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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족]이란 제목의 출판기념회.
나에게는 익숙한 단어가 아닐 수 없다. 가족이란 단어가...

기독교식의 진행과 더불어 지인들의 축가와 축사 그리고 예술가들의 출연으로
자리는 뜨거워졌다. 
책이란 많은 이야기들을 빼곡히 담아 놓은 것으로
생각했던 나의 생각을 완전히 바꿔놨다.
베스트셀러란 표현들이 이 책에서 없어도 좋다.
작가의 의도는 미완성의 책속에 독자가 채워가는 것이었다.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참여하여 나의 것을 더듬고 미래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란 느낌을 받았다.

현동명 대표! 그의 외모는 전형적인 한국인, 성실성, 끈기, 긍정적인 면을 갖춘 자임에 틀림없었다.
무엇보다 그의 아이들이 아버지의 이런 삶을 느끼고 바라본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고액과외의  지성보다도 멋진 인성을 갖춘 아이로  성장할 것을 생각하니
가슴뭉클했다.

나는 이날 사진가로 초청받은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손카메라는 나를 가족의 순간이야기로 끌어갔다.
동영상은 아이들이 부모님께 걸어드리는 꽃다발신으로,
사진은 가족과 함께 축하의 케익절단 장면을 촬영했다.
어자피 참여한 모든 사람들은 축하하는 손님이고
주인공은 이들 가족이었기 때문이다.

멋진 꿈을 날개를 달고
하는 일마다 즐거움이 함께 하길 진심으로 바랄 뿐이다.
더불어 이런 분이 우리 더포티라운드의 가족이 된다는 것이
기분좋다.





이와 가족이야기도 나왔고
이 가족들이 부러운 생각이 들어서
단란한 한때를 표현한 우리 가족사진을
올려 놓는다.

우리 인간이 이정도로 즐거워하면 웃으며 생활하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를 생각하니
거시기한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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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한 시대에 나서 태평한 시대에 죽으니 천지간에 굽어보고 쳐다보아도 호연히 홀로 부끄러운 것이 없다. 이것은 내 손자가 미칠 바가 아니다. 주상의 은총을 만나 간()하면 행하시고 말하면 들어주시었으니(諫行言聽), 죽어도 한이 없다(세종21년 재상 허조)

 

무엇이 이토록 기쁜 마무리를 할 수 있게 했을까?
신하로서 섬기는 주군에게 죽음을 앞두고 이와 같이 말 할 수 있다는 것은 군신 모두에게 복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결과는 군주와 신하간의 소통(
疏通) 방식이 어떠했는가를 살펴보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세종이 재위에 오르고 나서 회의시간에 다음과 같은 불만을 내비친다.


아직 과감한 말로 면전에서 쟁간(爭諫)하는 자를 보지 못하였으며

또 말하는 것이 매우 절실, 강직하지 않다….

중론을 반대하여 논란(論難)하는 자가 없다

 

결국 직언하지 않으며 민감한 사안들을 회피하고 대세추종의 분위기에 젖어 있었다는 의미이다.
선대왕인 태종시대의 엄중함을 겪은 신하들로서는 당연한 분위기일지 몰라도 세종의 이러한 지적은 남다르지 않은가! 편안함을 버리고 올바름을 추구한 것이다.

 


세종은 새로운 회의풍토를 만들기 시작한다.

 

첫째, 자주 불러서 묻고 토론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의논하자’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 ‘잘 의논하여 아뢰라라는 말을 세종은 즐겨 사용했다. 때로는 백성을 직접 찾아가서 묻기도 했다. 당시의 군주로서는 특별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하들이 , 지당하신 말씀이옵니다만 읊을 수 없는 상황 아니겠는가! 당연히 자신의 주관과 의견을 지녀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분명한 입장정리를 할 만한 공부와 상황파악이 선결되어야 함은 당연한 수순이다. 이것이 더 적극적이고 활발한 토론의 장으로 발전하게 된 배경이다.

 

둘째는 먼저 수긍하고 경청하되 이어서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그 뜻이 좋다’ ‘네 말이 아름답다’ ‘경의 말이 매우 좋다(卿言甚嘉)’와 같이 말한다. 그리고 의견이 다를 때 그러나로 이어지며 자신의 의견을 내 놓는다. 고약해의 강무비판에 대해서도 경의 말이 매우 좋도다. 그러나 강무는 유희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식이다.

세종은 좋은 말을 듣고도 거절하는 것은 임금의 도리가 아닐 듯 하다. 하지만 큰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러한 말 한마디만으로도 신하들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며 서로를 존중하는 신뢰의 토대를 놓은 것이다.

