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이상한파, 원인은 지구 온난화" 올해로 끝날일 아니다.

2011년 1월 16일자 매일경제에 실린 기사 제목이다. 날씨가 춥다는데 온난화라니? 올해로 끝날일 아니라고? 그럼 겨울이 이렇게 계속 추울거라는 건가? 그럼 냉화지 온난화인가? 내년겨울이 따뜻해지면 어쩌려고 그러는지...하긴 신문이 기상을 책임지는 곳은 아니니까..

올처럼 강한 추위가 유난히 자주 찾아오는 이유로 전문가들이 지구온난화에 따른 북극의 기온 상승이란다. 북극의 기온 상승으로 북극의 찬 공기가 중위도 지방으로 많이 내려와서 그렇단다.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다. 그럼 작년 겨울에도 추웠으니 그렇다고 치고 최근 10여년간 겨울이 춥지 않았었는데 그것은 무슨이유였나? 그건 진짜 지구가 더워져서 그랬을까? 우리는 과학시간에 열이동에 대해서 배웠다. 열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고. 그럼 더 따뜻해진 남쪽의 공기가 북쪽으로 올라가야지 북극이 따뜻해져서 차가운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온다?  매일경제에 실린 아래 그림을 보면 그렇게 표현되어 있다.

겨울이 추운것은 겨울이 되면 태양열의 복사열이 북반구는 적게 오므로 추워지게 된다. 그러므로 북극의 찬 바람이 남쪽으로 내려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북쪽에서 찬 바람이 남쪽까지 많이 내려온다면 북극지방이 더 춥기 때문이다. 기온차가 클수록 더 빨리 이동하고 더 차가운 공기가 이동하게 마련이다. 그런데 이 기사에 의하면 북극의 온도가 더 많이 올라갔기 때문에 찬 공기가 더 남쪽으로 내려왔다는 논리이다. (지금 북극의 온도를 누가 재고 있을까?)

이 글을 쓴 기자는 과학을 안배웠나보다. 아니면 억지로 쓸 말이 없으니까 썼거나...이 기사를 쓴 근거를 제공한 기상청 정준석 기후예측관 과장이 과연 이 이야기를 한 것일까? 그가 말한것은 이것이다.  "전날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지는 급작스러운 한파가 앞으로 계속해서 나타날 전망" ...그런데 이 기사에 의하면 그가 북극의 온난화 때문에 올 겨울이 더 춥다는 논리를 내세운 사람처럼 되어 있다. 정말 그렇다면 이 사람은 기상 비전문가이거나 바보다. 정 과장은 또 이렇게 이야기 했다. "영하 20도냐, 10도냐 하는 절대크기로 말하기는 힘들지만, 지구온난화가 계속된다는 전제하에 기후 변동은 계속해서 심해질 것" ...지구온난화가 계속된다는 전제가 없어도 기후는 계속 변동하는 것이다.(지금의 기후변동이 500년전보다 더 심해졌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올해의 겨울이 몇십년만에 찾아온 절대 추위였던가? 아마도 십여년만의 추위라고 한다. 그럼 십여년전에도 추웠다는 말이다. 그때보다 지금이 온난화가 더 진행되었다면 더 추워졌어야지 왜 이정도일까? 그럼 지구온난화가 지속되면서 북극의 온도가 올라가서 겨울이 계속 이렇데 추울것인가? 그럼 그게 온난화인가? 북극만 따뜻해지고 중위도 지방은 춥고 그러니까 지구 전체적으로는 따뜻해지는 것이다? 참으로 해괴한 논리가 아닐 수 없다. 지구는 하나의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다. 특정 부분만 변동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계속 더워지는 것도 있을 수 없다. 다만 1~2백년 정도 계속 추워지거나 더워지는 현상들은 있어왔다. 아니면 더 긴 주기로 변해왔는지도 모른다. 하여튼 추웠다가 더웠다가 하는 것이 기후다. 예년기온 이란 것이 있다. 이는 기온의 기록을 30년 정도 모아서 평균을 내는 것이다. 그래서 예년기온보다 춥다 아니면 덥다 라고 표현한다. 원래 기후란 변동이 심한 것이다. 안정된 기후란 있을 수 없다. 왜 그럴까?

지구는 하루에 한 번씩 자전한다. 우리가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위치에 따라서 속도가 다르지만 적도면에서는 시속 1,674Km 이고 우리나라 지역에서는 1,337Km이다. 이렇게 빠르게 자전하는데 비해 대기는 기체이므로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따라서 지구상공에는 엄청난 속도의 바람이 분다. 그게 제트기류다.

또 지구는 태양주위를 일년주기로 공전한다.  그 속도는 초당 29Km이다. 이렇게 자전과 공전하면서 회전운동을 하고 있다. 우리는 지구위에 살고 있지만 이를 느낄 수 없다. 그러나 지구표면 위에서 중력에 잡혀 있는 대기는 그렇지 못하다. 또 지구는 23.5도 축이 기울어져 있다. 그래서 태양광의 복사열 때문에 지역에 따라 계절이 변한다. 또 지구에서 태양까지의 거리는 1억 5천만 Km정도 된다. 그런데 이 거리는 조금씩 멀어지고 있다고 한다. 거기다가 지구가 태양을 회전하는 궤도는 일정하지 않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어쨌든 조금더 가까운 경우도 있고 조금더 먼 경우도 있다. 1억5천만 킬로미터는 대략 그렇다는 것이다. 단순히 기온의 변화만 본다면 태양과 조금만 가까우면 태양 복사열이 많아져 더워질 것이고 멀어지면 추워질 것이다. 이것이 기온 변화의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이러한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지구의 기후를 좌우한다. 그러니 기후가 일정할 수가 있을까? 아마도 달처럼 대기가 없다면 안정된 기후를 가질지 모르지만 축복받은 지구는 대기라는 선물을 가지고 있어서 인간이 살 수 있게 되었다. 그러지 제발 기후변동이 많은 것을 온난화 탓으로 돌리지 말자. 기후는 변하는 것이다. 춥기도 하고 덥기도 한다. 지진도 일어나고 화산도 폭발한다. 산업혁명이 일어난 최근 200년에 특별히 기후변동이 많다고 할 수도 없다. 역사를 읽어보면 수없이 많은 기후변동 사건이 있었다. 15세기에는 지금보다 더 따뜻했고 18세기에는 엄청나게 추웠다. 프랑스 베르사이유 궁전에서 왕이 식사할때 포도주가 얼어붙은 적도 있었다고 한다.

제발 모든 것을 온난화 탓으로 돌리는 기후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그걸 또 포장하여 세상을 호도하는 기사는 이제는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 마지막까지 잘 해 봅시다"



최카피 책학교 1기

2010년 8월 더위를 뒤로하고 5명의 전사가 뭉쳤습니다. 올 해 가장 바쁘지만 의미있는 일을 만들어보겠다는 강한 집념을 보이며... 그렇게 해서 e-문화예술교육연구원에서 첫모임을 갖고 준비한 과제를 들고 레지던스 호텔에서 1박 2일의 워크샵을 가졌습니다.  그 날 자신이 준비해 온 과제를 발표하며 상기되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그리고 토즈와 여의도커피숍, 청평 인스타랩, 불고기브라더스를 전전하며 우리의 원고와의 싸움은 계속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어느 덧 약속된 원고마감일 12월 10일!!! 그 날까지 약속을 지킨 사람은 요즘 가장 활발한 활약을 하고 있는 백승휴 사진작가입니다. 지금까지 진행된 사항을 공지합니다.


