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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 대한 나의 선입견은 이러했다.
'연예인 박한별은 예쁘다. 그냥 예쁘다.'  
 만나기 전까지 존재했다. 렌즈를 통하기 전까지는...

그러나...


그 누구도 만들어 낼 수 없는 연출이다.
그 디렉터는 창가로 불어오는 바람이다.
피부톤의 화사함은  그녀를 상징한다.
그녀의 입가에서도 감미로운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다.
  

나는 카메라가 부럽다.
그녀의 관심 대상이 된다는 것은 남성들로 하여금 진정한 부러움이다.
이마의 주름까지도 사랑스럽다. 매끄러운 선은 시선을 깔끔하게 해준다.  감싸안은 주황색은 그녀의 가녀림을 확산시킨다.
 

3분의 2 초상에서 바라본 그녀의 눈빛은
탱글거리는 오랜지의 투명함이다.


흩날리는 치맛자락은 꿈결 속의 흔적이다.  그녀의 춤은 황홀하다.
내리 깔은 눈빛이 화인더를 더욱 수줍게 한다.


움켜진 손 마디에는 설렘이,
슬픈 듯 잔잔한 눈매는 신비로움이 감돈다.
하얀 기둥에 발라진 시간의 흔적이 호피무늬의 매력에 힘싸여 셔터소리를 기다린다.


눈가에서 흘러나오는 촉촉한 끌어당김이 야하다.
보면 볼수록 뜨겁다. 그렇게 뜨러울 수가 없다. 참말로 뜨겁다.


한별,
박한별의 검은 눈동자에 비춰진

사진가의 자화상은 자기도취형이다.

나의 생각으로
그녀를 포장했다. 모델의 끼는 자유로웠고,  뜨거운 태양도
나의 열정을 녹이지는 못했다.

카메라의 접점에 놓인
그 추억의 깊이는
시각의 빛바램에도
변함없을 것이다.

지금의 생각이 항상
그녀 안에서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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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서 지내기에도 모자란 시간


[홍수민 기자] 해외에서 생활하다가 방학을 이용해 국내로 돌아온 유학생들은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스튜디오를 찾는다. 타향에서의 외로움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사진을 보면서 달래기 위함이라.

사진작가 백승휴는 "가족은 항상 곁에서 공기처럼 존재한다. 너무 익숙하기 때문에 그 가치를 잘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태반인데 나는 사진을 통해 그들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싶다"라고 말한다.

백 작가는 "가족사진은 서로에게 강한 끌림을 준다. 가족사진에는 그들만의 희로애락이 묻어나야 한다. 그래야만 사진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전한다.

사랑하는 가족을 보면서 힘을 얻기 위해선 사진이 살아있어야 한다. 금방이라도 웃음소리가 들리고 누군가가 달려와 안아줄 것만 같은 마력이 있어야 한다.

실제로 가족들끼리 별로 친하지 않아도 백승휴의 사진을 찍을 때에는 억지로라도 웃고 껴안아야 한다. 무게중심이 가득 담겨있는 권위적인 콘셉트는 그의 스타일이 아니다.

백 작가는 "시간은 어김없이 과거의 추억을 만들어준다. 그 아름다운 기억을 만드는 일은 사진가가 해야 할 일 중에 가장 소중한 부분이다. 나는 사람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주고 싶다"라고 말한다.

자신의 존재 이유이며 그 가치를 높여주는 것이 바로 가족이다. 가족과 함께 웃고 떠드는 사이 행복은 소리 없이 피어난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umin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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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사람중에는 김정기라는  이가 있다.
그는 자기일을 사랑한다. 아니 즐긴다. 
일에 집중하면 눈매가 날카로워지면서

평상시의 이미지와는 좀 다른 사람이 되어 버린다.
그것이 그의 매력이다.


바랜 색깔속에서
그날의 환영을 엿볼수 있다.
그의 노랫소리에 여자들은 흥에 겨워 어쩔 줄 몰라한다.
아마도 그는 연예시절 이런 식으로 분위기를 잡아 
아내를 꼬득인 것이 틀림없다.  

'나도 기타와 노래솜씨가 이 정도 였더라면
 지금의 아내에서 좀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을 것으로 확신한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이것이 살아가는 방식이자 삶의 지혜라 생각한다.' 

나 지금이라도 학원에 댕겨야 할거 같다. 무얼할까?
기타, 하모니카, 섹스폰, 아니 댄스를 배워버려... 밤의 황제?




'화이트'다.
모든 걸 버린 흰색이다.
이 하얀색의 의도는 자신을 버리고 가족의 얼굴에 나타난 행복을 표현하는 것이다.
싱그러운 아침햇살처럼
뽀송거리는 그들만의 이야기가 새록거린다. 피부톤도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다.


설정은 이러하다.

엄마가 노래를 한다.
아빠는 응원을 하고 딸들은 쑥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수줍은 듯, 여성스러운 그녀는 함께하는 흥겨움속에서
마냥 즐겁다. 수줍음을 잊어버리게 한 것은 바로 엄마의 힘이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이런 사진에는 완성도를 위해서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하이키 사진에는 엄마의 검은색 머리는 단점이다.
딸들의 갈색머리가 좋다.
또 하나는 아빠가 이렇게 망가지면서 분위기를 띄워야 한다.
두번째가 더 중요하다.

이 가정의 리더인 그는 그의 몸을 던졌다. 그 날!
마구 던졌다.




가족사진은 항상
라이트의 구성요건을 갖추라 학술적으로 말한다.
그러나 백그라운드의 그림자를 없애야 할 백그라운드 라이트가 없다.
벽에 비친 그림자가 문제가 되는가?

뒤에 나타난 그림자는 그들의 아름다운 영혼이다.
 

'공중부양'이다.

떠 있는 그 기분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그냥 뽕간다.
그러나 여러번 뛰면 땀난다.
그들은 그날 20번이상 뛰었다.
그만 찍자고 할때 까지 돌렸다.
그러나 그들은 그 말을 하지 않았다. 

몇 달전 입원했던 그의 그 모습과는 완전 딴 판이었다.
이렇게 가족은 그에게 엔돌핀이자 살아가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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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게 한다는 것은 우선 기존의 스타일에서 조금 멀리하는 것이다. 기존의 카메라를 바라보는 사진에서 신랑 신부의 시선이 그들만의 이야기로 집중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진가의 존재감을 3인칭으로 만든다. 거기에 화각을 약간 삐딱하게 하면 더욱 매력적....



축가를 부르고 있다.
반주를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있다.  하객의 축하와 노래하는 사람 그리고 연신 카메라를 눌러대는 카메라맨이 분위기를 주도한다. 거기서 나는 계속 3인칭이다.



첫날밤의 짜릿함을 문틈사이로 몰래 바라보는 각도이다.  장난스러운 신랑의 모습과 느끼고 싶은 신부의 살포시 감은 눈은 3인칭인 나에게 좋은 관심거리이다.

기존의 방식은 시대의 흐름과 고객의 욕구에 따라서 변천되어 가고 있다. 그래도 작가인 나는 그 방식의 틀에서 자유롭게 나만의 시각으로 아름다운 날의 환상을 카메라의 망막에 담고 싶다.

사진작가 백승휴의 낯설게 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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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같이 먹으면 정이 생기고
땀을 같이 흘리면 가족과 같은 끈끈함이 생긴다.

자신의 일에 빠진다는 것은 타인의 시각에서는 아름다움이고
스스로에게는 즐거운 일이다. 그것이 바로 인생의 최고 목표인 행복에 이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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