 

셋째는 좀처럼 화를 내지 않으며 평정심을 유지했다.

사실 절대권력을 행사하는 왕이 신하들의 면전에서 수시로 화를 내는 것은 매우 큰 약점이 될 수 있다. 역사속에는 가까운 측근들의 배반이 몇 마디 말로 상처를 입어 모반을 키운 예가 얼마든지 있다. 세종은 군신간의 회의 및 토론상황을 유지하고 발전하는 것을 개인의 감정표현보다 우위에 둔 것이 분명하다. ()하는 신하 입장에서 수시로 화를 내며 언로를 막는 군주에게 계속 간언하는 것은 실로 어려운 일이다.

 

넷째, 실사구시(實事求是)형 회의를 주도했다.

토론을 위한 토론, 현학의 경쟁으로 흐르기 쉬운 회의를 실행을 위한 결론을 낼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했다. 고전의 인용으로 의논을 만들기도 하고, 이념논쟁을 원천차단하기도 했다. 군신간에 대결국면이 만들어지면 왕에게 세 번 간해서 듣지 않으면 벼슬을 버리고 떠난다(三諫不聽則去)’라는 논어의 구절을 인용해 국면전환을 꾀하거나 무릇 배우는 자들이 스스로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 옳다. 그대들은 그 알지 못하는 것을 혐의쩍게 여기지 말라라는 위로의 말을 던지기도 했다.

 


이러한 회의를 주관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어려움을 극복해야 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이러한 문제들에 노출되는데 당시의 세종도 마찬가지였던 듯 하다. 형식적인 절차로서의 회의, 너무 장황하게 말을 늘어놓으며 현학적인 표현만 일삼으며 발언을 독차지 하는 사람, 최고결정권자의 의견에 무조건 동조하려는 태도, 참석자들간의 의견차이로 인한 감정적인 대립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회의를 주재하는 군주의 노력과 지혜는 특별히 중요한 사안이다.

쟁간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적절한 언어를 사용하며 사안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신하들을 독려하고 또 분위기를 함께 만들어 가는 신하의 말에 힘을 실어주며 반대의견을 경청하는 일관된 모습 등은 그런 노력의 일환이었다.

 


이러한 회의분위기를 통해 조선시대 최고의 회의장면으로 기록된 파저강토벌 대논쟁은 그 결정판이다.


세종즉위 원년의 대마도정벌의 실패사례를 일깨우며 세종 14년 여연지역의 여진족 침범소식에 파저강 토벌 대논쟁은 시작된다.

3단계로 이루어진 토론은 먼저 중국에 보고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재위 14 12 9일부터 21일까지 12일간 이루어지고 결국 중국황제에게 보고할 것를 결정한다.


이후 두번째 논의는 토벌을 실제로 감행할 것인가 란 주제로 재위 151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열띤 토론을 벌인다. 이 과정에서 실질수행자일 수 밖에 없는 최윤덕 장군의 반대를 찬성으로 변화시키고 직접 토벌작전을 주도하도록 힘을 실어 준다.

반대하던 신하가 찬성으로, 그것도 진심으로 돌아서게 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그에게 모든 임무와 책임을 맡기는 일 또한 특별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토벌의 시기와 방법에 대한 토론이 재위 15(1433) 2 15일부터 28일까지 이어진다. 이때는 지속적인 반대론자인 허조의 입장을 존중하며 집단적 사고의 위험에 빠지지 않는 점검과 검토의 세밀한 전략을 다루게 된다. 이러한 결과로 파저강 토벌작전은 대승을 거두게 된다. 혹자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조선판 갈리아 전기라고 부르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세종식 회의에는 다음과 같은 원칙이 있었다.


1
원칙 : 충분한 토론(숙의:熟議)과 전적인 일임(전장:專掌)

2원칙 : 토론 중 좋은 의견이 나오면 바로 힘 실어주기(:황희 말대로 하라)

3원칙 : 집단사고로 인한 착각의 함정 피하기(:허조의 비판에 귀 기울여라)

 

참고로 집단사고 또는 집단적 착각이 발생하면 지도자로서 치명적인 결단을 내리게 한다.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는 이유는 집단의 단결력이 강할 경우, 정책결정과정에 소외된 인원이 많을 경우, 사안에 대한 최고의사결정권자의 의지가 강할 경우 집단환상에 사로잡히기 쉽다. 미국의 베트남참전이 좋은 사례로 꼽힌다.