김태균 - "新 세종학습법" 을 말하며 이 시대의 학습 패러다임을 바꿀 기치로 우리 모두의 가슴을 두드렸습니다. 그 학습방법만 따르면 우리 자식들이나 우리도 세종의 현명함을 그대로 습득할 수 있을거라는 아련한 희망도 가졌더랬습니다. 그러던 그가 목차와 제목 그리고 기획의도만을 보낸 채 아직도 15세기 세종과 열애에 빠져 있습니다. 세종대왕을 현대로 모셔오는 일이 그리 쉽지는 않은가 봅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기다려 보렵니다. 머지않아 세상에 나올 세종학습법! 다시한 번 힘을 내라고 용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백승휴 - 포토테라피스트. 1년 전 이 용어가 어찌나 낯설고 어색하던지... 하지만 이제는 공식용어처럼 익숙해져 MBC라는 공영방송에까지 소개된 브랜드네이밍. 백승휴 작가는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자기 이름으로 된 책을 내기 위해 올한해 무던이도 애를 썼습니다. 사진을 찍고 난 후 쓰고, 운동을 하고 나서도 쓰고, 술을 먹은 후에도 쓰고 또 썼습니다. 처음 원고를 보고 최카피님이 했던 말이 지금도 귀에 생생합니다. "이게 뭡니까? 무슨 말을 하는 지 도대체 모르겠습니다"  원고를 날리며 강하게 질책하던 최카피님과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쓰고 또 쓰던 백승휴 작가. 결국 12월 10일 마지막 원고마감일을 지켜 최카피 책학교 학생들의 위신을 간신히 세울 수 있었습니다. 출판사에서 어떤 결과를 들을 지 모르겠지만 그 집념과 열정은 과히 높이 살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짧지만 긴 시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노진화 - 마케팅과 온라인 그리고 브랜드와 강의... 그녀를 생각하면 참 다양한 영역이 떠오릅니다. 마치 저를 보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일 욕심이 많아 그 어느 것 하나도 놓지 못하고 체력은 그 의욕을 따라가지 못함이 조금은 아쉽고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런 그녀도 올 한해는 자신의 일을 글로 집약시키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1페이지 마케팅" 한 페이지로 승부하고 첫 페이지로 말하라.. 이 책이 세상에 나온다면 기존의 기획서 양식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이라 여겼습니다. 1페이지 마케팅연구소 설립까지 의논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었지요. 최카피님의 관심도 최고조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너무 많은 것들을 담고자 한 그녀의 과한 의욕이 결국 원고마감일을 지키지 못하게 한 주범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녀의 1페이지 마케팅은  세상에 나올 준비를 위해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을 견뎌야 하는 것일까요?

안계환 - 독서경영전문가인 그가 올 해는 다른 사람의 책을 읽는 데에서 자신의 책을 쓰기로 결심한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너무 많은 책을 읽어서일까요? 어떤 책이 좋은 책인지, 글은 어떻게 쓰면 잘 읽히는 지를 이론적으로 너무 많이 아는 그가 막상 자신의 책을 쓰기란 그리 쉽지많은 않아 보입니다. 너무 잘하려고 하면 부담이 되는 건 당연지사겠지요. 안계환의 독서습관 , 그는 성공습관을 만들기 위해 첫번째로 독서습관을 가지라 말하려고 합니다. 그가 말하는 독서습관이 궁금합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도 독서를 습관적으로 해서 전문가가 될 수 있을지 알고 싶거든요. 원고마감일을 훌쩍 넘기고도 지금도 고민중일 그 모습이 생각나 조금은 애가 탑니다. 그래도 조금만 기다리면 세상을 뒤흔들 강력한 성공법칙 중 하나인 독서습관을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요?

김정은 - 영업조직의 책임을 맡고 있으면서 매 순간 회사에 매여있는 그녀가 자신만의 책을 내고자 다짐했었습니다. 그러나 큰 결단 앞에는 언제나 장애물이 있기 마련이지요. 조직개편이 되면서 그녀의 업무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 일을 무사히 마무리하면서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다고 생각한 그녀는 이번 기수가 아닌 다음 기수에서 책을 쓰면 어떤가 하는 편지를 최카피님께 보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지금 못하면 다음에도 못한다" 우리의 카리스마 넘치는 최카피님의 강력한 답메일은 그녀를 바쁜 와중에도 컴퓨터 자판기 앞으로 끌어들였습니다. 김정은의 나불나불... 쉴 새없이 쏟아내는 그녀의 입담에는 그녀만의 원칙과 경험, 삶의 지혜가 녹아들어있습니다. 조금은 어눌하고 조금은 거칠지만 그래도 그녀만의 매력이 듬뿍 들어간 그 책이 기다려집니다. 조금만 더 시간을 달라 했는데 얼마나 더 드리면 될 지 모르겠습니다.

........................................................................................................... 그리고

이렇게 8명은 올 하반기 최카피 책학교를 위해 분주히 뛰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원고를 정리하려고 합니다.
12월 19일 일요일 오후 6시까지 들어온 원고만을 가지고 출판사와 협상을 하려 합니다.
그 이후의 원고는 스스로 해결해야 함을 알려 드립니다.

개인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툴인 자기 책쓰기...
그 시작과 끝은 신뢰에서 시작됩니다.
최카피 책학교 여러분들의 작은 실천이 큰 신뢰의 밑거름이 됨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올 한해 가장 뜻 깊은 한 해로 마무리하기 위한 그런 시간을 가지시기를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나는 인터넷 뉴스 매니아이다. 일반 기사도 많이 보지만 특히 스포츠 기사를 좋아하는데 야구기사에 대해서는 거의 다 읽어보는 편이다. 12월 들어서 자주 눈에 띄는 기사가 있다. 프로야구단의 마무리 훈련에 관한 기사다. 프로야구는 3월 말부터 시즌이 시작되어 포스트 시즌이 9월말에서 10월까지 진행된다. 포스트 시즌에 올라가지 못한 구단은 시즌을 마치고 짧은 휴식을 한 후에 마무리 훈련에 들어간다. 포스트시즌에 올라간 팀도 경기가 종료 되는대로 마무리 훈련을 시작한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이것이 과열되고 있는 현상을 보인다. 우승팀인 SK는 한국시리즈가 끝나자마자 대만과의 경기, 일본에서의 경기도 해야 했는데 그 이후 마무리 훈련을 하고 있다.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로 마무리 훈련을 하는데 대부분 해외 전지 훈련이다.


