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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들고 다니다가 갑자기 찍고 싶을때가 있다.
어제의 서울하늘이 그랬다.
차안에서 달리면서 찍었다.
굳이 말하자면 목숨걸고 찍었다. ㅋㅋㅋ 물론 저속에서..

하늘이 깨끗하고 구름이 감동이다.
간만의 서울하늘을 맘껏 본 기분이다.
            달래내 고개를 넘어오면서 바로본 서울이다.멀리까지 깨끗하게 보였다.


           이정표는 언제나 그 자리인데... 때로는 우측으로, 때로는 뒤돌아 가기도 한다.


           LG전자 사옥에 걸린 구름이 회사의 분위기를 말해주는 듯 하다.


          본격적인 서울의 초입 - 서초 멀리있는 인왕산이 깨끗하게 보인다.


          한남대교위에 잠깐 멈췄다. 한강전망대 가봤더니 유리로 모두 막혀서 재미없었다


          동호대교 아래를 흘러 오는 강은 말이없고 하늘에는 산뜻한 기운이 가득하다


          하늘과 구름을 배경으로 한 감시카메라는 어울리지 않는다.


           마치 구름도 극장안으로 들어오라고 손짓하는것 같다.


          충무로 역에서 동대문쪽을 보고 찍은 도로와 하늘이다. 
          갑자기 도시가 깔끔해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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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즐거움"은 일단 두가지 즐거움을 준다.

 

하나는 이 책을 사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책 자체 디자인이 은은하고 고급스러워 편안한 마음으로 집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하나는 인생을 사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옛날 이야기를 듣듯이 하나 하나 풀어주는 고사속에서 인생의 참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보경이라고 하는 스님이 쓴 이 책은 불교에 관한 책이라 어렵고 딱딱할 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책을 읽기 시작하자 앉은 자리에서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쉽고 편하게 읽히는 그런 책이다. 한 편 한 편이 짧지만 생각을 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다 주어 오랜만에 마음의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중학생인 내 딸에게 읽어보라고 권했더니 표지가 맘에 든다고 선듯 집어드는 모습에 나도 맘이 흐믓하다.

 

이 책 "사는 즐거움"은 절집공부를 통해 여섯가지 즐거움을 선사한다.

 

첫째, 일하는 즐거움이다. 공부중에 으뜸은 마음 공부이고 인생 자체를 치열하게 살아야 함을 여러 고사를 통해 알려준다.

 

둘째,공부하는 즐거움이다. 스스로 깨닫는 공부만한 것이 없음을 일깨워주는 고사가 마음에 남는다. 가끔은 부모의 단호함이 자식의 학문의 깊이를 더해준다고 하는 것도 기억할만하다.

 

셋째, 사람을 얻는 즐거움이다. 흔들리면 믿음이 아니라는 증삼의 고사를 보며 세종이 사람을 쓰는 원칙이 떠오른다. 일단 믿으면 중책을 맡기고, 맡겼으면 의심하지 말라고 하는 것 말이다.

 

넷째, 베푸는 즐거움이다. 이슬람 우화를 보면서 강남의 부자들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액이 적음을 꼬집는 내용이 새롭게 다가온다. 많이 가졌다고 많이 베푸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안다. 지금 내가 가진 것 중에서 베풀 수 있는 것을 베푸는 것이 바로 진정한 베품이다.

 

다섯째,비우는 즐거움이다. 이사를 하면 참 많은 것을 버리게 된다. 다시는 쓸것 같지 않아서 이것저것 다 버린다. 그러면서 비워진 공간을 보며 즐거운 상상을 한다. 어떤 좋은 것으로 채우게 될까? 결국은 비워야 다시 채울 수 있음을 알게 되는 것이다.

 

여섯째, 함께 사는 즐거움이다. 인생사 가장 힘든 것이 바로 홀로 되는 것이리라. 아무리 힘든 세상이라도 함께 가고 있는 이가 있다면 그리 외롭지 않을 것이다. 인생은 살만 한 것이다.

 

 


낙출허(樂出虛)- 인생의 즐거움은 마음을 비우는 데서 생긴다.


정말 행복한 사람은 지금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아니라 내일 행복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다. 지금 자신이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도 내일은 더욱 행복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행복이 찾아온다.

 

행복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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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기업, 감수성의 지연, 생활 속의 감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창조적 예술, 그리고 역사 속 감수성의 지연 등은 모두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언어에 관해 생각해 보자.

언어란 마음과 마음 사이를 연결하는 매체이다. 그것은 듣고 읽으며, 말하고 쓰는 소통수단이다.


최근 이 문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

우연히 본 한 줄의 글이 마음을 두드리고 쉬이 가시지 않았다. 점점 가슴깊이 스며든다.

 

침묵보다 가치 있다 여겨질 때 말하고
                              백지보다 나을 때 글을 쓰라

 

생각해 보면 우리는 모두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한다.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나 말을 많이 하며 잘났다고 자찬하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고 부질없는 짓인가! 오히려 침묵하는 한 사람이 돋보이는 세상이다. 모두가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드러내면서도 기교 있지 못하면서 솔직하다는 미명하에 타인의 감정과 정서를 고려하지 않는다
. 그것은 솔직한게 아니라 무지한 것이다. 우리나라 토론프로그램에서 많이 목격하는 바이다.

 

독일의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은 말했다.


내 언어의 한계가 내 세계의 한계다라고!