 

이러한 위험을 경계한 인물이 허조이다. ‘말라깽이 송골매 재상이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정책의 음지, 예상 문제점, 최악의 경우 등을 조목조목 짚으며 정책의 일괄타결이 가져오는 위험을 방지한 인물이다. 이러한 사람이 끼어있는 회의는 진행하기가 어려워진다. 세종은 허조는 고집불통이야라고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지만 끝까지 중용하며 경청했고 그에게 깊은 신뢰를 보였다. ‘보수와 대쪽의 상징인 허조는 세종시대를 이끄는데 없어서는 안될 명재상이었다. 그 임금에 그 신하라고 할 만한 관계이다.

 

오늘날 세종식 회의를 다음과 같이 구성해본다면 어떨까?

 

의제결정 : 최고결정권자(세종)

아이디어 제공자 3(김종서, 조말생, 최윤덕)

비판자 2(논리적 비판-허조, 감정적 비판-고약해)

요약정리 : 황희

회의내용기록 : 우사관

회의 분위기 등 관찰기록: 좌사관

 

 

 

千歲之致  始於一刻不差  庶績之熙  由於寸陰之無曠

(천세지치 시어일각부차 서적지희 유어촌음지무광)

 

천 년의 긴 세월도 일각의 어긋남 없음에서 비롯되고

모든 공적의 빛남은 촌음을 헛되게 하지 않음에서 말미암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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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40라운드 회원님들께 묻습니다.
(물론 방문하신 분들 중에서 대안을 말씀해 주시면 더욱 감사 할 일 입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영역에서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을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자료를 모으고 경험을 체계화 하면서 초안을 잡다가
잠시 쉬는 틈에 집단지성의 협업시스템이란 부분을 읽다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언가 막힌듯 하고 무언가 미진할때...
40라운드 멤버들의 생각을 들어보자는 너무도 당연한 생각입니다.

다음의 질문 또는 문제들에 개인적인 의견들을 남겨주시면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1. 현재 우리 청소년 교육의 문제점은?

2. 어떤 대안들이 있는가?  제도, 인적자원, 커리큘럼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3. 현재 다양한 시도들이 있는데 그 가운데 소개할 만한 사례나 사람, 정책은 무엇인가?

4. 우리가 현재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5. 미래에 어떤 학교가 만들어 진다면 내 자녀를 보내고 싶은가?(중고등학교 중심으로)


질문이 좀 난해하고 어려울 수 있지만 현 시대를 살아가면서 한두번쯤은 고민하고
스스로 답해보았던 문제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김태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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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史哲(문사철)학습과 그 필요성에 대해


지식기반사회에서 지식이란 무엇인가?

농업사회에서 핵심 부가가치 생산방식은 농사짓는 일 이었다. 먹는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중심가치는 먹거리의 해결이다. 그래서 사회생산의 중심에 農者(농자)가 있었다. 그것이 農者天下之大本(농자천하지대본)이다.

이후 산업사회의 핵심 부가가치 생산방식은 공업이다. 부족한 재화를 공급해주는 대량생산이 가치의 중심에 있었다. 그리고 농노의 후예라 할 노동자계급이 탄생하게 된다.

이후 탈 산업사회를 거쳐 지식정보사회에서는 지식이 핵심가치가 된다. 유형의 재화에서 무형의 재화로 바뀌었다. 생산방식도 바뀌었다. 전달방식도 달라졌다. 과거의 생산, 유통, 이용과 재 생산이라는 틀이 몽땅 바뀐 것이다. 결국 모든 것이 달라진 시대에 핵심가치인 지식은 무엇이고 어떻게 생산되며 유통되는가를 이해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지식의 원류는 基礎學文(기초학문)이다.

학문은 기초학문과 응용 또는 직업학문으로 나눈다. 인문분야에서는 文史哲政經社(문사철정경사)이고 자연과학 분야에서는 數物化生(수물화생)이 된다. 응용학문은 법학, 경영학, 신문방송학, 행정학, 사회복지학, 의학, 공학등이 해당된다.

2008년 일본의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도쿄대학 마사까와 도시히떼 교수의 제 일성이 기초학문이 上流라면 직업학문은 下流라고 했다. 윗물의 상태에 따라 아랫물의 질이 결정되는 것이다.


기초학문은 효과가 잘 안나오고 빛을 보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맥스웰의 전자파발견은 100년 후에 TV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때문에 기초학문을 소홀히 하는 것은 수십 수백년 후의 국가능력을 하향화 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결국 기초학문에 투자하지 않으면 다른나라의 것을 이용할 수 밖에 없게 된다. 기술종속이 심화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계속 기술료로 얄티를 주고 사와야 한다. 삼성의 핸드폰은 세계 1-2위를 다투고 있지만 퀄컴의 기술료지급이 그 모델이다. 모든 마케팅활동속에는 기술료를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 그 비용은 2-30년 전에 투자하지 못한 기초학문에 대한 댓가이다.


