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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창시절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공통어가 있었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성실하며 타의 모범이 됨’, ‘ 품행이방정하며 성실하여 타의 모범이 됨’, ‘능동적이고 성실하며 매사 솔선수범함’... 달동네를 한걸음에 달려가 서른아홉에 쓰러진 내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렸던 것은 우수한 성적이 아니었다. 성적표에 쓰여 진 담임선생님의 생활기록부 문구들이었다. 어머니의 오랜 지병으로 사춘기를 긴 터널 속에서 지내야했지만 사랑으로 똘똘 뭉친 가족들은 “넌 잘할 수 있어!” 라며 꿈과 희망을 노래하게 했다. 역경을 극복하게 하는 것은 사랑과 긍정의 힘이라는 것을 어려서부터 훈련 받아온 셈이다.

2.

어려서 달리기를 잘했다.

초 단위의 기록 경신을 위해 스스로와의 싸움에서 벌어지는 팽팽한 긴장감은 차라리 쾌락이었다. 팀워크도 그 때 알았다. 때로는 뒤로 물러서서, 때로는 앞으로 치고 나가 바통을 줘야 릴레이의 최고 스피드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팀플레이의 보이지 않는 규칙은 내 삶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자리하고 있다. 달리기나 체력장의 악착같은 모습 등등으로 체육학교에 진할 할 뻔도 했지만, 기초 체력 부족으로 체육인의 길을 포기해야만 했다. 그러나 단 한 번도 그 때의 선택을 후회한 적은 없다. 운동은 끈기를 갖게 한 좋은 경험이었지만, 평생 직업으로 할 만큼 특별한 재능은 없었기 때문이다.

 3.

스승이 있었기에 시인이 되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적극적이며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내게 멘토가 되어준 선생님을 평생 잊을 수가 없다. 문학소녀의 꿈을 발현해 주신 선생님은 당시 모든 여학생들의 인기를 차지하고 있던 국어선생님이셨다.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선생님은 나를 운동장 한켠에 앉혀놓고 성인들의 이야기 그리고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내 삶의 무게가 많이 무거워 보였는지 선생님은 문예반 가입을 권유하셨고, 나는 선생님의 가르침 덕분에 글짓기에서 여러 번 상을 타면서 문학도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었다. 시인이 되어 세상과 마주하고 있을 때, 참되고 고결한 선생님의 가르침이 더욱 그리워진다.

4.

뜨거운 심장이 시를 쓰게 했다면, 차가운 머리는 기자가 되게 했다.

라일락꽃보다 더 향기로운 이십 대! 화장기 하나 없는 얼굴로 전국 곳곳을 뛰어다니며 발로 기사를 썼다. 최루탄이 난무하고 민중이 봇물처럼 거리로 뛰어나와 민주화항쟁의 깃발을 높이 치켜든 시절, 그러나 그 무엇으로도 나를 채우지 못했다. 잡지사 기자의 한계는 나를 무력하고 나약하게 했다. 그 무렵, KBS 방송국 프로그램 제작팀에서 합류 권유를 받았다. 새로운 길에 대한 도전으로 일주일쯤 꼬박 고민에 빠졌다가 단호히 내린 결론은 “그래 떠내려가도 좋으니 큰물에 가서 놀자” 였다. 그동안 익숙해진 모든 것들을 털고 그 아무도 기다려 주지 않는 무지막지한 경쟁의 세계로 선뜻 들어선 것이다.

5.

절대 길을 묻지 않는 프로의 세계에 뛰어들다.

프로의 세계에서는 주저거림이 없다. 못해도 해야 하고 몰라도 알아야 한다. 방송국에 처음들어와 그 누구도 프로그램 제작에 대해 코멘트를 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아니 그들은 내가 아마추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프로그램 제작에 합류 제의를 받고 처음 ‘생방송 큐’ 라는 어린이 프로를 맡았다. 그러나 단 한 번도 큐시트를 써본 일이 없었던지라 기자로서의 펜 솜씨 하나만 믿고 깡다구 있게 들이 민 것이다. 일일이 손으로 큐시트 용지에 대본을 써내려갔던 시절, 사실 큐시트 용지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전혀 몰랐다. 하루는 남들이 다 가고 난 후 팀에 남아 있는 큐시트를 죄다 꺼내 읽어나가면서 메모를 시작했다. 큐시트 쓰는 법을 독학으로 공부한 셈이었다. 그 후 생방송을 맡아 첫 대본을 써야했는데, 아뿔싸 대본이 아슬아슬한 시간에 나와 스텝들 모두를 초긴장 상태로 내몰았다. 내 손끝만 뚫어지게 쳐다보는 상태에서 무뎌진 속도는 누군가 “괜찮아” 라는 단 한마디로 다시 필을 받아 날랐다. 다행히 방송 펑크 없이 진행되었지만 앞이 캄캄하고 샛노래져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었다. 그러나 “잘 썼다”는 칭찬으로 잔혹한 경쟁의 세계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고, 강심장도 그 때 얻었다. 지금은 방송작가협회가 생겨 배움의 길들이 열려있지만 1980년대 초 방송작가들은 혼자서 프로그램 아이템 제안, 기획, 출연자 섭외, 대본집필, 편집 등등을 거의 혼자 운영하는 능력을 가진 자들만이 프로의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6.

인맥 구성을 위해 투자하다.

이십대 때 프로의 세계에서 살아남는 전략을 배웠다면 삼십대는 그 전략을 펼칠 수 있는 무대 세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나갔다. 그 일한으로 사단법인 단체에서의 기획실무자로서의 역할은 학문에 정진할 시간과 인맥 네트워크 형성 그리고 문화예술기획자로서의 전문영역을 구축하는 세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기간이었다.

7.

브랜드가 되다.

“여자지만 사회에 나가 능력을 펼 수 있는 사회인이 되거라“는 어머니의 가르침은 어려서부터 귀딱지에 눌러 붙어 있었다. 그 때문인지 브랜드는 늘 첫 번째 화두였다.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큰 산맥에 부딪혀 살아남아야 한다. [절망이라지만 나는 희망이 보인다]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자서전, [일기 쓰는 리더] 등등의 저술과 십수년간 문화예술기획 경영의 현장 경험은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쌓는 초석이 되었다.

8.

기여를 통한 가치창조의 일원이 되다.

 21세기는 나눔을 통한 브랜드 포지셔닝의 시대다. 최고의 브랜드들이 포진해있는 집단지성 네트워크 40round는 서로에게 아낌없는 전문성을 나눠 그 이상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내는 21세기 팝업비지니스시대에 선택된 모델이다. 꿈을 꾸지 않는 자에게 미래가 없듯이 전문 “문화예술행정경영인”이 되어 문화예술기관의 전문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 이것이 나의 꿈이며 도전이며 미래다.

9.

