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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일기예보가 겁을 줬다. 비바람이 거세게 분다는 거였다. 비가 와도 예정대로 촬영을 강행한다는 규칙에 따라 진행되었다. 오전 9시가 되니, 많은 학생들이 모였다. 아마추어가 모델을 촬영한다는 것은 왠지 어색하기 짝이 없다. 그러나 그 촬영 노하우 중에 하나는 모델에게 말걸기이다. 자신이 촬영하는 위치에서 마음에 들때까지 모델에게 동작을 주문하면서 촬영하는 거, 그것이 모델촬영의 첫걸음이다. 멘트는 이렇다. "모델! 자세 좋아요. 조금만 좌측으로 움직여 주면 좋을 거 같아요. 네 아주 좋아요." 이런 식으로 처음부터 칭찬으로 시작하면서 모델을 리드하는 것이 프로로 가는 지름길이다.



동료들이 사진을 찍는 동안, 한 사람이 용기를 내어 모델을 리드해가고 있다. 틀림없이 이 학생은 다음에 모델을 대하는 자신만의 노하우가 생겨날 것이다. 조금씩 시각과 자신의 위치를 바꿔가면서 촬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델과 적극적인 스킨쉽을 통해서 소통해야 한다. 그것이 서로의 거리감을 없애며 촬영하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총을 겨누듯, 적극적으로 달려들고 있다. 좀 더 나은 사진을 만들기 위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정면으로 들어가며 모델의 이미지를 잡아내는가 하면 높은 곳에서 때로는 엎드려서 촬영을 했다. 이 정도의 열정이면 프로의 경지에 이미 오른 상황이라고 해도 과언을 아니다. 우측의 사진은 모델의 뒷 부분에서 보여지는 단서가 재밌다. 아마 이들이 연인 관계였다면 여자 모델의 손이 남자의 어깨나 허리를 비롯한 몸쪽으로 적극적으로 달라 붙었을텐데. 앞쪽만 정겨운 미소를 지으며 뒤는 다른 행동을 취하고 있다. 사람은 뒷모습에 진실이 담겨있다는 말을 공감하게 한다.

정장에서 캐주얼로 의상 교체를 한 모델이 봄의 가벼움을 느끼게하고 하늘은 싱그러움을 더해 준다. 유리배경으로 비춰진 하늘과 소나무의 형상은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여전히 사진가들은 셔터를 눌러대느라 정신이 없다. 몇일 전, 3시간동안 특강을 하면서 이야기했던 그 '상상의 세계'에 대해서 생각은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비는 계속 내렸다. 3시간동안 3개 반을 3명의 강사가 촬영을 지도를 시간별로 바꿔가며 진행했다. 어느 덧, 강의는 끝났다. 한성백제 박물관의 멋진 배경으로 촬영하기 위해 비를 맞아야 했다. 1분 남짓의 시간을 활용하여 대여섯 컷의 셔터를 눌렀다. 모두의 얼굴에는 흥겨운 미소가 묻어 났다. 

이들에게 카메라가 즐거움을 선사하는 친한 친구가 되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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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탄생과 죽음을 순차적으로 경험한다. 누구도 예외는 없다. 절대권력을 가진 진시왕도 죽었다. 겁주자고 하는 말이 아니다. 노인! 이 절차는 오래 살면 누구나 겪는다. 그러나 이 시기는 무조건 오래 사는 것이 관건이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 사진을 통해 인간의 삶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만든다는 모토로 포토테라피스트가 된 지 여러해가 지났다. 중년여성, 여대생을 비롯하여 그들에게 자신감 회복과 자존감을 높여주는 일을 해왔다. 자신감 회복이란 말은 원래 사람들은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나 그 자신감을 잃은 것이다. 회복하기만 하면 된다. 간단하다. 나는 그것을 한다.

이번에는 시니어들이다. 급속도로 노인문제가 급물살처럼 몰려들고 있다. 국가적 문제다. 내가 그것을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강남구 치매지원센터에서 12주과정으로 스스로 사진을 찍는 방법과 사진을 전문가가 찍어 주는 일을 한다. 그 과정에서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을 인지시켜 준다. 삐딱한 마음도 부드럽고 아름답게 바꿔준다. 나는 많은 경험을 통해서 이미 검증된 바 있다. 물론 논문을 통해서도 표현했다. 여대생, 중년여성, 그리고 요요현상에 관해서도 결실을 보았다. 이제는 여성 시니어들에게 젊음을 찾아주고자 한다.


