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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조 소프라노 김수정교수는 매력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첫 만남의 방어적 표현들은 내적인 부드러움의 방어적 움직임이다.
유난히 큰 눈이 외로워 보인다.


기여를 통해 나눔에 익숙한 김수정교수는
항상 무언가 해야 하는 강박관념과 그 안에서 행복을 만든다.
보는 이의 눈은 각기 다른 크기로 사물을 조명한다.
이 사진보다 나는 또 다른 이미지를 마음에 들어했다.
그러나 그녀가 원하는 사진이다.

분위기와 컨셉에 따라서 광고시안속에 앉혀지지만
이 작품이 나눔콘서트의 대표로 뽑힌 것은
큰 눈으로 세상의 많은 것을 보더듬기위함일 것이다.



나는 고집스러운 구석이 많다.
보여지는 모습 그대로 찍는 것을 싫어한다.
그것은 나만의 블루오션 때문이다.
남들도 가능한 것은 나는 하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시도한 김수정교수의 이미지는 첫인상과는 다른 여성성을 찾는데
주안점을 뒀다.

블랙과 화이트의 색감속에서
나타나는 느낌을 찾았다. 롱다리 뮤지션앞에서 숏다리 사진가는 춤을 추면서 
그녀를 홀렸다. 그 귀여움에 김수정교수는 마음을 열었고 순간 카메라의 셧터는 연신
아름다운 매력을 찾아냈다.

마지막! 셀렉트 시간의 공감대는 서로의 생각과 느낌들의 일체를 만들어 냈다.
시각은 인간에게 강한 작극물로서 기능을 한다. 
이제는 그녀의 자기방어적인 행위에서 부드러운 미소로 세상의 모든이를 감싸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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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gripping read


살다보면 자기를 드려다볼 시간이 많지 않다. 때문에 우리는 자신이 무엇을 가장 좋아하는지,

무엇을 가장 잘 하는지,  잘 모르고 산다.  정확히 말하면 자기 스스로를 대충 인지하며 산다.

그러나 한번쯤 자기 자신을 거꾸로 매달아 보라.

거꾸로 매달려 자기 자신을 볼 수 있다면 생각은 180도 달라질 것이다.

움직이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땅을 머리에 이었으니, 천하를 얻는 것은 시간 문제다.

각각 브랜드도 뒤집어 거꾸로 보지 않고서는 명쾌한 답을 얻을 수 없다.

평소 뒤집어 보기, 입체적으로 보기 등의 훈련 덕분에

오늘 집단지성 더포티라운드의 피플브랜드 런칭은  비교적 수월했다. 



김태균 실장님, 김태진 교수님, 김찬 상무님, 반경남 대표님, 신철식 대표님, 안계환 대표님!!!

다 마음에 드시나요???

마음에 안드시는 분은 손 들어주세요...




Writer Profile
방미영  집단지성 네트워크 '더포티라운드 The 40 Round'

작가, 드림엔터기획 대표,  한국방송예술진흥원 겸임교수입니다. 
기자, KBS 구성작가 등 풍부한 현장 경험과 문화예술행정경영 박사 과정의 이론적 토대로
문화예술콘텐츠를 기획, 개발하고 있으며, 이명박대통령을 비롯한 명사들의 자서전 집필로 개인 브랜드를 구축해드리고 있습니다. 특히 집단지성네트워크 40Round와 함께 선진화사회의 주축을 이루고자 합니다. http://artban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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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마다 4월이면 쌀 떨어진 집부터 살구꽃이 피었다
 살구꽃은 간지럽게 한 송이씩 차례대로 피는 것이 아니라
튀밥처럼, 겨우내 살구나무 몸통을 오르내리며 뜨겁게 제 몸을
달군 것들이 동시에 , 하고 터져 나오는 것이었다.  (문신, 살구꽃 中)

 

저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계속해서 살다보니 실제로 살구꽃이 시인의 표현처럼 튀밥처럼 확 피는지는 잘 모릅니다. 그저 고향의 봄에 나오는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내지는, 교과서에 나왔던 '이호우 시인'의 '살구꽃 핀 마을은 어디나 고향 같다', 그래서 '만나는 사람마다 등이라도 치고 질'만큼의 고향의 정취가 묻어나는 꽃으로만 알고 있습니다.    

 오늘 저희 40라운드의 '정열'의 한 축으로 40라운드의 고향의 살구꽃 같은 시인이자 유비쿼터스아트 작가 방미영 대표님께 선뜻 금일봉을 받으면서, 그리고,  '여자, 아름다움을 넘어 세상의 중심에 서라'를 통해서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40라운드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시는 지식소통전문가 조연심 대표님의 그 아낌없는 노하우 이야기를 듣고, 차를 타고 오면서 참으로 뿌듯했습니다.

 거기에 장소 제공을 넘어서 40라운드 헌법의 기초를 잡아 주시면서 그 내공을 보여주시는 미래형커리큘럼 꿈파는 상인 김태균 실장님, 오늘도 여전히 탁월한 진행 실력을 보여주시며 나도 학창 시절 저런 분을 알아두었으면 참 좋았을 것이라고 느끼게 하는 미래공방 김태진 대표님, 포토테라피의 세계를 유감없이 보여주시면서 유머와 화려한 옷으로 늘 자리를 환하게 빛나게 해 주시는 백승휴 작가님, 독서 경영의 진수를 보여주시면서 세상에 정말 좋은 책이 많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해주시는 안계환 대표님, 오늘 여러가지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어도 그 마음만큼이나 언제나 좋은 선배이자 조언자로 항상 저와 함께 해 주시는 반경남 대표님, 보이지 않아도 언제나 그 뒤에 있는 가장 강한 포스의 세계를 느끼게 해주시는 신철식 대표님,  모두 참으로 든든합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이제 우리 40라운드의 식구들도, 시인의 표현처럼,

 ' 겨우내 살구나무 몸통을 오르내리며 뜨겁게 제 몸을
   달군 것들이 동시에 , 하고 터져 나오는 '

  그런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Magic Spe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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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우청 맹묘의 맹모삼천지교 기념석이다


맹모삼천지교 [] 를 기억하는가?
맹자의 어머니가 교육을 위하여 세 번 이사를 하였다는 말로 자녀의 교육에 있어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한 어머니의 교육열을 대변하는 말이다.

강남,분당,목동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다름아닌 지나치게 높은 교육열일 것이다. 우리나라 엄마들보다 자식들 교육에 목을 메는 사람들은 전세계적으로 거의 없다. 교육정책이 바뀔 때마다 바뀐 교육 정책에 맞추어 이리 뛰고 저리 뛰어 다닌다. 심지어 강남 엄마들도 자녀의 교육을 위해서라면 파출부라도 불사하는 게 바로 대한민국 학부모들이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모이면 큰 산을 이룰 수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처럼 목숨걸고 시키려고 하는 교육에는 관심이 많지만 정작 그 교육의 방향이나 핵심내용을 조율하는 교육법이나 교육감에는 거의 관심을 두지 않는다. 마치 밥을 지을 때 쌀 자체의 종자를 결정하는 볍씨나 농법에는 아무 관심이 없고 어떻게 하면 맛있는 밥을 지을 수 있을까만을 고민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동남아에서 나오는 알랑미쌀로 기름지고 찰진 밥을 지을 순 없지 않은가? 우리가 쌀 자체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다. 처음부터 종자 자체를 기름지고 찰진 쌀이 나오도록 농법과 종자를 지켜야 하는 것이다.

