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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진 촬영하면서 인간의 뇌구조에 대한 실험을 했다.
역시 여자 아이들은 카메라 컷에 대한 인지 능력이 뛰어 나다는 결론을 냈다.
그러나 남자는 여자들 틈에서 좋은 것은 좋은 것이고
기에 눌려 자기 표현의 완성도가 부족함을 느꼈다.
그런데 소리를 지르게 했다. 큰 소리로 소리를 지르면서 즐기는데 표정이 달라졌다.
인간의 뇌는 웃음소리만으로도 엔돌핀을 분출한다는 그 사실을 검증했다.
   이실험이 국내최초로 이루어졌다는 전설도 있다.

광고는 광고이지만
이 젊은이들에게는 오래토록 기억에 남는 일들이 될 것으로 자부한다.


바야흐로 시간을 흘러 라스트신은
"잘 낳은 자식하나 열 모델 안부럽다"란 말이 어울리는 이벤트였습니다.
이 얼마나 근사한 함박웃음인가?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우리 직원은 모델학과 학생이다.
이 아이의 모자를 벗어가는 바람에 그는 영구됐다. 완전한 물에 빠진 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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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홍보분과의 일원으로 정회원이 되신 손현미작가의 일터를 찾았다.
아기자기하게 이야기들을 꾸며 놓고,
행복한 미소로 맞이하는 그 품이 따스했다.



내용은 이러했다.
죽음을 생각하는 여섯가지의 경우를 말했다.
공감이 갔다.
헝클어진 머리결만큼이나 절규하는 삶의 몸짓들,
힘겨워하는 인간의 내면을 유감없이 표현했다.


죽을 死를 희망의 살 生자로 바꾸는 인간의 가녀린 마음을
열정을 갖은 배우들이 서로의 몸짓으로 표현해 냈다.
아내는 너무나 공감이 간다며 눈시울이 그득했다.

그 눈시울을 하고 나오다가 손작가님에게 들켜버렸다.
그녀가 어찌 생각했을까?

'야 백승휴, 너 다른 사람들 포토테라피 한다고 떠들지말고 니 와이프나 신경써라.'

라고 말하는 듯하여
뒷통수가 서늘해 옴을 느꼈다.
그래서 일행과 함께 호프집에 가서 한잔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그냥 아무말 하지 않고 우리 부부는 그냥 잤다.

인생이 그런거지
누구에 의해서 슬퍼지거나 힘겨워하는 것도 그의 몫 아닌가?
이렇게 자위하며
오늘도 아침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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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아름다움 홍 의정!

영국에는 수전 보일이 있다. 1961년 스코틀랜드 남동부 웨스트로디언의 블랙번에서 태어났다. 시골에서 수줍음이 많아 여러 사람들이 있는 곳에는 나타나지 않았던 그녀. 50년간 고이 간직했던 그 꿈이 펼쳐져 드디어 싱글앨범 Album | 수잔 보일 [I Dreamed A Dream]을 냈다.

대한민국에는 홍의정이 있다. 송아지를 닮은 큰 눈, 복스러운 듯 통통한 볼, 나이를 잊은 몸매, 무엇하나 그녀의 60이라는 나이는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강원도에서 태어난 수줍은 시골처녀의 떨리는 가슴속에는 자신도 모른 끼가 발동하고 있었다. 그 끼는 용암과도 같다. 언제 터질지 모를, 그 쉬지 않고 꿈틀거렸던 그 열정.

홍의정의 홍은 붉은 사과의 젊음이요, 의는 의로움을 말하며, 정은 정이 넘쳐흐른다는 뜻이리라. 늙지 않는 아름다움과 여자에게서 찾기 힘든 의리가 있고 인간적인 정서가 가득하다는 뜻이다. 하숙집 아줌마! 그곳에서 그녀는 젊은 누님으로 통했을 것이다. 맛깔 난 음식으로 식구처럼 하숙생들의 애환을 들어줬고 한번 만난 사람과의 인연은 그 끈을 놓치지 않았을 것이다. 인생은 뿌린 대로 거두리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 그녀의 즐거운 일들은 과거의 행위로 만들어 놓은 공든 탑이다.

