 멋진 산입니다. 이런 산을 한시간만에 오를 수 있다니, 우리는 정말 축복된 도시 서울에 살고 있습니다. 다만 띄엄띄엄 느껴서 탈이지요...이런 기분을 자주 느끼고 살아야지요...


김경호 대표와 김찬 상임위원은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에 넋을 잃었습니다. 아름다운 바위산과 멀리 보이는 서울의 풍경, 자주 볼수록 또 와보고 싶은 산입니다. 서울은 정말 대단한 도시입니다. 한시간 거리에 이렇게 아름다운 산이 있고 거대한 강이 있고, 한시간을 가면 바다에 이를 수 있습니다. 사대문 안은 배산임수의 명당이고 거기로 시작하여 도시가 발전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환경을 아무나 누리는 것은 아닙니다. 저 속에서 아웅다웅하면서 살고 삶의 여유를 느껴볼 새도 없습니다. 가끔은 아주 가끔은 이런 곳에 와서 진정한 서울을 느껴보는것, 정말 좋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또 올라야 할 문수봉 정상이 오른쪽에 보입니다. 오늘의 산행가이드인 안계환 상임위원을 늘 오르는 것을 좋아합니다. 청산도에서도 바닷가 소나무 오르기에 도전했고, 한라산 산굼부리에서도 나무위에 올라가 사진 포즈를 취했습니다. 여러가지 상황으로 여인의 몸이나 산에도 자주 안올라가지만 기회만 있으면 올라가려고 합니다. 왜죠? ㅎㅎㅎ 좋거든요..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어딘지 아시나요? 다음번 산행지로 예정된 북한산 백운대 정상입니다. 남자가 모름지기 어디에 오르면 반드시 정상을 봐야 하거늘 오늘처럼 세미정상만 봐서야 쓰것는가? 몸매로 봐서나 산행에 참가하는 준비성으로 봐서 골백번은 더 가봤을 줄 알았던 김경호 대표가 한번도 안가봤다길래 다음번 산행은 저기로 정했습니다. 아마도 단풍이 절정에 달했을 언제쯤 토요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날은 가고픈 포티라운드 멤버들은 다 오셔요...산행이 쉽지 않은 분들이 많이 오시면 살~살 가고 오늘 처럼 잘타는 사람이 오면 빡~세게 가고 그렇습니다.


여기는 사모바위입니다. 북한산의 주요능선 코스중 하나인 불광동 코스로 가는 중간에 있는 휴식처이자 중요 통로입니다. 불광동 코스는 독바위역에 내리면 바로 산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코스가 평탄하고 쉽기 때문에 엄청난 숫자의 아줌마 아저씨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먼저 족두리봉에 오르고 나서 향로봉(여기는 못올라갑니다) 그리고 신라 진흥황이 서울지역을 점령하고 비를 세운 비봉, 그리고 다음 봉우리가 사모바위, 그 다음이 문수봉입니다.


준비성 좋기로 유명한 김경호 대표가 준비한 맥주 한캔...으 ㅎㅎㅎ 정말 시원하게 먹고 있는 모습이라니...저랑 같은 지역에서 군대생활한 김찬 상임위원은 버림받은 땅 양구에서 소대장을 역임해서 산도 잘타고 높은 사람에게 브리핑도 잘합니다. 전 일개 말단 소총수를 했기 때문에 강원도 양구의 산이란 산은 다 올라가 봤지요...양구에는 유명한 펀치볼이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한국전쟁때 미군과 북한군의 엄청난 전투가 벌어졌던 곳, 그곳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대암산에 있습니다. 이곳 대암산을 완전군장으로 오르면서 눈물겹게 먹고싶던 저 맥주 한캔...참 맛나게도 마신다!!!


자 이제는 오늘의 마지막 코스에서 인증샷...바로 비봉 정상입니다. 비봉은 이름대로 비가 서 있는 봉우리입니다. 산행 멤버들이 얼싸안고 있는 저 비는 사실 가짜 비구요. 진짜는 국립박물관 삼국관 입구에 서있습니다. 6세기 신라 진흥왕이 한강 유역을 점령한 뒤 세웠던 4개의 비 중에 하나입니다. 아쉬운 것은 여기다 세워논 비가 너무 가짜 냄새가 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가짜를 세워놓았더라도 진짜와 조금은 비슷하게 해놔야 하는데 콘크리드 덩어리로 만들어져 조금 씁슬합니다. 여기까지 등짐으로 지고 올라와야 하는 노고는 있지만 그래도 조금은 신경써서 만들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곳 비봉은 좋은(?) 점이 있는 곳입니다. 왜냐면 초보는 못올라 가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등산화를 신어야 하고 바위를 오를 수 있어야 합니다. 여차하면 축 사망하는 곳이라서 아무나 못갑니다. 김경호 대표도 조금은 꺼려하면서 안가려고 하는 것을 강제로 끌고 올라 갔습니다. 여기를 안가보면 아쉬울 거니까요...그러면서 새로산 저의 등산화 자랑도 했습니다. 자고로 타이어가 좋아야 안전운전 가능하다고 하면서...산에 갈때는 반드시 좋은 타이어가 구비된 등산화를 신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안올락 가려고 주저하더니 올라와 보니 좋지? 그리고 멋있지?


전 산에 갈때 사진을 잘 찍지 않습니다. 왜냐면 또 올건데 뭐하러 찍나 하는 생각이 앞섰기 때문입니다. 머리속에 남겨두면 되지 뭐하러 증거를 남겨야 하느냐는 생각이었지요...하지만 블로그라는 보관 창고가 있는 현실에서는 열심히 증거를 남겨야겠지요. 멋있게 보이려고 폼도 잡구요...