 

감성우위의 사회에서 어휘의 선택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음의 문장을 보고 어떤 느낌이 드는가?

 

: 신입사원 채용 후 2년 이내 해고 가능

: 임시직으로 써보고 2년 후 채용가능

 

굳이 마음에 드는 문장을 고르라면 어떤 문장을 고르겠는가?

사실 내용은 같은 것이다. 그러나 어휘를 선택하고 문장을 만드는 과정에서 얼마나 감수성에 기초한 표현을 했는가에 따라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킨다.


전자는 프랑스의 청년취업 증진을 위한 입법으로 도입된 채용공고이다
. 이 공고로 평생고용을 외치며 대규모 시위를 했고 심각성이 증대되자 이 고용관련법을 4개월 뒤 철회하기에 이른다. 사회적 비용은 말할 수 없이 컸다.

후자는 독일의 입법에 따른 채용공고이다. 아무 소요 없이 열심히 일했다. 2년 뒤에 정식으로 채용될 꿈을 품고서!

 

감성우위의 사회에서 언어의 무분별한 사용은 국가간의 대립을 초래한다.


2008
년 이명박 정부는 대북관련 발언에서 심각한 언어실수를 저질렀다.

우리가 선제공격할 수 있다’ ‘북한에서 요구하지 않으면 식량지원 않겠다’ ‘북한의 국민소득을 3천달러까지 올려주겠다등의 말이다.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만 골라하는 느낌이다. 최악의 선택이다. 그 후 남북관계는 극도로 꼬이기 시작했다.


미국 뉴욕에 라 구아디아
(La Guadia) 공항이 있다.
이 이름은 1920년대 미국 뉴욕에서 법원에 재직하던 판사의 이름이다.
그가 판사로 있을 때 한 노인이 빵을 훔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결국 그 노인은 법정에 출석하여 재판을 받게 되었다.

아니 나이도 많은 분이 염치없이 빵을 훔쳐 먹습니까?’고 힐난했다.

그러자 노인이 대답했다.

사흘을 굶었더니 눈에 보이는 것이 없었습니다.’

판사는 결국 판결을 내렸다.

빵을 훔친 죄에 대해 10불의 벌금을 선고한다. 이 노인은 지금 나가면 다시 빵을 훔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내가 좋은 음식을 먹으며 배고픈 이웃을 돌보지 못한 벌로 10불의 벌금을 내겠다.’고 하면서 즉석에서 10불을 내 놓았고 이를 본 방청객들이 십시일반 모아 40불이 넘는 당시로서는 거액을 마련해서 노인을 주었다.

그는 노인에게 불우이웃이란 말을 쓰지 않았다. 법률적 잣대는 공정했지만 그의 언어는 약자 편에서 강자의 오만을 드러내지 않은 것이다.

이 판사의 이름이 훗날 공항의 이름이 된 것이다.

 

기업이 정상으로 가는 길은 3가지 방법이 존재한다.

첫째는 기술과 지식의 최고가 되는 것이다. 특별하고 차별화된 기술로 무장하는 것이다.

둘째는 마케팅력의 극대화를 꾀하는 것이다. 무엇이든 팔 수 있는 능력만 있다면 최고의 기업이 된다.

셋째는 인사 및 조직관리의 최고가 되는 것이다. 일을 하고 성과를 내는 것은 사람이 하고 시스템이 하게 된다.

 

한국에 맞는 인사조직관리의 기본은 이성이 아닌 감성적 리더십이다.

감성경영은 감수성을 발휘하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나가는 것이고 동시에 언어의 표현방식에 대한 깊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칼 포퍼는 사회가 성장하면서 최선의 선택보다 최악의 상황을 회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바 있다. 최악은 내가 무엇을 선택하고 어떤 노력을 기울이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모든 것은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로부터 시작되고 마무리된다.



감사합니다.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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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마음으로 상대를 움직여라"

© 여성신문DB
직장 여성들 사이에서 리더십과 자기계발 서적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성공 노하우·리더십·자기계발 관련 다양한 서적들이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단골로 오르고 있는 가운데 특히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소통을 강조한 게 최근 서적들의 공통점이다. 서점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경제서적들을 통해 직장에서 성공하는 리더십 및 자기계발 노하우를 배워본다.

M리더십…"멀티젠더로 승부"

권위와 힘으로 대표되는 남성적 리더십만으로는 창의성과 감성이 중시되는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힘든 시대가 됐다. 우리 사회의 경제 및 조직 운영구조가 섬세한 네트워크형 조직문화로 변화되면서 포용, 섬김, 배려 등의 여성적 감성을 강조하는 ‘여성 리더십’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여자 아름다움을 넘어 세상의 중심에 서라’(행간 펴냄)는 여성으로서의 장점을 강화하는 한편, 남성적 리더십의 긍정적인 부분을 보완하고 전문성 키우기, 매사에 열정적으로 임하기 등을 강조하며 새로운 형태의 여성 리더십인 ‘M 리더십’을 제시했다. 교육 컨설팅 및 강사 매니지먼트 전문회사를 이끌고 있는 저자 조연심씨는 ▲여성으로서의 아름다움은 유지하면서 남성들만의 네트워크를 차용하는 멀티젠더(Multigender, multiple+gender) ▲프로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해 경쟁력을 키워 시너지를 만드는 맥너지(Maknergy, make+synergy) ▲미다스의 영향력으로 마음을 움직이는 미다스펙트(Midaspect, midas+respect) 등의 M 리더십을 통해 프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조씨는 “특히 리더십 덕목 중에 가장 필수적인 요소가 바로 열정”이라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얼마나 열정적으로 몰입하느냐에 달렸다. 여성들 스스로 확신을 가지고 변화의 주역으로 거듭나기 위한 열정을 가지고 매진한다면 만지는 것마다 황금으로 만드는 미다스의 신화를 창조할 수 있다”고 미다스펙트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리더십의 핵심은 진심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갤리온 펴냄)는 대인관계에서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진정성을 가지고 접근해야 부드러운 영향력을 발휘해 세상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다고 역설한다. 인사를 아무리 예의바르게 잘해도 사람을 만나고 사귀는 것을 진심으로 좋아하지 않으면 결국 인사만 잘하는 사람으로 평가받는다는 것.

