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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를 생각하니
청산도에서의 추억이 떠오른다. 청산도를 포토에세이형식으로 구성해봤다.

새로운 곳을 찾는다는 것은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는 그 기대감과도 같을 것이다.
나에게 청산도가 그랬다. 청보리가 있고, 푸른 바다가 보이는 맑은 섬, 그곳에 나는 가고 싶었다.
이것이 나의 청산도에 대한 화두이다.

 


첫배가 6시경에 출발을 했다.
가는 도중에 해가 떴다. 갑자기 술렁이더니 사람들의 관심이 밖으로 향하고 있었다. 따스한 색깔의 색온도가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무엇보다도 창가에 가방을 올려 놓고 넋을 놓고 바라보는 여행객의 실루엣이 눈이 띈다.


붉은 색 카펫이 방문객을 환호하고 있다. 열열히!
신기하다는 듯 다투어 그곳으로 향하는 여인의 발걸음이 아이같다. 장난 스러운 발걸음을 하고서.
길게 늘어선 그림자가 지금 막 산등성이를 넘어 온 아침햇살임을 증명하고 있다.


멀리 바라보는 눈빛이 보지 않아도 선하다.
기다림, 누구를 위한 기다림인지 보는 이의 마음을 자극하고 있다. 그리움이 여간 오랜 세월을 버텨온게 아닌가 싶다.


걸음은 느리나, 마음은 벌써 결승지점에 가 있다. 사진을 찍고, 발자국을 찍고 찍히는 모습과 젊은 연인들의 모습이 노랗게 물들어 있다. 이곳이 청산도의 풍경이자 추억이다.


장모님의 씨암탉이 자연의 빛을 받아 깃털에서 광채가 일고 있다. 선착장에는 찍어 놓은 사진들이 주인을 기다리는 풍경이 정겹다. 좋은 기억들을 뒤로 하고 떠나가는 모습이 아쉽기 짝이 없다. 다시오마 약속하며 떠나가지만 올날은 기약없다. 이것이 인생아니더냐?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의 청산도 스토리텔링.
지금 기억속에 묻어 놓고 가끔씩 청산도를 꺼내어보며 미소짓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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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라운드 금요조찬 참석자: 김태균, 반경남, 김찬, 조연심, 백승휴, 김병수, 안계환, 강정은]

매주 한번씩 아침 7시까지 광화문으로 부리나케 달려갑니다.
조찬은 아침 든든하게 누룽지를 먹으며 카카오톡 회의로 시작하지요. 종로에 함께 모인 사람들과 하지 못한 사람들은 카카오 톡으로 함께,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그날의 안건을 건네요^^
오늘은 여러가지 이야기중에서도 40라운드 블로그와 모임 활성화를 위해 불꽃튀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온라인커뮤니티, 팀블로그를 운영한다는건 정말 쉬운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40라운드는 멤버들 각자의 시간과 재능을 기여함으로 굴러가기 때문에 각자의 열정의 크기를 누군가 좌지우지 할 수는 없다는 것!!
온라인&모임 활성화가 심플하게 붐업 되지 않는 이유는 '하고 싶은데 안되는 사람', '왜 해야 하는지 불분명한 사람'등으로 동기부여부터 되지 않기 때문에 어려운 것 같아요.
각자의 개인브랜딩을 위해! 그런 에너지들이 모여 40라운드가 탄탄단단 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온라인상에 나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꼭 필요해요. 나의 개인브랜딩을 위해,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오랫만에 다시보는 40라운드 정기모임, 워크샵, 스토리! 한바탕 웃고 주말을 맞이하세요^^


모델: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작가님♡


이야기를 나누면서 40라운드의 지난 사진들을 열어보니 너무 재밌네요. 아하하!
제가 자주 사용하는 사진편집 프로그램 '포토스케이프' (
네이버자료실 바로가기)
포토샵만큼의 세심함은 없지만 사진에 여러가지 효과와 액자, 페이지만들기, 필터적용 등 포토샵을 잘 못다루는 저 같은 사람에겐 완전좋습니다!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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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지성브랜드네트워크 40라운드 4월 정기모임]

튤립 향기가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타고 느껴지는 봄봄.
2011년 4월 21일, 집단지성 브랜드네트워크 40라운드의 4월 정기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국정방송에서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를 취재하기 위해 카메라를 동원했다지요!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작가가 준비한 정기모임 진행 프리젠테이션, 멋져요! 굿!]