지방교육자치제는 교육행정을 일반행정으로부터 분리, 독립시킴으로서 교육의 자주성을 보장하려는 제도이다.  민주적 통제와 전문적 지도 사이에 조화와 균형을 얻게 하여 교육행정을 일반행정으로부터 분리, 독립시킴으로서 행정의 조직과 제도 면에서 교육의 자주성을 보장하는 제도를 일컫는다. 교육,학예에 관한 의결기관으로 교육위원회와 교육감 제도를 두고 있다.

2010년 새로운 지방교육자치법을 시행하려고 한다. 그에 앞서 일고있는 쟁점을 짚어보기로 하자. 서울특별시 의원이면서 교육선진화 운동본부의 상임대표를 역임하고 있는 김진성 의원에게 물었다.



아이들의 미소는 지켜져야 한다.




Q:2010년 새로운 지방교육자치법 시행을 앞두고 일부 교육계에서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요?


2010년부터 지방선거를 거쳐 선출된 교육의원이 시ㆍ도의회 내 상임위원회로서의 교육위원회에서 교육․학예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게 된다. 그러나 시ㆍ도의회 교육위원회에는 교육의원만이 배속되는 것이 아니다. 시ㆍ도의회 교육위원회에 배속되는 교육의원의 정수는 과반수에 이르고, 나머지는 일반의원이 배속된다. 즉 교육․학예에 관한 사항은 시ㆍ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일반의원과 교육의원의 심의․의결을 거치도록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의결시스템의 변화가 현재 교육계가 반발하고 있는 문제의 핵심이다.

그리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내세우고 있는 논리가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이고, 최종목표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의 재개정을 통한 의결기구의 시ㆍ도의회로부터의 독립이다. 즉 교육계의 주장은 2006년에 개정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이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교육의 자주성ㆍ전문성ㆍ정치적 중립성을 침해하고 있으므로 동 법률의 재개정을 통하여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Q:교육계에서 반발하고 있는 시ㆍ도의회 병합 반대의 배경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교육자치법 시행에 다른 문제는 없는지요?


2006년 12월에 개정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은 교육계 반발뿐만 아니라 또 다른 저항에 부닥치고 있다. 현행 제도를 실시하는데 위헌의 소지도 있고 막대한 선거비용, 선거운동의 어려움 등 많은 보완점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현재 일부 교육계에서 제기되고 있는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논의는 그 실체가 없다. 구체적인 사례의 제시도 없이 반대하고 있다. 이는 제도 도입의 취지에 대한 몰이해와 무지에 기인하고 있다. 교육 본질의 차원을 넘어 특정집단의 이기주의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양상을 보이는 것은 교육계가 갖고 있는 패배주의, 피해의식, 열등감의 표현일 수도 있다. 제도 실시 이전에 이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Q: 교육계가 반대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 실체가 없다고 하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데요,  어떤 근거로 그런 주장을 하시는지요?


최근 3년간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교육위원회에서 시의원과 교육위원들이 집행부를 상대로 질의한 내용을 종합 분석하였다. 그 결과는 별표와 같다.

시의원과 교육위원의 질의내용 비교

기 관

질 의 내 용

N

%

비 고

서울시의회

(2006. 7.~ 2009. 8.)

본회의

1.예산관련

36

33.0

정원 : 106명

2.관리행정관련

28

25.7

3.인사행정관련

11

10.1

4.교육과정관련

20

18.3

5.정책관련

14

12.9

109

100.0

교육문화

위원회

예결특위

위원회

1.예산관련

136

41.1

2.관리행정관련

113

34.1

3.인사행정관련

33

10.0

4.교육과정관련

36

10.9

5.정책관련

13

4.0

331

100.0

서울시교육위원회

(2007. 3.~ 2009. 5.)

1.예산관련

87

27.1

정원 : 15명

2.관리행정관련

76

23.8

3.인사행정관련

51

16.0

4.교육과정관련

65

20.3

5.정책관련

41

12.9

320

100.0

위 표를 참고해 보면  시의원이 질의한 내용과 교육위원이 질의한 내용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의원은 예산과 관리행정에, 교육위원은 교육과정과 인사행정에 보다 더 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나기는 했으나 큰 의미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 사례를 들자면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교원노조와 관련하여 단체협의 위법성을 거론한 사례가 2건 있었고, 교육문화위원회에서 3건 있었을 뿐이다. 시국 관련사항에 대한 논의는 서울시의회보다 서울시교육위원회에서 더 활발히 전개되었다. 촛불집회, 광우병 파동, 관권선거 의혹, 교원 징계 등은 주로 시교육위원회에서 논의되었다. 시의회보다 시교육위원회가 정치성이 강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종합적인 결론은 정당 소속의 의원으로 구성된 서울시의회나 정당 소속이 없는 서울시교육위원회에서 다루는 사항이 별 차이가 없고, 또 정치적 사안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실체가 없다는 말은 그런 뜻이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교육위원회를 시도의회에 병합시킨다고 문제될 것도 없고 교육의원이 정당원이라도 문제될 것이 없는 것이다. 오히려 정당원일 때 협력과 연대의 기반 위에서 문제를 더 잘 풀어나갈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할 것이다.


Q: 그동안 교육감 교육의원 선거 방법이 여러 차례 바뀌었는데 2010년에 또 바뀌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간 교육감 선출방법이 임명제, 간선제 등으로 수없이 바뀌었으나 그 때마다 제도의 허점을 노려 불법, 편법, 변칙이 판을 쳐 부정선거 논란에 휘말렸다. 그 중에서도 개정 전의 초중고 학교운영위원회 운영위원 전원이 참여하는 선거제도가 가장 개선된 제도였다는 평가였으나 교육청과 그 산하기관은 선거 때가 되면 현직 교육감의 선거관리조직으로 둔갑을 했고, 교직단체는 정당 공천제가 배제된 틈새를 이용하여 자체 조직과 외부 세력을 끌어드려 다른 후보보다 우월한 위치에서 선거를 치렀다.

결국 교육감 선거는 관권과 교직단체 조직의 대결 양상을 띠게 마련이었다. 또 후보예정자들은 교육감 선거권자인 학교운영위원을 확보하기 위하여 학년 초인 3월에 실시하는 초중고 학교운영위원회 운영위원 선거에 자기 사람 심기에 혈안이 되었다. 이 과정부터 초등, 중등이 갈라지고, 학연, 지연이 총동원되어 교육자만의 잔치를 벌이면서 비리 부정선거의 늪으로 빠져 들면서 교육계내의 갈등과 마찰이 증폭되어 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거제도를 바꾸게 된 것이라고 본다.