이 책의 저자이자 18년간 개인 이미지 관리와 고객만족(CS) 컨설팅을 해온 이종선씨는 “이런 능력은 어느 날 갑자기 벼락치기로 준비한다고 갖춰지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고, 지금부터 연습하고, 오랫동안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습관을 들일 때만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따뜻한 매너 리더십도 주목

좋은 매너도 성공 리더로서 꼭 갖추어야 할 자질 중 하나다. 미국 카네기멜론대학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적 능력이나 재능이 성공에 미치는 영향은 불과 15%인 반면, 나머지 85%의 성공요인은 인간관계에 있었다. ‘똑똑한 여자보다 매너 좋은 여자’(위즈덤하우스 펴냄)는 성공을 위해 직장 여성들이 필수적으로 실천하고 갖춰야 할 ‘매너 리더십’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약속 잘 지키기, 슬픈 일에는 꼭 참석하기, 마주치는 모든 사람에게 먼저 인사하기, 안면이 트이면 함께 식사하기 등 사내 인맥 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전한다. 또 상대방이 화를 내도 미소를 잃지 마라, 사람이 많은 곳이라면 언쟁이 아닌 토론을 유도해라, 반박하고 싶어도 상대의 말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라 등 불협화음이 발생했을 때의 대응 방법과 웃기는 사람보다 잘 웃는 사람이 되는 펀 리더십에 대해서도 얘기한다.

긍정적 마음은 필수

직장 생활이나 커리어 형성 과정에서 생기는 고민들을 해결하고 삶을 보다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자기계발법에 대한 커리어 우먼들의 관심도 뜨겁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TV 드라마 ‘스타일’의 주인공 김혜수(박차장) 역의 실제 모델이면서 중앙 미디어 그룹의 CEO인 윤경혜씨는 그의 책 ‘차가운 열정으로 우아하게 미쳐라’(밀리언하우스 펴냄)에서 성공 여성들의 비결을 밝힌다. 윤씨는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는 플러스 발상의 마법으로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다”며 “약점도 장점으로 극복할 수 있는 긍정적 암시 방법의 도움을 통해 실행도 하기 전에 한계라고 포기해버리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전희진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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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8 월 31일 매주 월요일  총 15주에 걸쳐 세종에 관한  수많은 스토리들을 들을 수 있는 세종실록 아카데미가 문화1번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강사로는 매회차  특강으로 사회 저명인사 중에서 세종과 관련이 깊은 분들과 실록학교를 운영하고 계신 박현모 박사 (세종처럼 저)님이 매회 세종실록을 기본으로 15C  조선으로 우리를 인도하실 예정이다.


세종의 리더십과 그의 인간성을 되짚어 보기 위해 시작된 세종실록 아카데미- 세종문화회관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눈 쌓인 들판을 걸을 때라도

不須胡亂行(불수호란행)   어지럽게 걷지 마라

今日我行跡(금일아행적)   지금 내가 내딛는 발자국이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뒤따라오는 이에게는 길이 되나니

                      - 서산대사 -



" 영특하고 문명하면서도 과단성이 있으며 강의하고 신중하면서도 너그러우며 인자하고 공손하고 효성스럽다" 이는 세종의 성격 내지 인품에 대해 북한 사회과학원에서 세종실록에 나온 내용을 번역한 대목이다.  수성(守成)의 시기에 셋째 아들이었던 충녕을 세자로 임명하는 데 근본이 된 왕으로서의 인품을 한마디로 정의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요즘 리더들이 본받고 따라야 할 품성의 모범 되겠다.

현 시대에 세종실록을 연구해 세종의 업적과 그의 리더십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세종전도사를 양성하고 계신 박현모 박사님



세종의 실제 이름이 무엇입니까? 라는 물음으로 시작된 세종실록 아카데미...
우리가 세종이라고 알고 있는 이름은 세종 장헌 영문 예무 인성 명효 대왕 중 앞 두 자만 따온 것이고 실제 세종의 성은 이(李)요, 이름은 도(도: 복받을 도라는데 한자검색이 안 됨)이다. 어릴때 이름은 원정이라 한다. 1397년 세종이 태어났을 때는 아버지인 태종이 왕이 아니었으므로 궁궐이 아닌 지금의 경복궁 서문인 영추문 근처(당시엔 한양의 준수방이었음)에서 태어났고 조선 건국 후 세대이며 진정한 '서울토박이'인 셈이다.