창가로 들어오는 봄 햇살을 즐기고 있는 듯하다. 무슨 생각에 잠긴 것일까?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사진가로서 사진의 영향력에 대한 연구를 하며, 때로는 고독과 싸웠고 때로는 희열 속에서 열정을 불살랐던 기억을 떠올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강남구 치매지원센터에서 플랭카드를 준비해 놓고 여성 시니어 수강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빈 자리가 넓어 보인다. 빈 공간이라기 보다는 채움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 

김건하 선생님과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하고 있다. 겸손하게 고개를 숙인 분은 다름 아닌 대한민국 치매관련 명의 나덕렬박사님이시다. 그의 열정과 열린 마음이 사진치료의 긍정성을 인정하시어 적극적인 지원을 해 주신 덕분에 이런 자리가 마련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강남구 치매지원센터에서 나덕렬박사의 위상은 k-pop 스타보다 한 수 위다. 그의 팬클럽은 항상 인산이해를 이룰 정도다. 나는 수강생들에게 부탁했다. 나도 교주처럼 봐달라고. 그것이 교육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필수적이라고.

나는 이들에게 얼마나 행복을 줄 수 있을까? 웃음과 관심과 집중이라는 이름의 그들을 사랑할 것이다. 그들은 노인 같지 않은 노인이다. 나는 12주 동안 많은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들이 세상을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안목을 길러 줄 것이다. 모든 것이 아름답다고 느낄때까지... 난 자신있다.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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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초보자들은 풍경이나 그 속에 사물을 찍는다. 그것은 사람을 찍는 것보다 부담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풍경을 포함한 사물은 여유롭게 바라보면서 천천히 찍으면 된다. 그러나 사람은 그렇지 않다. 카메라도 익숙치 않은데 사람까지 신경을 쓴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인물사진을 찍고 인공조명을 사용하는 사람을 보면 전문가로 봐준다. 그러나 사실 그 내용을 알면 어렵지 않은 일들임에 틀림없다. 뭐든지 익숙해지면 쉬운 일이 아니던가?

평상시에 자주 보던 사람을 찍는다는 것은 어려운 작업이다. 이유는 그 사람의 또 다른 모습을 찾기에 고정관념이 그것을 가로막기 때문이다. 여자는 여자답게, 남자는 남자답게 찍으면 된다. 그리고 렌즈를 통해서 그를 진정으로 사랑하면 된다. 이것이 전문가인 내가 해줄 수 있는 포인트이다. 그러나 말처럼 쉽지는 않다. 



사진 찍는데는 팁이 있다. 그 중에 찐 사람을 찍는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살을 빼고 찍으면 된다. 그러나 그것은 거의 불가능한 이야기다. 내 경험상 그렇다. 항상 사진을 찍기 전에 살을 빼고 찍겠다고 하면서 촬영 당일 살이 빠진 모습으로 나타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럼 또 한가지는 날씬하게 보이게 찍는 것이다. 이 여성은 후자다. 어두운 의상, 그리고 밝은 미소를 통해서 감쪽같이 만들어냈다. 내가 봐도 놀랍다.

하늘색의 부드러운 이미지에 나비넥타이의 젊은이. 어린 시절에 다복했던 얼굴형이다. 부유해 보이는 얼굴이 이 남자의 컨셉이자 표현의도라고 봐야 할 것이다. 턱선이 있는 사람들은 웃음이 어색하기 일쑤다. 그러나 이 남성 또한 몸이 슬림한 편은 아니다. 그리고 밝은 분위기의 의상은 촬영자를 시험에 들게 하는 상황이다. 남자의 직선적인 자세를 이용하여 남자가 가진 남성성을 극대화하며 기분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 내는 것이 관건이었다.

붉은 안경테와 입술 색깔이 닮았다. 흥겨운 듯, 살짝 입술이 열려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밀려 있는 듯하다. 발그스레한 볼터치가 생동감을 주며, 맑은 눈동자는 틀림없이 맑은 영혼의 소유자임을 말해 준다. 여자가 어두운 옷을 입었다면 일단 다이어트에 실패하고 사진을 찍으러 왔다고 생각하면 거의 맞는다. 아니면 말고. 눈매에는 장난기가 어려있다. 뭔가를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에디슨의 정신이 턱선에서 보인다.