[늘, 모임의 시작과 마무리를 해주시는 40라운드의 의장 반경남, 부의장 방미영]
짧은 개회사
: "모임이 끝날 때까지 행복 바이러스가 전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봄빛 폐회사
: 함께 만들어 가는 가치, 사회에 올 곧은 가치관을 만들고 트랜드를 이끌어 가는 40라운드,
모임 후 돌아가는 길에 생각나는 브랜드 네트워크!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아름다움이 넘치는 40라운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해서 정말 반갑고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40라운드 4월 정기모임의 초대손님]
최카피의 초대손님, 박현진님
: 여행박사여행사에서 여행기획 온라인홍보 전반적인 일을 하며 예전부터 관심있던 문화체험여행, 개인브랜드에 관해 공부하고 있어 많은 도움을 받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여행박사: http://www.tourbaksa.com/)
브랜드전문잡지 유니타스브랜드 4월호에 소개된 "여행박사"라는 곳을 저는 알고 있었지요. 여박!
조연심의 초대손님, 임하영님
: 40라운드에 들어올 만큼 성숙하지 못한 30대를 조금 넘은 나이로, 그녀는 NS의 쇼핑호스트에서 5년동안 경력을 쌓은 뒤 그 울타리를 나오니 더 흥미로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힘든 시기에 멘토가 없어서 많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2030들의 커뮤니티, 세미나, 파티 등의 활동을 하고 있는중!
40라운드와 윈윈전략으로 상생하길 바래요~라는 말을 전했다. 
(가슴뛰는 꿈을 찾는 2030여성들의 리얼스토리, 쉬즈컴 http://cafe.naver.com/2030woman)


[40라운드 4월 정기모임! 유쾌하고 유익한 시간들]
단체샷이 없어 아쉽고, 또 아쉽습니다. 으앙~ㅠ _ㅠ



[최카피가 제안하는 커뮤니케이션 네이밍]

지난 3월 정기모임때 '김태균 대표'를 위해 숙제를 자청한 최카피! 숙제검사(?) 받는중!! 하하,
: 세종의길 김태균 vs 세종을넘어 김태균! 선택은 김태균 대표의 몫!^^


[언제부턴가 정기모임 뒷풀이의 고정장소가 된 방배동 달콤살벌 치킨집]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
[집단지성브랜드네트워크 40라운드 튤립향기 가득했던 4월 정기모임]

1. 지식소통 조연심의 셀마토크쇼
with 구미애아나운서

http://40round.com/1109










2. 브랜드청문회
독서경영전문가
           안계환

e-세일즈김코치
           김병수
http://40round.com/1108









3. 피트니스 우지인
나의 일과 삶 WOOJIIN Fitness COMPANY
http://40round.com/1107








4. 공중부양 김태균

성공의 정신과담론
 "내가 생각하는 성공이란?" 
http://40round.com/1106











다음달엔 또 어떤 스펙타클한 토크쇼와 청문회가 진행될지 궁금하시죠?
5월에도 함께해요!!!! 꼬~옥, 휘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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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지성브랜드네트워크 40라운드 4월 정기모임, 김태균의 성공의 정신과 담론]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에게 책과 영혼의 만남을 경험하게 해준 이 남자,
차분하고 따뜻한 목소리의 소유자 김태균.

그의 진행으로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공동의 비전과 가치가 무엇인지를 묻고 답하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진다. 지난 1년이란 시간을 되돌아 보고 지향점을 찾기 위한 2번째 시간에는
 
"내가 생각하는 성공이란?" 질문으로 시작했다.

[김태균의 성공의 정신과 담론 프리젠테이션]

함께 나누었던 키워드들은 정리되는 대로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모두가 처해있는 상황과 시야가 다르고 다르기 때문에,
어려운 길이지만 시간을 견디다 보면 공동의 가치가 구현되리라 봅니다.                                              - 김태균의 성공의 정신과 담론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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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다는 것은 설레임이다.
다시 돌아올 기약으로 떠나기에 즐겁다. 돌아오지 않는 강을 건넌다면 가슴이 저미어 올 것이다. MT를 어떤 이는 모텔의 약자라 했다. 물론 우스겟 소리이다. 그러나 우리가 다녀온 MT와 비슷한 면이 있다.
모델에서 남녀의 뜨거운 사랑처럼, 육체와 정신이 뒤섞여 하나가 됨을 의미한다. 우리도 그랬다. 청평의 인스타렙에서 하룻밤 사이에 여럿이 하나가 되어 돌아왔다. 뜨거운 열정의 뭉침.