5월 15일 스승의 날의 유래에 대해 알고 있는가?
이는 1397년 음력 4월 10일생인 세종의 생일을 양력으로 풀어보니 5월 15일이라 해서 겨레의 스승인 세종탄신일을 기려 스승의 날로 삼았다고 한다. 그런 숨겨진 스토리를 그 어느 누구도 알려준 사람이 없었다니 아쉽다... 학교 졸업한 지 어언 20년이 다 되가는데...

충녕 대군은 천성이 총명하고 민첩하며 자못 배우기를 좋아하여, 비록 몹시 추운 때나 몹시 더운 때를 당하더라도 밤이 새도록 글을 읽으므로...... 중국의 사신을 접대할 적이면 외모가 빛나고 언어동작이 두루 예에 부합하였고.....  충녕은 비록 술을 잘 마시지 못하나 적당히 마시고 그친다. <태종실록 18/06/03>

부왕이었던 태종의 세종에 대한 평가이다. 실로 부모가 자식을 이처럼 제대로 알아볼 수 있는 이가 얼마나 될까? 세종을 공부하면서 다시금 훌륭한 사람 뒤에는 그를 알아본 스승이 있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는데 태종이야말로 세종을 세종답게 만든 장본인 중의 으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즘 가장 중요한 화두 중의 하나가 바로 '중용의 정신'이다. 이를 가장 잘 실천한 이가 바로 세종이다.

술을 한 모금도 마시지 못하는 둘째아들 효령대군과 한 번 마시면 끝장을 보는 양녕대군 사이에서 적당히 마시고 중간에 그칠 줄 아는 충녕대군의 의지는 현대의 애주가들이 반드시 본받아야 할 모습일 듯 하다. 즉 중도의 미덕과 자기 통제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흔히 세종하면 날렵하고 무술도 잘하고 늘씬할 거라 생각하지만 실제로 세종은 육식체질이라 고기가 아니면 수라를 들지 못할 정도였다고 한다. 세종은 요즘 골프와 비슷한 격구를 즐겨했다. 과일로는 앵두를 좋아했고 전복도 좋아했다고 한다. 세종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지적이고 실리주의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무서운 공부꾼"에다 "실무가적인 성격" 그리고 "예기에도 정통한"  다시 말하면 거의 완벽에 가까운 왕이었던 것이다.

세종은 문무를 동시에 중히 여긴 왕이기도 하다.
강무란 조선시대의 국왕들이 직접 주관해서 사냥과 군사훈련을 겸하는 수렵대회인데 말 그대로 왕이 신하들과 작전 계획을 세워 군사들에게 무예를 가르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나라 곳곳을 친히 둘러볼 수 있었고 이동동선이 큰 왕 중의 한 분으로 기억된다.
경연이란 문신들과 함께 배우는 궁궐 안의 공부인데 신하들의 토론과정에서 그들의 지혜를 발견할 수 있으면서도 간사한 신하들을 멀리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강무와 경연을 모두 즐겨한 왕이 바로 대왕 세종인 것이다.

세종대왕의 왕비와 후궁 이야기를 살펴 볼까요?
이씨 왕조의 족보로서 역대 왕들의 왕위계승관계와 내외 자손을 모아 편집한 <선원보략>과  <조선왕조실록>을 기초로 살펴보면 약간 차이가 나긴 하지만 조선 왕조의 왕들의 왕비와 후궁에 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구 분

태조

정종

태종

세종

성종

연산군

광해군

숙종

영조

정조

선원보략

왕비

2

1

1

1

3

1

1

3

2

1

후궁

0

6

10

5

9

기록무

기록무

3

4

2

합계

2

7

11

6

12

.

.

6

6

3

왕조실록

왕비

2

1

1

1

3

1

1

3

2

1

후궁

6

6

10

8

11

14

10

8

4

4

합계

8

7

11

9

14

15

11

11

6

5

우리가 알고 있는 대로 연산군의 여자가 가장 많음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겠지요? <연산군일기>에 의하면 전국에서 1만 여명의 미녀를 모아 궁궐 안 7원 3각에 대기하게 하고 그 유명한 흥청악이라는 후궁집단을 만들기도 했다.  특기할 것은 연산군은 후궁들을 세 부류로 분류한 것이다.
1) 지과(地科): 아직 동침하지 않은 후궁
2) 천과(天科): 동침해서 만족을 준 후궁
3)반천과(半天科): 동침했으되 만족을 주지 못한 후궁
술과 여자 그리고 사냥을 즐겨했던 연산군은 결국 재위 12년만에 중종반정을 쫓겨나 강화도 유배지에서 3개월만에 죽고 말았다.

세종이 사랑한 여자는 누구였을까?
신빈 김씨라는 여자인데 그녀는 원래 궁궐 내 사용 비품의 출납을 관장하는 내자시라는 관청의 여종이었다. 시어머니인 원경왕후와 며느리인 소헌왕후 모두를 잘 모시던 신빈 김씨는 세종의 마음을 사로잡아 1426년 "성은을 입게"되었고 이후  12년 동안 임신과 출산을 반복해 여섯 아들과 딸 둘을 낳게 된다.  세종의 왕비인 소헌왕후는 자신의 막내아들 영응대군을 신빈 김씨에게 맡길 정도로 후궁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보였는데 세종은 왕비를 질투하지 말고 존경하라고 후궁을 가르쳤으며 불가사의하게도 서로 미워하지 않고 다복하게 살았다는 후문이다.
 