왜 기초학문중에서도 文史哲을 해야 하는가?

인문, 역사, 철학을 공부하지 않으면 결코 上流로 갈수 가 없다. 조선시대 최고의 문필가 추사 김정희는 사람이 사는곳을 3군데로 구분했다.

첫째는 마당에 머무는 사람들로  이들을 厮僕(시복:머슴과 종)이라고 한다. 예전의 노예와 농노, 현재의 노동자들이다. 뿐만 아니라 사회의 주요한 계층에 속한 전문가들 조차도 이 범주에 속한다. 사람에 대한 이해, 역사인식, 깊은 사유의 사고를 갖지 못하고 당면한 문제들에만 몰두해 있는 사람들은 소득의 많고 적음을 떠나 모두 마당에 머무는 사람들이다.

두 번째는 마루에서 노는 사람들로 옛날식 표현으로 하자면 선비(士)들이다. 그들은 경세를 논한다. 운치가 있고 여유가 있으며 전문성도 갖추고 있다. 앞으로 가야할 세상의 그림을 그린다. 사람에 대한 이해의 폭도 깊다. 그들은 마당에 있는 사람들보다 돈이 적거나 전문지식이 적을 수는 있지만 세상을 읽어내는 안목은 결코 뒤지지 않는다. 주인과 대화가 가능한 사람들이다.

세 번째는 방안에서 노는 사람들이다. 최고의 경지에 다다른 사람들로 一家를 성취한 사람으로 매우 소수이다. 두드러지기도 하고 감추어져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세상의 정신적 흐름에 영향을 미친다. 사회 곳곳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어주며 미래를 조망한다. 다수의 영향력있는 사람들이 그를 만나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위험을 준비한다.

마루에서 안방으로 들어 가는것을 昇堂入室(승당입실)이라고 한다. 모두가 이 최고의 경지에 다다르기 원하지만 도달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기초학문의 토대를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초학문을 안하면 마당에서만 놀게 된다. 아무리 마당에서 폼잡고 큰소리 쳐도 결국 마당일 뿐이다.

세계 최고의 명문대학은 모두 문사철 정경사 수물화생을 중심으로 한 기초를 특별히 강조한다. 그 위에 다양한 응용학문들이 자리잡는다. 기초가 튼튼해야 뿌리를 깊이 내릴 수 있다.

만약 직업의 세계에서 전문직으로 진출하고 싶다면 기초학문을 하고 나서 법을 위해 로스쿨을 다니고, 경영을 위해 비즈니스 스쿨을 다니면서 전문성을 익히는 것이 순서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는 정규과정에서 인문학을 잃어 버렸다. 오히려 사회에서 인문학의 중요성을 되살리려는 다양한 시도들이 생기고 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학교 정규과정의 커리큘럼을 개편해서 인문학의 맛을 보게 해 주어야 한다.

개인이 자신이 진출할 분야를 정해 그 분야의 리더로 성장하려면 반드시 기초학문에 토대를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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步行人의 통행방법이 
지난 10월 1일부터 교통시설을 중심으로 좌측에서 우측으로 바뀌었다.
 
 
지난 1921년 일제 때 부터 시행됐던 '왼쪽 걷기'가 88년만에 바뀐 것이다.
일본은 이미 1946년에 우측통행으로 제도를 바꾸었다.

오랫동안 좌측통행에 익숙해진 보행방식을 바꾸기란 여간 힘들지 않다.
정부는 왜 제도를 바꾸었을까?

국토부가 설명하는 우측통행으로 바꾼 緣由는 다음과 같다.
 


 
①오른 손잡이가 많으니까=국민 10명중 8명 가량이 오른손잡이다. 
 
이동할 경우 오른손에 짐을 들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짐을 들고 좌측통행을 하는 두 사람이 있다고 가정하자.
서로의 짐이 충돌할 확률이 높다.



②회전문ㆍ공항게이트 따라=

건물의 회전문이나 공항의 출입국 게이트는 우측통행을 전제로 설치돼 있다. 좌측통행을 할 경우 보행자 간 충돌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지하철 개찰구 역시 마찬가지다.



③자동車가 오는 방향을 알아야! 

人道에서 우측통행을 할 경우 차도의 차량을 마주보고 걷게 된다.
돌발상황이 벌어질 때 몸을 바로 피할 수 있다.
좌측통행을 하면 뒤에서 오는 車를 피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④정지선 넘는 차 피해=

횡단보도에서 우측통행을 할 경우 정지선을 넘어오는 차량과 일정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국토부는 보행문화가 우측으로 전환되면 교통사고가 2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⑤피로도 떨어져=

피실험자들에게 좌측통행과 우측통행의 동영상을 보여준 뒤 아이트래커를 이용해 이들의 생체반응을 분석한 결과
좌측보다 우측으로 걸을 때 눈동자 움직임이 15% 줄었다. 또 정신부하(13%)와 심장박동수(18%)도 감소했다.
 

