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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작품의 아우라는 이미 만들어져 있다.
그것을 찾아내는 심미안이 부족할 뿐이다.  색깔과 의미까지도.


 
남녀의 사랑과 그 안에서 생성되는 기운들이 살아있다.
빛이 있으라 함에 생긴 그 빛이 구세주의 보살핌으로 그 가치를 극대화 시켰다. 


 작가를
  표현했다. 작품의 남녀를 감싸안은 그 빛이 그녀를 사랑스런 여인으로 만들었다.
그 하얀 빛은 도화지의 흰색이다. 그곳에 처음으로 우유빛 살색을 그려냈다.
 

남과 여다.
태초의 씨앗은 남자에게서 혼을, 여자에게서 피를 받는다. 시작을 알리는 아침색깔이 남자를 두르고, 피빛 마젠타톤이 여성의 모성을 만들어냈다.
음과 양이 있듯이, 세상의 모든 이치는 서로 화합함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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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사람중에는 김정기라는  이가 있다.
그는 자기일을 사랑한다. 아니 즐긴다. 
일에 집중하면 눈매가 날카로워지면서

평상시의 이미지와는 좀 다른 사람이 되어 버린다.
그것이 그의 매력이다.


바랜 색깔속에서
그날의 환영을 엿볼수 있다.
그의 노랫소리에 여자들은 흥에 겨워 어쩔 줄 몰라한다.
아마도 그는 연예시절 이런 식으로 분위기를 잡아 
아내를 꼬득인 것이 틀림없다.  

'나도 기타와 노래솜씨가 이 정도 였더라면
 지금의 아내에서 좀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을 것으로 확신한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이것이 살아가는 방식이자 삶의 지혜라 생각한다.' 

나 지금이라도 학원에 댕겨야 할거 같다. 무얼할까?
기타, 하모니카, 섹스폰, 아니 댄스를 배워버려... 밤의 황제?




'화이트'다.
모든 걸 버린 흰색이다.
이 하얀색의 의도는 자신을 버리고 가족의 얼굴에 나타난 행복을 표현하는 것이다.
싱그러운 아침햇살처럼
뽀송거리는 그들만의 이야기가 새록거린다. 피부톤도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다.


설정은 이러하다.

엄마가 노래를 한다.
아빠는 응원을 하고 딸들은 쑥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수줍은 듯, 여성스러운 그녀는 함께하는 흥겨움속에서
마냥 즐겁다. 수줍음을 잊어버리게 한 것은 바로 엄마의 힘이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이런 사진에는 완성도를 위해서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하이키 사진에는 엄마의 검은색 머리는 단점이다.
딸들의 갈색머리가 좋다.
또 하나는 아빠가 이렇게 망가지면서 분위기를 띄워야 한다.
두번째가 더 중요하다.

이 가정의 리더인 그는 그의 몸을 던졌다. 그 날!
마구 던졌다.




가족사진은 항상
라이트의 구성요건을 갖추라 학술적으로 말한다.
그러나 백그라운드의 그림자를 없애야 할 백그라운드 라이트가 없다.
벽에 비친 그림자가 문제가 되는가?

뒤에 나타난 그림자는 그들의 아름다운 영혼이다.
 

'공중부양'이다.

떠 있는 그 기분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그냥 뽕간다.
그러나 여러번 뛰면 땀난다.
그들은 그날 20번이상 뛰었다.
그만 찍자고 할때 까지 돌렸다.
그러나 그들은 그 말을 하지 않았다. 

몇 달전 입원했던 그의 그 모습과는 완전 딴 판이었다.
이렇게 가족은 그에게 엔돌핀이자 살아가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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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면서
동시에 이렇게 웃고 사는 날들이 얼마나 될까? 이 질문이 우문은 아닐 것이다.
오락한다고, 공부 안한다고, 잔소리한다고, 술먹고 늦게 들어온다고 수많은 사연들로
서로를 아파하게 한 날들이 몇 날인가는 시어머니도 모른다.

하얀색 백그라운드에 하얀 웃음짓는 이 가족은
카메라를 처다보고 의무적으로 웃다가 진정한 행복을 맛보았다고 한다.


아빠는 말한다.
자신의 머리가 빠진만큼 아이들이 자란듯 하다고 ...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럽게 잘 자라준다면 빡빡 대머리가 되었던 들 어떠하리.
웃을때 보는 이를 위하여 억지웃음 짓지도 하나
이 사진에는 진솔한 그들만의  사랑이 숨쉬고 있다.

야무진 딸 해림이가 귀여움에 아빠를 사로잡고
둘째 성빈이의 수줍은 미소는 가족들을 즐겁게 한다.


갑자기 다정해진 누이의 몸짓에
성빈이는 당황스럽지만 멋진 사진을 위하여 포즈를 취하는 센스!
이런 굼실거리는 남동생과 발빠른 누나의 사이에는 항상 골탕먹는 남동생의 원성이 하늘을 찌른다.
싸움하며 정들면 뗄레야 뗄수가 없다.
그것이 피의 진정성이다.