아이들의 꿈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Q: 현행 주민에 의한 교육감ㆍ교육위원 직선제 대신 학부모, 교직원, 학교운영위원 등 교육관계자에 의한 제한된 직선제를 도입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교육의 전문성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과 관심을 가진 주민이 교육감 및 교육의원 선출 주체가 돼야 한다는 취지이다. 이는 학부모, 교직원, 학교운영위원, 사립학교 법인 관련자 이외 일반 국민은 교육의 전문성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없고 관심도 없다는 전제에서 나온 발상으로 매우 위험한 사고이며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 할 수 있다. 교육자치는 기본적으로 주민자치이지 교육자자치가 아니다. 사립학교 법인, 학원 관계자의 참여는 교육자치를 이해당사자의 각축장으로 만들 수 있다.

서울, 경기, 충남 등 일부 지역의 교육감선거에서 투표율이 저조한 것은 사실이나 이는 제도 도입 초기 으레 있는 일이며, 이들 교육감선거는 2010년 6월까지만 임기가 보장되는 보궐선거 성격의 의미를 지닌 것으로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등의 보궐선거에서도 똑같은 현상이 일어났던 사안이다.

사실은 교육감 및 교육의원에 대한 주민직선제는 교육계의 소망이었다. 종래의 학운위 위원에 의한 선거가 주민 대표성 논란에 휘말리고 도덕적 타락과 비리로 얼룩지자 교육계가 먼저 주민직선제를 요구하게 된 것이다.

학부모, 교직원, 학교운영위원, 사립학교법인 관련자 등의 유권자가 전체 유권자의 45%에 달하고 있기 때문에 직선제에서 나타나는 비용의 문제, 효율성의 문제가 개선될 여지가 없고, 오히려 대표성의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연고주의에 이한 선거분위기의 혼탁이 예상되는 등 부정적 측면이 많다.



Q: 지난 3년간 서울시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통해 교육자치가 정치적으로 이용 당하고 흔들렸다고 보시는지요?

 최근 3년간 서울시의회 의정활동 내용을 심층 분석한 결과 106명 전원이 당적을 가진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교육문제를 두고 정치적으로 대립되어 토론한 사례가 전무하다. 당적을 갖고 있지 않은 시도교육위원회 교육위원의 의정활동 내용이나 당적을 가진 시의원의 의정활동 내용이 같다는 것이 밝혀졌다. 결국 일부 교육계 인사들이 우려하는 당리당략 차원의 정치적 논의가 전혀 없는 현실에서 이를 교육의 자주성ㆍ전문성ㆍ정치적 중립성이라는 화두와 연결시켜 반대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미국, 일본, 독일 등 대부분의 나라에서 헌법에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규정하고 있지 않다.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정당 당적을 갖고 주민직선에 출마가 가능하다. 이는 교육정책이 정치문제를 떠나 별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님을 의미하는 것이다

정치란 갈등을 조정하고 타협하는 것을 말한다. 교육의 정상화도 교육 갈등의 해소부터 시작해야 한다. 정치기능은 사회 구석구석 어디에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현실을 직시하고 인정해야 한다. 주민직선이라는 것 자체가 하나의 정치 과정이다. 교육위원회 구성에서 무소속 교육의원이 정당 소속 일반 의원들과 같이 위원회 활동을 하는 것 자체도 정치적인 행위이다. 교육의원이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교육관련 업무만이 아니라 지방 일반 행정기관의 업무까지 심의할 수 있는 점 그리고 다른 상임위원회와 마찬가지로 일련의 심의·의결을 수행하는 과정 자체도 하나의 정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피할 수도 없고 피해서도 안 된다.

서울특별시의원이자 교육선진화운동본부 상임이사이신 김진성 의원




Q: 최근 교육감 선거와 관련하여 어떤 방법이든 간에 교육감 후보자에 대한 정당 개입은 교육자치 정신을 훼손한다는 주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정당후보자인 시·도지사와 교육감후보자가 결합되어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으나 정치적 중립성의 핵심은 정당과의 관련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교육내용과 방법 그리고 교육행정이 특정정파에 치우치지 않도록 하자는데 근본 취지가 있는 것임으로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교육감 선거에 대한 무관심과 선거자금의 불합리 그리고 불법과 편법을 일삼고 있는 정당 개입과 노조의 사실상 선거운동 참여 등을 고려할 때 광역자치단체장과의 러닝메이트제를 채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교육감 선거를 시·도지사와 러닝메이트로 하는 경우 첫째, 시·도지사의 적극적 협력으로 교육현안을 해결할 수 있고, 둘째, 후보의 난립을 막을 수 있으며, 셋째, 선거가 지연, 학연 등 연고주의로부터 벗어날 수 있고, 넷째,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막대한 선거비용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다섯째, 정책 대결의 선거로 국민의 신뢰를 높일 수 있으며, 여섯째, 노조등 교직단체가 주도하는 선거 판세를 막을 수 있으며, 일곱째, 모든 정당이 교육전문가 발굴에 경쟁적으로 나서게 된다는 등의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업무의 독립성을 보장하면서 협력과 연대 그리고 지원 체재를 구축해나간다면 시·도지사의 적극적인 도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Q: 주민직선제라고 하면 피선거권에 대한 제약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선거권자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옳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교육감과 교육의원선거가 주민 직선제로 바뀌었으니까 교육감 교육의원 자격을 제한하지 말고 이에 대한 판단은 유권자에게 맡기자는 논의가 많다. 전문성이 무엇이냐 하는 점에 의구심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교육문제 해결에는 교육 전문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만약 교육경력 또는 교육행정경력을 배제한다면 시 ․ 도지사 공천이나 시·도의회 의원 공천에서 낙천한 인사를 비롯한 일반 정치인이 다수 후보로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렇게 되면 일반 지방자치와 달리 별도로 교육자치를 하는 의미가 없어진다. 교육감을 두지 않고 시·도지사가 교육행정을 맡고, 교육의원 대신 시·도의원이 교육관련 예산과 조례를 심의하고 행정감사를 맡으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육의 전문성 확보 차원에서 현행 규정은 그대로 유지되어야 한다고 본다.

교육감과 교육의원의 자격에서 교육 및 교육행정경력 기간이 다른 것은 시정되어야 할 것이다. 교육의원에게 10년 이상의 경력을 요구하면서 교육감에게는 5년 이상으로 한 것은 균형을 잃은 것으로 교육감의 자격을 강화하여 15년 이상으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교육에 정치논리가 개입되어서는 안 되고, 교육자치가 정쟁이나 권한 다툼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되며 교육자치의 핵심이 지방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데 있다는 점에 대해 동의하지만 문제는 임명제나 러닝메이트제나 교육감 교육의원의 당적이 바로 교육의 자주성ㆍ전문성ㆍ정치적 중립성을 해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교육정책은 우리 아이들이 가야 할 방향이다.