60대 초반은 모든 것의 상실에서 우울한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그녀는 그것들과 싸운다. 당당히 맞선다. 여느 여인들처럼 가정을 위해서 살았고, 남 못지않은 시집살이를 했고, 남편과의 갈등도 경험했다. 그러나 그녀에게 삶의 뒤안길에서 내린 빗줄기는 굳은 땅을 만들어 어떠한 시절도 여유로움으로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었다. 둔탁한 강원도 사투리가 잔잔히 흐르는 그녀의 믿음 섞인 말투에서 구수한 사람냄새가 난다. 그 냄새는 사람이 살아가는 이유를 부여시켜주며 웃음의 의미에 즐거운 해석의 꼬리표를 달아준다.

뭇사람들 앞에 당당한 그녀 이제 모델을 꿈꾼다. 처녀시절 미스코리아 예선에 나가지 못했던 산골처녀의 수줍음이 이제 현란한 불빛 앞에 화려한 화장을 하고 날렵한 몸놀림으로 걸음을 재촉한다. 흘러나오는 음악소리는 살아오는 길가에 던져 놨던 애환을 가슴깊이 끌어안고 흥겨움으로 방망이질 하고 있다.

두 아들의 엄마, 며느리의 시어머니 그리고 유치원 다니는 남자친구를 둔 그녀는 외도하기에 바쁘다. 그녀의 남자친구와의 사랑에 남편은 뒷전이다. 서로를 배려하는 아름다운 접촉이 시작된 것이다. 그녀에게는 중년에게 나타나는 빈둥우리 중후군이나 우울증 같은 것들은 찾아올 기미가 없다. 아니 앞으로도, 영.원.히.

오랜 세월 거울 앞에 나를 부여잡았던 주관적 아름다움에 인식을 버리고 객관적 인식의 사진촬영을 통해 그녀는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아름다운 이름 홍의정! 영원한 젊음, 의리 넘치는 정겨움은 노년의 고독을 저 멀리 던져놓을 행운스런 미래가 있다. 어머니와 아내로서 오랜 시간을 지내면서 자기정체성을 잃어버렸던 과거의 여성에서 매력적인 여성으로 탄생하기를 발 돋음 하는 행위인 것이다. 이제 나를 괴롭혔던 수줍음을 훌훌 털어버리고 당당한 여인으로 화려한 불빛아래 바로 서라!

그대 홍의정이여!

가슴을 활짝 펴고, 당당한 시선으로 앞만 바라보고 힘차게 걸어보라.

환상의 미래가 그대의 시선과 눈높이를 마주하며 친근한 미소를 흘릴 것이다. 영원한 행복감을 맛볼지니....

Photo-Therapist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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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준비 중 제일 먼저 한것은
떡집에 주문을 해 놓는 일이었다. 송구영신 고사를 지내는 일.
아이들에게 하나의 이벤트로 진행한 것이다. 
 5가족이 만원씩 걷어서 대충 충당했다. 참 알쪘다.
 남은 것은 이세구박사님께 한 덩어리 드리고
고르게 나눠가지고 갔다.
 

아이들은 절하는 것이 어색한가 보다.
멀리서 어렴푸시 보이는 얼굴들이 재미난 표정들이다.
술렁이는 잔칫집의 분위기 그대로다. 이런 일들은 나중에
이날을 떠 올리기에 안성맞춤이다.


아들을 비롯한 우리가족은
절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창문너머로 보이는 눈내린 풍광이 그럴싸하다.
어린시절 설날 새옷입고 동네 어른들에게 세배드리러 댕기던 생각이 난다.
애나 어른이나 눈을 보면 환장한다.
개도 마찬가지이다.


이번 모임에서 떡은 화제였다.
절하고 기념촬영하고 먹고
이처럼 다양하게 활용해보기는 이번에 처음이다.
사실 평상시에 집에서 떡을 해 먹을 일이 별로 없는데
이렇게 모여 있을때 떡해 먹고
고사지내면 떡값은 빠진다. 가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날이면 모아놓고
떡해서 절을 시킬 작정이다.
그러면 떡값은 빠지니깐...

송구영신이여.
다사다난했던 2009년이 내곁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2009년은 더포티라운드의 살가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진정 의미가 있다.
2010년에도 한가하게 노닥거릴 여유는 애당초 물건너 간것으로 생각된다.
죽으면 흙이 될 몸둥아리 뭐든 하면서 거기서 즐거움을 찾아야 할 듯하다.