비즈니스의 일종인 프로팀에서 내년도를 위해 잘해보겠다고 훈련하겠다는데 누가 뭐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는가 마는 이상한 현상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프로야구는 12월에 각 부문별 최고 선수를 뽑는 골든 글러브 시상식을 하는데 정작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이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팀들이 골든 글러브 시상식인 11일이 지나서까지 해외에서 시즌 마무리 훈련을 하는 까닭이다. 또 12월 5일 결혼하는 기아의 홈런타자 최희섭은 신혼여행을 포기하고 훈련지로 떠나겠다는 말을 하고 있다. 여기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의 우려 섞인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야구를 취재하는 한 기자는 일년 내내 시즌을 치르느라 가족을 소홀히 하며 지냈던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휴식기간인 11월과 12월도 보장해 주지 않는다며, 만약 프로야구 선수들의 아내들이 이혼요구를 하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 라는 우려 섞인 칼럼을 게재하기도 했다. 2008년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마해영 선수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말로 우려를 제기했다.
“시즌 내내 경기에 투입됐던 선수들을 12월부터 훈련시킨다는 것은 겉치레식 전시행정에 불과하다. 구단은 물론 선수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한번 생각해 보자.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일년간의 프로야구를 결산하는 축제 같은 성격을 지닌다. 각 부문별 최고의 선수를 뽑고 그에 대해 칭찬하는 날이다. 프로야구 선수로서 골든글러브에 뽑힌다는 것은 평생에 한번 올까 말까 한 영광이다. 이러한 자신들의 잔치를 내 팽개칠 만큼 훈련을 해야 하는가? 어차피 훈련은 1월부터 동계캠프가 해외로 떠나는 것이 예정되어 있다. 가장 흔한 말로 일할 때 일하고 쉴 때 쉬어야 한다고 한다. 쉬지도 않고 훈련하는 것이 얼마나 성과가 있을지? 또 근본적으로 야구는 왜 하는지? 에 대한 회의감도 가질 수 있다. 또 비시즌은 선수들에게 다른 환경에 있도록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다. 사람도 만나고 독서도 하고 여행도 해야 한다. 그래야 야구선수 이후의 삶도 계획해 볼 수 있다. 코치들은 또 무슨 죄인가? 일주일에 6일이 넘는 근무를 하는 코치의 역할은 직장 중에서도 가장 힘든 직장일 듯싶다. 최근 은퇴하고 호주로 떠난 구대성 선수를 보면 가정을 우선시하는 그의 삶의 모습에서 한국 프로야구의 어려운 환경을 떠올리게 한다.

 

 이 모든 일들이 벌어지게 된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하는 사람이 바로 SK구단의 김성근 감독이다. 프로야구 감독 중 나이가 가장 많다. 그는 SK감독에 부임하여 강도높은 훈련을 하기로 유명하다. 덕분에 스타플레이어가 많지 않은 팀을 가지고 네 번이나 우승한 성과를 냈다. 따라서 다른 팀의 감독들은 김성근 감독보다 훈련을 적게 한다는 데 대해서 큰 부담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나이가 가장 많은 감독이 가장 열심히 하고 가장 훈련을 많이 시킨다. 심지어 모 구단의 감독은 “우승팀보다 훈련을 적게 해서야 우승팀을 이길 수 있겠는가” 라는 말로 훈련의 당위성을 말했다고 한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감독의 지시를 받는 선수들의 훈련이 과연 효과적인 훈련이 될 수 있을까? 추신수 선수는 아시안 게임을 마치고 함께 돌아온 정근우 선수가 쉬지도 못하고 곧바로 마무리 훈련중인 일본으로 떠나야 한다는 소리를 듣고는 깜짝 놀랐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렇게 열심히 해서 결과를 냈으면 내년을 위해서 재충전을 하는 게 옳지 않을까 싶다. 

성과를 내기 위해 훈련을 한다는 데 대해서 무어라 비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우승을 하고 성과를 내는 이유가 무엇인가?  SK구단은 최근 명문 구단으로 이름이 높다. 하지만 그에 비례해서 인기가 높지는 않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결론은 성과지상주의를 주장하는 운영방식에 있다. 성과를 내더라도 구성원들이 동의하고 행복해야 한다. 단기간의 성과를 지향하는 것도 좋지만 구성원 전체가 행복하고 직업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어떤 인터뷰에 보니 김성근 감독은 일년 동안 집에 들어간 날짜가 손에 꼽을 정도였다고 한다. 같은 팀에 있는 박경완 선수도 마찬가지다. 이 선수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일년을 고생했으면서도 가족들의 위로도 받지 못하며 야구장에서 힘들게 경기를 했다.

 

우리 프로야구도 이제 30년이 되어간다. 관중 600만을 돌파했고 스타플레이어도 많이 생겼다. 7관왕을 달성한 이대호나 류현진도 있다. 실력이 미미하여 이름을 내보지도 못하고 스러져간 많은 선수들도 있다. 미국에서 성공한 박찬호나 추신수도 있고 일본에서 성공한 임창용, 김태균도 있다. 그들의 성공이 그들만의 성공이 되어서는 안된다. 연봉을 많이 받는 것도 좋고 스타가 되는 것도 좋지만 감독,코치,선수와 그들의 가족들 모두가 행복하고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최근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우리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 이런 모습들이 띈다. 메달을 걸지 못했어도 참여한다는데 큰 의미를 둔 많은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 왜 그들이 운동을 열심히 했었는지를 느낄 수 있다.

이제 프로야구도 변해야 한다. 성적 지상주의에서 벗어나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방식으로. 그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김성근 감독이 변해주길 기대한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우리나라의 책 값은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싼 편이다. 예를 들면 최근에 출간된 “창업국가” 란 책은 15,000원인데 반해서 영문원서인 ‘Start-up Nation”은 36,500원 이다. 한글판은 번역비가 포함되어 있고 영문원서는 수입비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해도 그 차이가 매우 크다. 이는 나라별로 책에 대한 인식의 차이 때문이라고 볼 수 있고, 다른 물가수준이 높아진 것에 비해 책 가격이 상승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책 값도 비교적 저렴하고 언제 어디서든지 쉽게 구할 수 있다. 경제적 여건의 지속적 확충으로 지역 도서관도 많아지고 있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다. 중고등학생들의 입시에서도 입학사정관 제도의 영향으로 독서의 중요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독서활동이 중요시 되며 논술시험을 대비한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읽고 써보는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 시중에는 성인들의 독서활동을 지원하는 좋은 독서모임도 많이 있고, 일간신문 주말판에서는 추천도서가 지속적으로 소개되고 있기도 하다. 이만큼 독서하기에 좋은 때도 없다. 