◇88년동안 왜 좌측통행을 해 왔는가?


우리나라는 1905년 최초의 근대적 규정인 ‘대한제국 규정’에서 우측통행을 규정했으나 조선총독부의 도로규칙 개정으로 1921년부터 일본을 따라서 좌측통행을 해왔다.

현재 일본은 차량은 좌측, 보행자는 우측통행이 기본이다.
한국교통연구원 유정복 박사는 “1949년 미군정은 일본을 압박해 도로교통단속법을 개정토록 했고 이에 따라 보행자 우측통행이 시작됐다”면서
“자동차도 우측통행을 시키려 했지만 전차門을 모두 바꿔야 하는 문제점 때문에 그대로 두었다”고 말했다.

1920년대 당시 일본인은 왜 좌측통행을 했을까? 
 

유 박사는 사무라이의 보행 관습설을 제기했다.  

사무라이는 좌측 허리에 칼집을 차고 다녔다.
우측으로 걸을 경우 마주 오는 다른 사무라이가 차고있던 칼집과 부딪히면 시비가 생길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일본인의 보행 관습이 우리나라에도 전해졌다는 것이다.
그는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고 일본 역사학자 등이 주장하고 있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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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님의 시프트(Shift)란 책을 다시 집었다. 
단편단편이 메시지를 전한다. 소홀히 할 수 없어서 나름대로 토를 달아가며 
키워드를 만들어 생각을 덧붙여 보았다. 그냥 떠오르는 대로 마음가는대로...!


 
1. 생각대로 살자.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폴 발레리’


생각을 바꾸는 일, 그것이 먼저 해야 할 일이다. 그러면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된다.
생각을 바꾸는 일은 자극없이는 안된다. 어떤 자극이 필요할까?

먼저 일상의 경험들을 새로운 경험들로 바꾸어내야 한다. 경험치를 바꾸는 것이다. 그 경험치란 다양한 분야에서 만들어 낼 수 있다. TV대신 책을 보는 것은 어떨까! 일상의 친구들과 가족들에게서 배움의 동료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때로는 혼자 떠나는 짧은 여행도 좋다. 무엇이든 루틴한 일상을 들깨우기 위한 자극을 얻어야 한다.


그래서 세상을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삶 중에서 반성하고 바꾸어야 할것과 자신의 장점을 새롭게 발견할 줄 알아야 한다. 이런 자각이 생각이 되고 이 생각이 굳어지면 결국 그렇게 살게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이때 권하고 싶은 것은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해 보는 것이다.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쉽게 하지 못한다. 하지만 해야한다. 그것이 생각대로, 자신의 생각대로 살아가기 위한 첫걸음이다.



2. 자신의 인생을 꿈꾸자.

‘나는 누구인가’란 질문에 정직하게 대답해 보자.


남들이 불러주는 나 말고, 관계 속에 엉켜있는 나 말고 그냥 나는 누구냐고 대들어 따져 물어라. 발견하고, 꿈 꾸고, 디자인하고, 운명을 만들어라.(Discover, Dream, Design, Destiny) 우리는 지독한 관계의 늪에 빠져있다. 아니 타인의 시선에 묶여 있다고 말하는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모델들과 포토그라피 작업을 하는 백승휴작가로부터 들은 얘기다. ‘모델들이 자신의 모습에 더욱 자신없어 한다’고! 말이 되는가? 모델지망생이고 현직 모델들이면 수많은 신체조건 중에서 뽑히고 뽑힌 사람들이다. 선택받은 사람들인 것이다. 그런데 그들이 열등감에 휩싸여 있다는 것이 이해가 안간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니 그럴 수 도 있겠다 싶다. 결국 자신을 바라보는 능력이 없는 것이다. 자신의 특별하고 독특한 장점을 이해하고 그것을 아름답게 바라볼줄 아는 자기 이해가 없는 것이다. 남들은 모두 아름답다고 부러워 하는데 정작 자신은 타인의 시선에 따라, 타인의 장점은 보며 자신의 모습을 상대적으로 비교한다. 자신은 어디에 있는가? 비교하여 못난 자신만 보이는 것인가?


자신에게 정직한 물음을 던져야 한다. 나는 누구인가를 절절하게 되물어야 한다. 그 고민의 깊이와 이해의 깊이가 깊어 질수록 너는 참 잘났다고 해도 오만해 지지 않으며 넌 못났다고 해도 열등감에 시달리지 않는다. 그것이 자신을 찾는 일이다.