멋진 김경호 대표는 위험한 비봉의 구간에서도 잘 오르내립니다. 생각보다는 산에 많이 안가본듯 해서 앞으로 자주 좋은 산에 함께 가려고 합니다. 가실 분들은 동참해 주세요...이렇게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산행의 멋 중에 하나는 내려와서 먹는 음식에 있습니다. 우리의 미식가 김경호 대표의 인도에 따라 세종문화회관 뒤편에 있는 파전집에 와서 기본 두장을 시켰습니다. 두꺼운 파전에는 고기와 해물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평일 4시 이후에는 자리를 잡을 수 없다는 이 집에 와서 기본 두 판에 해장국을 시켰습니다. 역시나 산행후의 음식은 입에 착착 붇습니다.


산과 막걸리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인연입니다. 산에 오르다 보면 먹걸리를 파는 집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그렇다고 올라가는 와중에 술을 먹을 수는 없고, 이렇게 속으로 결심하게 됩니다. 어서 빨리 정상을 다녀와서 저거 먹자...북한산 인수봉 밑에 북한산장 있는데 여기의 막걸리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특별한 술이 있는것은 아니고 아마도 장소가 좋아서일 것입니다. 안주도 별로 없고 백운대를 다녀와서 컵라면 하나와 막걸리 한대접을 앞에 놓으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지요...

 오늘의 마지막 산행 정리멘트는 김경호 대표의 행복론입니다. "너무 행복하다" 를 외치며 막걸리를 들이키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그래 행복이 별거냐, 이런 것이지,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합니다. 몇 시간의 산행과 맛있는 안주 그리고 궁합에 딱 맞는 막걸리까지...하지만 여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을 함께 만들어 낼 수 있는 멤버와 같이 있다는 것이겠지요...

다음 산행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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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 16일 라구아디아 공항에서 뉴욕으로 155명이 승객을 싣고 가던 US에어웨이 1549편 항공편에서는 갑작스런 기장의 안내방송이 나왔다.  "승객 여러분, 지금 이 비행기는 허드슨강으로 비상착륙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충격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이 비행기는 뉴욕 맨해튼 상공의 캐나다 거위떼와 충돌했고 양쪽 엔진이 작동 불능상태에 빠졌다. 잠시 후 얼음이 언 허드슨강에 비행기가 불시착하게 되었는데 단 한 명도 목숨을 잃지 않았다는 사실 때문에 언론은 이 사고를 허드슨강의 기적이라고 일컬었다. 이 소식은 즉시 전 세계로 퍼져 2만 시간의 비행 경력을 지닌 전직 공군 조종사였던 57세의 기장 체슬리 슐렌버거는 영웅으로 묘사되었다.

긴박했던 순간에 조종사의 오랜 경험과 기지가 이 비행기를 사고 없이 불시착하게 되었으며 말콤 글래드웰의 책 아웃라이어에 나오는 일만시간의 법칙에 해당하는 좋은 사례로 회자되기도 했다. 결국 한 개인의 뛰어난 경험과 능력이 이러한 결과를 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 일의 당사자인 슐렌버거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누차 이렇게 말했다. “전 지금 당장 진실을 바로잡고 싶습니다. 이번 일은 팀원들이 이뤄낸 것입니다.” 이 놀라운 결과는 그의 개인적 역량뿐 아니라 뛰어난 팀워크와 이런 상황에서 해야 할 절차들을 철저하게 실행했기 때문에 얻은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그와 함께한 부조종사와 승무원들은 철저하게 규칙대로 실행했다. 사고가 일어나기 전인 이륙과정에서부터 그들은 정해진 절차대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이륙장치를 점검하고 승객들을 안내했다. 갑작스런 기러기와의 충돌로 양쪽 엔진이 정지하자 그동안 조종간을 잡고 있던 부기장은 기장에게 조종간을 넘기면서 정해진 멘트를 했다. 기장이기 때문이 아니라 이 비행기에 대해 더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정해진 규칙 때문이었다.

이후 일어나는 일련의 기장과 부기장 그리고 승무원들의 침착한 행동은 정해진 규칙(이 책에서는 체크리스트라 표현되는)을 그대로 이행했을 뿐이었다. 급박한 사고에 대비하여 항공기 제작사와 항공사, 기타 비행과 관련한 사람들이 다양한 상황대처 방법을 정해 두었고 그것들을 수많은 훈련을 통해 익혔던 습관대로 시행했던 것이다.

의학계, 특히 수술실에서는 매우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수술이 진행된다고 한다. 수술을 직접 시행하는 외과의사가 모든 것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마취의사와 여러 명의 간호사가 수술실에서 함께 하는 등 다양한 사람들의 협업의 과정이 있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많은 실수가 일어나며 감염을 통해서 환자들이 사망하는 경우도 많다. 각 지역에 존재하는 수많은 소형병원에서는 조금 어려운 병을 가진 환자에게 대형병원에 가도록 유도한다. 자신이 가진 장비와 협력할 수 있는 인력을 가지고는 복잡하고 어려운 병의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9년 발표된 내용에 의하면 2006년도부터 2008년까지 3년간 서울대병원과 부산대병원등 전국 10개 국립대 병원에서 발생한 의료사고 건수는 185건에 달했다고 한다. 연도별로 의료사고 발생 건수를 보면 2006 71, 2007 60, 2008 54건 등으로 집계됐다. 최근 연도에 가까워 올수록 발생건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의료사고로 알려지지 않는 일도 많았을 것이다. 그만큼 복잡하고 까다로운 수술이나 치료해야 할 병이 많아서 의사의 실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러한 의료 부문의 개선에 사용될 수 있는 것이 체크리스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외과의사로 있으면서 체크리스트의 유용성을 연구해 왔다. 실제로 자신이 시행했던 외과수술에서 한번의 실수로 환자가 사망할 뻔한 경우를 겪으면서 어떻게 하면 보다 유용성 있는 체크리스트를 만들 수 있을지 점검했다. 자신이 만든 체크리스트를 가지고 자신의 병원에서 실제로 시행해 보고, 세계 여러 나라에 있는 병원들에게 사용해 보라고 권고하는 과정을 거쳐서 하나씩 완성시켜 왔다.