여자는 때로 이렇게 내숭을 떨기도 해야한다.
강한 여자는 남성에게 매력이 없다. 수줍은 듯 박장대소를 표하는 아내의 웃음소리에
남편은 마냥 행복에 겹다. 이것이 인생이며 우리가 살아가는 방법아니던가?


사회생활을 네트웍이라 한다.
그러나 가족처럼 견고한 연결고리가 어디 있을까?
부여잡은 손가락 마디 마디 어디 한곳 예쁘지 않은 곳이 어디 있으며
애절한 사랑이 묻어나지 않는 곳이 어디 있을까?

엄마는 말한다.
"항상 옆에 있기에,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기에, 언제든 볼 수 있기에..
그렇기에 가족이라 생각했다. 숨 쉴 수 있는 공기처럼, 그냥 그렇게 항상 존재한다고 생각했었다. 내 가족을..."

그런데

" 말하지 않기에 때론 확인하고픈 것이 사랑 아니던가!
무형으로서의 ‘사랑’을 또 다른 ‘언어’로서 영원히 가슴가득 담을 수 있게 해준 시간이었다.
사진속의 우리 모습들이 서로에게 보여주고픈 사랑이었나 보다...

사랑스런 두 아이의 환한 얼굴, 웃는 모습, 즐거운 표정, 조금은 쑥스러운 몸짓..
그런 모든 것들을 행복하게 바라보는 아빠의 눈빛...

느껴본다... 가득... 가슴으로..."

엄마의 코끝 찡하는 목소리는 사진사의 마음을 푸근하게 한다.
나는 그래서 사진가인 나를 사랑한다.


얼마나 가슴속 깊은 곳에서 샘솟아 오르는 진솔함인가?
가슴이 뭉클함을 넘어서
함께 했던 시간들이 한순간에 모아서 그녀에게 손짓하는 느낌이었을 것이다.

'아흐! 나에게 소중한 것들이여!'


빛바랜 사진 한 장이 이 멜에 동봉되어 날라왔다. 15년전이라 했다.
광릉 수목원에서 지나가던 유치원아이들 세워놓고 박수치라고 했던
그때의 그 기억이 뇌리를 스친다.
열정 하나만으로 덤벼들어던 사진가의 삶이 이제는 사진으로
더욱 값진 이야기를 만들려고 맘을 굳게 먹었다.

아직도 거실에 걸려있다는 이 액자가 이들을 사랑으로 지켜왔던

큰 힘이 되었을 것으로 스스로에게 위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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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인 사진가 조직인 PPA에는 1년에 한 번씩 사진가들이 작품을 출품한다.
작품 출품작은 10,000점이 넘는다. 그 중 선정된 작품중 2,500점의 작품이 General에 입선이 된다.  그 중에서 다시 심사를 거쳐 7-800점정도가 Loan을 받게 된다.

1년에 4작품을 출품할 수 있다.
General에 입선되면 1점을 부여받고, 
Loan에 입선되면 2점을 받아

25점이 되어야 사진가 Master가 될 수 있다. 여기에는  봉사점수도 12점이 포함된다.

2010년도 PPA Loan입선작  "The noisy world"

나는 기분이 좋다.
이 작품의 입선은 사진가 백승휴만의 영예가 아니다.

여기에 모델로 참석하신 포티라운드멤버들에게도 있다. 아니 그들에게 영광을 돌린다.
2010년 PPA General 입선작 "Big Bang"

이 작품은 나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한 작품이다.
impact은 있으나 심사규정에 위험한 lighting구조임은 틀림없다.
 

나는  완성된 작품에 대한 만족도 뿐만 아니라 
촬영하는 과정에서 느낄수 있는 쾌감까지 보너스로 챙길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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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손현미작가를 만났다.
혼자 온 것이 아니라 배우들을 대동했다.
역쉬 배우들의 내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력은 나를 설레게 했다.
멋졌다.

갑자기 큰 톱과 요정들을 보자
페러디를 하고 싶었다.
그러니깐.... 음,,, 음.
어느 화가가 그들 작품인데 잔칫집에서 음식을 나르는 하인들의 모습이
나의 뇌 저장고에서 스치고 지나가는 것, 이것이 오늘의 컨셉이었다.

배우는 다르다.
다져진 배우들의 끼는 주체할수가 없다. 그들은 단단히 벼르고 온 전사와도 같았다.

톱질이란 벼리기다. 갈고 닦아서 완성도 높은 사람이 되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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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대표의 여유로운 자세는
보는 이의 마음까지도 편안하게 한다.
한껏 뽐을 낸 가죽잠바는 태양의 빛을 받아 더욱 강렬한 남성미를 자극하고 있다.


파스텔로 그림을 그려낸 듯
아름다운 황토색 길은 파란 하늘색과 대비를 이루며
기분 좋은 느낌을 만들어 내고 있다.