두려움이 없는 발광(發光)의 언어로 산에 오르다.

미래는 만들어나는 것이라 했다. 문화예술분야의 오피니언리더로서 집단지성 네트워크 40round와 함께 선진화 사회의 주축이 되고자 한다.





Writer Profile
방미영  집단지성 네트워크 '더포티라운드 The 40 Round'

작가, 드림엔터기획 대표,  한국방송예술진흥원 겸임교수입니다. 
기자, KBS 구성작가 등 풍부한 현장 경험과 문화예술행정경영 박사 과정의 이론적 토대로
문화예술콘텐츠를 기획, 개발하고 있으며, 이명박대통령을 비롯한 명사들의 자서전 집필로 개인 브랜드를 구축해드리고 있습니다. 특히 집단지성네트워크 40Round와 함께 선진화사회의 주축을 이루고자 합니다.  http://artban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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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보고 있다



일본의 상도

홍하상 지음


지은이 : 홍하상

분야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각국 경제 > 일본경제

출간일 : 2009년 8월 17일

사이즈 : 신국판

색도 : 2도(4도 화보+브로마이드)

제본 : 양장

페이지 : 304쪽

값 : 18,000원

도서주문: 02-333-5678 // 계좌번호: 국민은행 019-25-0009-781(예금주 전형배)

전화로 주문 후 송금해주시면 택배로 바로 발송해 드립니다.

ISBN : 978-89-7919-9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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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일본의 상도를 집대성하다

일본 경제에 대해 우리는 무엇을 알고 있나

일본은 노포의 천국이다. 또한 세계적인 경기 불황 속에서 오히려 매출이 성장하는 강소기업들이 많다. 그리고 내로라하는 대기업, 재벌 그룹들도 많다. 오늘날의 일본을 만든 힘은 여기에 있다. 다양한 규모, 다양한 층위의 경제인들의 천국인 것이다. 그렇기에 그들은 10년 불황을 거치면서도 흔들림 없이 세계적인 경제대국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현재 세계적인 불황 속에서도 오히려 건재함을 과시하며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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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 주변에는 여러 형태의 사람들이 있다. 그렇지만 크게 나누면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일을 잘 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으로 말이다. 그리고 일을 잘 하는 사람들의 수 많은 공통점으로는 여러가지를 들 수 있지만  그 중 한가지를 들라면 그것은 바로 '열정'이다.  자신의 일에 열정적인 사람들을 보면 우리는 확신을 느끼고 안정을 느끼고 공감을 느낀다. 

  그러나 자기 일에 열정적인 것만 가지고는 누구나 성공이라는 것을 거두기는 힘들다. 거기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세일즈에 있어서는 더더구나 그렇다. 세일즈에서 탁월한 성과를 만드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말한다.

"이 모든 게 다 운이 좋아서 그래요. 많은 분들이 소개해 주시니까요"

수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마케팅 비법 4가지를 소개하겠다.


[탁월한 마케팅 비법 4가지]

비법1. 사람들이 당신을 알고, 당신을 좋아해야 한다.

우리는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아무 이유없이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을 해 주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상대방이 싫으면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거절을 하게 된다. 상대방이 나에 대해 좋아하는 것을 넘어 열광하게 만들면 당신은 머지않아 그 분야의   Top이 되어 있을 것이다.


비법2. 당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사람들이 알고 있어야 한다.

 한 직장 같은 부서에서 일을 하고 있으면 사람들은 당신이 무슨일을 하는지 알고 있다. 하지만 다른 부서의 사람들이나 다른 직장의 사람들은 당신의 명함을 받아들고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을 상세히 얘기해 주더라도 정확히 당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심지어는 친구나 가족들도 당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냥 막연히 어떤 비슷한 일을 하고 있는 정도만으로는 무슨 일을 맡기려고 할 때 당신이 기억날리 만무다. 정확하게 당신의 일을 알려라. 그러면 언젠가 당신 일과 관련된 일을 접하게 될 때 당신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비법3. 당신이 맡은 일에서 최고란 사실을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

사람들은 무슨 일이 생겨서 일을 의뢰하려고 하면 그 분야의 전문가나 최고 권위자를 찾는다. 법적인 문제나 건강에 관한 문제, 더구나 자신의 전재산을 맡겨야 하는 일에서는 더더구나 그렇다. 내가 이런 일을 하고 있으니까 나를 알고 있는 사람은 당연히 나에게 일을 맡길 것이다라는 막연한 기대는 가끔 상처로 되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그 분야에서 최고라는 인상을 주게 된다면 사람들은 당연히 당신을 찾게 될 것이다. 누구나 밎을 만한 사람에게 일을 맡기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니 말이다. 마음도 편하고 일도 확실히 잘 처리해 줄것이라는 확신이 있으면 궂지 모르는 사람한테 불편하게 일을 의뢰하지는 않을 것이다.


비법4. 당신이 거래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고 있어야 한다.

일을 하면서 누군가를 소개해 달라고 한 적이 몇번이나 되는가? 사람들은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을 잘 알리지도 않지만 부탁을 하는 것은 더더구나 꺼린다. 자존심이 상한다는 이유에서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다르게 생각한다. 별로 필요하지 않으니까 부탁하지 않는다고 말이다. 소개마케팅에서 보면 소개해 달라고 말하는 것의 성공 확률은 놀랍게도 50%나 된다. 소개해 주던가 그렇지 안던가.. 거기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하면 당신을 떠올릴 수 있다. 당신이 전에 소개해 달라고 했다는 것을 마음속에 담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상대방이 부탁을 하면 거절하지 못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그 자리에서 거절을 하면 늘 빚을 지고 있는 것 같은 심리적인 상태에 놓이게 되고 언젠가는 갚아야지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숙제를 해야 하는 것 같은 기분으로 소개해 준 이후에는 마음을 놓게 되기도 한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간과하기 쉬운 위의 4가지 비법을 상기한다면 당신은 세일즈 뿐만 아니라 모든 일의 주인공이 되어 있을 것이다.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고 내가 무슨일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으며 그 일에서 최고일 뿐만 아니라 거래도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비지니스의 성공에 이르는 불문율아닌가? 또한 개인의 브랜드를 알리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비법 4가지를 동시에 알리려는 고도의 숙련된 의도인 것이다. 1:1로 만나서 나의 비지니스 의도를 따로따로 알리지 않아도 '나'라는 개인브랜드가 나를 말해주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브랜드의 파워다!

 그리고 이것은 개인 뿐만 아니라 기업도 마찬가지다.



Sel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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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챌과 싸이월드는 그렇게 자리바꿈을 했다. 핵심은 누가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는가이다.

 

또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


1980
년대 초 정부는 우리나라 금융경쟁력 제고를 위해 민간은행설립을 허가한다. 이 과정에서 등장한 은행이 한미은행과 신한은행이다.