이러한 체크리스트의 개념이 적확히 정착된 업종은 항공업계라고 할 수 있다. 20세기 초에 항공기가 발명된 이후 비행기술은 날로 발전해 왔다. 또한 비행기의 조종 장치도 점점 복잡해져서 조종사가 알고 있어야 할 것이 너무나 많아졌다. 슐렌버거 기장처럼 다년간 경력을 가진 비행사도 최신형 여객기를 몰기 위해서는 엄청난 훈련을 쌓아야 하며, 이번에 사고가 난 US에어웨이에 함께 탑승했던 부기장도 오랜 경력을 가진 747기장이었지만 최신형 A320에서는 부기장이었던 것이다.

항공업계뿐만 아니라 건설업계에서는 복잡하고 거대한 건축물들이 지어지는 과정에서 고난이도의 설계가 이루어지고 공기를 맞추고 설계도에 의한 건축을 하기 위해서는 전체 프로세스에 대한 수시체크는 일상화 되어있다. 잘못된 시공을 하게 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고, 공기를 맞추기 위해서는 일상적으로 업무 진행상황을 체크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세상의 모든 일이 그렇지만 아무리 좋은 개선 방법론이라 하더라도 도입을 하려고 하면 저항이 있게 마련이다. 특히 오랫동안 수련을 거쳐서 자격을 얻게 되는 의사들의 경우 다른 사람들에게 간섭 받는 것을 싫어하게 되어 있다. 베테랑 의사일수록 자신의 경험의 크기를 믿기 때문이다. 일을 잘 하는 전문가일수록 자신이 어떤 규칙에 매인다는 것을 싫어한다. 이 책의 저자도 그러한 저항의 과정을 거쳐서 많은 곳에 체크리스트의 방법론을 전파했다. 실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한다. 특히 수술실내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해지고 자기역할이 분명해짐으로써 수술과정에서 놓치고 지나가는 일이 줄었기 때문에서 성과가 난 것이라는 결론을 이 책에서는 내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수술실에서는 어떤 체크리스트를 쓰고 있는지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 제공하고 있는 체크리스트의 기본 개념은 아주 좋다. 일이 복잡할수록 한번 잘못된 길을 가면 피해가 더 클수록 일해나가는 과정에서 하나씩 체크해 나가다 보면 피해를 최소화 하거나 제대로 된 일을 해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꼭 의학분야, 항공분야, 건설분야에만 적용된다고 볼 필요는 없을 듯 하다. 투자업계에서도 투자성과가 높은 사람들은 이러한 체크리스트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라고 하니까. 내 업무에 맞는 체크리스트를 한번 만들어 보자. 너무 쉽게 만들면 부실한 결과가 있을 것이고 너무 어렵게 하면 지켜지지 않을 것이니까, 여러 번의 고민을 통해서 만들게 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한번 잘 만든 체크리스트가 돈을 가져다 주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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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브랜드 구축을 위한 절대절명의 과제, "자기 책쓰기"

 

블로그를 개설하고 강연을 하고 명함을 뿌리고 해도 결코 쉽게 구축되지 않는 개인브랜드...
정기모임에서 최카피 선생님의 한 마디
"명함을 내밀 것이냐, 너의 책을 내밀 것이냐?"
이제 자기책쓰기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다.


세상을 향한 나의 외침!
저 닫힌 문을 열고 나서는 순간 당신의 꿈은 현실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의 고민과 열정을 담아 집단지성네트워크 40라운드에서는 제 1기 '최카피 책쓰기 교실'을 오픈하고자 합니다.
최근 저서 [21세기 세익스피어는 웹에서 탄생한다]를 내고 다수의 글쓰기 관련 책을 집필하신 최병광 선생님께서 소중한 시간을 허락하여 이번 강좌가 오픈될 수 있었습니다.


개인브랜드의 완성을 위한 고결한 몸부림!
그 힘든 여정을 함께 할 브랜드팀을 모집합니다.
조금은 힘들고 멀어 보여도
함께 하는 이가 있어 행복할 수 있는 시간을 약속합니다.


제1기 최카피 책쓰기 교실

강사: 최카피
인원: 5명
기간: 8월  ~ 11월  (총 12주 3개월간 / 매주 오프라인 모임 3시간 + 온라인 첨삭 수시)
장소: 토즈 또는 커피숍
회비:1,000,000원(개인당)
내용: 개인브랜드 아이덴티티 , 책쓰기 기본, 블로그 글쓰기, 책 목차 및 컨셉, 소재 개발법 외 브랜드 관련 궁금한 거 몽땅
조교: 지식소통 조연심

ps. 현재 책쓰기 경합으로 1,000,000원 벌금에 처할 운명의 사람들이 세 분이나 계십니다. 그 분들을 생각하면 이번 회비는 너무 저렴한 듯 합니다.

 

최카피 선생님은 공짜로 강의를 약속하셨습니다. 회비는 모임장소와 식비, 글쓰기 여행 경비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현재 신청자는 백승휴 작가, 안계환 대표, 김태균 대표입니다.
2명의 신청자만 받으면 제1기는 마감합니다.
입금계좌는 추후 통보 예정이며 사정상 환불되지 않음을 알려 드립니다.