Q: 우리나라 교육감 선거에서는 주요 쟁점도 없고 국민의 관심도 끌지 못한 상태에서 진행되어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교직단체가 주도하는 양상을 보여왔는데요,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난다고 보시는지요?



정당 공천이 배제된 무소속 교육감 교육의원 선거에서는 교육정책에 대한 이슈가 부각될 수 없어 정책선거를 기대하기 어렵다. 그간 교육감의 선거가 정책적 이슈 없이 현직 교육감의 관조직과 교원노조의 대결로 나타난 것은 정당의 손발을 묶어놓았기 때문이다. 정당이 배제되면 그 자리를 조직을 가진 교직단체가 대신하기 마련이다.

선거에서 정당을 배제하면 무소속 후보자들은 암암리에 지연, 학연에 매달리게 된다. 정책적 쟁점이 부각되지 않고 후보자에 대한 신뢰와 기대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 투표율이 낮아져 유권자 10% 미만의 득표로도 당선이 가능해진다는 전망이 보이기 때문에 입후보자는 더욱 난립하기 마련이다.

Q: 각종 선거 때마다 교육에 관한 공약이 범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당이 자기당 소속의 교육감과 교육의원을 내지 못한다면 이는 진정한 공약(公約)이 아니라 빌공자 空約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은 사실인가요?



현행 선거제도 아래에서는 각 정당은 교육정책을 구현하는 방법이 제도적으로 막혀있다. 대의정치란 의회정치이고 의회정치는 곧 정당정치인데 정당이 정책을 개발하여 국민 앞에 공약하고 국민의 선택을 통해 정책을 추진하고 그 결과에 대해 국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데 우리나라 제도는 교육정책은 여기서 제외 시키고 있는 것이다. 의회정치를 표방하면서 교육의원 선거에 정당의 개입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는 것은 하나의 웃음거리다.

정당이 자기당 소속의 교육감과 교육의원을 낼 수 없다는 것은 교육에 관한한 정당의 책무성은 묻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제도 아래서 각 정당이 대선과 총선을 통해 국민을 향하여 내걸은 공약은 국민을 속이는 기만행위가 될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정당은 교육감과 교육의원 선거에 자당의 후보를 낼 수 없어 사실상 교육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처지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국가의 교육정책이 무소속 교육감과 교육의원의 개인적 사견에 따라 좌우됨으로 국가 백년대계가 안정을 잃고 표류할 수 밖에 없다. 교육감 교육의원에게 정치적 책임을 묻는 방법은 개인의 사직으로 모든 것이 끝난다. 그러나 정당이 개입하게 되면 교육감 교육의원 당사자의 사직으로 끝나지 않는다. 대선이나 총선 그리고 다음의 지자체 선거까지 국민의 심판이 따르므로 결국 정당이 그 결과에 대하여 정치적 책임을 지게 되는 것이다.

Q: 무소속 교육의원 제도 하에서는 의회에서의 교섭단체 구성이 어렵지요. 교육의원의 원만한 의정활동을 위하여 교섭단체 구성을 가능하도록 해주어야 한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현행법대로 교육의원을 무소속만으로 한정할 경우 임기 개시일로부터 원내 교섭단체 구성이 불가능함으로 모든 의정활동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게 된다. 각종 교육안건을 처리함에 있어 교육의원은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 처음부터 끌려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설사 교섭단체 구성을 인정해준다고 할지라도 교육의원만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은 교섭단체 구성 취지에도 어긋나고 정치적 의미가 없다. 따라서 교육위원이 정당에 가입하여 다른 시도의원과 협력하여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Q: 교육의원 선거를 직능대표로서의 정당 비례대표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그 주장의 배경과 근거는 무엇인가요?



교육의원 선거를 정당 추천에 의한 비례대표로 선출하면 많은 장점이 있다.
첫째, 직능대표로서의 성격에 부합되고,
둘째, 지역구 선거 실시에 따른 위헌의 소지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셋째, 정책선거를 유도하여 국민의 관심을 제고시키고,
넷째, 지역 직선으로 인해 야기되는 정치적 이념대립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으며, 다섯째, 정당으로 하여금 교육정책에 관심을 집중시켜 현안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게 할 수 있으며,
여섯째, 후보자의 난립을 막고, 연고주의 의존도를 낮출 수 있으며,
일곱째, 재력가가 아니면 엄두도 낼 수 없는 선거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고,
여덟째, 각 정당은 득표 전략상 유능한 교육계 인사를 경쟁적으로 발굴하게 될 것임으로 우수한 덕망 있는 교육계 인사의 진출이 가능해진다고 할 수 있다.
끝으로 교육문제를 초당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이제 교육문제는 정치의 세계에서 고립시켜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정치를 통해서 초당적으로 해결하려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Q: 교육의원선거를 비례대표로 하면 교육문제를 어떻게 초당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인지 그 주장의 근거는 무엇인가요?

 

2010년부터는 시ㆍ도 교육문제는 시ㆍ도의회로 넘어온다. 교육의원 선거를 비례대표로 하면 교육문제 해결에 각 정당이 고루 참여할 수 있게 된다. 2006년 지방의회 의원 지역구 선거에서 서울, 부산, 인천, 대구, 경북 등은 한나라당 일색이지만 비례대표 구성을 보면, 한나라당 의석이 2/3를 넘지 못했고, 반대당이 1/3를 차지하였다. 광주, 전북, 전남은 지역구는 민주당 일색이지만 비례는 광주를 제외하고는 민주당이 완전 석권하지 못했다. 반대당이 20%에서 25% 내외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비례대표 선거를 택할 경우 교육문제를 특정 정당이 독점할 수는 없다는 예측이 가능하다. 이는 비례대표제를 도입할 경우 교육문제의 초당적 해결을 의미하는 것으로 매우 바람직하다고 본다.

 

거친 파도가 유능한 항해사를 만든다. 유능한 아이들을 위해 거친 파도를 넘어야 한다.

이상으로 서울특별시 의원이면서 교육선진화 운동본부 상임이사이신 김진성 의원을 통해 교육지방자치제에 대해 개략적인 사안을 살펴보았다. 대한민국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써 교육이라는 소프트웨어에만 치중하고 교육정책이라는 하드웨어에 등한시 한 점을 깊이 반성하면서 향후 실시되는 교육정책의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Writer Profile
조연심  집단지성 네트워크 '더포티라운드 The 40 Round'

프로가 되게하는 아주 특별한 방법 M리더십, "여자, 아름다움을 넘어 세상의 중심에 서라" 발행. 지식소통 전문가로서 개인브랜드 구축을 위해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영향력, 그 중심이고 픈 로비스트랍니다. 
 www.mu-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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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공동 출판을 최초로 제안했던 기억이 있는 저로서는 제안했던 취지를 다시 정리할 필요를 느낍니다. 말씀 드린 대로 오늘은 어떤 내용을 담을까에 대해 기초적인 입장만 적어보려 합니다.