한미은행은 미국의 BOA(Bank of America)의 자본으로 설립된 뒷배경이 든든한 은행으로 출범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일본 재일교포의 쌈지돈을 모아 어렵사리 출범했다. 이 두 은행이 같은 시대에 출범하며 이후의 궤적을 살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것이다.

  이 글을 쓰면서 신한은행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은 신한은행의 내부 기업문화를 소상하게 다룬 책이다.


노사한미은행 사진을 찾다 보니 주로 간 대립에 대한 사진기사가 많았다. 그만큼 기업문화나 노사간에 신뢰가 평균이하였다는 반증 아닐까?
 

한미은행은 설립 당시 충분한 자본금과 뒷 배경을 가지고 출범했다. 직원을 채용할 때 고급학벌과 능력본위의 인력을 채용한다. 면접자리에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


어느 대학을 나왔소?’ ‘영어는 할 줄 아는가?’와 같은 능력중심의 질문을 하면서 마음에 상처를 주는 질문을 했다.

숙직실 TV설치를 제안했을 때 ‘No’라고 답변했다. 물론 나중에는 마지못해 허용했지만 마음에 남은 앙금은 남겨두었다. 말단직원이라 하나 직원의 복지를 위한 작은 투자조차 허용하지 못하는 기계적 처리를 해 애정의 배는 떠난 뒤였다. 그리고 근무평점을 매길 때에도 팀별 개인별 등급고과를 일정%씩 배분하며 하위 일정직원은 팀 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강제적으로 하위고과를 받게 하며 제로섬 경쟁을 부추겼다. 결국 직원 이직율이 30%에 이르는 혼란을 겪고 20여 년 후 타은행에 합병당하여 명맥을 상실하게 되었다.

 

반면 신한은행은 직원채용부터 대조적인 입장을 취했다. 가난으로 대학진학 못한 상고출신을 채용했다. 물론 엄밀한 평가를 거쳐 우수한 자질과 의지력을 가진 인력을 선별했다. 면접질문은 다음과 같았다.

이 은행에 들어온다면 어떤 아이디어로 어떤 일을 하겠는가?’란 질문에 새벽시장에 나가 제일먼저 문 여는 상점, 밤에 제일 늦게 문닫는 상점, 친절하게 손님을 맞는 상점을 찾아내어 신용대출을 해주는 방법을 찾아내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열의를 보였다. 물론 숙직실 TV설치제안을 즉석에서 허락했다. 역시 20년 후 우리가 알다시피 타 은행을 합병하며 성장하여 오늘날 수익율 1위의 은행으로 성장했다.

 

한국형리더십의 필요조건은 감수성과 언어이다.


상대방의 마음세계를 인식하는 능력을 감수성이라고 한다면 마음과 마음 사이의 매체가 언어이다
.
감수성 Sensitivity 노력은 2가지 차원이 있다.

상대방의 마음속에 상처나 아픔을 주지 않기 위한 노력이 그 하나로 수동적 차원의 감수성이다. 이에 한발 더 나아가 상대방의 필요, 아픔, 정서를 인식하고 해결해 주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능동적 차원의 감수성이 있다. 세종대왕이 바로 그러한 본보기이다.

수동적 차원의 감수성은 우리나라에 우동 한 그릇으로 잘 알려진 작품에 잘 드러나 있다. 1년에 한번 들르는 어머니와 남매 3명이 들러 1그릇의 우동을 나눠 먹는 것을 보고 식당주인이 여보, 3인분 줍시다라고 제안하자 안돼요, 오히려 저 사람들 마음을 상하게 해요라며 호의도 좋지만 더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 것이다.



반면 세종대왕은 훈민정음 반포문에서 내가 이것(글 없는 백성의 아픔과 필요)을 불쌍히 여겨서…’라고 말한다. 가엾게 여김을 넘어 그것을 인식한 후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인 것이다.

 

부부 사이, 친구 사이, 기업과 소비자 사이 등 모든 인간관계가 고객관계이다.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한 노력은 감성우위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심훈의 상록수에 나오는 감수성도 그것이다. 상대방의 마음에 드는 선물을 선택하는 능력은 단순한 배려를 넘어 감수성의 적극성을 보여준다. 감수성에 의한 고객의 필요와 아픔에 대한 탐구 없이는 성공을 기대하는 어떤 투자도 성공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예전 중소기업 박람회에 출품한 계란프라이 자판기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 수많은 재산을 쏟아넣어 제품화 했던 계란프라이 자판기는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결국 사업화에 실패하고 쓴 맛을 보았다. 생각해 보면 그럴 듯 하지만 프라이를 기계에서 꺼내 먹는 모습을 감당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것이 감수성에 대한 이해의 한 단면이다.

 

백남준은 늙어서까지 돈 걱정을 했다고 한다. 이유는 창의적이긴 하나 예술작품에 대한 소비자(돈을 내고 사주는 사람)의 구매욕까지 연결하지 못하고 창의적인 평가만으로 만족해야 했기 때문이다.

백남준의 작품은 독특하다. 예술성은 뛰어나다. 그러나 이것을 구입해서 소장하고 싶은 개인은 없었다. 전시장과 공공장소에서만 저렴하게 구입해서 기념으로 갖고 있을 뿐이었다. 그것이 가난의 이유이다.


 

우리나라는 30년을 지각한 감수성의 사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1983 6.25를 앞두고 한국전 후 가족을 찾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1시간짜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출연할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란 광고가 나가자 바로 820명의 전화문의가 쇄도한 것이다. 뜨거운 마음으로 1시간 프로그램으로는 안 된다는 결론으로 kbs의 기획실이 본격적으로 이산가족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결국 1983 6 30 10 15분 역사적인 첫 방송을 한 이후 138일간 이산가족 찾기 대장정이 막을 올렸다. 어느 누구도 이런 반향을 불러올 줄 몰랐다. 해외에서는 미라클 Miracle’이란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우리역사의 아픔! 누가 이 역사를 방치해 두었는가?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었다. 모두 아픔을 안고 산다. 그것을 드러내지 않을 뿐이다. 돌아보아 위로할 수 있는 마음 품기를 간절히!

이 프로그램은 한국 방송사에 기념비적인 기록을 양산했다. 1시간 기획물이 183일의 연속방송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100,952가족이 신청했으며 53,536가족이 TV에 출연했고 10,189가족이 상봉에 성공했다. 결국 눈물바다를 이룬 이산가족 찾기 프로그램은 11 14일 미완의 상태에서 마감하게 된다. 5천만 겨레가 모두 눈이 붓도록 울어버린 민족의 대 서사시 30년 넘은 감수성의 지각사태에서 탄생하게 되었다.

 

감수성에 대해 경영학적인 질문을 해보자.