오직 자신의 성실과 그렇지 않음으로 고뇌하고 자신을 더욱 갈고 닦을 수 있어야 한다. 결국 자신의 인생을 꿈꾼대로 만들어 나가게 되는 힘을 얻게 된다..



3. 소프트 파워의 시대

경쟁력은 우뇌에서 나온다. 감동은 계산하지 않는 것이다. 갑작스런 꽃 선물, 기대하지 않은 방문과 전화, 한번 더 맛을 물어 보는 식당 주인, 가볍게 던지는 미소와 격려의 말등이 그것이다.


감성을 디자인해야 한다. 소프트파워를 어떻게 디자인하는가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결국 디자인마인드가 얼마나 뛰어난가에 따라 승부가 결정나게 되어 있다. 디자인이란 유무형의 상품을 소비하는 소비자의 감성을 만족시켜 나가는 계획이자 과정이다. 디자이너의 몫만이 아닌 것이다. 우리 모두가 감성디자이너를 자처해야 한다.


영국의 대처 전 수상은 이렇게 말했다. Design or Resign!



4. 브랜드 파워

브랜드는 이제 개별회사가 사회에 하는 약속이며 고객들과 대화를 나누는 수단이다. 단순히 유명한 상품 또는 회사가 아니다. 브랜드 속에는 분명 컬러와 스토리가 숨어 있다.


잡노마드시대 가장 큰 자산은 자신의 이름값이다. 바로 브랜드파워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따라 지명받는 드래프트 1순위가 된다. 이제 브랜드는 자동으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의식적으로 만들어 가느냐 아니면 만들어 지는대로 내버려 두느냐의 차이다.


열심히 개척하고 세워간 자신의 브랜드가 일정한 방향을 잡은 네트워크로 진화되는 것은 더욱 의미심장하다. 혼자만의 브랜드는 그 브랜드에 갇히게 된다. 결국 혼자만의 영향력에 머물게 된다.


이제는 유합과 창조의 시대이다. 그리고 명령과 통제보다는 조정과 육성이 노동의 중심에 있다. 이때 네트워크는 이런 시대흐름의 조직형태, 또는 협력형태의 핵심이다. 수직위계가 아닌 수평적 네트워크는 창조적인 협업체제의 조직형태이다. 모두가 존중받는 주인이면서 동시에 서번트의 역할을 해내는 것이다. 이것은 브랜드를 갖춘 강력한 개인들의 네트워크일 때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그리고 그 네트워크가 리더십을 갖춘 집단지성으로 발전하면 사회에 놀라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브랜드로 시작되는 네트워크, 그리고 영향력 있는 리더십의 집단화가 가능해 지는 프로세스다.


미켈란젤로가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가장 위험한 일은 목표를 너무 높게 잡고 거기에 이르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너무 낮게 잡고 거기에 도달하는 것이다’


Writer Profile
김태균  집단지성 네트워크 '더포티라운드 The 40 Round'

사람답게 사는것과 행복한 성공을 위해 자신을 찿아가는 여정을 고민함. 내일을 위해 오늘을 성실히 경영해야할 경영자로서 1인기업과 브랜드를 만들 자기경영플래너!
주니어리더십센터 및 미래형커리큘럼연구소 소장, 에덴글로벌 이사
저서:지혜의 숲에서 길을 찾다,굿바이 딜레마. http://dreamerchant.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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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어느 자전거 경매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그날 따라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저마다 좋은 자전거를 적당한 값에 사기위해 분주한 모습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른들이 주고객인 그 경매장 맨 앞자리에 한 소년이 앉아 있었고, 소년의 손에는 5달러짜리 지폐 한 장이 들려 있었습니다.

소년은 아침 일찍 나온 듯 초조한 얼굴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경매가 시작되었고, 소년은 볼 것도 없다는 듯  제일 먼저 손을 번쩍 들고 "5달러요!" 하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곧 옆에서 누군가 "20달러!" 하고 외쳤고, 그  20달러를 부른 사람에게 첫번째 자전거는 낙찰되었습니다.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5달러는 어림도 없이 15달러나 20달러,  어떤 것은 그 이상의 가격에 팔려나가는 것이었습니다.



보다 못한 경매사는 안타까운 마음에 슬쩍 말을 건넸습니다.

"꼬마야, 자전거를 사고 싶거든 20달러나 30달러쯤 값을 부르거라."

"하지만 아저씨, 제가 가진 돈이라곤 전부 이것 뿐이에요."

"그 돈으론 절대로 자전거를 살 수 없단다. 집에 가서 부모님께 돈을 더 달라고 하려무나."