중앙대 포토에세이 과정은 사진을 찍어서 글과 합하여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것 또한 MT이다. 사진과 글이 뒤엉켜서 일심동체가 되는 과정이다. 우리에게 MT는 필수적일 수 밖에 없다. 공감되지 않는가?


메인 강의는 조연심교수와 백승휴가 글과 사진으로 진행되었다. 우리가 도착한 곳이 청평인지라 그곳의 소리를 사진으로 찍어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일종의 배틀이었다. 치열한 경쟁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사진으로 담고 그것을 풀어내는 과정이었다. 그 상황 속에서 자신을 정리하는 시간이었을 것으로 확신한다. 전반적인 진행에 강정은과 김정기님이 함께 했다.

그럼 출품작에 대한 작가의 변을 털어 놓기로 하겠다.
 



                                                                                                     조장현작.


버들 강아지다. 작가는 강아지에서 의미를 찾아내어 개의 소리라 했다.
와전된 부분이 있으나 하나의 이미지속에서 촬영자가 그것을 찾아내기 위해 고민했던 자국이 묻어나 있다.
연녹색에 노랑 꽃을 피운 피사체. 솜털처럼 실루엣을 하고 있는 그 자태에서 봄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저 멀리 개울가에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청평의 봄을 알리고 있다.

                                                                                              박종숙작.

촉촉한 대지에 봄비가 새싹의 꿈틀거림을 재촉하고 있다.
아침이슬이 내려 앉은 것처럼 눈꽃을  피웠다. 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북한강의 물줄기가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물먹은 잎사귀가 기지개를 쭈욱 펴는 소리가 들린다. 피트니스 우지인 선생의 구령에 맞춰 새 생명체가 꿈틀거린다. 청평의 봄은 여기서부터 시작되고 있다.


                                                                                             윤영신작.

의자는 기다림이요, 휴식의 오브제이다.
자욱한 안개속 산등선이가 그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다.  마주앉아 카푸치노 한 잔에 연인의 눈동자가 선하다. 음악소리가 연인의 설렘을 말하듯 잔잔하게 울려퍼지고 있다. 젊음이 있고, 그곳에 사랑이 피어나는 청평. 그곳에는 항상 음악소리가 들린다. 도심의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와는 다른 그 무엇이 있다. 지금도 그 음악이 나의 귓가에서 멤돈다.
 

                                                                               최귀덕작.

척박한 돌무더기 사이로 생명력 강한 쑥이 자라나고 있다. 작가는 말한다. 쑥이 쑤욱하고 나왔다고, 그 소리가 봄을 알리는 청평의 소리라고. 귀여운 억지다. 그러나 작가는 아마도 그 쑥의 의미에 자신을 비유하고 싶었을 것이다. 강인하고 향기 강한 자의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그 마음.


                                                                                                   김언화작.

신발은 기표이고, 기의는 발자국이다.
우리가 걸어 온 길이다. 그 과정은 추억으로 묻혀진다. 청평은 흥미로운 곳이기에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다. 달음질하여 다가오는 발자국소리가 들린다. 모여 든 사람들의 관심사는 물론 포토에세이 강의를 듣기 위해서 이다. 그 발자국소리는 전장에 나가는 군인의 전투화 소리요, 구령에 맞춰 행진하는 초등학교 운동회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발자국소리는 청평으로 몰려오는 사람들의 즐거운 소리이다.

                                                                                                     브랜드 김정기작.

사진은 이미지를 찍는 것이다. 그러나 이 사진에는 웃음소리가 들린다. 사진으로 소리를 찍은 것이다  경쾌한 목소리가 강 건너 산기슭을 돌고 돌아 메아리로 돌아온다. 청평은 항상 깔깔거리는 아이의 음성과 연인의 사랑스런 속삭임 그리고 가족의 행복을 부르는 소리로 채워진다.

                                                                                                     박응태작.