여자가 정면으로 서서 당당한 모습은 보기 드물다. 이건 작가의 의도다. 세상은 불공평하다.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살이 쪄서 고민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마르고 외소해서 고민하는 이가 있으니, 100% 만족하고 사는 사람은 없는 듯하다. "사람들아! 남의 떡에 신경끄고 살자. 그래야 행복하다." 볼륨있는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확실히 바꿨다. 심플하게 머리는 질끈 묶고 의상은 덜 풍성한 것으로 입었다. 날씬한 것이 이 시대 미인의 트렌드이거늘, 그것을 당당하게 보여 주고자 하는 마음갖음을 포즈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당당하게 세상과 맞서라.

대학 4학년의 젊은이! 의기양양함이 마음에 든다. 이 나이에 안 그러면 언제 또 해 볼까나.... 예리한 눈빛과 콧날은 세상을 갈아 마실 기세다. 섣불리 무장하고 세상 밖으로 나갔다가는 코 베어가는 세상이니. 한번 찍은 사진으로 직장도 취직하고 선볼때도 사용하고 다양하게 활용하라고 멋지게 찍었다. 귓볼이나 날카로운 선들이 너무 극명하면 외로워진다. 자연스럽게 거울 앞에서  웃는 연습좀 하시길...

사진을 찍고 나면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내가 이렇게 멋진 줄 몰랐다는 사람과 내가 왜 이렇냐고 하는 사람으로 나뉜다. 내가 멋지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원래 멋졌는데 몰랐던 것이고, 내가 왜 이러냐고 불평하는 사람은 원래 그랬으니깐 인정하는 편이 좋다. 그러나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누가 나를 위해 줄까. 고로 당연이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만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 중에 방법이리라.


사람을 찍다.(40 라운드 멤버들의 인물사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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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직장인들은 보수적 성향으로 흐르기 쉽다고 합니다. 봉급은 열심히 변화하려고 해도 나오고, 가만히 있어도 나오기 때문이지요. 어떤 상황이든 변화에 필요한 에너지의 총량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알고 있는 분들이라면 쉽게 동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댓가가 동일한데 굳이 변화하려고 할 사람은 없겠지요.

경영자들은 답답해 합니다. 못마땅한 시선으로 부하들을 바라보지요.

지금 변화해야만 더 많은 파이를 만들텐데...
그래야 자신들도 더 많이 가져갈 텐데...
모두들 엉덩이만 붙인 채 아무 것도 하지 않으려 하니... 쯔쯧.

이런 차이가 있겠지요. 경영자는 보다 절실합니다. 현재의 사업장이 망하면 타격이 큽니다. 다른 대안이 없는... 말 그대로 올인한 상황이지요. 올인한 사람들은 언제나 현재의 파이 뿐만 아니라 미래의 파이도 염려하게 되어 있습니다.


반면 부하들은 그렇게 보이려고는 하겠습니다만 실제로 완전히 올인하고 있지 않습니다. 정말 무능하지 않다면, 경력사원이 어디든 못가겠습니까? 현 직장이 불편해지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곳으로 옮겨갈 수 있지요. 이 때문에 경영자의 합리적인 설득(?)이 전혀 설득력이 없는 잔소리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2. 
지시가 수용되기까지 그 과정은 4단계로 나눠집니다.

일단 반대 > 책임 회피 > 방법 모색 > 해결책 도출

부하들은 아무리 합리적인 지시라고 하더라도 일단 반대를 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귀찮은 것이지요. 할 일도 많은데 쓸데없는 일을 벌인다는 반발감이 생길 것입니다. 세상 어떤 일이든 반대할 명분은 도처에 널려 있지요.

상사가 물러서지 않으면 그 다음은 책임을 회피하는데 주력합니다. 다른 동료에게 일을 넘기려 하지요. 그 마저도 마땅치 않으면 그 다음은 일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면하려고 합니다. 설령 결과가 안좋게 나와도 내 책임이 아님을 보장 받는 것이지요. 얻어내기만 하면 최선을 다하지 않아도 되는 근거가 됩니다. 즉 솔직히 말해 오랫동안 잊고 있어도 되는 일이 되는 것이지요.