집단지성 네트워크는 매우 선도적인 개념이면서도 시대의 흐름에 보조를 맞추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조직에 종속된 부속품으로서의 개인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 한계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유기적인 네트워크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는 전문가로 서야 합니다. 더포티라운드는 구체적인 비즈니스를 염두에 두고 결성된 한시적인 단체가 아닙니다. 보다 먼 곳을 바라보며 보다 큰 스케일을 지향합니다. 존재이유, 핵심가치, 비전 등에 공들여야 할 이유가 충분할 만큼, 더포티라운드는 의미 있는 모임이라 생각합니다. 

** 지난 모임을 통해 논의된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회원들이 함께 책을 내는 것은 이런 목적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회원들의 개인브랜드를 확립하고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 
- 회원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하고 각자의 분야를 선점하는 일
- 더포티라운드를 알리고 집단지성 네트워크 키워드를 선점하는 것
- 저술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정밀하게 모임의 여러 요소를 다듬을 수 있게 되는 일

이런 차원에서 기획되는 책에 담길 내용은

서두와 말미 80p 분량으로 
- 집단지성 네트워크의 개념과 시대적 의미에 대한 서술
- 집단지성 네트워크의 운영원리
- 국내외 집단지성 네트워크 사례를 통한 시사점
- 더포티라운드에서 추진하는 여러 사업들
- 더포티라운드의 비전

본문 180p 분량으로 
- 회원 개개인의 개인브랜드 컨셉과 비즈니스 모델 서술

정도로 정리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여 나갔으면이 궁금합니다.



Writer Profile
김태진  집단지성 네트워크 '더포티라운드 The 40 Round'
업인재육성가

 기업의 미래는 새로운 인재가 열어간다 - 기업인재연구소 대표 
 대학 현장에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만드는 국민대 겸임교수 
 내면으로부터의 변화를 통해 혁신으로 이끄는 경영자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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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모 공기업의 트러스전시회 최종 장소로 용산 역사를 선정, 제안해준 적이 있다. 문화콘텐츠가 관객과의 소통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평소의 지론대로 과감한 제안이었다. 그러나 당시 한 번도 유동인구로 복잡한 광장 대합실 한복판을 문화의 공간으로 활용한 적이 없었던 담당자는 난색을 표명하며 장소 사용을 불허했다.

그러나 ‘역내 전시라 이동인구의 동선과 시선에 절대 제약을 주지 않게 트러스대 높이를 최대한 낮추고, 동선에 방해되지 않게 전시 작품을 섹션별로 나눠 트러스대와 트러스대 사이의 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것이다’ 는 등등 전시 제안서를 들고 설득의 설득을 해 8일간의 전시 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 테이프커팅식이 있던 날 복지부동의 역내 담당자는 안도의 미소였는지 내내 웃고 있었다. 그리고 전시회가 끝날 즈음 서울역 관계자는 서울역에서 연장전시회를 할 수 없냐며 아쉬움을 표했다. 용산역은 역내 전시를 통해 문화역사라는 또 다른 자긍심을 갖게 되었고, 그 후 자동차 전시 등등 굵직한 문화이벤트 유치로 수익과 문화 양쪽의 키워드를 다 잡을 수 있었다. 이 사례는 현장에서 직접 뛰며 문화를 움직이는 사람과 책상에서 펜으로 문화를 움직이려는 사람과의 극명한 대비를 통해 문화 소통의 성공 사례로 남게 되었다.

문화는 소통이다. 행정적 발상을 가지고 문화를 접근하고 해석한다면 문화 소통을 통한 수요자의 충족을 이룰 수 없다. 문화가 소통 없이 전시행정의 일한으로 밀려난다면 문화산업시대에 세계 속의 한국을 꽃 피울 수 없다는 것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영국을 다녀온 사람들은 잘 알고 있겠지만,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에 내리면 공항 벽면 가득히 붙어 있는 웨스트엔드 공연 포스터를 볼 수 있다. 그 광경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그들이 문화 소통을 위해 얼마나 적극적으로 노력하는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문화강국을 만드는 원동력은 적극적으로 문화소비자를 구애하는 노력일 것이다.




얼마 전 필자는 문화예술행정경영, 문화예술콘텐츠를 전공하는 사람들과 함께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교류하다가 서울이 과연 걷기 편안한 거리인지에 대해 즉석 논의를 했다. 몇 가지 의견들이 오갈 때 덕수궁 앞에서부터 도심문화의 접근성에 대한 체험의 시간을 갖자고 제안해 몇몇이 동행한 적이 있다. 덕수궁 돌담길을 끼고 돌아서 정동 길을 걷고 있으니 어디선가 ‘광화문연가’가 바람을 타고 들려왔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우리는 광화문연가를 흥얼거리며 걸었다. 한참을 걷다가 만난 노래시비 앞에서 짧은 묵도와 함께 가슴이 시원해지도록 목청껏 노래를 불렀다.




정동 길을 돌아 서울시민들 70%의 자발적인 유물기증으로 전시되었다는 역사박물관을 거쳐 서울 수도의 상징인 광화문 네거리에서 세종문화회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문화예술인의 열정과 환희의 무대인 세종문화회관이 최근 주변 공연장들을 연계한 공연예술 특화지구 '세종벨트'를 추진 중에 있다는 것을 알기에 우리는 세종문화회관 주변 문화 공간들을 유심히 살폈다. 그러나 자연발생적인 문화의 장이 취약하다는 것에 입을 모았다. 세종벨트가 미국 브로드웨이처럼 '광화문 광장'을 중심으로 세종로에 흩어져 있는 공연장들을 문화 벨트로 묶는다면 각종 문화를 향유하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 것은 확실하다. 문화는 살아있는 생물이다. 소통하는 모든 대상으로 하여금 발광하고 동참하여 창조하게 한다면 반드시 자연발생적인 문화벨트가 이어질 것이다.




요즈음 대학로나 인사동에서 삼청동과 북촌으로 문화예술축이 옮겨지고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경복궁을 중심으로 한 미술특구와 삼청동과 가회동의 북촌마을로 이어지는 문화특구가 도심문화벨트의 축을 자연스럽게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각각의 보폭에 맞게 흩어졌다 다시 모이는 갤러리 중심의 문화와, 좁은 길을 따라 형성된 북촌은 올 때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한국적인 멋을 한껏 담고 있다. 최대한 편안하고 느린 걸음으로 내 안의 모든 것을 들추지 않고도 거리 곳곳에서 만나는 저마다 독특한 문화가 색다른 볼거리를 안겨준다. 더욱이 이탈리아 남부 카프리 섬에서 만난 좁은 골목길을 연상하게 할 만큼 아름다운 북촌 길은 도심문화의 백미다. 밀라노와 피렌체에서 느껴보지 못한 카프리 섬의 아름다움이 지금도 소중한 기억으로 자리하고 있듯이, 낯선 나라를 오래 기억하게 하는 것은 문명의 화려함이 아니라 어깨가 스쳐지나갈 정도의 좁은 골목길에 덫 칠해진 시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덕수궁 앞에서부터 시작한 도심문화 워킹체험은 가회동 31번지에서 바라본 카메라 앵글 속에서 막을 내렸다. 시간의 덧칠에도 그 모습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문화예술 현장에 있는 우리의 어깨가 저녁노을만큼 무겁게 내려앉았다.