강은 바다와 다르다.
거친 파도와 다른 그 무엇이 있다. 강가는 평화스러움을 상징한다. 얼마나 평화스러운가?
마지막 전봇대가 보인다. 이제부터는 자연과 더불어 느리게 걷기를 하는 곳이다. 자연그대로의 삶을 살아가도록 만든 곳이다. 문명의 혜택은 있으나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곳. 이곳이 청평이다. 강물속의 물고기가 떼지어 돌아다니며 흥겨움을 노래하고 있다. 고요속에  들리는 그 소리는 우리들의 마음으로만 들을 수 있다. 그 소리가 진정한 청평의 소리다.
 

                                                                                                      오화영작.

모든 것을 기억할 수는 없다.
사진은 기억으로 가는 진입로이다. 인터넷에 정보를 검색하듯, 사진 한 장이 그곳으로 찾아갈 수 있도록 인도한다. 추억은 긍정적이다. 힘겨운 기억도 시간이 지나면 즐거움으로 둔갑하고 만다.
작가는 말한다. 남기고 싶다고. 인스타렙을 사진으로 찍어서 기억속에 저장하고, 그날의 분위기를 우산으로 말하고 싶다고 했다. 봄비속의 그 추억을 기억하기 위해. 그리고 여인의 청자켓은 청평의 푸르름을 말하고 있다. 지금 찰칵거리며 찍은 지금이 바로 과거로 돌아간다. 그러나 그 찰칵소리는 메아리가 되어 언제라도 그 기억을 문을 열어준다. 찰칵, 찰칵 그 소리는 청평을 기억하기 위한 작가의  몸부림소리이자 청평의 소리이기도 하다.

                                                                                          우지인작.

규칙과 원리가 있다. 원리를 탓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규칙에는 항상 의문이 따른다.
이 사진에 3분할법이 적용되었다. 3분할법을 만들기 위해 사진을 틸트했다. 
기울어진 사진으로 작가는 고정의 틀을 깨고자 시도했다. 깬다는 것은 소리가 난다. 마치 유리창을 깨트린 개구장이들의 '쨍그랑'소리처럼. 청평이 안고 있는 그 틀을 깨는 소리는 각자의 자유다. 아무튼 소리가 난다. 그 들리는데로 가 청평의 소리로 알면 된다.

작가는 3분할법까지도 깰 수 있다. 그것만이 스타일을 가진 작가의 독창성이다.


                                                                                                  유동인작.

풍경소리. 고요한 풍경소리!
맞다. 적절하다. 작가는 말했다. 움직임이 없는, 제 몫을 못하는 이유는 너무 고요해서 그렇다 했다. 
나는 아침에 풍경소리를 들었다. 상쾌한 아침을 맡이하며 바라보았을 때 나를 부르고 있었다.
 쨍강, 쨍그랑! 사진에는 들리지 않았던 그소리가 아침에서야 들렸다. 그 소리는 미래형이었다. 서두리지 않고 언제라도 그 소리를 들려주는 청평의 소리는 여유로움을 표현하고 있다.


                                                                                                       한영작.

청평에는 사랑이 있다.
연인의 음성, 그 소리가 청평의 소리다.
안개 자욱한, 봄비내리는 길가에서 deep kiss는 어떨까? 그들의 입김에서 느껴지는 보드라운 촉감. 사랑하는 소리가 청평의 소리이며, 청평의 촉감은 연인의 키스속에 담겨진 그 질감이다.


                                                                                                    김복연작

사진은 프레임으로 시작하여 그로  끝난다.
프레임이란 틀이다. 창틀, 안경테, 문짝 모든 것이 프레임이라 말한다. 작가의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다. 그 안에 또 다른 프레임이 존재하고 있다.
고정의 관념을 표현하고 있다. 창문을 향해서  바라보는 작가의 마음을 아늑함이다. 일요일 아침 교회당의 종소리가 들리는 평화스러운 공간. 그곳이 청평이다.


                                                                                                조하나작.

소란스럽다. 흥겹다.
술렁이고 있다. 툭툭 던지는 농담소리에 왁자지껄거리는 젊은 시절이 삼양라면의 추억속으로 들어간다. 공중에 떠있는 나무젓가락과 손가락이  여럿임을 보여주고 있다. 중앙 창가에 보이는 녹음은 청평의 푸를 '청'자요, 아랫쪽에 찍어 낸 프레임의 안정적인 구도는 평화스러운 청평의 모습이다. 굳이 청평의 소리를 말하라면 그것은 '왁자지껄'이다.

                                                                                                    주선장작.