열공중인 세종실록 아카데미 1기생들과 박현모 박사님



훌륭한 임금이 있으면 나라가 복 받는다는 옛말이 있다. 

태종이 세종인 충녕을 선택한 이유를 보자.
첫째, 총명하고 배우기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무인 가문'이었던 이미지를 벗고 지식인 사회를 이끌 지적 리더십을 겸비한 좋은 후계자의 모습인 것이다.
둘째, 정치의 대체를 안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일머리를 안다는 것이다.
셋째, 외교능력이다. 오늘날에도 가장 중요한 역량 중의 하나인데 당시 일년에 2~3회가량 찾아오는 중국 사신을 맞이해야 했던 조정으로서는 적당한 주량과 주법을 갖춘 외교능력을 가진 세자가 절실했던 것이다.
넷째, 안정적 왕위계승자의 존재이다. 한 시대만이 아닌 후대까지도 정책이 계승되고 왕조가 번창하게 할 주역으로 세종을 주목한 것이다.

우리가 나라의 리더나 조직의 리더를 선발할 때 한가지 면만 보고 정할 게 아니라 다각도로 점검해보아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래야 훌륭한 리더를 가려낼 수 있고 그런 훌륭한 리더라야 나라와 조직이 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무엇을 소유하느냐가 아니라 , 소유한 것을 어떻게 다루느냐다"


이 말에는 우리가 세종의 리더십을 배우는 것 자체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배워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는 말일 것이다. 리더십을 배우는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말이 뇌리를 스친다.  나를 다스리는 제일의 덕목이 바로 리더십이 아닌가 싶다. 가정과 조직 그리고 나라를 다스리기 전에 나부터 건사하는 미덕이 필요한 때이다.

본강의보다 많은 인연을 만드는 뒷풀이...- 백승휴,조연심,방미영,신철식,박현모박사,유영숙 등(좌로부터)


다음 주 강의가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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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열정을 가득 담아 출범한 더포티라운드 공식 조찬 모임을 개최합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더포티라운드의 정체성과 나아갈 방향, 발전을 위한 기본적인 틀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시간과 장소를 알려드립니다.

2009. 9. 10 (목) 07:00 광화문 세종홀


이번 조찬 모임에서는 다음 안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1. 회원규약

모임의 성격과 의사결정 구조, 입회 및 탈퇴, 회원들의 권리 및 의무 등을 규정한 회원규약에 대해 초안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논의하겠습니다. 
 
회원규약에 더해서 더포티라운드의 존재이유, 핵심가치, 비전 등에 대해서도 검토가 있을 예정입니다.


2.  집단지성 도서발간

지난번 모임에서 논의된 바와 같이 집단지성 도서발간에 대해 의견을 나누겠습니다.

아무래도 할 이야기가 많기 때문에 조찬 모임에서 의견을 나누기 전에 먼저 회원 여러분 각자가 생각을 정리하여 더포티라운드 블로그에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핵심 주제는 -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할까? - 입니다.

더포티라운드 개인브랜딩 카테고리에 글을 올려주시고, 모임 전에 읽어 보시고 참석해 주십시오.


3. 한글, 영문 공식 표기

잠정적으로 한글명칭은 '더포티라운드' 영문은 'The 40 Round' 로 정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글표기의 경우 고려된 점은 독창성과 검색 용이성입니다.
영문 The 40 Round 의 경우는 디자인적인 이유로 숫자를 사용하였습니다.

모임시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공식 안건 외에도 다음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1. 블로그 강좌

블로그 개설과 운영에 관한 기초적인 노하우를 알려드리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부족하지만 제가 대학에서의 강의 경험을 살려서 진행하겠습니다.


2. 회원 저서 서포터

더포티라운드는 참여한 회원 모두가 서로의 서포터를 지향합니다. 
서포터 첫 번째 프로젝트로 회원들의 저서를 선정했습니다. 
저서를 서포트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대상도서로는 다음 도서를 선정하여 보았습니다.

- 김태균 실장의 스테디셀러, [지혜의 숲에서 길을 찾다]
- 방미영 대표의 감성시집 [잎들도 이별을 한다]
- 조연심 대표의 신간,  [여자, 아름다움을 넘어 세상의 중심에 서라]




Writer Profile
김태진  집단지성 네트워크 '더포티라운드 The 40 Round'
업인재육성가

 기업의 미래는 새로운 인재가 열어간다 - 기업인재연구소 대표 
 
대학 현장에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만드는 국민대 겸임교수 
 내면으로부터의 변화를 통해 혁신으로 이끄는 경영자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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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는 40대라는 나이에 대해 관련이 있는 일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40대가 주축이 되어서 활동하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 모임에 참여하고 있고 저와 비슷한 나이와 경력을 가진 40대 직장인 두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며 코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40대라는 나이를 생각해 보면 나름대로 정형화된 모습을 그릴 수 있게 됩니다. 직장과 사회 경력을 합쳐 십오년에서 이십오년 정도 되었고 대체로 4인가족을 꾸리며 나름

대로의 사회적 위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직장에 다닐 경우 부장급 정도 되고 한 단위 조직의 팀장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조직에서 내가 해줘야 할 역할이 상당히 크고 밑에서 치고올라오는 후배 사원들을 다독거리며 성과를 내야 하기도 합니다.