이것처럼 여러 가지 여건이 마련되어 있음에도 국민독서량은 늘지 않고 있고 독서를 할 수 있는 시간에 놀거리, 즐길 거리는 너무나 많다. 많은 직장인들이 독서를 하고자 해도 독서에 부담감을 많이 느낀다. 독서경영에 관심 있는 CEO가 있으면 책을 읽고 독후감 쓰기를 강요 받기도 한다. 자발적이지 않은 독서강요는 오히려 독서에 대한 관심을 멀어지게 할 뿐이며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한다. 자신의 습관으로 만들어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지 않다. 왜냐하면 습관화 시킬 수 있는 독서 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최근 시중에 인기를 얻고 있는 인문학 서적을 들라면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의 “정의Justice”를 들 수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습관의 중요성을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인용해서 이렇게 말한다. “도덕적 미덕이 행동으로 배우는 것이라면, 처음부터 올바른 습관을 키워야 한다. 어렸을 때 어떤 습관을 키우느냐에 따라 많은 차이가 생긴다. 사실 그 차이는 상당하며, 어쩌면 ‘모든’ 차이가 이때 형성되는지도 모른다.”

어릴 때부터 갖게 되는 습관의 차이는 인생의 큰 차이로 나타난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떤 습관에 활용하는가에 따라 자신의 인생이 달라진다는 말이다. 그럼 어떤 습관을 가질 것인가 ?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창의적이고 창조력 넘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늘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독서경영 전도사로 이름이 높은 손욱 전 농심 회장의 말이다. 창의적이고 창조력이 있다는 것은 무얼 말하는가? 남과는 무언가 다른 것을 만들어 내고 세상의 지식을 결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독서를 하는 습관은 어릴 때부터 갖게 되면 좋다. 그러나 지금부터 시작한다고 해서 절대 늦다고 할 수 없다. 당신은 나만의 독서습관을 가지고 있는가? 나만의 시간활용 습관이 있는가? 지금부터 한 가지씩 독서습관을 키워보자. 앞으로 전개되는 인생이 달라질지도 모른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2000년 벤처거품이 꺼진 이후 우리나라의 벤처사업은 침체일로를 걸었다. 많은 벤처기업들이 사업을 접었고, 투자금이 상당수 허공으로 사라졌기 때문이다. 벤처투자 자금은 끊임없이 가능성 있는 기업을 발굴하는 노력을 한다. 수많은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한 후 가능성이 평가되면 적당한 금액에 투자하게 되고, 일정시간이 지나서 회수의 과정을 거친다. 일정기간 동안 투자 손실과 이익을 평가하여 벤처 펀드가 일정한 이익을 내게 되면 또다시 투자에 나서는 긍정적인 선순환 구조가 이어진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이러한 선 순환 구조가 유지되지 못했다. 벤처 펀드의 자금이 전체적으로 이익을 내는 구조가 유지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벤처투자 자금이 사라지지 않은 이유는 국가에서 이러한 손실 부분을 메웠기 때문이었다.

전 세계에서 정상적인 투자 프로세스가 긍정적으로 유지되는 국가가 어디인지 아는가? 역시나 다 알고 있듯이 미국이다. 미국에서는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에 벤처투자지역이 있다. 벤처캐피탈이 가진 엄청난 자금이 투자되고, 타 기업에 인수된 기업의 창업자들을 백만장자로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구조가 유지되는 이유는 미국에서 탄생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시장규모가 엄청난 미국시장과 전 세계시장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한번 성공했다 하면 투자 수익률이 엄청나게 크기 때문이다. 투자에 대한 손실률은 미국이나 우리나라와 비슷하더라도 수익률에서 차이가 엄청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미국이 아니더라도 벤처창업에 있어서 활성화된 국가가 있다. 바로 이스라엘이다.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미국 이외의 기업은 이스라엘 기업이 63개나 된다. 한국은 몇 개 기업이 있을까? 바로 3개의 기업이다. 이스라엘에 투자되는 벤처캐피탈 투자 자금은 미국의 두 배가 넘는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미국의 인구는 3억명이 넘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규모 국가이며 이스라엘은 겨우 인구 700만이 넘는 국가인데 말이다. 벤처투자는 투자의 성과가 좋으면 많이 투자하는 것이고, 투자성과가 나쁘면 적은 투자를 한다고 하는 기본적인 것을 이해한다면 결국 이스라엘은 투자 성과가 좋은 나라라는 결론이 된다.

미국의 최고 기술기업들은 이스라엘이 벤처회사를 인수하든지 연구개발센터를 열고 있고 구글의 CEO인 에릭 슈미트는 ‘창업자들에겐 이스라엘이 미국 다음으로 최고의 나라’ 라고 했으며, 외국기업엔 관심이 없던 워렌 버핏도 2006년 레바논과 전쟁이 시작되던 그 해에 45억 달러나 투자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재활용한 아이디어나 진부한 아이디어가 새롭게 포장되어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새롭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미국 실리콘밸리보다 더 많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경제침체 영향에도 불구하고 꾸준하다. 그런데 이 나라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수많은 전쟁상황에 있기도 하다.

우리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유대인들의 개인적 우월성에 대해서 논하곤 했다. 탈무드로 비롯되는 가정교육의 중요성 때문이라고도 했고, 단일민족으로 구성된 유전자의 탓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물론 우리가 알고 있듯이 미국을 이끌어가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유대인이라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우리의 상식은 이스라엘이라는 국가가 뛰어난 유대인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이러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었다. 


오늘 소개하는 깜짝 놀랄만한 책 “창업국가 Start-UP Nation” 에 의하면 이스라엘은 70개가 넘는 다른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다민족 국가이다. 이라크, 폴란드 또는 에티오피아에서 온 난민출신 이민자들은 심지어 언어,교육,문화,역사도 공유하지 않았다. 아일랜드 경제학자인 데이비드  맥윌리엄스는 “이스라엘은 일차원적인 유대인 나라와는 정반대다. ….지구 곳곳에서 각기 다른 문화,언어,풍습을 가지고 와 ‘디아스포라’라는 일신교적인 용광로에 녹아 든 나라라고 할 수 있다.” 라고 설명했다.

이 책은 최근 청와대에서도 대량 구입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책을 잘 읽어본 결과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본다.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 어떤 정치구조를 가질 것이며, 국가와 기업의 관계가 어떠해야 하는지, 창조적 문화를 만드려면 어떤 소통이 있어야 하는지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그럼 이스라엘이 벤처사업으로 표현되는 혁신이 가능한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 이유는 그 동안의 역경이 창조적 문화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1948년 독립 후 수많은 전쟁을 치러왔다. 아랍권에 둘러싸인 위치 탓에 끊임없는 위협을 받았다. 지금도 주변지역과 전쟁을 수행 중이며 언제든 이러한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 두 번째 성공요소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전 국민이 가지고 있는 군사문화의 독특성이다. 이 나라의 국민이라면 무조건 군 복무를 해야 한다. 군복무를 마친 이후에도 예비군으로 일년에 일정기간을 국가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군사문화는 어쩌면 조직의 발전에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하는데 이스라엘의 군사문화는 창업에 대한 모태 역할을 한다. 이 나라가 가지고 있는 군사문화는 이렇다. 재능이 아닌 집념, 윗사람과의 격의 없는 태도, 격식을 따지지 않는 실용성, 실패에 대한 독특한 태도, 팀워크, 미션, 모험 그리고 독립적인 훈련에 의한 창조력이다. 