"안돼요. 우리 아빤 실직당했고, 엄만 아파서 돈을 보태 주실 수가 없어요.

하나밖에 없는 동생한테 꼭 자전거를 사가겠다고 약속했단 말이에요."

소년은 아쉬운 듯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경매는 계속되었고 소년은 자전거를 사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제일 먼저 5달러를 외쳤고, 어느새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씩 소년을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그 날의 마지막 자전거. 이 자전거는 그 날 나온 상품 중 가장 좋은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 경매를 고대했었습니다.

"자, 최종 경매에 들어갑니다. 이 제품을 사실 분은 값을 불러 주십시오."



경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소년은 풀죽은 얼굴로 앉아 있었지만 역시 손을 들고 5달러를 외쳤습니다.

아주 힘없고 작은 목소리였습니다.

순간 경매가 모두 끝난 듯 경매장 안이 조용해졌습니다.

아무도 다른 값을 부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5달러요. 더 없습니까?

다섯을 셀 동안 아무도 없으면 이 자전거는 어린 신사의 것이 됩니다."

사람들은 모두 팔짱을 낀 채 경매사와 소년을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5… 4… 3… 2… 1." "와 ~ ~ 아!!"


마침내 소년에게 자전거가 낙찰되었다는 경매사의 말이 떨어졌고, 소년은 손에 쥔 꼬깃꼬깃한 5달러짜리 지폐 한 장을  경매사 앞에 내 놓았습니다.

순간 그 곳에 모인 사람들이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소년을 향해 일제히 박수를 치는 것이었습니다.



훗날 이 자전거를 받게 된 동생은 형의 마음을 알았었는지 비가 오나 눈이오나 매일 자전거를 탔다고 합니다.

이 동생이 바로 사이클을 타고 알프스산맥과 피레네산맥을 넘으면서 프랑스 도로를 일주하는  투르 드 프랑스대회에서 최초로 6연패를 달성한  사이클 선수 "랜스 암스트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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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간에 쓸만한 연장없다.
사진가들에게 이 사진을 보여주면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장면을
목격한다. 그들의 집에 이런 사진없다.

내가 하는 일을 내가 즐기지 않으면
당당한 프로라 할 수 있겠는가?

하하하.
내가 생각해도 이 사진앞에는 구구절절한 이야기는 필요없다.
우리 가족은 매년 11월이면 어김없이
가족사진 촬영을 한다.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하나더.
가족사진 포토테라피를 진행중에 있음을 만방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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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言)과 일(事)을 엮어내는 ‘경연(經筵)’

회의(會議)는 길어지면 회의(懷疑)가 된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
그런데 세종은 그 회의(會議)를 창조회의로 승화시킨다. 그 특별한 무대가 경연(經筵)이다. 이곳에서 국정토론을 이끌었다.

경연은 고전(經)을 놓고 공부하며 현안을 풀어가는 독특한 회의(筵)
였다.
국왕은 현명한 신하들에게 배우고 왕은 신하들에게 현안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다.

바로 이곳에서 말과 일이 엮인다.
공부만 하면 이론으로 끝나고 일에 대한 회의만 하면 근본에 대한 성찰이 부족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말과 일이 엮이는 회의방식은 바로 이 두가지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세종은 말하는 것에 대해 ‘절실(切實)하고 강직(强直)해야 한다’고 말한다.

절실함은 반드시 필요한 말을 가려 하는 것이고 강직한 말은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는 말이다.
대부분의 신하들은 분위기에 편승하여 ‘가만있으면 중간은 간다’고 생각하기 쉽다.
이때 명확한 입장정리는 왕의 판단을 돕는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

이런 절실 강직함이 경연을 통해 경전(經典)의 이론과 융합(融合)하여 창조(創造)적 일을 추진하는 바탕이 된다.

“어떻게 하면 선비로 하여금 들뜨고 화려한 것(浮華)만 좋아하는 버릇을 버리게 할 수 있을까?”


2. 세종의 통치교과서 ‘대학연의’

맹자의 대학(大學)과 관련한 책은 총 5권이라 한다.

본책 대학(大學), 대학연의(演義), 대한연의부, 대학혹문(惑問), 대학강어(講語)로 알려져 있다.
이중 대학연의는 송나라 진덕수가 대학의 체제에 맞추어 역사적 사례를 덧붙여 살을 입힌 책으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하는 치세서(治世書)라 할 수 있다. 너무 유명한 ‘수신제가치국평천하’란 말의 원전이 대학이다. 대학연의가 세종에게 얼마나 중요했는지 경연에서 3번이나 교재로 활용하며 강독하게 했다.