한국전 종전 후 30년이 지나도록 정부와 언론기관, 지식인들은 왜 전쟁으로 헤어진 이산가족들의 필요와 아픔 정서에 대해 그렇게 무심했을까? 어느 누구도 그 아픔을 자신의 아픔과 같이 여기며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을까?

여위는 꽃, 흩날리는 낙엽에 슬픔을 느낀다고 그것이 감수성은 아닌 것 이다. 참된 감수성이란 다른 사람의 아픔과 필요, 정서에 대해 인식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부단한 노력이 중요한 것이다.

법의 지연이란 말이 있다. 현실의 일들에 대해 법은 늘 판단을 위한 평가가 지연되는 사례를 일컫는 말이다. 감성우위 사회에서는 이 법의 지연보다 감수성의 지연이 더 심각한 문제이다. 감수성의 지연은 사회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아픔을 감추게 하며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게 하는 사회자본의 잠식을 불러온다. 계량할 수 없는 사회자본은 계량되는 사회자본의 밑바탕에 근거해야 한다.


이 사진은 퓰리처상을 받았다. 그러나 이 사진을 찍은 작가는 사진을 발표한 후 심한 비판에 시달렸다. '그 순간에 셔터를 누르기 보다 아이를 구했어야 하지 않느냐'고! 그리고 결국 그는 자살했다. 누군가가 다시 사람을 죽인것이다. 그러나 죽인자들은 자신이 죽였다고 생각지 않는다. 죽음은 죽음을 부르게 되었는데..자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기 위한 작가의 자살은 다시 우리의 감수성의 자본을 갉아 먹고 있다.

 

지금 우리는 감수성을 기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오만하고 자기중심적이며 권위주의 속에 사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필요와 아픔, 정서에 둔감할 수 밖에 없다.

고급승용차의 검은 유리창, 고층건물의 화려한 사무실 속에 머물면 감수성이 퇴보된다. 우리 환경이 지금 그런 상황이다.

고객이 존재하는 현장으로 가서 고객의 필요와 아픔, 정서를 감수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성공과 성취의 수준이 높아질수록 낮은 곳으로 임하기위한 노력이 더욱 절실하다. 이것이 한국형 리더십의 전형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감수성 우위의 사회이므로…!

 

Ps. 다음 3편을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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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 시상식 VIP 초대장



2009년 9월 5일 이천 설봉공원에서 개최되는 17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 초대장을 받고 얼마나 가슴이 설레이던지... 하지만 아직 연이 닿지 않아서 참석하는 행운은 주어지지 않았다.

다만 최우수작품상으로 얼마전 가족들과 함께 관람했던 "국가대표"가 선정되었다는 기쁜 소식이 위안이 된다. 그 영화를 통해 스키점프라는 낯설은 운동종목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경기장도 없는 상태에서 힘겹게 훈련을 거듭해 우리나라에 많은 메달을 안겨다 준 것도 바로 스키점프임을 알 게 된 것이다.
영화를 보며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려 오래간만에 가슴이 뜨거워졌던 영화로 기억하는데 우리 막내인 지호가 끊임없이 눈물을 흘려서 공감대가 형성되었던 그런 영화였었다. 웃다가 울다가, 다시 울다가 큰 소리로 웃다가 한 그런 영화였다.

다만 못내 아쉬운 것은 영화로 인해 스키점프에 대한 관심과 선수들에 대해 국민들의 인식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당사자들인 선수들의 생활과 환경에는 그리 긍정적인 변화가 없었다는 점이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고 경기장이 없어서 눈치를 보며 훈련을 하고 인기있는 쇼트트렉 선수단처럼 기업후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영화의 인기만큼 선수들에게도 좋은 결과가 돌아갔으면 하는 기대를 해 본다,


이천 춘사대상 영화제에서 또다시 많은 사람들의 관심속에 성공을 이룬 것처럼 실제로 스키점프 선수들에게 멋진 기회가 돌아가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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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기자와 KBS 방송작가를 역임한 나는  진로그룹에서 창간하는 월간  [언론과 비평] 잡지 창간 기자로 합류  제의를 받고 [월간 언론과 비평] 誌 를 창간 하였다. 당시 [언론과 비평]誌는  역사속으로 사라진 [사상계]를 표방하며 사회  여론 정화를 꿈꾸며 야심찬 출발을 하였다. 



그러나 당시 1990년대 막 들어서는 시점에서의 잡지는 보는 잡지로의 탈바꿈을 시작하였던 떄라 [사상계]를 추구하는 월간 [언론과 비평]의 설 자리는 만만치 않았다.

이화여대 유재천 교수 (현재 상지대 총장 ),  서울대 김경동 교수(현재  KDI국제정책대학원 초빙교수) ,김영석 교수, 연세대 송복 교수 (현재 연대 명예교수), 오택섭교수(현재 KAIST 정보미디어경영대학원), 이민웅(한양대 명예교수) , 서울대 조동성 교수 (현재 한국지속경영학회 회장), 이화여대 진덕규 교수(현재, 이화여대 학술원 원장) 등으로 구성된  편집위원들은 칼날 같은 펜으로 언론의 정의를 부르짖었다.

일선에 선 기자들 또한 언론의 공정성과 정의로 사회의 여론을 형성해간다는 사명감에 언론에 칼을 들이댔다... 지금 생각해보면 무시무시한 상황이었다.  당시 세계 정세는 냉전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로,  정치와 언론이 보루로 잡고 있는 이데올로기는 사회 정의를 주창하는 데 커다란 걸림돌이었다. 그래도 월간 [언론과 비평]은  "우리의 言路를 열고 우리의 眞實을 밝히는 월간 언론문화비평지" 를 케츠프레이즈로 내 걸었었다.

그러나 [사상계]를 표방하던 월간[ 언론과 비평]지는 몇해를 못가 휴간에 들어가는 비운을 맞았다.

당시 독자들의  잡지 구독 추세는  읽는 잡지가 아니라, 보는 잡지로  흐르고 있었다. 이를 인지한 많은 잡지들이 보는 잡지로의 방향 전환을 한데 비해 월간 [언론과 비평]은 기사 위주의 편집방향을 고수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편집회의에서 기자들과 데스크 간의 불협화음이 시작되었다. [사상계]처럼 이 사회의 식자층을 이끄는 오피니언리더  잡지가 되는 줄 알았던 데스크와  한 호, 두 호 판매량이 축소되는 위기의 상황을 대처할 수 없었는 기자들은 속이 타들어갔다. 나는 풍전등화에 놓일 잡지의 앞날이 예견되었다.

마케팅!!!   아무리 이야기 해도 과하지 않는 마케팅 전략! 
어느 분야건 마케팅 전략 없이는 시장경제에서 낙오되는 패배만이 있을 뿐이다. 발간 몇해를 못 넘기고 월간 [언론과 비평]은  진로그룹이 출자를 접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후 자생력을 못갖춘 상태에서 휴간이 된 [언론과 비평]!!!  이 사회에 진정으로 필요한 잡지이건만 아직도 휴간의 깊은 잠을 자고 있다.  