 이스라엘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맞게 되는 군대의 경험은 보다 창의적이고 도전적으로 만들어준다. 23세인 중대장에게는 막강한 권한이 주어진다. 장교의 숫자가 매우 적고 하급자의 권한이 대단히 세다. 만약 잘못된 명령에 의해 군사작전이 실패했을 경우 비롯 그가 장군이라 하더라도 하급자로부터 비난을 듣는다. 전 세계의 젊은이 중에서 이스라엘의 23살 먹은 중대장이 한 역할보다 큰 역할을 하는 사람은 없다. 그만큼 일찍 책임지는 경험을 많이 하게 되고 이것이 벤처창업의 큰 동기를 만든다. 이 책에서 비교대상으로 삼는 싱가포르와 한국의 경우도 주변의 강대국으로 둘러 쌓인 환경, 군사적 대치상황 등이 비슷하다. 하지만 이스라엘만큼 창업이 이루어지는 곳은 없는 것이다. 이것이 군사적 경험과 문화에서의 차이로부터 비롯된다고 평가된다.

 지금 우리나라도 새로운 벤처 창업의 붐이 새로 일고 있다. 바로 모바일과 소셜네트워크 때문이다. 2000년 초까지 있었던 벤처붐 초기에는 인터넷 산업이 이를 이끌었다. 거기에 초고속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 포탈,게임산업 등이 화려한 조명을 받았다. 이후 대한민국 서울은 RPG(Role Playing Game)의 메카로 자리잡기도 했다. 이제 새로 싹트고 있는 제2의 벤처붐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가 큰 과제가 되었다. 청와대에서 이 책을 대량 구입했다는데 과연 벤처붐 조성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이 책에는 두바이와 이스라엘을 비교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두바이를 칭송했다. 많이 변하긴 했지만 어쩌면 우리나라 정부는 아직도 두바이 식 경제모델을 좋아하는지도 모른다. 과거 박정희 정권 때부터 그런 방식으로 우리나라가 성공해 왔기 때문이다. 지금 정권을 유지하고 있는 분들도 그때의 향수를 잊지 않고 있는 분들이기도 하고…

 하지만 창의적인 국가는 억지로 이끈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 보다 소통이 잘되는 문화가 필요하다. 우리 사회에 일어나고 있는 최근의 일들을 보면 매우 비관적이다. 국내 인터넷 사이트는 반드시 실명이어야 하고, 국내 앱스토어에는 게임이 없다. 여전히 어르신들의 검열을 거치지 않는 문화상품은 팔 수 없다. 하지만 국내사이트만 이용하는 네티즌, 국내 앱스토어만 이용하는 게임사용자가 있는가? 새로운 세상을 원하지 않는 어르신들의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창의적 국가가 나오겠는가?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청평 워크샵을 통해 40라운드 책교실이 한걸음 또 나아가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을바람에 취하고, 맛있는 음식과 술에 취하고, 노래에 취하고, 사람에 취해 행복했던 청평워크샵!


 책교실 공지사항을 말씀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최종원고마감시한은 11 28일 일요일 6pm까지 입니다.
최종원고를 들고 모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 개인진행사항 (공개되면 안되는 내용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구체적으로 적진 않겠습니다)

1) 김정은: 수요일까지 구체적으로 가족, 친구, 고객, 본인(장단점), 일에 관한 이야기,
         
각 카테고리에 대해 연도별로10꼭지씩 50꼭지를 쓰기 (, 2001년 자기경영서적 번영일)

2) 안계환: 가제와 목차까지 완성된 모범생! 글 표현에 있어서 구체적인 수치와 명확성을 보여주는 제목을 사용!

3) 백승휴: 날이갈수록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는 빽작가님! 100장을 목표로 ASAP!!!

4) 노진화: 너무 넓은 범위를 다듬는 작업필요.

5) 김태균: 방대한 콘텐츠로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지만 목차는 완성! 11월 말까지




제가 너무 비몽.사몽.비몽.사몽으로 졸아사진찍는걸 깜빡했네요.. 으엉.. _
청평의 고즈넉한 가을의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하얀구름 파란하늘과 살랑살랑 부는 가을바람에 싱숭생숭한 마음을 들게 하는 청평 인스타랩!

 
                                 빽작가님에 가려 최카피선생님은 보이지 않으시고..ㅠ _ㅠ
              앞마당(?) 김정기대표님과 김경호/안계환대표님의 하모니를 감상하고 계신 김정은 지점장님!^^


  
                              다음 워크샵은, 번지점프 뛰러 갈까요? 하하호호. ^ㅡ^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가까워 오면 시험과 면접의 계절이 된다. 다음달에는 대입 수능시험이 있고 수시입학생들은 이미 논술시험을 치렀다. 다음 차례는 면접을 진행해야 한다. 내가 강의하고 있는 국민대학교 교정을 지나다 보면 대기업 사원채용을 위한 안내판이 많이 붙어있다. 대학이든 기업이든 어떤 곳에 들어가려면 우선적으로 필답시험을 거치든지 서류전형을 통과해야 한다. 다음 단계는 면접이 남아있다. 필답시험은 내가 학창시절 갈고 닦았던 나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결과를 얻는 것이고 면접은 내가 가진 능력을 언어적 표현과 행동 표현을 통해서 남들로 하여금 선택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시험은 내가 어떻게 실력을 쌓아왔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그러나 면접은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에 달려 있다. 그 선택의 기준이 다르다는 말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실력이 있으면 사람들이 나를 알아줄 것이라고. ‘낭중지추(囊中之錐)’란 고사성어가 있다. 중국 한나라때 역사가인 사마천이 쓴 《사기(史記)》 〈평원군전(平原君傳)〉에 나오는 말인데 간단히 말하면 주머니 속에 넣은 뾰족한 송곳은 가만히 있어도 그 끝이 주머니를 뚫고 비어져 나온다는 뜻이다. 그런데 아무 일도 없는데 주머니속의 송곳이 빠져 나와 실력을 발휘할 수는 없다. 평원군이 다스리던 조나라에 위기가 왔고 평원군이 인재를 뽑고자 할 때 모수라는 자가 자신이 인재라는 것을 알렸고 (모수자천,毛遂自薦) 이후 실력을 발휘하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그냥 남이 알아주겠지 하고 기다리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실력을 기르고 적당한 때가 오기를 기다려야 하지만 때가 왔을 때 적절한 방법으로 자신을 알려야만 하는 것이다. 

남에게 자신을 알리는 것도 설득하는 것이다. 부정적인 의미의 설득이 아니라 기왕이면 남들이 선택하기 좋도록 구색을 갖추는 것이다. 내가 마케팅 강의에서 가장 강조하여 하는 말이 있다. “좋은 것이 팔리는 것이 아니라 적합한 것이 팔리는 것이다” 좋은 것을 만들어서 팔리게 하는 것은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무조건 좋게만 만들려면 원가가 많이 든다. 원가가 비싸게 되면 판매가도 따라서 비싸지게 된다. 세상사람들은 비싼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그래서 적당한 품질에 적당한 가격이 내가 구매하기 좋은 것이다. 적당한 가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내 제품을 사려고 하는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려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설득이다. 비단 제품을 파는 기업의 마케팅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나를 알리는 것에도 필요하고 자녀교육에도 필요하다. 