결과에 대한 책임마저 맡게 되면 비로소 여러가지 방법을 모색합니다. 문제의 실체들과 최초로 맞닥뜨리는 과정이지요. 가벼운 잽만 몇 차례 주고 받고 돌아섭니다. 할 만큼 했다는 것이지요. 상사를 찾아가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상황을 과장하며 어떻게 하든 면책을 얻어내려고 시도합니다.

빠져나갈 구멍이 하나도 없게 되면 비로소 문제해결에 나섭니다. 모르는 부분은 찾아 배우고, 자존심을 접고 동료에게 손을 벌리며, 발품을 팔아 영업망을 챙기고, 필요한 경우 본인도 나서서 몸으로 때웁니다. 그리하여 결국 해내지요. 성장하는 순간입니다.

3. 
이 4단계 과정을 이해하면 비로소 부하들의 행동방식을 예상할 수 있게 됩니다. 한 모금의 지시가 고이고 고여서 냇물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사막의 모래위에 뿌려지듯 사라지고 마는 까닭도 쉽게 알 수 있지요. 그래서 상사는 자신이 옳다고 믿는 일에 대해서는 당긴 끈을 놔서는 안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초지일관!

그렇다면 부하들의 항변을 절대 들어줘선 안된다는 이야기일까요? 극단적인 것은 언제나 좋지 않습니다. 고집불통에 독선적인 상사라는 꼬리표가 좋을 리 없겠지요. 하지만 지시하고 사과하는 것이 일상이 된 평범한 상사들보다는 백번 낫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 여기저기 발에 치이는 똥개와 미친 불독 중에서 무엇이 되시겠습니까?

차원 높은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지시를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지시는 필연적으로 위에서 살펴 본 4단계 과정을 겪게 되어있습니다. 지시를 질문으로 해보면 어떨까요? 기본적인 상황만 설명한 후 해결책에 대해 의견을 듣는 것입니다. 부하들이 자발적으로 의견을 내고 서로 토의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단순한 스킬로 되는 일도 아니고, 시간이 필요한 일이지요. 하지만 자발적으로 토의하고 아이디어도 활발히 개진하는 부하들을 상상해 보세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서로 격려하는 조직을 상상해 보세요. 부하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것이 우선이겠군요. 시간이 지나면 조직에 신뢰가 쌓이겠지요.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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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근로자가 연예인처럼 에이전트를 두거나 개인채권을 발행하는 단계를 지나 주식시장에서 자금을 모으고 주식처럼 거래되는 시대가 올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기준들이 고스란히 적용될 지도... 모른다. 대표적인 것들만 보자.

- 시가총액 : 주가(Price) * 발행주식수 
   얼마만큼의 주식을 발행할 것이며 그것을 사람들이 얼마에 사줄 것인가? 시가총액이 높은 지식근로자가 주목받는 것은 당연지사. 
   * 거래가 이뤄지기에 충분한 만큼은 발행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주식은 많이 발행한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주식이 많아지면 투자가치가 떨어져 주가가 내려간다. 

- EPS(주당순이익) : 한해 벌어들인 돈 ÷ 주식수
  
   발행한 주식 하나 당 한해 벌어들인 이익, PER산출을 위한 자료

- PER : 주식의 하나의 가격(Price)  ÷ EPS
   EPS(주당순이익)의 몇 배를 주고 해당 주식을 살 수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 주식이 비싼지 싼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점이 있다. 
 * 이것이 높으면 내 몸값이 비싼 것이고 고평가 되어있는 것이다. 투자자들이 성장성을 높이 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것이 낮으면 싼 것이다.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지는 등의 이유로 저평가 되어있다는 뜻이다.

내 시가총액은, 내 PER은 과연 얼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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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하는' 상사평가 설문지

주의사항
1. 평가할 때는 반드시 보안을 유지합니다. 상사가 외출한 때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2. 이 문서를 출력한 경우는 평가후 반드시 문서파쇄기에서 처리합니다. 
   평가하는 중에도 가급적 암산하시길 권해드립니다.
3. 이 문서를 사내 게시판에 올릴 수 있으나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굳이 해야 할 경우는
   반드시 익명으로 하고, 익명이 불가능한 경우는 미워하는 동료 아이디를 활용합니다.