노종호, 황헌식, 조명숙, 박찬호, 백승대, 김수정, 배명애, 변온섭, 윤주헌, 이정무, 심덕보, 김승식 씨 등 데스크와 기자들 그리고  유재천 교수 (현재 상지대 총장 ),  서울대 김경동 교수(현재  KDI국제정책대학원 초빙교수) ,김영석 교수, 연세대 송복 교수 (현재 연대 명예교수), 오택섭교수(현재 KAIST 정보미디어경영대학원), 이민웅(한양대 명예교수) , 서울대 조동성 교수 (현재 한국지속경영학회 회장), 이화여대 진덕규 교수(현재, 이화여대 학술원 원장)  등,   편집위원님들과 함께 다시금 복간을 꿈꾸고 싶다. 특히 집단지성 네트워크 40Round와 함께...



Writer Profile
방미영  집단지성 네트워크 '더포티라운드 The 40 Round'

작가, 드림엔터기획 대표,  한국방송예술진흥원 겸임교수입니다. 
기자, KBS 구성작가 등 풍부한 현장 경험과 문화예술행정경영 박사 과정의 이론적 토대로
문화예술콘텐츠를 기획, 개발하고 있으며, 이명박대통령을 비롯한 명사들의 자서전 집필로 개인 브랜드를 구축해드리고 있습니다. 특히 집단지성네트워크 40Round와 함께 선진화사회의 주축을 이루고자 합니다.  http://artban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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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나무

               방미영



수평선 밖으로 밀려 떠난 파도를 생각한다. 아름다운 새한마리 떠돌다 제 보금자리로 돌아가고
석양, 선홍 빛깔이 발기된 언어로 일어선다. 네가 입맞추고 간 자리에 우두커니 서 있는 나무,
어둠이 밀려오는데도 나무는 떠나지 않고 있다. 떠나지 않는 것은 떠나는 것보다 더 고독하다.
바닷물 들이키며 온종일 울어대는 나무, 바다는 나무를 껴안는다. 파도는 또 오지 않는다고, 
떠밀려간 세월은 깊숙이 가라앉아 바다 속 전설로 남는 거라고, 어둠이 조금씩 발목을 휘감고
바다도, 파도도, 새도, 나무도, 엉겨놓는다. 진정 그리움이란 무엇일까?


                                        ---   시집 [잎들도 이별을 한다] 中에서 ---


------------------------------------------------------------- 
 내 시 중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화자되는 시 중 하나다. 시인은 단 하나의 단어에 한편의 소설적 이미지를 싣는다.
이 시는 가을 바닷가에서 지난 계절, 사람들이 쏟아놓고 간 추억들이 걸려있는 나무와, 새와, 파도를 보며 쓴 시다.
모든 것이 다 그렇듯 , 추억으로 밖에 감지 할 수 없는 지난 세월의  헛헛함을 노래한 시다. 언제 쓴  시일까...
그 세월을 기억하기도 헛헛하다.

KR^TOW님이 촬영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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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영  집단지성 네트워크 '더포티라운드 The 40 Round'

작가, 드림엔터기획 대표,  한국방송예술진흥원 겸임교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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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콘텐츠를 기획, 개발하고 있으며, 이명박대통령을 비롯한 명사들의 자서전 집필로 개인 브랜드를 구축해드리고 있습니다.  특히 집단지성네트워크 40Round와 함께 선진화사회의 주축을 이루고자 합니다.  http://artban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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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제 팜플렛 표지 사진이다.


어제  춘사 나운규 선생을 기리는 영화제 시상식이 열리는 자리에 초대되어 이천을 다녀왔다. 서울에서 오후 2시쯤 출발했는데 이상하리 만큼 길이 밀리지 않아 5시가 못되서 도착, 호젓이 커피를 즐기는 여유도 가졌다. 이천시 설봉공원 야외 공연장에서 열린 시상식은 일찌감치 시민들이 몰려들기 시작해 이천시민들의 영화에 대한 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이 17회째인 춘사대상영화제는 다른 영화제와는 달리 영화인들 스스로 권위를 자랑하는 영화제로 알려져 있다.  그도 그럴것이 춘사대상영화제는 영화 제작진 중 최고의 스텝들에게 무대 뒤가 아닌 무대 앞에서 화려한 스포트 라이트를 받게 하고 있다. 

사실 영화나 방송 등 화려한 화면 뒤에는 무수한 스텝들이 있다. 한편의 좋은 영상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날밤들을 지세우는가?  이러한 공로를 세상에 드러내 보이는 춘사 나운규 영화제는 영화의 현장에 있는 사람이 아닌 내 가슴에도,  훈훈함이 전해진 무대였다.


조명 때문에 핸드폰으로는 무대를 찍을 수 없어 대신 무대옆 화면 사진을 찍었다....


특히 춘사대상영화제의 특징은 단순 영화인들만의 잔치가 아닌 지역민들과 모두 함께하는 영화제로 알려져 있다. 김문수 지사를 비롯한 이천시장 등 지역인사들에게도 지역민들은 많은 박수를 보냈다. 이천 영화제에 대한 지역민들의 애정이 깊음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설봉공원의 밤하늘에 한없이 울려퍼진 박수와 환호는 한 때 우리나라 영화를 보는 관람객들의 수준을 낮게 평가했던 지난 기억을 무색하게 했다.  우리나라 영화를 화두로 꺼내는 사람은 지성인이 아닌 것으로 치부하던 그 시절, 영화를 위해 외길을 걸어온 많은 원로 영화인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이분들이 한국 영화를 지켜냈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 한국 영화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맨 앞 줄에 자리잡은 원로 영화인들에게 감사를 보냈다. 

지금 우리 영화는 헐리웃 영화를 제치고 단연 최고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제 한국의 우수한 영화를 보지 않고는 화제에 끼여 들 수없을 정도로 수준이 높아졌다.


           핸드폰으로 찍어서 사진 상태가 영 엉망이다....


이번 춘사대상영화제 수상작은 
대상=최은희, 최우수작품상=국가대표, 심사위원대상=똥파리 , 심사위원특별상=김씨표류기, 감독상= 박찬욱(박쥐), 각본상=이해준(김씨표류기), 남우주연상=송강호 , 여우주연상=신민아(고고70), 촬영상=박희주(미인도), 조명상=박현원(박쥐), 음악상=김준석(킹콩을들다), 프로듀서상=한길로(킹콩을 들다), 미술상=이하준(미인도), 편집상=박곡지(미인도), 남우조연상=성동일(국가대표) 박희순(작전), 여우조연상=이혜숙(국가대표) 김해숙(박쥐), 영상기술상=정성진,홍장표(국가대표), 음향기술상=이승철,이성진,이상준(국가대표), 신인감독상=박건용(킹콩을들다), 신인남우상= 차승우(고고70)송창의(소년은울지않는다), 신인여우상=조안(킹콩을 들다), 공동연기상=하정우 김지석 김동욱 최재환 이재응, 아름다운 영화인상=최석규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부회장 , 한류문화대상=정준호 최정원,아역특별상=왕석현(과속스캔들) 등이 수상하였다.

