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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사전에 보면 삼희성,
세 가지의 즐거운 소리가 있다고 한다.

그 세 가지는

글 읽는 소리,
다듬이 소리,
갓난아이 우는 소리

라고 한다.

글을 읽어 세상에 나아가 세상을 위해 공을 세우고,
집 안에서 살림을 잘하여 집안을 안정시키고,
아이가 태어나 새로운 세대를 이어가니
이 아니 즐거운 소리라 하겠는가!

그렇다면 요즘 회사에서 일을 하며 세 가지 즐거운 소리라 하면 무엇이 있을까?


첫째는 격려하는 "박수소리"라고 하고 싶다.

서로  일을 하다 보면 힘들 때가 있다.
힘들 때라고 하는 것은 일이 많아 바쁠 때가 아니다.
오히려 바쁠 때 보다는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원망할 때 힘들어진다.
바쁠 때는 그런 생각을 할 겨를도 없기 때문이다.
왜 나만 이렇게 손해를 봐야 하는가?
과연 내가 지금 고생하는 것을 남들이 알아줄까?
또는 나중에 인정해줄까?
자기 스스로 자기의 힘을 뺀다.
안에서 터져 나오는 열정을 가로막아 버린다.
그까짓 열심히 하면 뭐해? 결국 남 위해서 좋은 일하는 것 아니야?
대충해도 나보다 월급 더 많이 받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잖아?
그럴 때 그런 마음들을 이겨내려면 자기 자신에게 박수를 보내는 것이다.
박수는 자신 스스로에게 “힘 내!”하고 격려하는 것이다.
누가 뭐래도 나는 남과 다르다는 것을 확인하고 남과 똑 같은 성과보다 자신의 성과를 몇 배 더 내기 위해 격려하는 박수를 쳐야 한다.
또한 옆 사람과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치는 박수 소리가 사람들을 기쁘게 한다.
“수고가 많습니다.” “우리는 잘 될 거야!”라고 하면서 치는 박수 말이다.
두 손으로 치는 박수에는 힘이 들어가 있다.
박수는 그 힘을 통해 자신의 열정을 가로막는 장벽을 와르르 바수어 버리는 것이고,
뜨거움을 지닌 용암처럼 터져 오르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상대방을 격려하고 자신을 힘내게 만드는 박수 소리가 자신과 회사를 기쁘게 하는 소리일 것이다.


두 번째 소리는 “제가 잘못 했습니다” 라는 말이다.


그 누구도 가장 하기 힘든 말이다.
하지만 그 누구도 상대방이 그 말을 해주길 기다리고 있기도 하는 말이다.
참으로 아이러니 하지 않은가?
자신은 세상에서 가장 하기 싫은 말이지만, 정작 자신은 세상에서 가장 듣고 싶은 말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이 말의 묘미는 내가 잘못했다고 고백하기 전에는 절대로 변화가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세상은 항상 있는 그대로가 진리이고 진실이다.
내가 아무리 새벽 맑은 물을 떠놓고 빌어도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
오로지 그렇게 마음을 먹는 자신의 마음과 행동이 변할 뿐이다.
“나는 참 잘했습니다.”라고 말한다면 나는 잘 했기 때문에,
즉 다른 사람이나 환경이 문제가 있기 때문에 나는 변하지 않아도 된다.
오로지 다른 사람만 바뀌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변화는 없다.
항상 당하는 일들은 항상 당하고, 벌어지는 일들은 항상 벌어진다.
누군가가 “내가 잘못했다.”고 한다면 그 사람이 존경스럽기까지 한 이유는 그 말을 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말은 사람들을 기쁘게 한다.


세 번째 말은 “감사합니다”이다.


감사하다는 것은 상대방의 존재에 대한 감사함이다.
내가 당신한테 미안하기보다 당신이 있어주어서 따뜻하고 힘이 되어주는 그의 존재감을 표현하는 말이다.
모든 일은 독불장군처럼 자신 혼자서 이루어지는 일은 단 하나도 없다.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이 모아져 일을 이루어져내는 것이지, 큰 힘 작은 힘이 따로 없는 것이다.
상대방의 힘이 크냐 작으냐를 따지는 것보다 상대방이 보태준 힘으로 함께 이루어냈다는 감사함이 회사에 가득하도록 만드는 것이 “감사합니다.”라는 말이다.
따라서 아침을 시작할 때 "박수"를 치고, “잘못했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라고 한 마디를 외치고 시작한다면 아침에 까치를 수 천마리 만난 것보다 훨씬 운이 좋고, 아름다운 소리라 하겠다.


~~천고마비 청명계절  짭짤한 일들 많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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