평가방법
아래 9개 항목으로 상사를 평가합니다. 
최종 집계된 상사의 점수를 토대로 
향후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노선을 정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항목에 다음과 같이 점수를 매긴 후, 모두 더합니다. 
심하다(3점),  보통이다(2점),  비교적 없다. 본받을 만 하다(1점)

1. 봉사와 헌신의 결여 :  _________________
부하들에게 관심이 없다보니 부하의 관심사에 대해 전혀 모르고 또한 사소한 것 부터 배려할 줄 모르며, 할 일은 하지 않고 특히 어려운 일에는 몸을 사리는 유형.  

2. 공을 가로채는 이기주의 : _________________
일의 결과가 안 좋은 경우는 부하를 탓하면서 잘 된 일에는 부하의 공을 자기 것인 양 부풀리는 유형.    

3. 불성실과 위선 : _________________
남이 볼 때와 안 볼 때가 다르고 겉과 속이 달라, 앞에서는 잘해주는 척 하면서 언제든 뒤통수를 날릴 수 있는 유형.    

4. 행동보다 앞서는 말
 : _________________
잔소리가 심하나 정작 본인은 절대 실천하는 법이 없는 유형. 아직 준비가 덜 된 일을 일찍 보고하는 바람에 비상사태를 만드는 일이 많음.        

5. 후배가 성장하는 것을 두려워하기 : _________________
튀는 부하를 싫어하며 혹 경영진에게 인정받는 부하가 생기면 경계하고, 싹을 밟아버릴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는 유형.    

6. 상상력 부족과 비전의 부재 :  _________________
보고서 오타를 찾아내는 능력은 탁월하지만 전략회의 때에는 입을 다무는 유형. 아이디어 가져오라고 보채는 것이 주요 일과임.

7. 지위와 권위에 의존
 :  _________________
능력보다는 줄타기를 신뢰하여 손바닥 비비기에 능하고, 부하를 다룰 때 말로 안되면 지위를 들먹거리며 넘어가는 유형.

8. 세부사항에 대한 무지 :  _________________
현장 소식이나 실무자들의 당면현안을 챙기지 않아 보고할 때마다 엉뚱한 이야기를 해대는 통에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유형.

9. 무절제와 방종 :  _________________
취미가 불건전하고 술자리에서 'dog'가 되며 새벽이 되어도 집에 갈 생각을 하지 않는 유형. 무엇에든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함. 


결과분석
  9~13점 : 최고의 상사. 무조건 충성하고 하는 대로 따라하면 됩니다.
14~19점 : 무난한 상사. 최대한 협조하고 서로 신뢰를 쌓아가도록 합니다.
20~23점 : 최악의 상사. 인내심을 가지면서 앞 길은 스스로 개척해야 합니다.
24~27점 : 미친개. 서둘러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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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 문제 행동 어떻게 대처할까?앞서 소개한 대응 매뉴얼을 작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사이트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친절하게도 학교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행동의 유형을 40개로 나누어 상세히 제시한 사이트가 있다.

 

교수학습개발센터/초등교육/주제별자료/문제행동대처방안 

 

 

 

http://www.classroom.re.kr/2011/main.jsp?mcode=10


제 3장 주의력 결핍을 들어가볼까? 

 

 

 

문제사례1을 들어가보면 주의력 결핍의 주요 원인에 해당하는 한 가지 소주제를 제시하고 그 상황과 사례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어 이에 대한 원인과 해결방법을 자세히 풀어주고 있다.

오른쪽 하단에 문제해결팁과 반성적 질문도 클릭해 보자.

반성적 질문은 교사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놓칠 수 있는 관점들을 제시하고 있어서 교사가 문제 해결 과정을 잘 이행하고 있는 지 확인할 수 있다.

 




문제사례2와 3은 문제 사례1과는 다른 원인의 사례들로서 해결방법들도 원인에 따라 제시하고 있다. 
 

 

문제 이해 코너에서는 문제행동의 정의와 원인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학생 다루는 방법'탭에서는 이제까지 나온 해결방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보여주고 있다.