저처럼 고용된 직장에 다니지 않으면서 나름대로 사회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40대는 자신이 그동안 경험을 통해 쌓아놓고 있는 컨텐츠를 좀더 포장하고 만들어서 세상에 잘 팔릴 수 있는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변화의 속도가 백년전보다 수십배에서 수백배까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요즘, 과거의 십년 변화보다 앞으로 십년의 변화가 얼마나 빠르게 진행될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은 형편이기 때문에 머뭇거리다가 세상에 휩슬려 버리지 않는건지 걱정스럽습니다.
 

친구들이나 제가 다녔던 회사의 동기들처럼 잘 알고 지내는 사십대를 만나게 되면 아직까지는 조직에서 나름대로 역할을 잘 해내고 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다만 과거 조직에서는 익숙했던 피라미드 인력구조가 종형으로 바뀌어 버린 요즘에는 IT기술의 발달이나 학습을 통한 생산성 증가로 버텨 왔지만 다가올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더불어 어떤 변화가 와서 자신의 위치가 달라질지에 대해서 걱정스러워 하는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직장에 다니는 사십대 중에서 자신의 앞길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과 이야기할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나이로 나름대로 조직에 충성을 다해서 일해왔지만 자신의 성장이 한계에 와있고 앞으로의 일을 더 잘해내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이 경우 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이 조직에서 해줘야 할 역할을 현재까지는 잘 해왔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그 역할을 다할 수 있을지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당장 내가 속한 조직을 떠나서 자신만의 일을 하기에는 세상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없고 수많은 두려움이 앞을 가립니다. 

그럼 이런 사십대가 처한 환경속에서 어떻게 대처 해야 할까요? 어떤 경력을 쌓아서, 어떤 노력을 통해서 성공의 길은 아니더라도 나름대로의 확고한 위치를 잡아서 평균수명이 조만간 80세를 넘어설 시대를 살 수 있을까요? 정답을 찾기는 쉽지 않지만 나름대로 많은 사람들의 조언들 들어보면 길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선 먼저 자신을 성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많은 40대가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후 그저 앞만 보고 달려 왔습니다.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고 주어진 업무를 잘 하기 위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매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럼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나는 과거부터 무엇을 잘해 왔으며 어떤 능력을 확보하고 키워가야 할 것인가 ? ] 이런 자기성찰 시간을 얼마나 가져 보셨습니까?

 많은 기업에서 인재상을 설정할때 요즘은 T자형 인재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자신의 전문적인 능력은 기본적으로 갖고 있어야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세상을 이끌 수 없으며 웬만한 분야를 조금씩은 이해할 수 있는 제너럴리스트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스페셜리스트로서의 능력을 갖추고 있더라도 일정정도 나이와 경력이 되면 스페셜리스트를 부릴 수 있는 능력을 함께 배양하고 보유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정말 저는 맞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직장생활하면서 나름대로의 전문적인 분야를 공부해 왔고 이제는 제너럴리스트가 되기 위해 꾸준히 공부하고 익히고 있습니다.

 세번째는 창의적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지금 달리고 있는 길에서 더 이상 비전이 보이지 않을 경우 과감히 자신의 핵심 능력을 바꾸어야 합니다. 자신의 장점을 살려 나아갈 목표를 수립하고 꾸준히 배워야 합니다. 세상의 지식을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경영 차원의 학습과 독서를 하는 것이고, 세상의 사람을 알려면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자신이 읽고 있는 책의 주제를 바꿔볼 필요도 있고 자신이 만나고 있는 사람들을 바꿀 필요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네번째는 세상은 혼자서 갈 수 없다는 것 입니다. 자신이 가진 역량을 세상에 떨쳐서 무엇인가를 얻으려면 많은 사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요즘 소셜 네트워크 라고 하는 인적 네트워크 관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제가 참가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만 해도 여러개이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혹시 자신이 속한 직장만 바라보고 자신과 비슷한 환경에 있는 사람과 만나고 있는것은 아닌지 한번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둥지가 따뜻한 사람일수록(좋은 직장에 다닐수록) 외부를 처다보지 않는 경향이 많습니다. 저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대기업을 다녔지만 그곳을 떠난 것을 한번도 후회해본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외부에서 보기에는 좋아보이고 안락해 보이는 그곳이 언제까지고 우리를 보호해 줄 수 있을 만큼 만만한데는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 [앞으로 10년, 나의 몸값을 결정짓는 변화 마인드맵] 을 읽으면서 정말 저와 같은 세대 40대가 꼭 읽어보고 그 방법론들을 새겨서 나의 앞으로의 몸값을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를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의 독서경영은 토론에 적합한 책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의미있는 책입니다. 가끔은 독서경영을 통해서 자신을 발견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감사드리며
안계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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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점 인터파크에서 이벤트가 진행중이다. 북피니언 온라인 저자와의 대화이다. 질문한 것에 대해 마음을 다해 댓글을 달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많이 관심가져 주세요

