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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동안 손에서 내려놓지 못하던 책 한 권을 오늘에서야 드디어 손에서 내려 놓았다. 조연심 대표의 책 [여자, 아름다움을 넘어 세상의 중심에 서라]의 서평을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에서 발간하는 계간 [여성]誌에 보내면서 드디어 숙제를 마감했다. 

이번 서평은 지난번 조연심 대표를 한국여성단체협이회에 출판공보위원으로 추천하면서  신간서적의 서평 게재도 함께 건의하여 마련된 지면이다. 특히 이번 [여성]지는 11월 3일 전국여성대회에 맞춰 발간되면서 만부 이상을 제작하는 호재도 함께 해 흐믓하다.
 
집단지성네트워크 더포티라운드는 바로 이것이다. 함께 함으로써 각자의 전문성을 네트워크 해주고, 브랜드를 자리매김하는데 협업하여 오피니언리더의 리딩그룹으로 진일보한다는 것!  우리가 함께하는 이유가 너무나 분명하고 선명하지 않는가?



서평  /  방미영(드림엔터기획 대표 . e-문화예술교육연구원 원장)


[여자, 아름다움을 넘어 세상의 중심에 서라]
      
       - 프로가 되게 하는 아주 특별한 M 리더십

  

 

 

최근 역사 드라마 [선덕여왕]으로 여성 리더십이 화두가 되고 있다. 이 중 재미있는 현상은 남자들이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성이 여성 리더십을 말하는 것 보다, 남성이 여성 리더십을 말한다는 것은 여성 리더십의 변화 중 가장 눈에 띠는 변화다. 과거 한국 여성들은 남성중심사회의 기틀을 깨기 위해 고단한 투쟁을 해왔다. 육아와 출산으로 단절될 경력을 뻔히 알고 사회에 진출해야 하는 까닭에, 철통같은 방어벽을 치고 있던 남성 중심사회에서는 여성 리더들이 마치 투사처럼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여성의 사회 진출은 통계청 자료를 살펴보아도 한눈에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963년 37%였던 여성의 경제 활동 참가율이 2008년 50%로 증가하였으며, 1998년에 8,576천 명이었던 여성경제활동인구는 2008년 기준 10,139천 명으로 증가하였다. 그뿐만 아니다. 대기업이나 공무원 시험에서 여성 합격자가 대거 늘어나면서 고위직 여성들이 증가 추세라는 즐거운 보도도 있다. 이제 성의 잣대로 사회를 진단하는 일은 진부한 시대적 발상이 되었다. 오늘날 우리는 여성의 사회 진출에 대해 더 이상 이슈화하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다. 단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만이 정쟁挺爭의 한가운데 있다.


얼마 전 서점에 필자의 눈길을 끈 책 한권이 있었다. 지식소통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조연심 MU대표가 쓴 『여자, 아름다움을 넘어 세상의 중심에 서라』였다. “여자, 아름다움을 넘어 세상의 중심에 서라” 라는 도발적 단어가 표지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게 했다. 더더욱 여성 리더십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 성공하는 여성들의 리더십에 대대적 수정을 요구하고 있어, 20․ 30대는 물론이고 프로의 세계에 뛰어들고자 하는 여성들의 필독서로 빠르게 번져나가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평범한 보통사람들이 성공하기 위한 전략들을 자신의 열정적 체험을 바탕으로 담아내고 있어 기존에 쏟아져 나온 성공 스토리의 책들과는 확연한 차별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저자는 YBM시사 최연소 국장에 오르면서 직장 생활에서 겪은 치열한 경험과 자신만이 세운 특별한 리더십(M리더십)을 바탕으로 행복한 성공으로 가기 위한 로드맵과 리더십 덕목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M리더십은 "Make your leadership"으로 자신만의 리더십을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M리더십의 핵심으로 1.자신만의 키워드를 가져라 2. 스스로 멘토가 되라 3. 개인 브랜드 경쟁력을 키워라 4. 끊임없이 도전하라 5. 100% 자기 확신을 가져라 6. 당신만의 리더십을 가져라 라고 말하고 있다.


드라마 [선덕여왕]의 덕만공주처럼 여왕이 되기 위해서는 탁월한 프로정신과 자신만의 기준과 목표가 선행되어야 한다. 지금 세상은 프로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그렇다면 프로와 아마추어를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이 책에서는 세상을 향한 당신만의 리더십을 지녔느냐, 지니지 않았느냐의 차이가 그 둘을 구분하는 기준이라고 말하고 있다.


