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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아이와 함께 집근처 도서관을 가다가 계단 한모퉁이에 세잎클로버를 발견했다.

아이는 냉큼 달려가 발로 클로버를 짓이겨 버렸다.

 

‘하은아 왜 그랬어?’

응 세잎클로버를 밟으면 네잎클로버가 난대

어디서 들었어?’

친구들이 그러던데?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욕심을 가진다.

세상을 살아야하겠다는 본능적인 욕심은 아기의 주먹을 꼭 쥐게 만들고,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속에 수많은 잃어버림의 좌절을 느끼면서도 죽음의 순간까지 욕심을 버리지 못한다.

무엇을 위해 얻으려 하는가.

 

네잎클로버는 행운의 상징이라고 한다. 그리고  세잎클로버를 행복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세잎클로버의 행복을 짓이겨 밟고네잎클로버의 행운을 찾는 어리석은 오류를 범하고 있지는 않는가?


네잎클로버는 나폴레옹이 전쟁터에서 네잎클로버를 보고 신기 고개를 숙였을때

날아오는 총을 피해 죽음을 면했다고 한다. 이후 네잎클로버는 행운의 상징으로 불리운다


행운은 행운이 오는 길목에서 서 있어야 한다.

행운이 오는 길목이란 행운을 얻을 만한 충분한 조건과 기회가 어우러지는 것이며, 현재의 행복감이 충만할때 얻을수있는 부산물이다.

 

행운을 기다리다 현재의 행복을 짓밟지말자.

우리에게 행복이란 현재의 모습 그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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