대학연의는 세종의 정치철학을 담고 있다. 이 가운데 여민동락(與民同樂)이 중심에 있다.
시인발정(施仁發政)이 출발이었다면 그 궁극에 여민동락(與民同樂)이 있는 것이다.


동시에 국가경영의 요체가 압축되어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천하를 다스릴 수 있습니다’라고 태조에게 조준이 건의했다.

그 가운데 나라를 다스리기 위한 국왕의 9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수신(修身) 2. 존현(尊賢) 3. 친친(親親) 4. 경대신(敬大臣) 5. 체군신(體君臣)
6. 자서민(子庶民) 7. 래백공(來百工) 8. 회원인(懷遠人) 9. 회제후(懷諸侯)


또한 세종의 언중유골(言中有骨)은 대학에서 인용하기도 했다.
 
‘들짐승이 아무리 빠져 달아나도 사냥꾼은 반드시 잡고 만다. 그 짐승이 험한 곳으로만 내달리며 넘어져 죽게 될것은 생각지 않으니 지극히 어리석다 이를 수 밖에 없다’ 상왕 태종에게 아부하며 장인인 심온일파를 제거하려는 박은등을 겨냥한 말이라고 알려져 있다.


“초장에서는 의(疑)와 의(義)로 경학에 대한 깊고 옅음을 보고 종장에서는 대책(對策)으로 그 사람의 포부를 본다”-
변계량의 과거시험 방식의 기준

 

3. 그리고 지식경영을 통한 사례들

말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왕의 말이 처음 나올때는 실(絲) 같으나 그 말이 외부에 나가면 거문고줄과 같고
임금의 말이 거문고줄과 같으나 그말이 외부에 시행되면 상여줄과 같다.



하나 덧붙인다면

백지보다 나을때 글을 쓰고 침묵보다 나을때 말을 하라.

살벌한 말이로다. ㅎㅎ


여조묘장의(予助苗長矣) - 벼이삭이 빨리자라도록 뽑아주다.

지금 이시대 모든분야에서 조장의 처세가 득세하고 있다. 즉시 즉각 바로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힌 것 같다. 그 중에도 백년대계라 할 교육의 조장(助長)을 염려한다. 현대의 ‘조장교육(助長敎育)’의 염려와 대안에 대해 의논(議論)이 필요하다.


현명한 군주와 신하의 관계에서 아첨과 칭찬, 직언과 조언을 듣는 방법은 있다.

1. 진실을 말할 수 있는 면책특권(license)을 주라
2. 오직 군주가 하문하는 국정사안에 대해서만 말하라.
3. 군주는 호 불호의 모든사안에 대해 끝까지 인내를 가지고 경청(敬聽)하라.
4. 최종판단은 군주가 내려야 한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나오는 내용이다. 이것을 세종은 실천에 옮겼다.


세종의 순행속 이야기

경남 울주군의 선비와 우연히 만나 응구첩대(應口輒對)한 후 과거에서 낸 답안이 장원을 했다는데 다음과 같다.
내용이 야시시 하다. 이 내용이 진짜로 과거답안인지는 확인불가다.

抱兒私娼弄未休(포아사창농미휴)
半含嬌態半含羞(반함교태반함수)
低聲暗聞相思否(저상암문상사부)
手正金簪小點頭(수정금잠소점두)

님 끌어안고 사창에서 밤새워 즐기는데
부끄러워 고개 떨구며 교태를 부리네
낮은소리 속삭임 서로 주고 받으니
머리끝 금비녀 만지며 미소짓네


임금노릇을 어렵게 여기다.

‘대개 일을 쉽게 여기고 하면 성공하지 못하나 그 일을 어렵게 여겨서 하는 이는
반드시 성공하는 것이니 너는 그것에 힘쓰라’ 


즉 다스리는 것을 어렵게 여겨 신중하게 하면 성공한다는 말이다.

 然非知之艱 行之惟艱(연비지지간 행지유간)

이를 아는것이 어려움이 아니라 이를 실행하는 것이 어렵다.는 한상경의 직언이 임금태종에게 고맙게 들린다.
결국 세종은 어렵게 하는 정치를 실천했다.


반드시 읽고 외워 마음과 몸에 가두어 두어야 할 어록이 있다.

凡事專治 則無不成(범사전치 즉무불성)

범사에 온 마음을 다해 다스리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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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릉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계신
방미영대표님께서 어찌나 누릉지를 맛나게 드시던지...

집에는 누릉지를 만드는 기계를 직접 구입하여
식사대용으로 누릉지탕을 자주드신다고 말씀하시더니
부회장까지 되셨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그날 맛난 누릉지탕에다가 부회장까지
감동의 눈물을 글썽이던 그 순간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잘 되셨습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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