 생각만으로는 아무 것도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그 생각을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도록 40라운드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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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함께라면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자신만의 책을 가지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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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로 신청해 주시고 궁금하신 사항도 언제든지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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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 코틀러 외  지음 

언론매체의 광고를 접하다 보면 어떤 사람이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연예인중에서는 소녀시대가 가장 수익을 많이 내는 광고모델이라고 하고 스포츠 스타중에서는 박지성과 김연아라고 합니다. 그런데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들의 경우 이름값이 높아지면서 높은 소득을 올리는 것은 동일하지만 약간 다른 면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포츠 스타는 인기도와 함께 실력을 함께 갖추고 있어야 몸값을 유지한다는 사실입니다. 만약 박지성이 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였다면, 김연아가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면 광고모델로서의 가치가 계속 유지될 수 없었겠지요. 수영의 박태환이 성적을 내지 못해서 광고모델로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지 못한 것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연예인이 실력을 갖추지 않고도 인기가 있을 수 있다고 단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비교적 연예인은 매니지먼트의 측면이 강하다는 사실입니다. 연예인 매니지먼트 사업은 어느 정도의 기본 자질을 갖추고 있는 사람을 발굴하여 일정기간의 훈련과 경쟁을 통해서 살아남은 인력을 연예인 시장에 진입시키고 여기서 나오는 매출을 공유하는 시스템인 것이지요. 여기에는 기획자, 매니저, 이미지메이킹등 다양한 인력들이 자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연예인 말고도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고 평판의 관리를 세상과 교류를 하고 있는 흐름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연세대 심리학과 황상민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과거의 성공 방식은 고시를 통하거나 인맥을 통해서 높은 자리에 올라가고, 창업을 통하거나 부모의 재산을 물려받아서 출세의 길로 들어서는 방식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도 그런 방식이 통용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새로운 출세의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대중에게 자신의 얼굴을 알리거나 이미지의 관리를 통해서 전문가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출세의 길로 들어선다는 것이지요. 과거의 방식으로 한다면 나를 이끌어줄 사람이 현직에서 물러나거나 자신의 직업적 위치가 바뀌면 일시에 그동안 만들어진 것들이 허물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대중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각인시켜놓게 되면 상황과 위치가 바뀌더라도 지속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과 연관지어 우리가 생각해 볼 것이 바로 개인브랜드입니다. 브랜드는 기업에서만 통하는 것이 아니고 개인에게도 연결지어 생각해볼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개인이 대중에게 통하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을 경우에는 높은 몸값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직장인이라면 높은 연봉에 스카우트 되는 것이고 개인의 이름이 중요한 연설가,코치,작가 등은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게 됩니다. 저자 필립코틀러는 “퍼스널 마케팅”을 통해서 개인브랜드 관리에 관한 이유, 원칙, 방법론들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브랜드의 구축은 사실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듭니다. 그런데도 기업이든 개인이든 브랜드가 필요한 이유는 그것이 수익과 직결된다는 사실입니다. 브랜드가 있는 개인은 자신이 몸값을 결정할 수 있고 상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필립코틀러 박사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마케팅의 구루(Guru)입니다. 마케팅을 배운 사람치고 이 분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책 “퍼스널 마케팅” 도 공저자의 이름 보다는 브랜드가 있는 필립 코틀러를 내세워 마케팅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그래야 이 책이 팔리기 때문입니다.  그럼 평범한 우리가 개인 브랜드를 갖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퍼스널 마케팅”에 나오는 방법들은 미국식 규모가 큰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이 책에 나오는 내용들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의 방식으로 개인브랜드를 만드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제가 참여하고 있는 [브랜드네트워크 포티라운드,
www.40round.com] 에서 추진하고 있는 개인브랜드 메이킹 방식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1. 먼저 개인브랜드가 형성 되려면 자신만의 콘텐츠가 있어야 합니다. 자신만의 콘텐츠는 경험과 학습을 통해서 만듭니다. 필요한 경우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도와 드립니다.

2. 콘텐츠가 있는 개인이라면 이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합니다. 교육과정과 훈련을 통해서 습득할 수 있습니다.

3. 세번째는 자신의 콘텐츠와 자신만의 키워드를 타인들(고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야 합니다. 과거 방식으로 하면 인맥을 많이 만들어 동창회,향우회 등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최신의 방식은 온라인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카페를 만들고 블로그 활동을 열심히 합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자신의 글을 업데이트 해야 합니다.

4. 또 한가지 중요한 고객과의 접점은 자신만의 저서를 발간하는 것입니다. 저서는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자신의 철학을 대중에게 알리고 자신의 이름이 사람들의 머리속에 각인 될 수 있는 중요한 것입니다.

5.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적으로 평판을 관리하여야 합니다. 한번 대중에게 나쁜 평판을 심어주게 되면 이를 돌이키기 어렵게 됩니다. 브랜드가 있는 개인은 연예인과 같아서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사생활의 불편을 수익으로 대체하는 것이지요.

 사회가 발전하고 변화하면서 앞으로 자신의 이름을 갖고 사업이 이루어지는 1인 기업가들이 많아지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무대에 올라서는 연예인 역할을 할 수는 없습니다. 자신이 브랜드를 가진 개인이 되던지 이를 지원하는 매니지먼트를 하든지 자신의 역할에 따라 개인브랜드 시대를 대비한다면 우리에게는 그만큼의 금전적 대가가 따라올 것입니다.

오늘의 독서경영은 경영의 구루 필립 코틀러 박사가 출간한 “퍼스널 마케팅”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새로운 시대를 읽어나간다는 것은 그만큼의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좋은 기회속에서 경제적인 성과도 함께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드리며

안계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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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기업 지원책, 소리만 요란하다
‘하드웨어’ 위주로 생색내기에 그쳐 … 전문성 상품화 ‘맞춤형 트레이닝’ 필요
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
 

자신이 자신을 고용하는 ‘1인 기업’이 경제 주체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이 발표한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경제활동 인구의 1%가 1인 기업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지식이나 창의성을 발현하는 분야가 1인 기업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1인 기업의 확대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소기업의 구인 및 기술력 위축 문제를 해결하려는 분위기다. 2010년 1월 중기청은 1인 창조기업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골자는 아이디어 하나만 있으면 작업 공간과 자기계발을 위한 교육, 상품 구매, 중소기업 연계 등을 모두 지원해준다는 것.