  
내가 가진 것을 잘 알리는 방법을 찾는 것도 책을 통하면 매우 쉽다. 오늘의 독서경영 추천도서 《설득의 심리학 1,2》에서는 이것을 여섯 가지의 원칙을 통해서 알려주고 있다. 이 두 권의 책은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아오고 있다. 나도 몇 년 전에 읽었었고 독서경영 필독서라고 꼽을만한 책이다. 그러나 어떤 것이 중요한 것인지 기억나지 않아서 다시 읽어보게 되었다. 역시나 좋은 책은 다시 읽어볼수록 감칠맛이 나는 법이다. 오늘 여섯 가지의 법칙과 써먹을만한 좋은 사례들을 소개할까 한다.


1. 사회적 증거의 법칙 – 다수의 행동이 ‘선’이다

사람들은 남들이 어떤 선택을 하는가에 따라서 자신의 행동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는 경향이 있다. 홈쇼핑에서 자주 사용하는 호객행위가 있다. “상담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전화주세요”는 어떤가? 혹시 이렇게 바꿔서 하고 있지는 않은가? “ 상담원이 지금 바쁘네요. 다시 전화주세요” 상담원이 바쁘다는 말은 다른 사람들이 많이 사고 있다는 말이므로 당신도 사라는 호객행위이다. 전 세계 호텔에서는 장기간 투숙객들을 상대로 ‘수건 재사용’을 요청하고 있는데 이때 사용하는 문구에 따라 재사용 율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두 가지의 수건 재사용 요청카드가 있다. 당신이라면 어떤 카드를 보고 재사용 하고 싶어지는가? “수건 재사용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환경을 보호하는데 힘을 보태고 자연보전에 대한 의지를 보여달라”,”호텔을 이용하는 손님들 대다수가 숙박 기간 동안 적어도 한 번 이상 수건을 재사용한다”

2. 상호성의 법칙 – 호의는 호의를 부른다

무엇인가 다른 사람에게 요청할 때는 개인적인 정성을 많이 표현할수록 그 사람이 부탁을 들어줄 확률이 높아진다. 사무실이나 지역사회에서 혹은 가정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는 다음과 같이 한다면 좀더 효과가 높아진다. 우리가 어떤 설문을 돌려서 답변을 들어야 한다고 가정하자. 설문지를 그냥 출력하여 사람들에게 주는 것 보다는 작은 포스트잇을 준비한다. 이를 설문지 표지에 붙이고 자신의 손으로 포스트잇에 설문을 요청하는 내용과 이 설문이 쓰이는 곳, 좋은 답변을 했을 경우 어떤 영향이 있는지를 적어주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설문의 답변비율이 높아진다. 포스트잇에 메시지를 적고 표지에 붙이기까지 무슨 큰 고생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은 별도로 들어간 노력과 개인적인 정성을 인정해준다는 것이다.  

3. 일관성의 법칙 – 하나로 통하는 기대치를 만들라

우리가 어떤 모임을 운영하고 있는데 음식점에서 만나려고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하나? 당연하게도 예약을 해야 한다. 전화를 통해서 예약하려고 하면 음식점에서는 일시와 인원수를 묻고 나서 이렇게 말할 것이다. ‘취소할 일이 생기면 전화주세요’ 만약 이렇게 멘트를 바꾸면 어떨까? ‘취소할 일이 생기면 전화 주실 거죠?’ 그러면 ‘예’ 라는 답변이 있을 것이고 예약을 취소하는 일이 대폭 줄어들 것이다. 선거에서 자신의 지지자들을 투표소로 인도하려면 전화를 걸어 선거 당일에 투표할 것인지를 물어보고 ‘예’ 라는 대답이 나오도록 하면 된다.  

4. 호감의 법칙 – 끌리는 사람을 따르고 싶은 이유

중국 속담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웃기 싫은 사람은 장사를 하지 말라.’ 서비스업을 하는 사람은 미소에 익숙해야 한다. 내가 만약 결제 카운터에 앉아 있는데 미소 짓고 있는지 아니면 찡그리고 있는지 다시 점검해볼 일이다. 하지만 인위적인 미소는 사람들이 알아차린다. 어설프게 서비스교육을 통해서 만들어진 미소는 웃음짓는 서비스에 익숙한 전문가적인 소비자에게는 나쁜 영향을 줄 뿐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자신의 일에 만족한 사람이 진정성 있는 미소를 짓게 된다. 자신감 있는 태도를 갖고 표현하는 미소가 진정 사람들을 감동을 주게 된다. 

5. 희귀성의 법칙 – 부족하면 더 간절해진다

만약 나의 제품이 제대로 인정받게 하려면 희귀하고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우리가 이런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는 흔치 않아요.’ 우리의 제품, 서비스, 시간, 도움 등이 한정적이라는 사실을 고객에게 말하는 것만으로도 그것의 가치가 높아지게 된다. 콩코드 항공기가 더 이상 운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정보가 알려지자 사람들은 항공편을 구입하기 위해 예약전화가 쇄도했다. 그 마지막 항공기의 이륙을 보기 위해 막히는 도로를 뚫고 공항으로 달려가기도 했다. 그것은 지난 30년간 매일 보던 광경과 조금도 다름이 없었는데 말이다. 

6. 권위의 법칙 – 전문가에게 의존하려는 경향

강의를 하다 보면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어진다. 그런데 때때로 나의 생각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의 말을 인용해서 표현하면 훨씬 더 효과가 높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다른 사람이 나를 대신해서 말하게 하는 것이다. 특히 그 사람이 그 분야의 전문가이고 권위가 높은 사람일 경우 매우 효과적이다. 또 나를 다른 사람에게 소개할 경우 다른 사람이 나를 대신해 소개하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른 사람을 동원할 수 없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신의 약력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자신이 특정 주제에 대해 말할 자격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 주는 학력, 경력, 자격증 등과 이미 나를 신뢰했던 고객들을 명시하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보게 되는 전문가라는 표시는 병원에 있는 의사의 졸업증명서와 자격증이다. 이는 의사의 말 한마디에 권위를 부여해 주는 것이다. 

설득을 하기 전에 반드시 카페인이 든 음료를 대접하자

‘1,3,7-트리메틸크린산’ 이라는 약을 알고 있는가? 너무 어렵다구요? 바로 카페인을 말하는 것이다.이를 파는 곳은 스타벅스라는 이름으로도 전세계에 9천여곳이 있고 다른 이름은 셀 수없이 많다. 강의를 하거나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 긴장으로 땀이 나고 입이 바짝 마르고, 불안하여 다리를 떨떨 될 때 이 카페인은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다른 사람들을 설득해야 할 때는 모닝커피를 제공할 수 있을 때가 좋다. 시간을 확정하지 못한다면 마주앉기 전에 커피나 카페인이 첨가된 음료수를 반드시 제공해야 한다. 긍정적 내용이 있다는 단서가 필요하지만 나에게 우호적으로 반응할 확률이 높다. 우리가 습관적으로 대접하는 커피와 녹차가 그런 효과를 줄 줄이야!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Happy Birthday to you. Dear Son Jak!