나는 고사에서 빌었다.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과 사이 좋게 계속 지내게 해달라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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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녀를 바라본 순간
그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앵두같은 입술,
바람머리가 잘 어울리는 헤어스타일,
정겨운 듯 끌어당기는 눈빛,
감싸고 싶은 잘록한 허리라인,
30대 초반의 젊음... 이런 것들은 나의 눈길을 잡아 놓을 수는 없다. 진짜 나에게 필을 꽃히게 한 것은 삶을 사랑하는 선명한 열정과 따스하게 세상을 감싸는 그녀의 마음. 그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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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나에게도 추억들이 많은 분이시다. 
30년먼저 남편을 하늘나라로 보내시고 혼자 사셨다.
올해로 90을 맞으셔서 가족들이 모여서 생일상도 받으셨다.
고독과 고뇌, 그리고 힘겨운 일들이 그녀 곁에서 떠나질 않았던
굴곡의 삶이었다.

사용하시던 절구를 함께 딸려 보냈다.
절구를 빻으면서 달랬던 설움이 가족들의 곡소리와 불타는 여운이 어울어져 한풀이를 했다.

할머니!
부디 이 절구를 하늘나라에 가지고 가셔서,
설움을 짜내던 상징물로 쓰지 마시고 달나라 토끼의 절구처럼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절구로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하고
즐거운 날들만 만들어 내시길 바랍니다.

사진작가 백승휴가 아닌 손녀사위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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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3일은 백승휴스튜디오에서
재미난 일이 벌어졌다.

포토테라피스트의 가족사진촬영에 이어
흥분된 가슴을 어루만지기도 전에
복화술사 안재우님의 시연이 있었다.


사진 촬영상의 모토는 즐거워야 한다는 것.
깔깔깔 거리는 웃음소리가
나중에 사진을 보면서 가슴속에서 울려 퍼지도록 한다는 생각이다.

이날 어머니의 칠순잔치를 기념하며
5남매가 결혼하여 낳은 아이들까지 22명이 모여서
화들짝하였다.
이 얼마나 기쁜 순간인가?
남편을 먼저 보내고 힘겨운 삶의 애로와 더불어 살아왔던
한 평생을 이 순간으로 보답 받을 수 있을까?

부족한 2%가 복화술사의 웃음으로
해결되었다.


안재우 복화술사와 그의 동업자 철없는 아주머니..
제주도 올래 말래?


짦고 굵은 시연으로
아이들과 더불어 주인공과 자식들이 다함께 감동을 먹은 듯
우뢰와 같은 박수소리와 함성으로 감사함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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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체 아티스트 박용우를  푸근한 미소와 파워풀한 카리스마로 표현하고 싶었다.

잔잔한 미소 속에서는 부드러움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 또 다른 그 무엇이 있었다.
 
부드러운 듯 강함을 내포한 그의 이미지는 소년의 순수함과 삶의 무게가 느껴졌다.


크게 웃자
. 세상을 그 소리에 깜짝 놀라 자빠지도록

오랜지 색 넥타이가 어울리는 그는 검은 양복으로 젠틀함을 보여주고자 했다.

신사라기 보다는 꼬마신랑의 귀여움이 묻어난다. 사진보다도 현장에서는 더 그랬다.

비만에 대한 또 다른 신화를 만든 학문에 대한 애정 못지 않게 가족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또 다른 눈으로 그를 바라보게 했다
. 




 

 주장함에 있어서는 강력하다. 고집스런 그의 눈매에서, 부드러운 듯 날카로운 그의

턱 선에서 뚝심
이 나타난다
.

그의 손놀림에서 읽을 수 있듯이 1 아니면 0이다.

디지털 마인드
, 그가 학자임을 몸으로 말하고 있다. 

본인의 비만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 막 먹으면서 살 빼기, 건강을 챙면서

몸 만들기
등 많은 이야기들을 거침없이 뱉어낸다
.

그의 고집이 대한민국을 건강한 나라 만들기의 초석이 될 것으로 믿는다.


1
아니면 0! 믿어가 말거나.