기초교육 중심, 실질적 도움 안 돼

이번 지원의 두 축은 ‘사무실 이용료 할인’과 ‘교육비 지원’이다. 중기청 아이디어비즈뱅크(
www.ideabiz.or. kr)에 1인 창조기업으로 가입하면, 중기청 지정 비즈니스센터에서 개인과 공동 사무실을 지원받을 수 있다. 개인 사무실은 10~50%, 공동 사무실은 무료 또는 50% 할인을 받는다. 그리고 수요자 만족도, 프로젝트 수주 실적 등 몇 가지 조건에서 우수하다고 인정되면 자기계발 골드카드를 받아 매경닷컴 교육센터, 한국생산성본부, 한국능률협회의 교육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다. 1인당 80만 원 한도 내에서 총 교육비용의 50% 정도를 지원받는다. 하지만 정작 1인 기업인들은 “하드웨어 중심의 ‘생색내기’성 지원이라 기업 운영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개발업체 ‘디크루’의 강지원 대표는 “중기청 지정 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하라는 제의는 많이 받았지만, 센터들이 주로 서울 강남이나 여의도 등 요충지에 있어 할인을 받아도 타 지역의 정상가보다 비싼 경우가 많다. 사실 1인 기업에 사무실이 어디 있는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시큰둥한 반응이다. 지식경영컨설팅 업체인 SS인재경영연구원의 안계환 대표는 “1인 기업 대상의 교육을 여러 차례 수강했지만, 지나치게 기초적인 내용이라 실제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했다. 20, 30대 젊은 층이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승부하느냐, 50대 이상 베이비부머 세대가 자신만의 오랜 전문성을 활용하느냐 등에 따라 1인 기업의 성격이 각양각색인 만큼 교육에 대한 니즈도 다양하지만 그런 부분이 전혀 고려되지 않는다는 것.


오히려 1인 기업인들은 “실질적인 수혜자는 비즈니스센터와 지정 교육기관”이라며 “수많은 소호 사무실이 비즈니스센터로 지정받으려고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많은 1인 기업인이 교육 수강자로 도움을 받는 게 아니라, 교육을 해서 강사료로 도움을 받는 정도”라고 귀띔했다. 

중기청 지원방안에 따르면 사무실 이용료 할인과 교육비 지원 외에도 성공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선정해 콘텐츠 제작 및 소비자 반응 평가, 저작권 및 마케팅 등을 일괄 지원하는 ‘아이디어 상업화 지원’, 1인 기업과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는 중소기업에 계약 비용의 10%를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지식서비스 구매 바우처 지원’, 1인 기업이 중소기업의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에 참여하게 하는 ‘연계형 기술개발 지원’‘특례보증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돼 있다. 특히 ‘아이디어 상업화 지원’의 경우, 1인 기업이 가지고 있는 아이템의 가능성만 보고 4000여만 원을 사업화 자금으로 지원한다. 중기청 지식서비스창업과에 따르면, 마감일인 3월 30일까지 1300여 개의 1인 기업이 신청했을 만큼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책은 막 떠오르는 산업군에만 유리하다는 게 1인 기업인의 불만이다. 예를 들어 최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인기를 끌자, 중기청은 전국 대학에 ‘앱 창작터’를 지정·운영하고 어플리케이션 관련 교육을 늘리며 이를 사업화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중기청은 2012년까지 모바일 1인 창조기업 1만 개 양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온라인 주가 사이트를 운영하는 한 1인 기업인은 “지난해엔 청국장이나 도자기 제도와 같이 전통 도제 산업군이 유리했다”면서 “경제 상황이나 유행하는 산업군에 따라 지원 대상의 기준이 오락가락하는 등 일관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물론 1인 기업인들은 중기청이 1인 기업을 중요시하고 이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있다는 점에 대해선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기업인재연구소 김태진 대표는 “1인 비즈니스를 하려는 사람에게 필요한 건 사무실 공간이 아니라, 자신의 전문성을 상품화할 수 있는 맞춤형 트레이닝”이라며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지원책이 달라져야 한다”고 말한다. 즉 1인 기업인을 특성에 따라 분류해서 실제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인지 파악한 뒤 기초적 준비가 필요하면 교육을, 중소기업과의 연계가 필요하면 네트워킹을 지원해주고 자금이 필요하면 일정액을 지원하거나 저리로 빌려주는 등 지원책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 디크루의 강지원 대표도 “구태의연한 교육이나 사무실 이용료 지원보다는 ‘아이디어 사업성 지원’처럼 좋은 아이템을 갖춘 1인 기업에게 종잣돈을 마련해주는 콘테스트 형태의 지원책이나 특례보증 등 실질적인 지원이 많아져야 한다”고 했다. 

e-문화예술교육연구원 방미영 원장은 “지원보다는 규제부터 없애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주도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려면 일정 규모의 자본금을 요구하기 때문에 1인 기업은 참여조차 할 수 없다는 것. 그는 “정부에선 1인 기업의 아이디어를 중시한다면서도, 오히려 실무에 들어가는 1인 기업은 그 아이디어를 살리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마저 차단당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경영혁신부 곽문현 차장은 “1인 창조기업에 대한 지원 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작된 만큼 아직 초기 단계”라며 “지원책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중기청 아이디어비즈뱅크에 등록해 혜택을 받는 1인 창조기업이 전체 중 극소수에 그칠 만큼 홍보가 부족하다. 우선 홍보에 주력하면서, 지원책의 내용도 아이디어 상업화나 중소기업과의 연계, 특례보증 지원 등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는 데 좀 더 비중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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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새로운 세상을 만나지 않으면 안된다.
늘 새로운 것을 찾아나선다. 오를곳이 있으면 오른다. 그의 천성이다.
그래서 SS라인에서 스스로 모험의 인생을 시작한 것이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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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과 꽃게의 상관관계

약속과 꽃게의 상관관계에 대해 아십니까?
둘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아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김태진 교수님과 제가 올해 초 맺었던 약속이 드디어 오늘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다름아닌 출판을 위한 경합!!!
그 경합에서 승리한 제가 오늘 푸짐한 밥상을 받게 된 것이죠...

                               

마장2교에 있는 목포 꽃게집 수족관에 있던 생생한 꽃게들...


