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직장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강의 주제중의 하나는 시간관리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어떻게 하면 많은 일들을 해 낼까 하고 고민하다보니 다른 사람들의 시간관리 기법들을 배우고 싶어어 요청되는 것이지요. 학습을 하는 학생들에게도 시간관리는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기본능력중의 하나입니다. 최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있는 자기주도학습에서도 스스로 시간관리를 잘 하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간의 성적 격차가 많이 난다는 사실이 많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관리에서는 오해가 많습니다. 시간관리란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스케줄러를 옆에 놓고 빈칸을 어떻게 하면 채울까를 고민하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대표적인 것이 우리가 방학때만 되면 그렸던 둥그런 원판위에 시간을 짤라서 공부하는 시간, 노는 시간, 밥먹는 시간, 잠자는 시간으로 구분했던 것이 기억에 나실 겁니다. 이것이 얼마나 실행이 되었나요? 그릴때는 열심히 그렸는데 실제로 이루어지는 것은 별로 없다는 것은 우리가 흔히 경험하는 것이지요. 어떤 한 사람이 정말 많은 일들을 해내는 것을 보면서 저 사람은 어떻게 저렇게 많은 일들을 했을까 감탄하며, 저 사람은 스케쥴 관리의 천재인가 보다 하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실제 성과를 내는 사람들의 시간계획을 보면 한편으로는 여유가 있으면서도 해야할 일은 꼭 해낸다는 사실이지요.

우리에게 흔히 압박으로 작용하는 또 하나의 주제는 성공하기 위해서는 아침형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말들입니다. 저도 그런 압박을 받는 사람중의 하나인데 아침형 인간이 되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녹치 않아서 매번 실패하곤 합니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사람들의 시간형은 유전적 요인이 많다고 하며 아침형 인간이 절대다수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또 한편으로 잠은 절대적으로 적게 자야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말도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수능시험날은 전국민이 떠들썩한 우리나라에서는 4당 5락이란 말도 있고 잠 조금자기로 유명한 나폴레옹의 말은 가장 인기있는 인용소재입니다.
"천재는 3시간, 여자는 8시간, 그리고 바보는 9시간을 잔다" 
과연 그럴까요? 나폴레옹과 동시대인 요한 볼프강 괴테는 자타공인의 잠보로 하루에 10시간씩 침대에 누워서 보냈다고 하고 우리가 천재라고 부르는 아인슈타인도 10시간씩 잠을 잤다고 합니다. 입시란 일종의 마라톤 같은 것인데 하루이틀도 아니고 몇년을 4~5시간을 잠자면서 공부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또 그게 효율적이고 좋은 성과를 내는데 기여할까요? 

그럼 과연 효율적 시간관리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시간관리에 관한 책들을 보면 대체로 플래닝이란 용어를 많이 씁니다. 그저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쪼개 쓰는데 집중할 것이 아니라 나에게 주어진, 아니 주어질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미리 계획하고, 계획대로 살다보면 효율적인 시간관리가 될 것이다 라는게 큰 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좀 이해하고 실천하기가 어렵습니다. 자신의 큰 목표도 그려야 하고 비전설정도 해야 합니다. 그거보다는 간단하지만 핵심적인 시간관리 기법이 필요한 때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이 책 [프라임타임]은 책 제목대로 자신에게 맞는 프라임타임을 잘 활용하여야 한다는 게 큰 줄기입니다. 자신이 아침형 인간이라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생산성 있게 일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자신에게 적합한 시간으로 적용을 잘 해서 성과를 내라고 말합니다. 아침형 인간이든지 저녁형 인간이든지 상관없이 바로 할 수 있는 일들은 장기계획의 설계, 대단위 전략 및 콘셉트 개발, 복잡한 상황판단, 하기 싫지만 꼭 해야 하는 일처리 등을 하는 것입니다. 보통 우리는 출근해서 모닝커피 한잔하고 이메일 보는데 시간을 많이 씁니다. 그런데 사실 이 시간이 자신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프라임 타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시간에는 좀더 창의적인 일, 좀더 핵심적인 일들을 이때 처리하고 집중력이 떨어질 다른 시간에 이메일 보고, 늘 하던 일들을 처리하는 시간으로 활용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아침형 인간이라면 일찍부터 프라임타임이 결정되는 것이고 저녁형 인간이라면 조금 늦게 프라임타임이 형성되므로 이에 맞게 시간활용을 하면 될 듯 합니다. 

창의적인 일들을 잘 수행하려면 자신에게 적합한 수면시간을 잘 찾아서 잠을 자는게 유리합니다. 물론 자신의 노력여하에 따라 수면시간은 줄일 수 있지만 무리하게 할 필요가 없으며 어떤 시간이 자신의 수면시간에 적절한지 체크해서 일정한 주기로 행동하는게 좋겠습니다. 

또 한가지 우리가 즐겨먹는 커피,콜라 등에는 카페인이 있는데 이의 반감기(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간)는 6시간인데 이 시간안에 계속 카페인을 섭취하게 되면 이의 효용가치는 절대적으로 떨어지고 업무효율도 감소할 수 있으므로 하루 한잔 정도 하는게 좋고 최대 두잔을 넘기지 않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 잠들기 6시간 전에 마신 커피는 카페인이 몸에 분해되지 않고 남아 있으므로 숙면을 취하는데 방해를 주게 됩니다. 가급적 늦은 시간에는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식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시간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한가지는 쉬는 시간을 절대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시간은 재충전의 시간일 수도 있고 학습의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정기적 휴일을 준비하고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실제 성과에서도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휴일을 잘 보내는 것도 우리의 성공을 위한 큰 전략일 수 있습니다. 

오늘의 독서경영은 성과를 내기 위한 시간관리에 관한 책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물론 많은 책을 읽다보면 다 알고 있는 내용들이 있을 수 있지만 한가지라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서 실제로 해본다면 우리가 독서하는 큰 목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감사드리며
안계환 드림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