 

문제행동의 원인도 다양하고 학생들 또한 다양하기 때문에 이런 안내자료와 대응책들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자료를 기본으로 해서 다른 대응법을 찾아 틈나는 대로 누적해간다면 쉽게 대응 매뉴얼을 만들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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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Letter. Personal Brand HOW
NewsLetterlogo #6 2013. 04. 05
개인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소통미디어 시즌2일본어판 윤빛나
지식소통 조연심의 개인브랜드 칼럼

내가 만난 e-사람  
한국의 존 스튜어트를 꿈꾸는 MC계의 블루칩, 이호선을 만나다
미국에는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이름으로 된 토크쇼를 진행한다. 오프라 윈프리, 래리 킹, 존 스튜어트, 앤더슨 쿠퍼가 그런 MC 들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능 MC로 유재석, 강호동이 있다면 정통MC로는 임성훈이 있다. 그들처럼 대한민국 1% MC를 꿈꾸는 이호선을 만났다. 유쾌하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그만의 진행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이호선의 꿈을 향한 도전기, 지금부터 만나보자.... 더보기
 

최은정의 책에서 길을 찾는 북TV365
우판사의 와인교과서
4월 4일 최은정의 북쇼핑쇼 현장후기
 
김재화, 최혜영의 골프가 안되는 108가지 이유
4월 11일 이호선의 북콘서트
 
온오프라인 참석가능!
@엔터스코리아 북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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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일지로 기록하는 내 수업 들여다보기



치즈인턴십 모집 [브랜드마케터]
 
300프로젝트 특강5. 강기태/오종철
 
[신간]유성목저자의 은밀한 마케팅의 유혹
 
북툰_ 책1권을 한편의만화로 우판사의 [와인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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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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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는 일이 어쩌면 중요하지 않을지도몰라 하지만 나는 지금 이걸 즐길거고 그것만이 중요한거야

-미하이칙센트 미하이 <미스터 몰입과의 대화>


당신이 하는 일을 집중하다보면, 그러기 위해서 노력하다보면 당신은 어느 새 엄청난 사람이 되있을거에요!^^

오늘도 긍정의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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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전담을 여러 해 맡다보니 다양한 성향의 학생들을 접하게 된다.

학기초에는 그런 성향들이 드러나지 않다가 3월 말이 되면 조금씩 학생들의 본연의 성향들이 드러나고 그동안 자제해왔던 문제점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조금씩 긴장이 풀어지는 것은 큰 문제가 안 되지만 간혹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감정을 조절을 못해서 문제를 일으킨 경우, 예기치 못하게 생긴 싸움이나 사고는 교사를 당황하게 한다.   

 

교과전담은 수업시간외에 따로 학생들과 함께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교과지도 시간에 다 해결을 해야 한다. 

문제 행동을 한 학생들과 복도에 나가서 이야기를 할라치면 나머지 학생들은 교실에서 난리가 난다.

그래서 일단 아쉬운 대로 급하게 처리한 후에 담임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학생에 대한 이해와 대응 방법을 얻게 되지만 늘 사후처방이다보니 훈육에 대한 후회도 많이 하게 된다

문제행동들은 학생들에 따라 다양하게 발생하긴 하지만 몇 몇 경우들은 비슷한 경향을 가지고 발생한다. 전담시간에 따로 학생과의 상담 시간도 갖기 어렵고 수업을 맡아줄 보조교사도 없는 상황에서 적절한 대안을 찾기도 쉽지 않다.

전담교사이기 때문에 빠른 시간안에 상황을 수습하고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할 필요를 느끼면서 학생들의 생활지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1. 문제냐 패턴이냐

 

사람은 신이 아닌 이상 완벽하지 않다. 누구나 실수 할 수 있고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때 한 번의 실수나 사고를 문제로 본다면 지속적으로 같은 유형의 문제들이 발생하게 된다면 그건 패턴이 된다.

우리가 어떤 사람에게 노력을 기울여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은 바로 문제냐, 패턴이냐를 고려 하는 것이다.

패턴은 이렇게 문제들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경우에 존재한다.

한 번의 문제일 경우와 달리 패턴을 다룰 때는 한 번의 대화나 약간의 교정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갖지 않는 편이 좋다.

패턴은 습관과 비슷해서 사람들이 의식적으로 패턴을 통제하는 경향이 적기 때문이다.

 

특히 변화의 필요성을 알고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시도하는 성인들도 작심삼일의 실패를 많이 하는데 나이가 어린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행동을 고쳐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하면서 변화시키기는 더 어렵다.