다행히 나는  수상작으로 호명되는 몇몇 영화를 봤다.  국가대표를 보면서 얼마나 눈물이 났는지,,,, 과속스캔들을 보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거북이 달린다를 보며 얼마나 박수를 쳤는지...똥파리를 보면서 얼마나 가슴을 쓸어내렸는지... 해운대를 보면서 악 소리를 질러댔는지,,,,, 그리고 해운대 끝장면에서 눈물을 참지 못하고 줄줄 흘렸는지.... 그리고 미인도와 킹콩을 들다를 보며 한국영화의 색감과 아이디어에 흐믓해 했었다...

특히 최은희 여사의 대상 수상에시,  참석한 영화인들 모두 기립박수를 보내는 장면에서는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했다.... 한국영화의 끊임없는 발전에 대들보가 되신  춘사 나운규 선생님을 기리는 이 영화제에 초대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다시한번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영화를 만드는 모든 분들께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Writer Profile
방미영  집단지성 네트워크 '더포티라운드 The 40 Round'

작가, 드림엔터기획 대표,  한국방송예술진흥원 겸임교수입니다. 
기자, KBS 구성작가 등 풍부한 현장 경험과 문화예술행정경영 박사 과정의 이론적 토대로
문화예술콘텐츠를 기획, 개발하고 있으며, 이명박대통령을 비롯한 명사들의 자서전 집필로 개인 브랜드를 구축해드리고 있습니다. 특히 집단지성네트워크 40Round와 함께 선진화사회의 주축을 이루고자 합니다.   http://artban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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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명을 마치기 전에는 죽지 않는다. 아니 죽어도 사명은 남는다.


남자의 미소가 아름답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드러운 눈빛과 은은한 목소리의 조화로움이 얼마나 강한 여운을 남기는 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따뜻한 배려가 사람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줄 수 있음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나의 꿈은 지금도 진행중이다.
                                                                     
                                                                     -- 김 태 균


주니어 리더십센타 소장과 세종실록 아카데미 간사역을 충실히 소화하고 있는 이 시대의 대표적인 훈남 김태균 실장님을 만났습니다. 문화적인 수준을 한층 올려주기 위한 지속적인 프로포즈에 혹 상대방이 부담스럽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품을 정도로 이해심많은 그와의 소통 인터뷰는 정말 가슴 설레는 데이트와도 같았습니다.
참 많은 것을 가슴에 품은 사람이구나를 느낄 수 있는 그와의 시간에 여러분을 초대하려고 합니다.  행복한 동행이기를 희망하며 그와의 시간여행을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이고 천직으로 생각하고 있는지요? 그 비지니스에 도움이 되는 것과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요?

제가 하려는 비지니스는 교육사업과 전통의학에 기초한 건강사업 그리고 문화사업인데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기본테마가 바탕에 깔려있습니다.

좀 다른말로 하자면 행복한 삶을 위한 회복프로그램이라고 할까요..!

스스로 지속적으로 다듬어 가는 가운데 자원의 공유가 이루어 질 기회가 많은것 같습니다.

기획, 디자인, 인터넷, 의술기능보유자, 청소년교육관심자, 문화예술전문가, 행정가 등이 모두

중요한 분들이고 함께 의견을 소통하고자 하는 분들입니다.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는 R=VD공식을 기억하시지요? 어떤 꿈을 생생하게 꾸고 계시는지 생생하게 표현해 주세요.

오우...! 이건 너무 방대한데...  일단 미션과 즐거운 인생 중심으로 그려보죠..

첫째는  학교설립입니다.
 현재 교육의 문제의식을 기초로 문제를 해소해 나가면서(문제의식은 대부분 공유하고 있으리라 여김) 문사철기예악이라는 선친들의 교육방식을 기초로 하려고 합니다. 시작전에 1년정도 준비(커리, 행정, 선생님, 시설 등)하고 3-4만평의 별도공간에 교실, 운동장, 특별활동공간, 가정집형태의 기숙사, 동물농장, 식물원, 강당 및 공연장, 체육관 기계및 공작실, 스튜디오 등등 생각한거 많습니다. 더 많이 하면 지겨울 듯 해서...이만...

둘째는 전통의술과 자연치유의 장 동의원입니다.
 5만평공간이 3개의 주요테마로 나누어 집니다.
 마음공간(심상치료, 음악치료, 미술치료, 독서치료, 향치료, 명상, 웃음치료 등 마음을 다스림) 소통의공간(흐름의 문제를 다룹니다. 모든 질병의 절반은 흐름-혈류, 소화,배출 등등-이상으로부터)
 몸의공간(영양으로 병의 절반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현대인의 만성질병은 상당부분이 몸을 올바로 돌볼수 없기 때문에 생기는 데...)
 그리고 행정과 숙박, 관광등의 부대 요소가 복합단지 형태로 만들어 질것입니다.

세번째는 청산서원 건립입니다.
늙으면 가장 두려운것-완고해짐, 가르치려고만 함, 말이 많아짐 등-을 경계하며 지혜있는자가 되어야 한다고 여겨 지혜와 지식의 융합장을 만듭니다.
약 15000평규모에 한옥으로 구성된 서원입니다. 각 분야 전문가들중에 은퇴한 존경하는 분들을 모시고 다양한 강해, 저술, 대화, 수행등이 이루어지는 정신적 충전공간입니다.

마지막으로 제 생은 조이라이프(Joy life)로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사진 잘 찍고 싶고요, 골프싱글이내로 들어가려구요. 그리고 할리타면서 다닐겁니다. 말도 2마리 사서 탈겁니다. 말 얼마 안비쌉니다. 500만원이면 한대(마리)삽니다. ㅋㅋㅋ


현재 나이에서 앞으로의 인생 로드맵을 그려 주신다면?

휴...바쁘다...
3년후까지 5개의 사업에서 월 5천만원 소득 구축
2015년 까지 100억 마련-10만평의 높지않은 야산을 사야함
그리고 프로젝트와 미션을 수행할 것임.
2010년 '자기경영원리6'책과 워크북 내고 아카데미 설립

그리고 꿈의 성취와 도전은 계속된다...이겁니다.


지금의 내 모습에 만족하신다면 어떤 모습이 그러한지요? 만일 아니라면 어떤 모습으로 바꾸고 싶으신지요?

