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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의 핵심, 독소 처방전



기원전 이집트에서 발견된 미라의 몸속에는 독소가 전혀 없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 한 영국 여성의 사체에 독소 반응을 실시한 결과 900여 가지 독성 물질이 남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인들이 겪는 원인 불명의 질환이나 만성질환의 핵심이라는 독소의 실체는 무엇이며, 그것을 해독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Part 1  하루 250여 가지 독성 물질 배출

 현대 의학의 발달로 우리는 평균수명 80세 시대를 살고 있다. 반면 인류 역사상
가장 오염된 시대에 살다 보니 각종 원인 불명 질환에 시달리기도 한다. 과학의 발달은 생활의 편리라는 혜택을 주는 대신 하루에 무려 250여 가지 독성 물질을 배출한다. 그러나 최첨단이라는 현대 의학도 이러한 독소에서 우리를 완전히 지켜주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미국 성인의 23퍼센트, 우리나라 성인의 80퍼센트 이상이 중금속에 중독되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10대 청소년도 예외가 아닙니다." 중금속과 해독 분야의 권위자 큐렌시아내과 김상우 원장의 경고는 섬뜩하다. 김원장은 독소나 중금속의 오염을 악순환으로 설명한다. 오염된 토양 혹은 바다에서 나온 식물이나 어류가 오염되고, 그것을 먹은 사람이나 동물도 오염된다는 것. 채소나 과일을 인공적으로 숙성시켜 겉보기만 좋고 영양소는 형편없이 떨어진다.

 독소는 발생경로에 따라 신체 내부에서 발생하는 내독소와 외부 환경에서 체내로 유입되는 외독소로 구분된다. 산업화로 오염된 생활환경과 서구화된 식습관이 몸속에 끊임없이 유해 물질을 집어넣고, 우리 몸에 기생하는 박테리아나 효모, 바이러스, 기생충, 유해세균등에서도 강력한 독소가 방출된다. 또한 어느 정도의 독소를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해독 능력이 있기 때문에 모두 병에 걸리지는 않지요. 그러나 다양한 경로를 통해 유입되는 독소의 양이 많아지면 체내에 축적된 독소가 혈액을 타고 몸 전체로 퍼져 기능이 약한 곳을 집중적으로 공격해서 통증을 일으키거나 질병을 유발한다.

 아토피성피부염이나 성인 여드름, 탈모, 만성피로, 과민성대장증후군, 대사 증후군, 불임, 관절염이나 통풍 등은 우리 몸에 독소가 쌓이고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다. 또 약을 오랜 기간 복용하거나 잔기침,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 소변이 누렇고 진하며 방귀나 대변 냄새가 역한 케이스 역시 해독이 필요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Part 2  생활 속에서 독소 배출 실천

 1. 식습관을 바꾼다 현대인이 각종 성인병과 질병에 시달리는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는 과식에 있다. 많은 음식물을 먹으면 위장 근육이 피곤해지고 기능이 떨어져서 음식물을 다 소화하지 못한 채 장으로 내려 보낸다. 소화 흡수가 다 되지 않은 음식물 덩어리는 다쟁에서 부패해 독소를 발생시키고, 배설하지 못한 노폐물은 체내에 축적된다.

 인스턴트식품과 가공시품이 해로운 것은 화학 첨가물 자체로도 유해하지만, 입맛을 자극해서 과식을 부추기기 때문이다.

 2. 충분한 물을 마신다 물을 하루에 2리터 이상 마시면 신체 내부에 쌓인 독소를 분해하고 노폐물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하루 중 혈액의 농도가 높고 정체되어 있기 때문에 물을 많이 마시면 혈액의 양이 풍부해지고 농도가 낮아져서 독소를 빨리 배출할 수 있다. 물에는 유해 물질을 녹여 독성을 낮추는 작용이 있어서 흡연이나 음주 후 탁월한 효과가 있고, 미네랄이 풍부한 물을 많이  마시면 물의 환원력으로 세포의 산화작용을 막을 수 있다.

 3. 해독을 돕는 음식을 먹는다 우리 몸의 해독 시스템을 가동하는 식품은 콩, 과일, 채소, 통곡물, 견과루 등이 있다. 콩으로 만든 된장은 간 기능을 가오하해서 독소를 배출하고, 항암 · 항노화 작용을 하며, 두부는 유해 중금속인 납이 인체에 축적되는 것을 막는다. 무엇보다 해독에 좋은 식품으로 손에 꼽히는 것은 사과와 녹차, 마늘, 양파다. 사과의 펙틴은 장내 노폐물의 발효와 독소 발생을 막아주고, 칼륨 성분은 성인병에 치명적 독소인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한다. 녹차의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은 우리 몸의 대사 과정에서 생산되는 내독소인 활성산소를 억제할 뿐 아니라 체내의 유해 물질과 흡착하는 성질이 있어 해독 작용이 뛰어나다.

 마늘과 양파는 약재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효능이 탁월하며, 살균력과 해독 작용이 강해 매일 적당량만 먹어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4.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 운동은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 노폐물과 독소를 빨리 배출할 수 있다. 특히 내부에서 발생한 열이 배출하기 힘든 중금속 같은 독소를 땀으로 배출한다. 운동 외에 혈액순환에 좋은 것으로는 풍욕을 들 수 있는데, 피부에 바람이 통하게 해서 피부가 숨을 쉬게 해주는 것이다.

 미지근한 물 (35~38도 정도)에 20~30분간 반신욕을 하면 체내에 쌓인 독소를 땀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반신욕 피부는 배출 작용과 흡입 작용을 하기 때문에 확장된 모공을 통해 화학물질이 들어 올 수 있으므로 계면활성제 성분이 든 세제나 입욕제는 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패스트푸드를 먹은 뒤 디톡스 음료를 한잔 마신다고 독소가 모조리 배출되는 것이 아니고, 술과 담배를 즐기는 한 일회적으로 반신욕이나 운동을 한다고 해도 해독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만성, 원인불명, 스트레스성질환에서 벗어나려면 나쁜 습관을 과감하게 끊고 몸의 면역과 자연치유 시스템을 바로세워 의식적으로 해독을 생활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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