아마도 섬 주위를 순찰하는 순찰견과 그 강아지의 주인으로 보이는 이들이 하모니는
어느 군경 부러울 것 없는 당당한 자세를 지니고 있다.



외로이 멋 곳을 향해 카메라 샷을 던지는 이여인은 누구인가?
반대편에 있는 나무와의 발란스는 이 작품의 완성도를 만들어 내고 있다.
하늘은 간절히 바라면 만들어준다.
다음컷에서 이야기는 계속된다.



이 섬에 오면 여자들은 분위기에 취해
남자들의 조건을 보지 않는 것이 단점이다.
한번 만난 사람인데 이렇게 사진을 찍어주면 밀애를 속삭이고 있다.
먼 발치에서 바라봤지만
남자의 외적 형상은 바람직하지 않은 듯 보였으나 이렇게 아름다운 여인을 만난다는 것은
이 섬이 그에게 준 선물이다.

조만간 이 섬은 총각들의 발길로 가득 채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마음을 주었던 그 여인을
멀리하고 빠른 걸음으로 떠나가고 있다.
정 주었던 여인은 아마도 결과는 이러하다.


여인의 사랑을 배반한 결과는
수장된다는 메세지를 전하는 바닷속 돌무덤이다.

1000년도 넘은 세월을 지냈을 듯한 이름모를 이 돌더미는
아마도 장보고 대사를 암살한 염장의 묘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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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ntnews.hankyung.com/apps/news?popup=0&nkey=200911051145023&c1=05&c2=06&nid=05&mode=sub_view
한경닷컴의 주소.

포토테라피스트, 아줌마를 섹시한 여자로 만들어?

20여년을 주부로 살다가 자아를 상실했던 한 중년여성. 그가 우울함을 벗어버리고 내안에 있던 자유로운 열정과 아름다운 여성을 되찾는다. 포토테라피를 통해서 완성한 작품들.

우울증, 빈둥우리 증후군, 상실, 폐경 그리고 자살… 우리 시대 중년여성들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다. 소녀에서 처녀로, 여자에서 아줌마로 여성들은 준비 없는 변화를 겪는다.

매순간 여자라서 양보하고, 엄마라서 포기하면서 스스로가 아름다운 여자임을 잊어버리기도 한다. 그러다 문득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여자도 아닌 낯선 이방인처럼 느껴진다. 이것이 바로 우울증을 앓고 있는 중년여성의 대표적인 자아상실감 사례다.

그런데 사진으로 여성들의 잃어버린 여성성과 내면의 자아를 찾아주는 곳이 있다. 일명 ‘포토 테라피(Photo Therapy)’라는 이름으로 여자만의 아름다움과 내면의 숨은 끼를 사진을 통해 되찾아줌으로써 자아존중감 회복과 우울증 치료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한다.

중년여성들에게 포토테라피스트라고 불리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사진명장 백승휴 작가. 백 작가는 말한다. "인물사진은 외면의 초상이 아니라 내면을 바라보는 것이 그 촬영의 매력이다"라고.

위 사진은 20여년을 주부로 살다가 자아를 상실한 중년여성이 우울함을 벗어버리기 위해  내안에 있던 자유로운 열정과 '아름다운 여성'을 되찾게 된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사진이 가진 자아인지를 통한 자아존중감과 자신감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좌로부터 50대 초반, 60대 중반, 60대 중반, 60대 초반의 중년여성들이다. 아줌마들도 꾸미면 이렇게 아름답다.

중세시대의 백작부인들이 그렸던 초상화는 권위의 상징이자 자기위안적인 것이었다면 사진 속의 중년여성은 자기를 위안하며 스스로에게 당당한 유혹의 눈빛을 던지고 있다. 중년의 시기는 상실의 시대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도전 혹은 통합과 성취의 시기이기도 하다.

한 여성이 독립적이고 개별적인 존재로서 자신의 욕구와 욕망 그리고 발달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수 있는 시기라는 자각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제껏 무시되고 억압되었던 자아가 고개를 내밀면서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할 수 있으며, 어떻게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까’등의 의문을 가졌을 것이다. 그런 물음에 스스로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게 해 준 것이 바로 포토 테라피라는 것이다.

여자들의 마음속에는 누구나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공주처럼 우아하게 뽐내고 싶은 본능이 있다. 차마 엄마라서, 아내라서, 며느리라서 잠시 접어두었을 뿐이 아닐까. 여성들의 로망을 사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상상하던 이미지로 승화시켜준다고 하는 것은 분명 새로운 도전이며 자아를 찾고자 하는 여성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사진작가로서 여성들에게 즐거운 일이자 나 스스로에게도 의미가 있는 일이어서 작업에 만족을 느낀다"라고 말하는 백 작가는 “중년여성이 가장 아름다우며 그들이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이야 말로 최고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작가는 (사)한국사진문화협회 회장이며 미국 PPA 사진명장이고 Photo-Therapy 연구소 소장으로 있다.(http://photobaek.tistory.com/ photobaek@hanmail.net)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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