모닝 글로리...

아침의 영광처럼 다가온 사람..

언제나 나보다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사람

힘들고 지쳐도 꿋꿋하게 일어나는 사람

무한한 열정과 끼를 가슴속에 담고 예술로 승화시키는 사람...

바로 그 사람...

손현미 작가님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사실은 10월 12일 어제였습니다.

손작가님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아주 많은 분들이 모였습니다.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는 사람들이죠... 벌거벗은 임금님에 나오는 그 옷처럼~~



역시 생일상은 푸짐해야 제 격이겠죠...



생일을 축하하는 노래가 빠지면 서운하지요...
홍보분과 김경호 대표님과 교육문화분과 안계환 대표님의 열창,,열창,,,열심,, 또 열심


축하의 건배를 하고... 짜~~잔!!!


오늘의 하일라이트... 두구두구두구두구!! 선물 개봉 시간...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손현미 작가를 소개합니다. 40라운드와 함께 영원할지어다..~~~~~~~



늘 건강하시길~~~~~~~~~~~~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나는 지금 핸드폰 중에서 초기 스마트폰인 옴니아폰 사용자다. 나름대로 시대변화를 읽었고 당시의 최신 기종을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든 OS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업무용으로 가장 잘 쓰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 프로그램과 쉽게 호환이 된다. 주소록과 일정관리가 나의 노트북을 중심으로 완벽하게 잘 돌아간다. 나름대로 나에 맞는 최적의 기능으로 잘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이미 단종되어버린 제품으로 제조사인 삼성전자의 후속 지원이 없다. 새로운 시대변화로 다양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야 하지만 그런 연속성이 없는 것이다. 그런데 작년 11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아이폰 때문에 불기 시작한 모바일 열풍을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하는 힘든 현실을 맞이했다. 핸드폰을 쓰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스마트폰 선택에 대한 고민이 크다. 당신은 이때 어떤 선택을 하려고 하는가?

우리가 이런 고민을 하게 된 이유는 아이폰이라고 하는 제품 때문이다. 미국의 애플사가 만들었고 스티브 잡스라고 하는 걸출한 CEO 때문에 전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 기존 핸드폰과는 다른 시장접근전략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제품의 사양위주가 아닌 편의와 혜택이 강조된 제품이다.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에는 세가지 단계가 있다. 일명 FAB라고 표현되는 것이다. F Feasibility의 약자로서 제품의 성능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A Ability로서 이 제품을 쓰면 어떤 능력이 주어지는 지를 설명한다. 마지막 B Benefit로서 이것을 사용함으로써 얻어지는 이익을 말한다. 기존 회사의 핸드폰 제품들은 여전히 제품의 성능을 강조하고 있는데 반하여 아이폰은 성능을 이야기 하지 않으며 사용자의 Benefit을 말하고 있다사용자의 참여, 협력, 공유를 강조하는 웹2.0 이나 모바일 2.0 시대에 가장 적합한 제품인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제품도 기능성에 문제가 있다면 선택되기 어렵다. 기존 제품인 아이폰 3G 제품의 경우 배터리 교환을 할 수 없으며 영상DMB도 볼수 없다. 멀티태스킹을 지원하지도 않아서 게임사용 중 전화가 오면 동시에 사용할 수 없다. 새로 나온 아이폰4의 경우 핸드그립을 잡을 경우 통화품질 문제가 있다고 한다. 나의 페이스북 일촌 중 한 사람은 차량 이동시에 통화 끊김 현상이 자주 발생했다고 말하기도 했다그러나 이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의 애정은 각별하다. 문제가 있어도, 사용이 불편해도 좋은 점만 바라본다. 불편한 기능은 사용하지 않으면 된다. 내가 선택했고 다른 사람이 함께 쓰고 있으니 좋은 것이다.

이러한 사용자의 애정은 결국 브랜드에서 나온다. 이 브랜드를 선택하니 자부심이 있고 만족감이 있다. 기꺼이 많은 비용을 지불한다. 내가 지불하는 금액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기업의 브랜드는 그래서 중요하며 충분히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그럼 이를 개인에게 적용해 보자. 개인이라면 어느 조직에 소속된 사람일 수도 있고 자신만의 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일 수도 있다. 그러나 어느 곳에 소속되더라도, 자신만의 일을 하더라도 그 사람의 브랜드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몸값이 달라진다.


'자신의 가치를 결정 짓는 개인브랜드의 힘' 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나의 경쟁력>>에 의하면 개인브랜의 영향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개인브랜드가 구축되면 굳이 내가 누구인지 설명할 필요가 없다.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고, 원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으며, 원하는 사람을 삶을 살 수 있다."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황상민 교수에 의하면 과거의 시대는 어느 조직에 속했는가가 출세의 방법이었다면 이제는 남이 나를 어떻게 알아주는가가 출세의 방법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과거에는 재력, 권력, 실력이 출세의 주요 요인 이었던데 반해 요즘에는 여기에 명성이라고 하는 하나의 중요한 요인이 추가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명성이라고 하는 것은 사전적 의미로는 '세상에 널리 퍼져 평판 높은 이름' 이며 개인의 브랜드와 같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개인의 브랜드는 그냥 구축되지 않는다. 나름대로 전략이 있어야 하고 방법론이 필요하다. 이제부터 개인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전략을 정리해 보자

1.
나의 본 모습을 알아야 한다.
   평소 생각하고 있는 나의 본 모습을 알고 있는가? 나는 어떤 꿈이 있으며 어떤 것을 잘 하며 어떤 것을 잘 못하는가? 나는 어떤 가치관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어떤 것은 양보할 수 있지만 어떤 것은 절대 물러설 수 없는가어떤 선택을 해야 할 때 혼란스러운 경우가 있다면 이때 알아야 할 것이 자신의 가치기준이다. 자신을 잘 아는 지 모르는지 자신이 없다면 전문가를 통해서 또는 스스로의 학습과 성찰을 통해서 자신의 본 모습을 알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2.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비해야 한다
    개인브랜드가 형성되려면 자신의 전문성이 준비되어야 한다. 흔히들 자신이 해온 일 중에 가장 익숙한 것을 아이덴티티라고 보는데 그것은 경쟁력이 없다. 잘 하는 것을 가지고 전혀 다른 영역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이 해오던 일도 남들과 차별화 될 수 있도록 실력을 키워야 한다. 약육강식의 정글에서는 확실한 무기를 가진 자만이 살아남는다. 적당한 실력을 가지고는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 나갈 수 없다. 어떤 것이 진정 자신의 경쟁력 있는 전문성인지 판단하고 이에 집중해야 한다.