이미지에서 뭔가를  끄집어 내려면 뚫어지게 쳐다봐야 한다.
어떤 물체를 바라보면서 알아차리고 회상에 잠기는데는 절차가 필요하다. 물론 그 절차는 생각을 속도보다도 빠르다. 뭔가가 있다는 것만으로 감각, 뭔지를 알아차리는 지각, 그리고 그것때문에 연관된 생각을 떠올려내는 인식의 과정이 있다.
희미한 물체처럼 정확지 않은 지각은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사진이 그렇다.
작가는 말했다. 어둠 저 너머에 있는 산속의 이야기, 모터보트를 타고 가는 사람들의 사연, 그리고 오른쪽에 반쪽 난 건물의 의미. 이런 여러가지가 담겨있는 사진이다 라고.

오른쪽의 건물은 아마도 번지점프인 듯하다.
그럼 청평의소리는 다양하게 들린다. 번지점프에서 떨어지는 사람의 비명소리, 모터보트소리와 보트속 연인의 깔깔거리는 소리가 있다. 강건너 산속에는 새들의 함창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그것이 청평의 다양한 소리이다.



                                                                                                        이용각작.

작가는 말했다.
길너머에 누군가가 오고 있을 것이라고.
아마도 굽은 길너머 산을 지나면 봄이 오고 있을 것이다. 어느 시인의 싯귀절처럼.

한참을 바라보노라니 모두의 고향 앞산이고 누구나 걸었던 길이다.

학교에서 돌아 오는 아이가 부르는 '엄마!'. 우체부 자전거의 삐걱거리는 패달소리가 들린다.
자! 기울여보라.

                                                                                                     최민호작.

한 가지만 말하라.
그것이 소통의 첫번째 규칙이다.  화가의 생각이 많은 것은 보는 이로 하여금 혼돈을 줄 뿐이다. 작가의 설명에는 백화점처럼 놓인 청평의 모든 것이 한 눈에 들어온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평의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우리처럼 MT온 학생들이 축구하며 지르는 함성소리가 들린다. 뻥뻥거리며 상대편을 향에 차올린 공소리가 공기에 긴장감을 주고 있다. 그것이 젊음이 함께 하는 청평의 소리다.


 

                                                                                                                                하진옥작.

단순한 듯 보이나, 의미부여  여하에 따라 작품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나는 이를 작품이라 한다. 왜냐하면 배틀에서 1등을 먹었기때문이다. 수줍은 중년여성의 작품이다. 그녀는 삶의 고뇌속에서 만들어진 지혜로움으로 청평을 표현했다.

청평의 근본적인 의미를 생각해야 했다. 맑을 淸에 평평할 平이다. 맑음이 있는 평화스러운 평원. 내 생각이다. 오해하지 말길 바란다. 중앙을 가로지른 굵은 선을 수평을 나타내며, 수평구도는 안정감을 만든다. 맺혀진 물방울은 맑음 그 자체이다. 그 물방울 속을 들여다보면 그 속에 청평의 풍광이 보인다. 그러나 하얀색깔로 표현되었다. 그것은 비움의 겸손을 말한다. 비움은 채울 수 있음을 의미한다. 청평, 그곳은 비움과 채움이 공존하는 곳이라 지식소통 조연심교수는 말했다. 그 말이 내포하고 있는 심원한 철학이 담긴 사진이다. 
작가는 말했다. 청평의 소리는 노래가사처럼 손대면 톡하고 터질것만 같다고. 그렇다. 조건부 미래진행형이다. 손을 댓다는 조건속에 미래에 울려퍼질 청평의 영롱한 소리이다. 단순한 울림이 아닌 우리의 가슴속에 항상 간직할 그 소리인 것이다.

나는 요즘 인문학에 관심이 많다. 그것은 근본을 무시한 모든 사상은 사상누각과도 같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 나타난 철학적인 의미는 많은 생각을 남겼다.

이번  여행은 나에게 많은 흔적을 남겼다.
청평의 인스타렙은 비움과 채움이 공존하며 나에게 겸손하라 말하고 있었다. 그 깨달음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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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중앙대 지식산업교육원 <포토에세이> 워크샵 "나는 작가다" 

(주임교수 지식소통 조연심,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오늘 조찬인데~ 조연심 선생님이랑, 백승휴 작가님이랑, 김정기 대표님이랑 저까지 네명이 청평에 와 있어서 여기서 이곳 이야기를 올려요^^ 빡씬 일정만큼 많은 배움과 사람을 얻은 비온 뒤 맑음이라는 기분 좋은 마무리!!