마장2교 주변에 있는 목포 꽃게집..
오늘은 정말 역사적인 날입니다.  국민대 겸임교수이자 브랜드네트워크 40라운드의 IT 분과 위원장인 김태진교수님이 저와의 약속을 지킨 첫 날입니다. 

"2010년 3월 말일까지 원고를 마감하자! 그렇지 않으면 상대방이 원하는 곳에서 10회 밥을 사야 한다"

우리가 맺은 약속이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2월 말!!! 저는 밤을 새워 원고를 마감하여 출판사에 보냈습니다.
3월 초만 하더라도 김교수님은 당당했습니다. "준비 잘 하고 있어요. 걱정마세요"
그러나 시간이 가면 갈수록 교수님의 답변의 강도가 약해져갔습니다.

코칭을 시작했다 하고, 대학교 강의준비가 바쁘다고 하는 궁색한 변명이 길어지더니 급기야는 3월 18일자로 기권을 선언하였습니다. 하하하!!! 그렇게 해서 김태진 교수님과의 경쟁은 끝났습니다.

2010년 3월 19일 교수님이 정한 약속장소로 오전 강의를 마치고 신나게 달렸습니다. 
12시쯤 해서 주문했던 첫번째 요리인 꽃게찜이 나왔습니다.

지금이 꽃게철이라 알이 꽉 차 있고 먹으면 단맛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김태진 교수님이 손수 속이 꽉 찬 꽃게를 들어 보이고 있다.


둘은 아무런 대화 없이 열심히 꽃게를 먹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정도 배가 차자 브랜드 네트워크 40라운드 멤버들에게 MMS메일을 보냈습니다. 이런 걸 염장질이라고 김태진교수님은 말을 하면서 그 순간까지도 끊임없이 손을 놀렸습니다. 그렇게 먹성이 좋은 지 몰랐습니다. 아마 오늘을 위해 며칠 굶은 게 분명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입가심을 위해 후식을 시켰습니다.
간단하게 먹자고 하고 시킨 건 아구찜 小자...

입가심을 위해 시킨 아구찜이 원래 본요리인 꽃게찜보다 더 많은 양이다.. 에휴~~



김태진 교수님과 나는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아구찜을 젓가락으로 콕콕 찔러가면서 대충대충 먹었습니다. 우리 둘은 먹다가 죽은 귀신이 붙은 사람마냥 진짜 열심히 먹었지요.. 그러다 굴러가지도 못할 만큼 배가 나오자 결국 젓가락을 놓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커피 한 잔으로 속을 쓸어내리고 목포 꽃게집을 나왔지요...

이번 식사가 약속한 10회의 식사 중 첫 식사이지만 처음부터 너무 과하게 먹은 듯 하여 제가 3회로 인정해 주기로 했답니다. 기대해 주세요. 다음 번 약속이행의 이벤트 날을요..~~~~~~~~~~ 인생 뭐 있나요? 이런 게 행복이지요..ㅋㅋ

김태진 교수님, 정말 잘 먹었구요.. 다음 번 기대하겠습니다.  http://www.mu-story.com/303

------------------------------------------------------------------------------------그리고 다시 새로운 경합이 시작되었습니다.

선수는 김태진 교수, 김태균 대표, 안계환 대표!!!
이 분들은 올 8월 말까지 원고 마감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계약서는 다음 주 목요일 (22일) 상임위 조찬모임에서 작성하기로 잠정 합의하였습니다.
3명이 원고를 마감하지 못할 시 조연심이 원하는 곳에서 10회에 걸쳐 밥을 사기로 하고...
물론 개개인별로 사야 함을 말씀드리고요...ㅋㅋ
3명이 이변이 생겨 모두 원고마감을 했을 경우 김태균 대표님이 원하시는 대로 짐승남 3명과 1박2일 여행을 가기로 하였습니다. 푸하하~~ 아마 이런 일은 없을 테니 그다지 걱정 없네요..


 
향후 이어지는 김태진 교수님과의 황홀한 만찬을 많이많이 기대해 주시고 2탄으로 이어지는 브랜드네트워크 멋진 남자들과의 새로운 경합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세요...


Writer Profile
조연심  집단지성 브랜드네트워크 '더포티라운드 The 40 Round'

프로가 되게하는 아주 특별한 방법 M리더십, "여자, 아름다움을 넘어 세상의 중심에 서라" 출간. 지식소통 전문가로서 개인브랜드 구축을 위해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지식소통전문가로 세상을 움직이는 영향력, 그 중심에 함께 하고 픈 로비스트랍니다. 
 www.mu-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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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에 관련한 시장이 매우 어수선합니다. 서울의 핵심 프로젝트인 용산권 개발이 좌초위기에 몰렸다는 소식도 있고 특히 수도권의 핵심지역에서 아파트 가격하락에 대한 기사가 매일같이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경제가 한창 좋을때는 집값을 잡기 위한 정부의 각종대책에도 전혀 요동하지 않고 오르더니 이제는 그 기세가 꺾여서 하락의 움직임으로 가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2007년 시작된 경제위기의 상황에서 2009년초 거의 절반가까이 하락했던 주가지수는 이제는 어느 정도 회복된 단계까지 와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는 금융에 관심을 가지면서 이상하게 생각한 점이 있었습니다. 어떤 주식은 주가수익비율(PER)가 10인 경우가 있고 어떤 주식은 50배에 팔리기도 합니다. 주식 한 주당 순이익의 50배의 주가로 가격이 매겨진다는 의미입니다. 주가는 현재의 자산가치에 미래가치를 더해서 결정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미래가치의 개념도 좀 이상한 점이 없지는 않습니다. 사실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여 이익을 보는 것은 배당인데, 전혀 배당하지 않는 기업의 주가도 엄청난 가격을 유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주택의 가격도 실제 거주에 필요한 임대수익이 발생하는 것은 전세나 월세 가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아파트는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이 7~80%가 되는 것도 있지만 20%밖에 되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만약 20%의 전세가격을 가지고는 이 아파트를 보유해서 나오는 현금흐름이 투자금액에 대비한 현금흐름과 맞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가격이 형성되려면 주식이나 아파트 가격은 끊임없이 올라야만 한다는 가정이 성립됩니다.