http://book.interpark.com/blog/imingkim/868201


popline
(popli**)
하고싶은일은한다는게 찾는다는게 너무어렵습니다..도와주세ㅛㅇ~ (2009.09.07 14: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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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은결과다
(dongari**)
하고 싶은 일과 해야만 하는 일 사이에서 늘 고민하게 되지요.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를 알기 위해서는 내가 어떤 때 가장 즐겁고 행복한지를 되돌아보면 도움이 될 거에요.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일이 아마도 취미로 할 수 있는 일인지 아니면 평생 나의 모든 것을 다 바쳐서 할 수 있는 일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답니다. 혹시 기억하시는지요?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주인공 강마에가 했던 말이요... " 음악이 즐겁다고? 막상 일이 되면 결코 즐겁지만은 않을 거다. 그게 일이라고.." 저도 이 말에 공감합니다. 책 읽는 것을 즐기고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그것을 업으로 하려니까 결코 편하고 쉽지많은 않더라구요.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일이라 기꺼이 하게 되긴 하더군요... 아마 경지에 오를만큼 잘하면 더 좋아하게 될 것 같습니다. popline님도 가슴이 설레는 그런 일이 분명 있으실 거에요. 그것을 찾도록 응원해 드릴께요. (2009.09.07 15: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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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빌
(sulee2**)
나이42세
계약직으로 일을 하고 있지만 몇달지나면 끝이 납니다
남은 인생 건강할 때까지 일하고 싶은데 적문적인 기술도 없고 해서 전전긍긍 합니다
늦었지만 내년에 사이버라도 공부할까 하지만 아이들 학원비에 내 학비생각하면 엄두가 나질 않는군요
남편한테도 미안하고요 (2009.09.07 13: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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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은결과다
(dongari**)
저와 비슷한 나이시네요. 저라면 어차피 여러사람한테 미안할 거면 제대로 신세지라고 하고 싶네요. 눈 질끈 감고 이빌님에게 투자하세요. 사이버대학 공부도 하고 책도 사 읽고 당당하고 멋지게 사셨으면 해요. 그런 모습을 보고 아이들도 엄마를 인정하게 되고 신랑도 분명히 응원해 주실거라 믿어요. 여자인 엄마가 행복해야 가족도 행복한 거 아시죠. 힘내세요.꼭 좋은 일이 생길 거에요. (2009.09.07 15: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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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준아사랑해
(i4u06**)
결혼하고 4년정도를 육아와 살림만 하다보니 막상 취업하려니 쉽지가 않더라구요. 국비교육을 받으며 취업의 기회를 찾던중 1년정도의 시간이 걸려서 취업을 하게 되었네요. 아이 하나만 계획했었는데 아이가 혼자여서 너무 심하게 외로워하기도 하고해서 둘째를 계획하고 있는데 막상 일을 그만두고 아이를 키우려면 다시 취업하기 힘들어하던 시간이 떠올라 괴롭네요...어떻게하면 사회여성으로서 인정받고 이런 두려움을 없앨수 있을까요?? (2009.09.07 11: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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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은결과다
(dongari**)
누구에게나 두려움은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직장다니다가 막상 1인 기업으로 창업을 하고 부터는 늘 긴장감을 놓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런 긴장감때문에 책도 더 읽게 되고 사람들과의 만남도 신경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으니까요. 현준아사랑해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스로의 힘을 믿고 지금처럼 멋지게 일하신다면 분명 성공적인 사회여성으로 인정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당당해 지세요.. 충분히 그럴만한 자격이 있으십니다. 화이팅! (2009.09.07 15: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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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티지
(speedp**)
http://book.interpark.com/blog/speedpjd/877943

주부에서 다시 직장 생활을 시작하려는 아내를 보면서 느끼는 것인데요... 주부가 다시 전문직 여성으로 거듭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막막하기만 한데... 뭐 부터 손을 대야할지 몰라 둘이 고민중에 있습니다. (2009.09.07 10: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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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은결과다
(dongari**)
스피드티지님의 부인은 행복할거란 확신이 듭니다. 이렇게 멋진 남편의 응원이 있으니까요? 어떤 직장에 들어가려고 애쓰는 것보다 아내분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함께 찾아보세요. 특히 요즘처럼 인터넷이 발전한 시대에는 조금만 찾아보면 분명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을 수 있을 거에요. 무료강좌도 많고 인맥을 넓힐 수 있는 모임도 의외로 많거든요. 하지만 아내의 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누가 대신 준비해 주는 인생은 그리 즐겁지 않거든요.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어떤 전문직을 준비하든지 그에 관련된 책 100권 정도를 먼저 읽으시라고 권해주세요. 그러면 분명 그 분야의 핵심은 꿰뚫어볼 수 있는 안목이 생길거니까요.. 그리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알려 주시고 뒤에서 조용히 기다려 주세요. 머지않아 당당하게 일하는 멋진 아내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여자는 의외로 강하답니다. 믿어 주세요. 아내의 미래와 꿈을요... (2009.09.07 16: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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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최불암 선생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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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하고 나는 사회 초년생으로 마포구 신수동 출판단지 내에 있던 월간 [어린이세계]사를 다녔다. [어린이세계]는 상업적 어린이 잡지였던 어깨동무와 비교해 교육적인 콘텐츠를 많이 수록했던  잡지였다.

도서산간벽지까지  학교를 통해 배포되었던 [어린이세계]는  각계 지도층 인터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코너가 있었다. 초짜 기자가 인터뷰를 맡는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었지만 섭외에서부터 취재, 원고작성, 사진촬영, 편집까지 모두 단독 진행하였다. 우리는 모든 것을 해야하는 우리 스스로를 ""잡기자라고 호칭하며 참 열심히 했다.

당시 최불암 선생은 아마 40대 초반이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리 당당하게 인터뷰를 한들 불혹을 넘긴 나이에 초짜 기자인줄 눈치챘겠지만 선생은 내게 어설프다는 표정 하나 안짓고 내내 웃음으로 인터뷰에 응해주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리고 더더욱 초짜인 내가 들이댄 앵글에도 금방 포즈를 취해주셔서 역시 프로다운 면모를 잃지 않으셨다.. 그 인자한 미소는 아직도 눈 앞에 잔상으로 남아있다.