입이 즐겁고, 귀와 눈이 유쾌하고, 어울림이 행복했던 1박 2일 <포토에세이> 워크샵 "나는 작가다"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된 1분 스피치와 나를 표현하기 발표는 정말 분위기가 후끈후끈 했습니다!~

  각각의 퐈이널 우승자 3인에게 주어지는 특전은,
-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스튜디오에서 제공하는 30만원 상당의 프로필 사진 촬영권
- 지식소통 조연심의 심층인터뷰(내가만난 e-사람)
- 온라인브랜드디렉터 강정은의 브랜드블로그 컨설팅 1회 진행
- 브랜드김 김정기의 블로그 스킨 제공
이라는 파격적인 상품이.. 따단!!




<포토에세이> "나는 작가다" 워크샵 1박2일의 스토리를 10분의 동영상으로 압.축..!




 조찬에 참석못한 아쉬움쓰나미를 덮어버릴 만큼 정말 유쾌하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주 조찬에서 뵙겠습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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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지 않은 강원도, 화천을 찾았다.
이유는 이외수 선생님의 인터뷰때문이었다.  특별한 분이기었기에 군말없이 따랐다.


살아있는 예술가에게 이런 혜택을 준 것은 드문 일이라 했다. 그곳이 화천군이고, 그 예술가가 소설가 이외수선생이다.



익히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인간적인 그 무엇이 나를 끌어 안았다. 깊은 주름은 과거의 고뇌를 상징하고, 스스로가 말하듯이 긴 머리는 자르면 나 아닐 듯하여 못자른다고 했다.  독특한 외모, 언제부터인지 세인의 관심과 매니아들의 관심속에 살아가는 그에게서 찐득이는 향기가 났다.

 


포토테라피스트 이자 사진가로서, 나는 밝은 이미지로 그를 찍었다. 그 누구도 자화상의 이미지 앞에는 자유롭지 않다. 자신의 이미지에는 어쩔 수 없다. 행복한 표정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속 깊은 곳에서 편안함과 함께 미소가 피어오르기 때문이다.
 

자연친화적으로 지어진 건물 외벽이 보인다. 그곳에 기댄 이외수 선생은 행복에 젖어있다. 여기에 오기까지 수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결국은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물론 행복의 잣대를 어떻게 재어야 할지는 모르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겸손함속에 포근한 미소가 그걸 증명하고 있었다.

인간성이 좋은 사람은 성공한다?

진리이길 굳게 믿으며 돌아왔다.

인간 이외수, 깊은 주름이 흘러온 세월의 고뇌가 함축되어 있다. 장사익, 그 또한 고단한 삶속에서 매력적인 주름살이 인간적으로 보인다. 그들 모두는 인간적이고 삶을 원망하지 않는 슬기로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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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산업교육원의 <포토에세이> (주임교수 지식소통 조연심,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두번째 시간에 블로그에 대한 강의를 했습니다. 프린트물로 나눠드린 자료와 강의안을 부끄럽지만 공개합니다~! 
부족하지만 도움이 되는 자료가 되시길 바랍니다^^
- 40라운드 온라인분과 온라인브랜드디렉터 강정은
 

'에세이' 지식소통 조연심

'포토'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중앙대 산업교육원 <포토에세이> 블로그 시작, 강의자료!




 
프레지로 만든 프리젠테이션!



* 프레지(Prezi)란?
- 웹을 기반으로 하는 스토리텔링 프리젠테이션도구
- 마이드맵 형식으로 한장의 종이위에서 글자와 이미지 비디오등 사용되는 도구들을 펼쳐 놓고 미리 설정해놓은
   패스(화살표) 를 따라 줌인과 줌아웃으로 화면을 구성해서 보여줌으로써 프리젠테이션에 역동성있게 표현


궁금하신 부분들은 덧글로 달아 주시면 아주 친절하게 덧덧글 달겠습니다. 음하하^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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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과정 예


제목: 세옹지마

“나 오늘 고백했는데 채였다”

“인생이 다 그런 거지 뭐! 까짓 거 쿨 하게 잊어. 어차피 세상의 반은 여자야”

“정말 그럴까?”

인생은 새옹지마다.