이런 이해할 수 없는 경제 현상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들을 수 있는 책을 소개합니다. "정부와 은행이 쉬쉬하는 진짜 경제학" 에 의하면 우리가 가진 돈은 사실 정부가 발행한 부채증서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정부가 나중에 세금을 거두어서 갚을 것이다 라는 약속을 하고 국민들에게 지급한 것입니다. 미국의 쌍둥이 적자는 사실 부족한 돈을 메우기 위해서 정부가 지속적으로 미래의 세금을 끌어당겨 쓰는 것입니다. 우리는 인플레이션이란 단어에 매우 익숙합니다. 물가가 지속적으로 일정수준 오르는 것이지요. 그런데 물가가 오르는 것은 수요대비 공급이 부족하면 가격이 오른다는 경제원리에 부합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가진 돈은 어느정도 일정한데 왜 매년 물가는 오르고 있을까요? 결국 돈이 많아져서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 물건의 가격이 오르게 된다는 사실을 알려 줍니다. 

앞으로 우리에게 닥쳐올 정기적인 경제위기도 충분이 예상할 수 있습니다. 물가는 끊임없이 오르고, 주식가격도 계속 오르게 됩니다. 부동산 가격도 계속 올라야만 정상적으로 유지 됩니다. 왜냐하면 정부는 계속 돈을 은행을 통해서 찍어내야만 잘 돌아가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통화량은 지속적으로 늘고 그에 따라 자산가격도 계속 오릅니다. 그런데 언제까지 가격이 오를 수 있을까요? 어떤 시점이 되면 시장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일시에 자금회수 수요가 몰리게 됩니다. 부동산 가격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다면 매도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아져서 일시에 가격하락이 있게 됩니다.그 시점이 되면 경제위기가 다가오고 버블은 무너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지금 부동산이 버블 논쟁에 휩싸이고 많은 사람들이 부채에 신음하고 있지만 시장이 신뢰를 잃고 있는 어쩌면 당연한 현상인지도 모릅니다.

증권시장의 변화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증권업에 계신 분들은 늘 주식투자가 대세라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주식투자로 돈을 버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2006년고점을 찍었던 주가는 2009년초 거의 절반까지 하락했다가 현재는 일정부분 회복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평생 모은 재산을 잃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큰 돈을 벌기도 했지요. 

많은 사람들이 고령화로 촉발된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고령화 추세를 보면 2018년이 되면 일본의 버블이 꺼지기 시작한 1990년도와 비슷한 상황이 옵니다. 이대로 가다보면 우리에게도 그러한 상황이 다가올 수 있다는 개연성이 충분합니다. 이에 대비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책임은 정부와 정치가에게 있지만 표를 얻어야 하는 정치권은 인기없고 고통스런 장기적인 정책을 만들어 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당장 시급한 불을 끌 수 있고 정부의 할 일을 다 하는 것처럼 보이는 건설투자와 같은 일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장기적 개혁이 필요한 일들은 유보하게 되고 버블은 쌓이고, 어느 순간 상황은 거꾸로 가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하여 금융과 돈의 진실을 알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 책과 유사한 지식을 제공하는 책으로는 "화폐전쟁"이 있습니다. 가능하시다면 함께 읽어볼 수 있으면 좋고 돈의 역사, 각종 경제지표, 나의 자산을 지키는 방법등을 이해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오늘의 독서경영을 통해서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었던 경제지식을 새롭게 정비하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드리며
안계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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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모 기관에서 주관하는 청년인턴 취업캠프에서 모의 면접을 진행하면서 저는 참가자들에게 이렇게 하도록 지도했습니다. "면접은 상대방과 나와의 관계 설정을 하는 자리이다. 절대로 면접관이 이끄는 대로만 가지 말고 마지막 시간쯤에 반드시 질문을 하라 " 그런데 그 질문은 보통의 질문이어서는 안되고 나를 알릴 수 있는, 내가 가지고 있는 회사에 대한 관심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이지요. 예를 들면 이 책에서 저자의 딸이 입사면접때 했던 질문은 이렇습니다. 

"앞으로 1년 후, 면접관 님과 윗분들께서 이번에 채용한 직원들을 평가하는 자리라고 상상해 보세요. 제가 지원한 직책에 대해 평가하시면서 CEO께서 이런 사람을 10명만 더 채용합시다. 오랜만에 정말 최고의 인재를 뽑았네요라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그런 격찬을 받으려면 그 직책에 있는 사람이 어떻게 해야 되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회사에 입사해서 1년동안 어떻게 노력하면 CEO로부터 최고의 인재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요? 라고 하는 신입사원 면접자의 질문을 받는다면 어떨까요? 아마도 그 친구는 최고의 점수를 받고 입사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겠지요. 좋은 사원을 뽑고자 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회사의 상황을 이해하고 그 대처법을 묻는 사람이 반가울 수밖에 없습니다. 