Writer Profile
방미영  집단지성 네트워크 '더포티라운드 The 40 Round'

작가, 드림엔터기획 대표,  한국방송예술진흥원 겸임교수입니다. 
기자, KBS 구성작가 등 풍부한 현장 경험과 문화예술행정경영 박사 과정의 이론적 토대로
문화예술콘텐츠를 기획, 개발하고 있으며, 이명박대통령을 비롯한 명사들의 자서전 집필로 개인 브랜드를 구축해드리고 있습니다. 특히 집단지성네트워크 40Round와 함께 선진화사회의 주축을 이루고자 합니다.  http://artban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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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변화와 국가 리더십

강의 : 박세일 한반도 선진화재단 이사장/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장소 : 세종실록아카데미 제 2

 

 


지도자의 덕성은 몇 가지 조건을 필요로 한다
.

 

첫째 역사적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

이것은 역사인식이 우선한다. 시대적 과제를 읽고 그것을 해결해 내고자 하는 소명의식이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이 다음세대에 전범이 되고 수범이 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서산대사의 시에 나오는 구절처럼 눈 덮인 길이라도 바로 가야 뒤따르는 사람이 바로 오게 된다는 원리이다.

역사의식을 갖는다는 것은 시대적 과제를 파악하고 내가 이 자리에 있어야 하는 이유를 명확히 하며 다음세대의 전범을 자처하는 일이다.

 

링컨은
. 독일 대통령의 비서 중 하나는 가치 비서관이라는 직책이 있다. 단순한 현안을 푸는 것 으로만 그치지 않고 역사의 흐름속에서 지금 시대의 가치가 무엇인가를 명확히 해야 하는 것이다.

 

노무현전 대통령은 장점이 있다. 그러나 잘못된 것 중 하나는 역사에 대해 공격한 것이다. 옳은 역사도, 잘못되었다고 판단하는 부분도 모두 역사다.

국가발전의 동인은 애국심이다. 애국심의 기초는 자기역사에 대한 자긍심에서 출발한다. 공과를 잘 알려주어서 좋은 점은 계승하게 하고 나쁜 점은 재발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국이 모택동을 평가하면서 70%는 잘했고 30%는 잘못했다고 국가적으로 결론 내고 국부로 추앙하고 있다. 우리는 이승만의 평가조차도 국부가 아닌 분열자로 보고 있다.

사실 한반도의 분열은 해방 후 즉시 소련의 개입으로 이미 준비되고 있었다. 45 9 20일부터 시작된 정권수임작업이 시작된 것이다. 이승만이 없었으면 이마저도 안됐다. 김구는 매우 훌륭한 애국자이지만 세계물정에 너무 어두웠다. 당시 우리나라 예산의 45%가 원조였고 국방비의 75%가 미국의 지원으로 이루어 졌다.

 

국부를 잃어버린 나라, 자신의 역사를 부정하는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 지금 역사관련 서적은 모두 수정주의 역사관이다. 올바른 역사관이 필요하다. 애국심을 올바로 고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역사를 등한히 하면서 공격하면 결국 자신과 후손에게 그 화살이 돌아오게 된다.

 

둘째 지도자의 덕성은 선청(善聽)과 독서이다.

임금은 지나가는 나뭇꾼으로부터도 들으라고 했다. 듣고 배우고 받아들여 공론화 하여 결론을 내리면 다부지게 실천하는 것이 핵심이다.

 

셋째는 구현(求賢)과 전임(傳任), 즉 양재(良才)용현(用賢)해야 한다.

공신에게는 녹은 주되 위는 주지 말라고 했고 위는 최고의 인재를 구해 맡기라 했다. 위는 도덕성보다 전문성과 문무를 겸비해야 한다. 인재를 양성을 겸해야 한다. 세종은 집현전과 경연을 통해 이 역할을 해냈다.

 

지금은 경장세력이 필요하다.

창업세력이 정치가라면 수성세력은 관료이다. 그리고 나아가 변혁세력이 필요하다. 이론과 실재에 두루 밝은 경장세력이 등장해야 한다. 조선시대에는 이 경장세력이 없었다.

우리는 최종권력이 대통령에게 너무 집중되어 있다. 업무내용이 대통령에게 집중되어 있으면 본연의 임무를 하지 못한다. 대부분을 재상(총리)에게 맡겨야 한다. 분권화가 필요한 이유이다.

 

대통령의 성공조건은 중요한 일 3-5개만 맡아야 한다. 걸림돌을 푸는 일이다. 대표적인 문제가 남북문제나 교육문제이다.

 

지방발전을 위해 분권화를 해야 한다. 21세기 지방발전의 비밀은 광역단위를 나눠 지역국가체제로 가야 한다. 강소국 연방제이다. 우리나라에 싱가폴 같은 지역이 5-6개 만들어 지면 된다.

20개의 선진국 중 11개국이 강소국이다. 변화의 속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체제이다.

나머지 9개국 중 8개 나라가 연방제이다. 유일하게 일본만 중앙집권적 국가이다. 그러나 4년 전에 일본을 12개 권역으로 나누기로 합의했다. 지자체가 아니라 지방 주권의 시대로 진입하는 것이다. 1000만 도시국가 metropolitan 로 경쟁하는 것이다. 미국은 100개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주변을 흡수한 경쟁시스템으로 가고 있다.

균형발전이란 말도 문제이다. 균형을 목표로 잡으면 균형도 안되고 발전도 안 된다. 발전균형이 맞는 말이다.

 

한나라당에 있을 때 의원연찬회에서 한나라당은 무엇을 하는 집단인가?’라고 질문한적 있다.

자신의 가치가 무엇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

시대와 역사를 바꾸는 것은 생각이다.

역사는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그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생각이 만든다고 했다. 올바른 생각은 지도자의 올바른 생각으로부터 나온다.

 

1907년 우리는 국채보상운동을 벌였다. 대구에서 시작된 운동은 전국으로 번져 반지를 빼고, 쌀을 모으고, 담배와 술을 끊으며 나라의 빚을 갚았다.

그 운동을 위한 성명서의 마지막 구절에 노예에서 자유민이 되어 세계상등국가가 되기를 희망하노라라고 되어있다.

 

향후 10년 안에 선진국을 간다면 100년 후 후손들이 선배들을 고맙게 생각할 것이다.



세종2층 광장까페 좀더 다듬으면 좋은 공간이 된다.

강의듣기전 한컷...백작가님이 익숙지 않은 카메라로 애좀 먹었다. ㅋㅋㅋ


다음 뒤풀이는 근사한 사무실서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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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변화와 국가 리더십

강의 : 박세일 한반도 선진화재단 이사장/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장소 : 세종실록아카데미 제 2

 



1. 지난 60년의 회고

건국과 산업화를 거쳐 민주화를 이룬 격동의 세기였다.