만족합니다. 건강 특별히 이상없고 외모 불만없고..사실 이런거는 모두 부모님께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반곱슬인 머리는 길어보니 비맞으니 꼬불거려서 멋지고.. 좀 마른체형은 아무옷이나 그냥 걸치면 되고...
 굳이 바꾸고 싶은거는 바깥모습보다 내면의 모습(안보이지만)에 많습니다.


인생 2막을 준비하고 계시다면 무엇인가요?

아직 1막이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굳이 구분한다면 1막은 특별한 목적의식 없이 치기와 철딱서니 없음으로 살았다면 2막은 자신에 대한 이해, 사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분명한 그림을 그리며  사는 것이겠지요...2막은 아마도 4-5년전부터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솔깃함 보다는 묵묵하고 꾸준함으로 걷는 우보와 가치와 목표에서 눈을 떼지 않는 호시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가고 있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형을 솔직하게 말해주세요...

일단은 제 집사람이 현재 이상형입니다. 다른건 없습니다.

돌날라와도 할 수 없습니다.ㅠ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가 왜 이상형이 집사람이라고 했는지 이젠 설명하지 않아도 확실히 아시겠지요?


사람들은 누구나 성공을 꿈꿉니다. 어떤 성공을 꿈꾸고 계시는지요?

성공의 정의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자신이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것을 해 내는것, 그리고 해나가는 것.
무덤에 '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줄 알았다'는 비문 새기지 않는것.
핵심가치를 놓지 않고 실천하며 인류에게 선한 유산을 남기는 것


마지막으로 어떤 질문을 해 드릴까요?


 좋은 질문은 좋은 대답을 하게 합니다. 좋은 질문 감사하구요

'무엇을 원하십니까?'

이 질문은 아주 원초적 질문입니다.
인간은 욕망하는 존재라고 개인적인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을 체로 거르고 다듬고 키우면 그것이 꿈이되고 삶 그 자체가 되는것 아닐까 싶습니다.

'당신은 무엇을 원하십니까?'


소통 인터뷰를 하다가 제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질문받게 되니 조금은 당황스럽고 그러면서도 설레기도 합니다. 정작 저는 무엇을 원하는 것일까요? 저의 꿈은 김태균님처럼 멋진 꿈을 꾸고 성취해 가려고 하시는 분들을 돕는 지식 소통 전문가로서 진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그 중심에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방대한 꿈과 확실한 로드맵을 가진 분들을 보면 저도 함께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설레임으로 마음이 벅차 오르나 봅니다.

김태균 실장님의 가슴뛰는 시간 여행에 초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것으로 소통인터뷰
를 마무리할까 합니다. 고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는 꿈을 파는 상인이다.

 

이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거실을 서재로" 프로젝트가 집단지성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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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전 8기

일곱 번 넘어져도 8번 일어나는 포기하지 않는 의지를 표현하는 고사성어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다른 깊은 뜻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7번 회사를 옮기고 지금 8번째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모두의 허를 찌르며 폴리비스의 김 찬 상무는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자신의 지나간 역사를 당당하게 피력해 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의 자신은 과거의 경험으로 만들어진 것이기에 그렇게도 자신있을 수 있지 않나 싶었습니다.  
 그럼 이제 김 찬 상무의 과거를 지나 미래로의 여행을 함께 떠나보겠습니다.


    
나는 과거도 미래도 아닌 바로 오늘 여기에 있음을 기억합니다.

                                                                        --  김  찬



1. 지금의 내 모습에 만족하신다면 어떤 모습이 그러한지요?
   
만일 아니라면 어떤 모습으로 바꾸고 싶으신지요?


사랑스런 두 딸의 아버지이자 한 아내의 남편, 휴가를 함께 보낼 수 있는 가족 같은 친구, 뭐 이런 지극히 개인적인 일상의 모습인 것 같다. 하지만, 인생의 정확한 목표나 사회적 성취도 면에서는 만족할 수 없다.

여러 나라 여행을 다니고, 가는 곳마다 강연 초청을 받고, 경험을 쓰기만 하면 그것이 출판이 되고, 그러면서도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충분한 생활의 여유를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지금은 꿈만 꾸는 부러움의 대상이지만.



2. 현재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이고 천직으로 생각하고 있는지요? 그 비지니스에 도움이 되는 것과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요?

지금 하는 일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그 꿈이 제대로 갈 수 있는 로드맵을 짜주는 일이다. 즉 사업기획을 해주고 계획서를 전문적으로 만들어 주며, 필요하면 전체 프로젝트의 관리까지 대행해 주는 PM(Project Manager) 전문 업체에서 일하고 있다.

천직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적성에 맞는 것 같다. 일하는 것이 즐겁다.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사람은 계속되는 만남이 신뢰로 연결될 수만 있으면 된다. 그 최소한도는 본인의 상황에 따라서 말이나 태도가 자주 바뀌지만 않으면 되는 것 같다. 비즈니스란 결국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공동 관심사가 있어야 하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쌓일 충분한 시간도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천직과 관련해서 몇 마디 덧붙이면 어릴 때 나는 막연하게나마 어떤 예술적 생산자가 되고 싶었다. 그러나 ‘웬만큼 천부적인 재능이 없는 사람은 먹고 살기 힘들 것’이라는 생각으로, 또 주변의 권유로 일찍 포기했다. 스스로에게는 ‘먹고 사는 부문에서 자유로워질 때까지 잠시 보류한 것’이라고 억지를 부리기도 하지만, 결국 도전한번 못해본 것이 제일 후회스럽다. 지금도 개인적으로 제일 존경스러운 분이 순수 예술인이다. 그런 면에서 내 인생 후반기의 마지막 직업은 예술적 생산과 관련된 일이었으면 좋겠다. 그런 면에서 현재 만나는 모든 사람의 인생과 그들의 경험, 그들과의 삶의 공유는 내 마지막 비즈니스를 위한 축복이다. 모두를 환영하며, 그 진지한 각자의 삶에 박수를 보낸다.


3. 인생 2막을 준비하고 계시다면 무엇인가요?

月到天心處(월도천심처) 달이 하늘의 마음 가운데 이르고,

風來水面時(풍래수면시) 바람도 불어와 수면 위에 머무는 때,

一般淸意味(일반청의미) 청아함(?)의 의미를,

料得少人知(요득소인지) 헤아려 얻는 이가 적음을 안다.

조금은 막연하지만 좋은 스승으로서의 삶을 살고 싶다. 작가도 그런 맥락에서 되고 싶고, 사업가로서도 반드시 성공하고 싶다. (참고로 위 시는 송나라 소옹(邵雍)의 시로 뭔가 평범함 가운데 진리를 주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한다.)