3.
나를 알릴 소통창구를 준비해야 한다.
 나의 전문성이 준비되었으면 이를 알려야 한다. 언론사에 칼럼을 게재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회사 사보에 글을 올려보는 것도 좋다. 가장 쉽고 좋은 것은 블로그를 활용하는 것이다. 글을 잘 쓰든 그렇지 않든 정리되는 대로 쓸 수 있는 것이 블로그이다. 그러나 자신의 아이덴티티와 맞지 않는 글을 쓰는 것은 조금은 자제해야 한다. 지속적으로 자신이 지향하는 방향에 적합한 글들을 지속적으로 남겨야 한다. 블로그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고 성실함이다. 한두 번 글을 쓴다고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다. 지속적으로 글을 통해서 소통하고 알려야 한다.

4.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네트워킹을 해야 한다.  
세상을 사는데 있어 인맥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인맥을 구축하고 확장할지에 대해서는 방법론이 분분하다. 때로는 직장에서 받은 명함과 그들의 주소록이 자신의 인맥이라고 착각하는 수도 있다. 자신과의 관계를 진정으로 유지할 수 있는 인맥의 구축이 중요하다. 더욱이 이제는 과거형 인맥방법도 많이 있지만 새로운 온라인 인맥이 영향력도 점점 커지는 추세다. 개인브랜드는 혼자서 구축하는 것 보다는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좋다.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서 자신의 브랜드를 키워나가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브랜드네트워크 포티라운드(www.40round.com) 같은 전문가 집단의 지원을 받아보는 선택을 해보면 어떨까?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미국 LA에는 많은 한국사람들이 산다. 그들은 다양한 이유에 의해 국내를 떠나 그곳에 살고 있다. 자신의 의지로 이민을 결정하여 이민간 사람, 유학을 떠났다가 눌러앉은 사람, 아니면 기업의 해외주재원으로서 일하고 있는 사람 등이다. 물론 나의 경험처럼 여행으로 그곳을 방문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미국속에서 한국이라고 일컬어지는 그곳에서 대단한 성공을 일군 사람이 있다. 그곳에 있는 웬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다는 그 남자...영어이름으로는 크리스남이라고 부르고 한국이름은 남문기라고 하는 사람이다. 


그는 건국대를 졸업하고 은행에 근무했다. 은행의 일이란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따분한 직종중의 하나이다. 돈맡긴 손님에 대해서 관리해 주고, 돈빌려 갈사람 신용평가해서 돈 빌려 주고...아주 정적인 일이다. 어떤 사람은 이런 일이 적성에 맞으면 아주 능력있는 성과를 낸다. 하지만 외향적이고 대외적인 일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런 정적인 일이 도통 재미가 없다. 학창시절 학생회장을 역임하고 대외활동에도 적극적인 그에게 은행의 일이 적성에 맞을리가 없다. 고민하던 그는 동생네 부부가 먼저 가 있던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된다. 특별한 준비없이 시작한 이민생활, 처음에는 공부를 하려고 하였으나 여의치 않아 시작한 직장생활에서 그는 삶의 철학을 발견하게 된다. 청소업을 하는 회사에서 그는 한국인의 근면한 정신으로 무엇을 하더라도 철저히 제대로 해야한다는 정신을 갖게 된 것이다. 

이제 자신의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그가 시작한 사업은 부동산업이었다. 미국의 부동산업은 우리와 다르게 두 단계가 있다. 부동산 거래에 관여하는 라이선스는 브로커와 그 휘하의 세일즈 퍼슨(에이전트라고도 한다) 형식의 이중 구조로 되어 있다. 세일즈 퍼슨은 라이선스를 가지고 부동산 매매에 관여하지만 그 매매가 최종적으로 승인되려면 윗선인 브로커의 서명이 있어야 한다. 거래가 끝난 뒤, 만에 하나라도 사기나 다른 불미스런 상황이 발생할 경우 거래를 알선한 에이전트와 브로커가 책임을 지는 것이다. 그만큼 라이선스를 얻는 것은 쉽지만 책임이 무거운 것이다. 이러한 사정을 잘 알고 있던 그는 단계적인 노력을 통해서 라이선스를 획득한다.

그의 사업 수완을 보면 정말 사업은 이렇게 하는 것이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된다. 수입이 얼마 안되던 시절, 자신의 수입 대부분을 이름을 알리기 위한 광고비로 쓴다. 월급장이와 사업가의 차이는 월급장이는 받는 것을 가지고 생활하고 남으면 저축하는 반면 사업가는 자신의 수익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한다. 남문기 회장은 이러한 사업가의 자세에 투철하다. 지속적으로 크리스남이라고 하는 자신의 이름을 고객들에게 알리고 한번 거래한 사람에게 대한 신뢰를 준다. 이로써 지속적 거래관계를 만든다.
성공한 사업가의 반열에 오른 지금도 지속적으로 자신을 알리는데 투자한다. 직원들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투자하고 교육에 투자하고 IT기술의 능력향상에 투자한다. 

결국 이러한 지속적인 투자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사업이 점점 더 번창하게 되는 이유가 되었다. 이제 미국땅에서 그가 만든 뉴스타 부동산의 브랜드는 확고하다. 미국에서 캘리포니아를 벗어나 전국에 지사를 가지게 되었고, 2003년에는 한국지사도 설립했다. 

그는 이제 자신의 사업인 부동산업에 머무르지 않는다. 한민족의 성공에 지향점이 닿아 있다. 해외 동포의 처우 문제에도 관심이 많다. 한국 사람들의 미국진출에도 관여하고 싶어한다. 그는 이러한 목표를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 . 그러나 그 방법이 그의 세대 사람들과는 조금은 다르다. 그는 개인브랜드의 힘을 알고 있다. 브랜드란 남이 알아주기를 원한다고 해서 알려지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하면 나의 본질을 남에게 알릴 것인가가 중요한 시대다. 기존의 방법론으로 한다면 그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네트웍을 통해서 자신을 알리는데 주력한다. 하지만 남문기 회장은 새로은 매체에도 열심히다. 그처럼 성공한 사람이 페이스북에 이렇게 열심인 사람이 별로 없다. 국내 정치인 중에서도 트위터는 관심을 두고 활동하는 사람은 있지만 페이스북에서 엄청난 친구숫자를 확보하고 활동하는 사람은 아직 그밖에 없다. 


남문기 회장은 성공의 지향점이 매우 높고 원대하다. 그가 활동하는 것을 페이스북에서 보고 있노라면 현기증이 날 정도이다. 그가 자신의 책에 붙인 제목 "나는 여전히 성공에 목마르다" 처럼 그의 활동에는 목마른 사람이 물을 찾는 것처럼 갈증이 있다. 브랜드네트워크 포티라운드를 통해서 간접적을 접하게 되었지만 기회가 된다면 이분의 열정을 직접 전해 듣고 싶다.
만약 내가 성공에 정말 목마르다면, 정말 성공하고 싶다면 남문기 회장의 삶의 철학과 방법론을 하나씩이라도 배우고 실천해야겠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