사람은 태어나면서 선물상자를 가지고 태어난다. 살면서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번갈아 가며 꺼내게 되는데 먼저 나쁜 것을 꺼내면 다음에 좋은 것을 꺼내면 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 선물상자에는 누구나 좋은 것과 나쁜 것이 비슷비슷하게 담겨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 나쁜 일이 있더라도 너무 낙심할 필요는 없다. 다음에 좋은 것을 꺼내면 되니까……


제목: 모정

모진 게 정이라던가?

끊고 싶어도 끊지 못하고 결국 이렇게 등까지 밀어줘야 하는 신세라니…

내 등도 가려운데… 자식은 평생 그런 존재인가 보다. 그래서 내리사랑이라는 말이

있는 거겠지.

“엄마, 좀 시원하게 밀어 봐. 그렇지.. 거기 맞아. 근데 엄마! 힘들지 않아”

“아니 괜찮아. 엄마는 하나도 안 힘들어. 봐봐… 멀쩡하잖아. 너만 좋으면 엄마도 좋아”



제목: 인생은 역시 고달퍼

오늘은 내 첫 생일이다.

아침부터 부산하게 움직이는 엄마, 아빠 기분 맞춰주느라 나도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할머니, 할아버지, 가까운 친인척들 인사 받아주느라고 밥도 제대로 못 먹었다.

다들 너무 잘 먹던데…

모델이 예쁜 건 알아서 여기저기서 셔터를 눌러댄다. 표정관리 하느라 힘들다.

하아~~~~~~~

인생은 역시 고달프다.


2011년 3월 24일 개강
매주 목요일 오전 9시 30분 ~ 13시 30분

중앙대학교 지식산업교육원 포토에세이 과정이 개설
되었다.

지식소통가이자 작가인 내가 주임교수가 되고 사진은 최고의 사진작가이자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가 맡는다.
블로그 관련 강의는 온라인브랜드디렉터로 활약 중인 강정은이 맡고 소재개발을 위한 책과 온,오프라인 자료검색법은 독서경영전문가인 안계환이 맡을 예정이다. 분야별 전문가에 의한 1:1 책임 코칭 및 피드백, 글쓰기 습관을 위한 온라인 Twins 제도 운영, 포토에세이 실전 배틀(Battle), 아이덴티티 발견을 위한 야외MT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10주가 구성되어 있다.

개인브랜드 구축을 위한 준비 단계로 블로그에 사진과 글을 씀으로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찾고 향후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을 내기 위한 글쓰기 전략과 기술을 연마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사진과 글 그리고 당신의 브랜드를 생각한다면
포토에세이 1기가 되면 된다.

문의 : 중앙대학교 산업교육원 바로가기 http://mecca.cau.ac.kr/ / 능력개발센타 02- 820-6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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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진정한 미인이란 누구를 두고 말하는 것인가?
이제는 외적 아름다움, 표정 그리고 교양과 활동력등 많은 것들을 갖추어야 미인의 대열에 낄 수 있다. 날 군주가 되기위해 군주론을 접했다면 이제 미인도 미인학으로 그 자태를 갖춰야 미인이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2006년 2월 27일촬영했다고 정보가 달려있다. 추운기억, kbs 방송국에 찾아가 촬영한 이미지이다. 퇴색된 사진?이 시간이 흘렀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 사진을 촬영할 당시 그녀는 낯가림이 심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 사진으로 이주향교수와 나는 친해졌다. 텍스트와 이미지의 만남이랄까.

그녀가 카메라에 방어적인 자세를 취했던 것은 무엇일까? 외적 자신감의 결여이었을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은 지금까지 찍었던 사진에 대한 불만족이었다. 그럼 그녀의 만족스런 모습은 어떤 것일까? 그녀가 생각하는 그녀는 자연스러움, 밝은 표정, 웃는 모습중에서 잘 포착된 사진이 전부일까? 그것은 시어머니도 모른다.

5년전 이 사진이 맺어준 인연으로 또 한번의 사진촬영이 이뤄졌다. 경향신문에 연재되는 글의 이미지를 만들고자하는 그녀의 의지때문이었다.




몇 장의 사진을 이주향 교수에게 보냈다.
과연 잘 된 사진은 어떤 사진일까? 모델이 만족스런 사진이며 다른 사람들도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나는 그녀에게 신비로움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그녀는 이 사진에 어떤 글을 덧붙여 나에게 말을 걸어올까?


이 시대의 미인이란? 국악방송, 이주향교수를 만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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