경제적 의미로 선진국은 3만불 소득이다. 이는 지구상에 20개국에 불과하다.

60년대 우리는 120국 중에서 101등이었다. 아프리카 가나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선진국이 된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다. 지난 100년간 선진국에 진입한 나라는 일본과 아일랜드 2개 나라뿐이다. 대부분의 나라들이 선진국의 문턱에서 좌절하고 주저앉았다.

우리나라도 시간이 없다. 앞으로 10-15년 남짓한 시간 동안 결판이 날것이다. 이때가 되면 인구감소경제로 진입한다. 이것만으로도 2%의 경제성장이 감소된다.

이제 정치선진국을 지향해야 한다. 이를 이루지 못하면 경제선진국은 안 된다.

21세기 국가목표를 선진화와 통일로 정해 국민통합을 이루어야 한다.

 
2. 세계의 변화는 어떠한가

지금 세계는 정치의 민주화가 확대되는 가운데 경제적 세계화가 확대되고 있다.

시장경제에 30억명이 진입했다.

또한 대서양 중심에서 태평양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1990년대는 국내 총 생산이 일본, 중국, 인도를 합친 것 보다 미국이 더 컷다. 하지만2030년에는 중국이 미국을 뛰어넘을 것이고 2050년에는 미국과 서유럽을 합친 것이 중국과 인도를 합친 것 보다 낮을 것이다. 이러한 변화가 생각보다 훨씬 빨리 진행된다.

 

세계는 지금 분권화와 다주체화로 전환되고 있다.

과거 2극 체제에서 냉전종식과 함께 1극 체제를 거쳐 이제 다극화로 간다. 동시에 다수의 메이저파워들이 생기고 있다. 국가 외에도 다국적기업, NGO, 언론, 테러집단 등이 그러한 다양한 파워에 합류했다. 이런 변화들이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개별국가가 풀 수 없는 문제들도 도사리고 있다.

환경과 에너지, 금융, 물 등의 자원문제들이다. 금융은 1일 기준 환거래규모가 3조 달러가 넘는다. 이 전체거래금액 중에서 실물거래를 동반한 금융거래는 50분의 1도안된다. 나머지는 모두 머니게임을 위한 돈이다.

 

21세기의 위험을 극복하고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국가간 공조가 매우 중요하다. 글러벌 거버넌스구조로 가야 한다. 우리나라가 G20국가의 의장국 자격으로 참여하는 것은 그래서 매우 의미있고 중요한 기회이다.

 

동시에 개별국가도 잘해야 한다. 창조적 생산성을 만들어 내야하고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통합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동시에 유연한 시스템운영능력을 보여야 하며 자기개혁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3. 국가능력은 왜 떨어지는가

국가능력은 국가리더십이다. 지금 국가의 권력이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에서 여의도로 가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여의도의 힘이 기대 이하이다. 정책이나 정치능력은 수준 이하이고 권력투쟁만 일삼는 집단으로 남아있다. 동시에 시민사회로의 권력이동도 진행중 인데 이들 시민사회도 가치집단의 정체성을 상실한 상태이다. 고유의 생산성은 하락해 있고 이익집단으로 전락한 것이다.

 

청와대의 능력은 민주화에 걸 맞는 국정관리능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준비되지 않은 권력을 인수하는 바람에 이를 제대로 발휘할 기회를 잃고 있다. 우리나라의 정치가 인물, 지역, 이익중심의 선택을 해왔다. 정치가 힘을 발휘하려면 가치, 정책, 미래중심이어야 한다.

민주화의 양날의 칼인 포퓰리즘적 정치문화도 심각하다. 민주화에 역기능을 하고 있다. 득표를 위한 감성정치와 미디어 정치로 확대되고 있다. 이것은 선동정치로 전환할 위험을 항상 안고 있다.

집행능력이 떨어진 것이다. 복수노조의 노조전임자 문제도 13년 전에 노사정이 모여 토론 후에 합의했으나 아직도 집행되지 않고 있다. 정치인은 눈치보기에 급급하며 정치력은 실종됐고 노사도 이익만을 앞세우고 있다.

 

교육문제도 마찬가지다. 지난 94-5년에 청와대에 있을 때 정리된 안건이 아직도 집행되지 않고 있다. 시대의 변화는 빠른데 이것을 수용하고 해결할 국가능력이 없는 것이다. 이것은 상대적 낙후를 불러오고 민주주의의 후퇴를 야기할 수 밖에 없다.

 

정치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가경영형 정치를 위한 제도개혁을 해야 한다. 동시에 올바른 국가리더십을 키우기 위한 인물을 발탁해야 한다. 방향은 있는데 그것을 추진할 세력이 없다.

정당은 국민을 대표하여 민의를 수렴해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하도록 하는 집단이다. 또 한가지는선거를 치르고 이기면 권력을 나눠 갖는 기능을 갖는다. 선거에 참여하여 권력의 분배기능을 갖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 정당은 선거와 권력기능은 있지만 민의수렴과 정책제안 및 추진기능이 없다. 정당의 존재이유가 매우 왜곡되어 있다. 명망가 중심의 인물, 지역, 권력중심의 정당으로 존재해 왔다.

 

국회에 있을 때 우리나라에 정치는 많으나 정책이 없음을 절감했다.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정치는 적으나 정책은 많다. 대표적인 예로 수도이전에 대한 평가가 국가적인 평가가 아니라 수도이전으로 재미좀 봤다는 정치적 인식에 그치는 것이 그 예이다.

 

왜 우리가 이렇게 흔들리는가?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기적의 역사이지만 그것을 추진하는 비전세력이 만들어 지지 못했다. 정책, 비전, 가치중심의 정당이 만들어야 한다. 기존의 정당이 그런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지도자의 정신개혁은 매우 중요하다. 민본주의가 있어야 한다. 서구의 민주주의절차를 도입하여 우리의 민본정신이 결합했더라면 좋았을 것 이다.  지도자가 되려면 수기치인하며 선공후사 해야한다.

 

다산은 목민관은 아무나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른 새벽 몸을 씻고 의관을 정제한 후 명상을 하며 백성을 위해 오늘도 봉사할 것을 염원하며 등정해야 한다고 했다.  리더십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지는것이다. 지도자학(제왕학)이 부활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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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한국이 아니라 미국이랍니다.




사라진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하는가?

이 사진은 제가 공동대표로 있는 교육선진화운동본부 상임대표이신 김진성 시의원님께서 
지난 8월 미국 콜로라도를 다녀오시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콜로라도주 남쪽에서 북쪽 덴버로 올라오는 지방도로변에 있는 이 표지판은 인근 마을의
6.25참전용사들이 6.25 발발 50주년을 기념해서 세워진 것이라 합니다. 
덴버가 우리나라 개성과 비슷한 위도에 위치하고 있으니 콜로라도주 가운데를 38도선이 가로지르며 지나가고 있는 것이죠.


The Forgotten War

2차대전과 한국전쟁 그리고 베트남전을 겪은 미국인들! 
낯선 나라에 목숨을 바친 미국인들을 기억하기 위해 세워진 이 작은 표지판을 보고 있으니까 고개가 숙연해집니다. 