최불암 선생은 지금도 어린이재단 후원회장을 맡아 하시는 걸로 알고 있다. 세월이 흐르면 사람도 변한다는데 한결같은 모습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인다... 참 아름답다...

후에 나는 잡지사에 게재하려고 방송국 제작과정을 취재하던중 방송국 윗분으로부터 프로포즈를 받았다. 한 1주일쯤 고민한 끝에  "그래 큰물에서 놀자"는 심경으로 잡지사를 떠날 결심을 하고 후에 통일부 장관을 역임하신 발행인 강인덕 소장님께  사실대로 다 말씀드렸다.
 
발행인께서는  내 이야기를 다 들으시더니  내 눈을 한참 바라보셨다... 그리고 내게  " 방송국이란 만만치가 않네... 그러나 자네는 해낼걸세! 꼭 성공할거야!! 그러나 만일 가서 힘들고, 언제든지 돌아오고 싶으면, 아무때라도 다시 오게. 자네 책상은 내가 그대로 둘테니까 " 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이 말씀에 용기를 내어  KBS 교양제작국에 터를 옮겨 많은 프로그램을 만들며 구성작가 1세대의 획을 그을 수 있었다.

불혹을 훨 넘긴 나이에 만난 이 낡은 사진 한장이 오늘 나를 채찍질 한다.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공인의 자리를 지키고 계신  탤런트 최불암 선생님!!
사회의 큰 어른으로서 작은 날개짓에도 큰 배려와 용기를 주신  발행인 강인덕 소장님!!

이 두 분처럼 나도 과연 누구의 멘터가 되고 있는가?



Writer Profile
방미영  집단지성 네트워크 '더포티라운드 The 40 Round'

작가, 드림엔터기획 대표,  한국방송예술진흥원 겸임교수입니다. 
기자, KBS 구성작가 등 풍부한 현장 경험과 문화예술행정경영 박사 과정의 이론적 토대로
문화예술콘텐츠를 기획, 개발하고 있으며, 이명박대통령을 비롯한 명사들의 자서전 집필로 개인 브랜드를 구축해드리고 있습니다. 특히 집단지성네트워크 40Round와 함께 선진화사회의 주축을 이루고자 합니다.  http://artban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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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2007년 7월 12일 신문 지면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들이 실렸다.

“시인이자 화가이며 무용평론가인 김영태(金榮泰)씨가 2007년 7월 12일 오전 3시50분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향년 71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1962년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1959년 ’사상계’에 시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했으며, 대학시절 외국서적 판매점에서 접한 발레 사진집에 매료되면서 1969년 이후에는 무용평론까지 겸해왔다. 미술, 무용, 음악 등 예술 전반에 폭넓게 관여한 시인답게 작품 곳곳에 공연예술ㆍ여행ㆍ미술ㆍ일상사 등을 독특한 풍경으로 연출해놨다. 고인은 ’무용과 결혼했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무용을 사랑한 평론가이기도 했다. 암 투병 중에도 지난해 말까지 대학로 공연장을 지킬 정도로 현장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으며 공연예술 월간지 ’객석’ 7월호에 칼럼을 쓰는 등 마지막까지 집필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

김영태 선생은 [문학과 지성] 시집의 표지를 그린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런 고인이 돌아가시기 직전 [자주색 목인]이라는 전시와 출판을 했다. 이 전시는 문화예술계의 주요 인사들의 캐리커처를 그려 징에 에칭해서 전시하는 것으로 소프라노 조수미 등 문인, 화가 ,무용가, 음악인 등의 초상을 담아 그린 전시회였다.

김영태 선생이 그려주신 캐리커처로 징에 새겨 [자주색 목인] 전에 전시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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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지난 6월,  일본 돗토리현에 시찰을 다녀왔다. 돗토리현은 잘 알려진데로 사구 즉, 모래언덕 하나로 관광객 유치에 성공한 곳이다. 이번 시찰은 문화콘텐츠의 개발과 성공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교류하는 차원에서 방문한 것으로 나름대로 많은 생각을 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돗토리현은 고 여운계 선생이 마지막 민간 치료를 위해 머물렀던 삼조온천으로 최근 더 유명해졌다. 라듐온천으로 온천물을 먹으면 피부병과 속병을 치료하는데 용이하다는 평판으로 연일 관광객들로 몰려드는 명소였다. 머무는 동안 온천욕으로 그동안 지친 심신을 쉴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곳에서 만난 화가가 그려준 캐리커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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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자화상이 다른 사람에게 비춰진 지금 현재 내 모습일 것이다.



Writer Profile
방미영  집단지성 네트워크 '더포티라운드 The 40 Round'

작가, 드림엔터기획 대표,  한국방송예술진흥원 겸임교수입니다. 
기자, KBS 구성작가 등 풍부한 현장 경험과 문화예술행정경영 박사 과정의 이론적 토대로
문화예술콘텐츠를 기획, 개발하고 있으며, 이명박대통령을 비롯한 명사들의 자서전 집필로 개인 브랜드를 구축해드리고 있습니다. 특히 집단지성네트워크 40Round와 함께 선진화사회의 주축을 이루고자 합니다.  http://artban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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