누군가의 갈망을 이해하고 거기에 반응을 보이는 것은 직장이나 가정에서 만나는 누군가에게 나의 의사를 전달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의 하나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심리학 용어로 이렇게 상대의 갈망을 거울처럼 반영해 반응을 보이며 공감하는 방법을 미러링(Mirroring)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미러링 방법을 사용한 공감하는 방법에 그리 익숙하지 않습니다. 남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듣기보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것을 즐깁니다. 다른 사람을 설득하고 싶을 때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이야기하고 자신이 생각한 것을 상대방이 해 주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상대방은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여주지 않으며 저항이 발생합니다. 오히려 내가 제안하는 방식으로 하면 반대의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상대방을 반드시 설득해야만 하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접근 방식을 바꿔라."  이 책에서 말하는 설득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코칭(Coaching)에서 말하는 경청->질문->문제해결 의 방식과 유사합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설득 사이클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저항 -> 경청
  • 경청 -> 생각
  • 생각 -> 실행 의지
  • 실행 의지 -> 실행
  • 실행 -> 만족과 지속

이 책의 핵심이자, 누구라도 설득할 수 있는 비결 은 바로 사람들을 바이 인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바이 인의 단계는 바로 사람들이 우리의 말에 저항하다가 경청하게 되고, 생각해보게 되는 순간에 일어납니다. 그리고 역설적이게도, 사람들은 바이 인하게 만듦으로써 설득의 사이클로 이끄는 열쇠는 바로 내가 그들에게 무엇을 말하느냐가 아니라, 그들이 나에게 무엇을 말하게 만드느냐,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마음의 변화가 일어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코칭에서도 대화시간의 80%가량을 듣는데 보내라고 합니다. 그 과정속에서 사람들이 자신이 스스로 말함으로써 자신의 방법을 알게 하고, 스스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뇌는 세 개의 뇌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진화과정 속에서 파충류(뱀)의 뇌와, 포유류(토끼)의 뇌, 그리고 영장류(인간)의 뇌로 발전되어 왔습니다. 파충류의 뇌는 가장 안쪽에 있으며 위기를 감지했을 때 즉각적인 반응을 하는 역할을 합니다. 포유류의 뇌는 사랑, 기쁨, 슬픔, 분노,비탄, 질투, 즐거움 등의 강렬한 감정이 일어나는 곳입니다. 세번째 영장류의 뇌는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판단해 의식적으로 실행계획을 세우며 각종 정보를 통해 실용적이고 현명하고 도덕적인 결정을 내리는 역할을 합니다. 

이 책의 제목 "뱀의 뇌에게 말을 걸지 마라" 가 의미하는 것이 여기에 있습니다. 상대방의 상태가 파충류(뱀)의 상태에 있을때, 즉 경계심을 가지고 있고 즉각 반응할 자세를 가지고 있을때는 설득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그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질문을 통해서 인간의 뇌 상태가 되었을때만이 우리가 원하는 커뮤니케이션이 형성될 수 있다는 결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독서경영은 가정에서 직장에서 수많은 대화를 통해서 상대방을 설득할 경우 활용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방법들을 학습할 수 있는 도서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사람의 마음을 조절하는 9가지 기본법칙과 상대를 우호적인 모드로 세팅하는 12가지 기술들을 실제 사례와 함께 나눈다면 직장인의 설득능력이 크게 향상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 까 싶습니다. 

감사드리며
안계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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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지성 포티라운드이 막내둥이 강양의 MMS를 받아보고 이제 나왔구나 하는 반가운 마음에 집에 가던 발길을 돌려 서점에 들렀습니다. 박지성은 집단지성의 대표주자일까요? 제 이름은 안나오고 조연심 대표이름만 열심히 나왔네요...
그래서 샘이 나길래 기사를 약간 바꾸었습니다. 김태진 교수와 안계환도 넣고(히히)


"목표가 명확해요. 네이버 인물정보에서 검색되는 사람되기." '포티라운드' 회원들의 집단지성 덕분에 제 이름 '조연심'을 검색하면 관련 정보가 주르륵 나타납니다."

 '집단지성 브랜드네트워크'를 표방하는 '포티라운드(40Round) 상임위원인 조연심(40) MU교육컨설팅 대표의 이야기다. 2009년 8월 발족한 포티라운드는 다양한 직종의 사람 40여명이 모인 커뮤니티로 1인 기업이나 중소기업 대표, 전문직 종사자가 주를 이루지만 일반 직장인도 참여한다. 그러나 이 모임은 취미나 친목 위주의 커뮤니티와는 성격이 다르다. 회원들이 각각의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는 만큼 '집단지성'을 활용해 자신의 전문성을 더욱 발전시키고, 최종적으로 개인 브랜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이 모임에 가입하면 자신이 어느 분야에 전문성과 강점이 있는지부터 파악한다. 이때 '브랜드 네이밍 전문가'인 회원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전문성을 간결하면서도 명확하게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 YBM시사 등 교육컨설팅 분야에서 10여년간 일했던 도대표는 지식과 사람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에 전문성이 있다고 판단, 자신의 브랜드 이름을 '지식소통전문가' 로 정했다. 그리고 온라인상에서 지식 콘텐츠를 축적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공간인 블로그를 운영할 때는 'IT전문가' 김태진 회원에게서, 책을 기획하고 저술할 때는 '독서경영 전문가' 안계환 회원에게서 조언과 정보를 얻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그는 자신의 처녀작 '여자, 아름다움을 넘어 세상의 중심에 서라' 를 냈고, 이후 꾸준한 활동으로 결국 포털사이트 인물정보에서 검색되는 사람이 됬다.

 하지만 조대표 역시 포티라운드의 집단지성을 거저 얻은 게 아니다. 그도 자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른 회원들이 개인 브랜드를 구축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포티라운드의 부의장인 방미영 e-문화예술교육원 원장은 "조 대표외에도 비슷한 상호작용을 통해 목표를 이룬 회원이 많다.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개인 브랜드를 확고히 하는 게 우리 모임의 목표" 라고 말했다.
 한 사람의 천재가 수만 명을 먹여 살린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 아직도 많다. 그런데 성공한 리더나 혁신가에 대한 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 명의 천재가 자신의 직관과 능력만으로 성공한 사례는 드물다. 오히려 조 대표와 포티라운드이 교류처럼 다양한 사람과의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능력을 키운 사례가 훨씬 많다. 그렇다면 집단지성을 잘 활용하는 인재, 즉 밖을 보는 '외뇌(外腦)' 와 이를 자신의 능력으로 발전시키는 '합뇌(合腦)'까지 갖춘 21세기형 인재가 되려면 어떻게 하는지는 포티라운드(www.40round.com) 에 물어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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