4.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는 R=VD공식을 기억하시지요? 어떤 꿈을 생생하게 꾸고 계시는지 생생하게 표현해 주세요.


우선은 사업가로서 성공하고 싶다. 우선 물질적으로 자유로워지고 싶고, 주변 사람들도 자유롭게 해줄 만큼의 부를 얻고 싶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병행해서 좋은 작가가 되고 싶다. 특히 역사 소설을 쓰고 싶다. 하지만 내공이 많이 부족함을 느낀다.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글쓰기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다. 3多(多讀, 多作, 多思)의 삶으로 버전 업 중이다. (지금도 이 어려운 질문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서 쓰는 것은 훈련 받는 마음으로 쓰기 때문이다. ㅋㅋㅋ)


5. 현재 나이에서 앞으로의 인생 로드맵을 그려 주신다면?


2010년까지는 현재 하는 사업을 잘 정착시킨 후, 독자적인 영역으로 확장 발전 독립했으면 한다. 2011년부터는 지금의 사업이 해외로 확장되어 조금 더 자유롭게 해외로 다녔으면 한다. 그래서 후반기 인생 준비를 본격적으로 했으면 한다. 2012년부터는 조금씩 작가로서의 가능성도 스스로에게나마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만 50세가 되는 2017년까지 사업가로서도, 작가로서도 인정받았으면 한다. 그 이후의 인생은 막연하게나마 좀 더 많은 곳을 여행하고, 글을 쓰고, 강연도 하고, 인재들도 키우고, 개인적으로는 좀 더 자유롭게 살고 싶다.

6.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형을 솔직하게 말해주세요...


학창시절의 이상형을 놓고 보면, 현재의 와이프가 내 이상형의 90%는 된다. 그런데 결혼하고 어느 시점부터인지, 좋은 이성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해하지마시라. 바람을 피우고 싶다는 의미가 아니다. 난 아내와 내 가정을 사랑한다.) 이는 가정 상황 속의 어떤 정반합의 反의 논리하고는 다른 차원의 것이다.

그냥 편하게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고 같이 공감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거기에 나의 단점까지도 애정을 가지고 지혜롭게 코칭도 해 주고, 용기도 북돋아 주고. 그런 사람이 정말 지금의 ‘딱’ 내 이상형이다. (너무 속 보이고 욕심도 많다구 ?)


 

7. 버킷리스트는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소망 리스트에요... 어떤 버킷리스트를 가지고 계시는지요?

1) 전문적인 글쓰기 벌이만으로 한번 살아보고 싶다. (글로 얻은 수입만으로 한번 몇 년간

이라도 살아보고 싶다. 재능과 상관없이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크면 도전해 볼 것이다.)

2) 5권 이상의 업무 관련 전문 서적을 쓰고 싶다.

우선은 신규 사업기획이나 계획서 작성 관련 책, 사업 컨설팅과 관련된 책,

매장(현장) 관리나 매장 컨설팅과 관련된 책, 매장(현장) 마케팅과 관련된 책 등

2) 5권 이상의 취미 또는 취향 관련 전문 서적을 쓰고 싶다.

한자나 한시, 동아시아 역사 속의 인물 재조명 등

3) 5권 이상의 번역서를 내고 싶다.

일본어나 영어로 된 내가 좋아하는 역사 속 인물이나 취미, 전공 관련 서적을

직접 번역하여 출간 하고 싶다.

4) 해외 오지 등을 오랜 기간 여행하고 살면서 그 나라에 대한 책을 쓰고 싶다.

5) 나를 위한 음악 콘서트를 기획하고 직접 행사를 진행해 보고 싶다.

일부 프로그램에는 직접 출연(노래, 연주)도 하고, 가까운 사람은 우정 출연도 시키고.

6) 나와 인연이 있는 영화 등을 가지고, 즉 감동을 주었든지 어떤 추억을 주었든지

하는 영화들을 전부 모아서 가까운 사람들끼리 영화 페스티벌을 했으면 한다.

7) 작지만 강하고 알찬 기업체를 만들어 운영하다가 내부 직원 중에서 후계자를 만들어서

물려주고 싶다.

8) 자서전을 직접 써 보고 싶다. (유년시절부터 청년시절 중년시절 등 씨리즈로)

9) 성지순례

10) 내 이름으로 된 장학기금 후원하기

11) 테마여행

(삼국지를 따라 가는 중국여행, 수호지를 따라가는 중국여행, 대망 따라가는 일본여행 등)



8. 당신에게 100억이 생겼습니다. 무엇을 하겠습니까?


은행에 넣어 놓고, 통장에 찍힌 현금 100억의 느낌을 우선 맛보고 싶다.

(아흐, 상상만으로도 좋다.)

그리고 지금까지 돈이 없다는 핑계로 손대지 못했던 여러 가지 사업들을

직접 해 보고 싶다.

그래서 더 많은 돈을 벌게 되면 ?

학교나 복지재단 등에 기부하기도 하고, 장학재단을 만들기도 하고,

하여간 뜻 깊은 일에 팍팍 쓰겠다.


9. 사람들은 누구나 성공을 꿈꿉니다. 어떤 성공을 꿈꾸고 계시는지요?


위로는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이 주신 인간의 유한함을 사랑합니다.

내 안의 신의 형상(Imago Dei)과 그 형상이 주는 무한함을 찬양합니다.

내 안의 Imago Dei를 통해 좀 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

그 창조의 힘을 통해서

유희적 노마드(Nomad)로서 양질의 콘텐츠를 창조하겠습니다.

나는 과거도 미래도 아닌 바로 오늘 여기에 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나의 삶이 혼자만의 삶이 아니었음에 대하여

하나님과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겠습니다.


 

10.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은?

봄입니다. 이상형을 물었을 때 갑자기 생각났던 시와 노래, 사람이 있었습니다.

매창과 설도였습니다. 이유를 들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그냥 상상으로만 남기고

그 중 설도의 시 한수만 소개하겠습니다.

춘망사(春望詞) 설도(薛濤)

風花日將老(풍화일장로)

佳期猶渺渺(가기유묘묘)

不結同心人(불결동심인)

空結同心草(공결동심초)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날리고 (바람에 꽃이 지니 세월의 덧없음이여)

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만날 날은 정말 묘묘(막막)하구나)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마음 사람인데 맺어지지 못하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헛되이 못 부치는 편지만 쓰고 있는가)


김 찬 상무님과의 소통인터뷰를 통해 저는 고전을 넘나드는 깊이있는 통찰력에 감동하고 솔직한 고백으로 인간적인 면을 보게 되어 기뻤습니다. 이런 멋진 분을 알게 된 것은 지루한 일상에 가슴 뛰는 낭만을 선물로 받은 기분입니다.  과거와 미래 그리고 지금 현재의 모든 모습에 기꺼이 초대해 주신 김 찬 상무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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