 

이런 패턴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패턴 현상을 찾고 문제해결대응절차에 따라 원인을 살펴보고 대안을 찾아 계속 적용해 보고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2. 문제 행동 패턴 찾는 방법  

 

문제 행동의 원인은 사실 가정환경이나 기질적인 성향이 매우 큰 영향을 준다. 그런 원인을 찾아 해결해 주려면 관계적인 면에서 접근을 해야 하므로 전담교사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대신 문제 행동을 하는 학생들이 항상 문제행동을 발현시키는 상황이나 원인을 찾아 그걸 차단해 주면 예방의 효과를 가진다.

문제 행동 패턴 찾기

  • 특별히 더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요일이 있는가?
  • 특정한 상황, 특정 과목, 하루 중 특정 시간대에 특히 돌발적인 행동을 보이는가?
  • 수업 내용이 너무 어려워 문제 행동을 보이지는 않는가?
  • 특정 학생 옆에 앉을 때마다 문제 행동을 보이지는 않는가?
  • 특정 학생 옆에 앉을 때 더 협조적인가?
  • 문제 행동이 더 심해지는 원인이 친구들의 반응 때문인가?

 

3. 문제 행동 대응 매뉴얼 작성하기

 

원인도 다양하고 문제행동을 일으키는 학생들도 다양하므로 해결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으면 좋다.

'문제행동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관련 책자를 찾아보고 틈나는 대로 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좋은 책들을 발견하고 문제행동별로 대응하는 여러 방법들이 있음을 알게 되어 반가웠다.

 

구분

놀리기 좋아하는 학생 대처 방안 예시

원인

1.자신이 강하고 힘이 센 존재라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경우

2.무의식중으로 놀리는 말이나 욕을 학습한 경우

3.아동기에는 말의 발달이 매우 바르고 말에 대한 감수성과 관심이 대단히 예민하기 때문에 이상한 말을 들으면 그것을 곧 기억하고 악의없이 반복해서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해결 대안

체크

리스트

  • 강력한 금지 규칙을 만든다.
  • 협동심과 배려심이 있는 학급 분위기를 만든다.
  • 학급 회의에서 논의한다.
  • 수업 활동을 통해 놀림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게 한다.
  • 말의 영향력을 증명한다.
  • 놀림을 받는 이유를 밝힌다.
  • 친구를 놀린 학생과 일대일로 대화한다.
  • 계속 친구를 놀린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
  • 놀림을 받은 학생과 역할극을 한다.
  • 대응 방법을 준비해 언제든지 활용하게 한다.
  • 놀림을 받고 있는 학생의 정보를 다른 교사들에게 알린다.
  • 급우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돕는다.
  • 친구들로부터 관심을 끌도록 돕는다.
  • 급우들이 약한 학생의 편을 들게 한다.

<자료 출처 : 화내지 않고 말썽 꾸러기 대하기, 케네스 쇼어>

 

하지만 막상 수업시간에 실전으로 닥칠 경우 그런 대응 방법들이 거의 생각나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발견했다.

문제행동을 일으킨 학생을 앞에 두고 책자나 컴퓨터 파일을 찾아 볼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만든 것이 독서카드를 활용한 대응 매뉴얼이다.

 

 

 

간단하게 주제를 써 놓고 알아야 할 것들을 요약해서 써 놓는다. 양이 많을 경우 축소 프린트해서 붙여 넣어도 좋다.

특히 ADHD 진단 체크리스트 같이 체크해야 할 항목이 많은 경우 손으로 쓰기보다 복사가 낫다.

 

추가적으로 수정할 것이 있으면 더 보충할 수도 있고 사이즈가 작아서 휴대하기 좋고 현장에서 바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독서카드는 링에서 꺼내어 다른 독서카드에 끼울 수 있어 주제별 분류가 쉽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독서카드를 활용해서 자료들을 분류해 책을 썼다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갑자기 생각이 난다^^)

 

 

 

 

 

한꺼번에 모든 문제행동을 만드는 것보다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하나씩 적용해 보면서 대응방법을 늘려가면 부담이 없고 평소 관련책들에서 또다른 정보를 얻게 되면 계속 기록하면 된다.  

 

4. 아직은 진행 중~

 

이런 체크리스트를 활용하면 좀더 객관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문제행동의 패턴을 찾는 것도 기준을 가지고 원인을 찾게 되므로 차분한 대응이 가능하고 어떤 방법들이 가능할까 머리를 쥐어짜내지 않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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