여든 한 살이신 제 아버지도 6.25참전용사이십니다.

당시 영어를 조금하신 관계로, 미군부대 소속 무전병으로 참전하셨답니다. 
생사를 넘나드는 고지점령에,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드는데 
무거운 무전기를 매고다녀야 했던 무전병 아버지!
참 용감하셨습니다.


전쟁 당시 상황을 이야기하시는 아버지는 언제나 상기되십니다.  
저는 아버지 때문이라도  6.25한국전쟁을 잊을 수  없습니다.
얼마나 많은 전우들이 죽어갔는지... 그 대목에서는
아버지의 목소리에는 깊은 슬픔이 잠기죠. 

미국이,
참전한 나라의 전쟁을 잊지 않기 위해 많은 사람이 지나는 도로변에 표지판을 세웠는데

우리는 어디에 이런 표지판이 있나요?

내년은 6.25한국전쟁  60주년입니다. 

내년 6.25한국전쟁 60주년에는 전후세대인 젊은이에게 
6.25한국전쟁이 어떻게 발발하게 되었으며,
조국을 위해 얼마나 많은 군인들이 목숨을 바쳤는지,
얼마나 많은 이름모를  낯선 나라의 군인들이,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쳤는지,
그들이 목숨을 바치며 지켜낸 자유와 평화가  왜 그토록 소중한 것인지,
6.25한국전쟁에 직접 참전한 내 아버지의 토로처럼 
바르게 알려야 할 것입니다.

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 27일까지 있었던 한국전쟁!
우리나라에도 이런 표지판, 세워야 하지 않나요....



Writer Profile
방미영  집단지성 네트워크 '더포티라운드 The 40 Round'

작가, 드림엔터기획 대표,  한국방송예술진흥원 겸임교수입니다. 
기자, KBS 구성작가 등 풍부한 현장 경험과 문화예술행정경영 박사 과정의 이론적 토대로
문화예술콘텐츠를 기획, 개발하고 있으며, 이명박대통령을 비롯한 명사들의 자서전 집필로 개인 브랜드를 구축해드리고 있습니다. 특히 집단지성네트워크 40Round와 함께 선진화사회의 주축을 이루고자 합니다.  http://artban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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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잘 알고 지내는 모 여성 CEO께서 여성이 쓴 책 중에서 추천할 만한 책을 한권 골라 달라고 말씀하셔서 교보문고에 가서 한참을 찾아 보았습니다. 겨우 뒤진 끝에 고른 것은 한비야씨가 쓴 수필집 "그건 사랑이었네" 이었습니다. 여성 기업인이나 여성 리더가 제대로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주기 위해서 쓴 글은 별로 없었습니다. 결국 이 책을 선정해서 리뷰를 작성했는데 쉬운 수필집이고 신변잡기의 이야기어서 그랬는지 퇴짜를 맞았지요. 물론 내용이 좋아서 그랬겠지만 베스트셀러 작가인 한비야씨가 썼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읽는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요. 


요즘 미국사회에서 대학졸업자의 남녀 비율을 보면 여성이 남성의 숫자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아직은 남성이 대학졸업자나 취업자수가 더 많습니다. 하지만 점점 공무원수, 고시합격생 등 시험을 통해서 사회에 진출하는 경우 점차 그 수가 확연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습니다. 그만큼 교육에 관해서는 남녀평등의 시대가 되어가고 있는 온지 오래고 사회 진출의 경우에도 과거에 비해 여성의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 각 분야에 참가하고 있는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크게 향상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직장에서 일정수준 이상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의 숫자는 놀랍게도 매우 적습니다. 
 


여성이 사회생활하기에는 여러가지 여건에서 남성에 비해서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가정내에서 남녀평등이 실현되고 있다고 해도 여성의 경우 육아나 가정생활을 여전히 책임지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여건이 힘이 많이 듭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여성이 비즈니스 현장에서 제대로된 리더가 매우 적다는 데에는 아쉬움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최근 미국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최연소 기록을 깨면서 우승한 안병저는 저의 아내가 먼저 읽고 책의 내용에 대한 평가를 들었습니다.훈 군의 어머니가 탁구 금메달리스트인 자오즈민입니다. 그 분이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여성 CEO라는 것이 알려 졌고 인터뷰 기사가 있길래 반갑게 읽어 보았읍니다. 중국에서 태어났고 탁구 금메달리스트로서 중국인에게도 한국인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는 장점을 살려서 한국의 인터넷 기술을 중국에 서비스 하고 있다고 합니다. 훌륭한 아들을 키워낸 어머니로서 보다는 여성 비즈니스맨으로서 관심있게 인터뷰 기사를 보았습니다. 
 


여성의 CEO의 입장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거나 향후 비즈니스 현장에서 일할 여성들을 위한 책은 정말 드뭅니다. 오늘 소개하는 이 책의 저자 조연심 대표는 교육관련 대기업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여 나름대로의 입지를 굳혔고 차근차근 비즈니스맨으로서의 실력을 쌓았습니다. 이 책에서는 자신이 겪었고 나름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들을 펼쳐 놓았고, 여성CEO로서 여성들이 사회생활하면서 놓치기 쉬운 사회생활의 ABC를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여성이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한 첫번째 해야 할 일은 멀티젠더(Multigender=Multiple+Gender) 가 되는 것입니다. 여성의 특성을 살려 여성과 남성의 차이를 인정하고 여성만의 강점을 살려서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력을 발휘하라는 말입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남성인지 여성인지는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비즈니스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남성의 입장에서 상대가 여성이라면 여성으로 바라보게 되고 여성으로서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면 비즈니스가 쉬워질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맥너지(Maknerge=Make Synergy) 하는 것 입니다.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자신의 모습을 프로답게 만들어 갈 필요가 있습니다. 끊임없이 자신에게 잠재되어 있는 역량을 깨워 자신만의 경쟁력을 가꾸야만 합니다. 특히 비즈니스 현장에서 중요한 요점의 하나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살리는 것은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서 특히 약한 부분이라서 잘 키우고 가꿀 필요가 있습니다.


 세번째는 미다스펙트(Midaspect=Midas+Respect) 입니다.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만드는데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소양은 열정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있어서 열정만큼 중요한 것은 또 없습니다. 마이다스 대왕는 만지는 것은 무엇이나 황금으로 바꾸었습니다. 여성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변화의 주역으로서 자리매김 할때 무엇이나 황금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의 독서경영은 여성이 리더로서 세상에 나설때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리더십의 기본적인 내용들을 여성리더의 입장에서 알려주는 좋은 책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저는 저의 아내가 먼저 읽고 책의 내용에 대한 평가를 들었습니다. 이 책은 리더가 되어 있거나 리더가 되고 싶은 여성들이 읽고 한 가지라도 자신의 삶의 무기로 삼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또한 남성이 읽어보고 자신의 애인에게나 아내에게 전달해 준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감사드리며

안계환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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