안 믿으면 후회.


나는 박용우 박사의 이미지를 만들면서

나는 박박사로 부르기로 했다. 여기서 박박사란 박사중의 박사라는 뜻이다.

이 말에 저작권은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에게 있음을 아울러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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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와 흑백의 차이,
사진의 빛바랜 정도,
비슷한 얼굴 골격으로 미루어 보아.
위의 사진이 아버지의 젊은 시절이고, 밑의 것이 노년의 아버지일 것으로 사료된다.

가족을 앞에 앉힌 아버지는
콧수염의 위엄과 푸근함, 그리고 가족부양에 대한 부담감이 얼굴에 만연하다.
잔칫상이 차려린 것을 보면 막내의 돌잔치나 아버지의 회갑 기타등등...
이것은 보는 이의 상상속에서 브레인 스토밍이 있으시길...


스튜디오에 회갑을 넘긴 분께서
빛바랜 사진을 가지고 들어오셨다.

 왜? 이제서야 이 사진을 들고 온 것일까?
정신없이 달려온 삶속에서 잃어 버렸을 아버지에 대한 기억들.
그 기억을 더듬다가 안방 중앙 벽에서 그 추억을 끄집어 내고자 그는 사진을 집어 들어던 것이다.
동병상련!
아버지의 사진을 불현듯 찾아내고는 그 시절 아버지의 마음속으로 들어가고픈
남자의 퍽퍽한 마음을 어루만지고 싶었을 게다.

아버지! 아버지!
위엄속에서 야속하기만 하던 아버지의 기억들이 오늘은 따스함으로 가슴속을 촉촉히 적신다.

이 얼마나 사진이 주는 사실성과 전달성 그리고 상징성이 강력한가?
아마도 초상화였다면, 그것이 사실화가 아니라 추상성이 강한 그림이었다면
오늘의 이 기억은 얼마나 복구될 것인가.

이 남자에게 아버지의 사진은
언제든 다시 만날 수 있는 아버지가 있기 때문에 
힘겨운 마음을 잔잔한 테라피가 될 것으로 강력하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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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그녀에게는 고민이 있다.
남자친구라고 있는데, 친구인지 애인이지 모른다. 보통 이쯤되면 성격 급한 쪽에서 프로포즈라도 할 참인데 말이다.  좋은 성격임에는 틀림없으나 그녀에게는 자신감의 결여에서  오는  자기표현이 부족한 것이다.

내가 누구인가?
자아인식이라는 사진촬영을 통하여 그 안에 몰랐던 부분을 찾아주는 일을 하는 사람아닌가? 그래서 촬영을 했다. 더이상의 요요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불굴의 의지. 상담때는 느낄 수 없었던 코드. 요염, 섹시 등  숨겨놨던 것들이 고개를 들었다.
이정도면 이성간에  끌림은 가능하다.
 

촬영 며칠후 촬영후기, 일명 감상문의 멜 한통이 둥지를 찾아왔다.

   "백승휴 작가님과 새로운 나를 찾아내는 또 다른 작업

결론부터 말하자면 백작가님의 작품 속 내 눈빛과 표정 동작 하나하나에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여성에게서 느껴지는 여러 가지 아름다움 속에서 감추어져 있던 섹시함을 표현 해 주셨으니까

스스로 잘 몰랐던 또 다른 모습에 놀라기도 했지만 자신을 돌이켜 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나를 자랑하고자 인용한 글이 아니다. 내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많은 사람들이 한 평생을 살아가면서도 자신에 대한 정체성에 대한 생각을 못하거나 인식하지 못하는고 있었다. 안타까운 일임에 트림없으나 내가 촬영한 노인, 중년여성, 남성, 학생들까지도 자신의 또 다른 모습에 놀라는 것을 보고  나 또한 놀랐다.

 아무튼 매력적인 자아인지를 한 그녀는 감정이 아닌 이성으로 자신을 바라본바, 주관적 자아가 아닌 객관적 자아를 찾은 이상 그녀는 스스로의 원동력으로 그의 매력을 유지할 것이다. 아무리 어린시절에 생겼던 세포가 비만기능이 강하다 한들 그녀의 정신력은 그 모든것을 극복할 것으로 나는 믿는다. phototherpist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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