필자는 스무 살 때 마르틴부버의 『나와 너』라는 책을 통해 나의 존재가치를 확인하고, 이후 많은 젊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소개해 주었다. 조연심 작가의 『여자, 아름다움을 넘어 세상의 중심에 서라』는 마르틴부버의 『나와 너』이후 이 시대의 리더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과 자신의 존재가치를 찾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또 하나의 책이다. 내가 누구인지를 찾는 진정성, 프로로 자리매김하는 전문성, 따뜻한 영향력으로 만들어진 유연성! 이것이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행복한 리더가 되는 아주 특별한 방법이다.


 

Writer Profile
방미영  집단지성 네트워크 '더포티라운드 The 40 Round'

작가, 드림엔터기획 대표,  한국방송예술진흥원 겸임교수입니다. 
기자, KBS 구성작가 등 풍부한 현장 경험과 문화예술행정경영 박사 과정의 이론적 토대로 문화예술콘텐츠를 기획, 개발하고 있으며, 이명박대통령을 비롯한 명사들의 자서전 집필로 개인 브랜드를 구축해드리고 있습니다. 특히 집단지성네트워크 40Round와 함께 선진화사회의 주축을 이루고자 합니다. http://artban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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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상쾌한 광화문을 사랑하시는 회원 여러분,
10월 2번째 조찬모임을 예고합니다.

10월 15일 이른 7시
장소는 아래 김경호 대표님께서 덧글에 달아주신 바와 같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지난 번 모임에서 논의한 사항을 이어 가겠습니다.
김태균 회원님의 의견대로 모여서 의논을 하는 것 보다는
집단지성의 정신을 살려서 온라인에서 논의를 하고 
그 결과를 정리하는 식으로 진행했으면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새로운 카테고리인 현안토의실을 만들었습니다.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인 안건들을 카테고리에서 한 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글들을 방문하셔서 의견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올라와 있는 글들의 면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글이 안 열릴 경우 로그인을 해주세요)

  • 2009/10/09 더포티라운드의 카테고리 v1.5 - 개선의견 받습니다 (10)
  • 2009/10/09 에너지큐브-기후변화대책의 작은 걸음들
  • 2009/10/08 더 40라운드 규약(정관) 초안 (1)
  • 2009/10/08 더포티라운드 공저 관련
  • 2009/10/07 집단지성 높이는 법 (3)
  • 2009/10/01 집단지성네트워크 The 40 Round :: 왜, 무엇을, 어떻게 총정리 (11)

  • 이 중에서 더포티라운드 공저와 관련하여 목차가 논의 중입니다만
    집필에 참여하실 분들의 경우 개인별 챕터의 소목차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계시리라 봅니다.
    이를 비롯하여 전체 집필 일정은 안계환 회원님께서 리드해 주시겠습니다.

    이 외에도 논의할 사항은 덧글에 남겨주십시오.
    감사합니다.



    Writer Profile
    김태진  집단지성 네트워크 '더포티라운드 The 40 Round'
    업인재육성가

     기업의 미래는 새로운 인재가 열어간다 - 기업인재연구소 대표 
     대학 현장에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만드는 국민대 겸임교수 
     내면으로부터의 변화를 통해 혁신으로 이끄는 경영자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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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으로 만드는 희망찬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2009 서울 북 페스티벌이 경희궁,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렸다.

    2009년 10월 9일 금요일부터 10월 11일 일요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북 페스티벌에는 전시행사,초청행사,참여행사,문화행사가 다채롭게 열렸다.  세상담은 저자와의 만남에서 베스트셀러 작가인 박범신 님과 만남을 가졌다. 책읽어주는 시장님이라는 초청행사에는 오세훈서울시장님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특별한 시간도 있었다.

    문화평론가 김기태교수와 [고산자]의 저자 박범신 작가. 소파가불편하다고 하면서 탁자로 자리를 옮겨서 진행자도 함께 탁자에 앉아 저자와의 대화를 이어갔다.

    잠시 멈춰서 멋진 미소를 보여주시는 박범신 작가님

    [고산자]에 일일히 사인을 해 주시고 계시는 박범신 작가님

    조연심, 이름이 예쁘다고 하시면서 사인을 해 주고 계시는 박범신 작가님

    멋지게 포즈를 취해주신 박범신 작가님과 조연심  한 컷!!!

     

    이번에 나온 [고산자]는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에 대한 소설로 박범신 작가는  김정호가 만든 대동여지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가 만든 건 대동여지도가 아니다. 그 자신이자 삶이었다."



    글을 쓰는 것은 나 자신이 아니고 내 안에 있는 문어가 나를 글쓰기의 세계로 몰아가는 것 같다고 하면서 글을 쓸 때나 절필했을 때나 힘들기는 마찬가지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제 자신은 이룰 수 없는 꿈을 꾸면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다고 하면서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에도 도전할 마음이 없다고 해서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37년간 집필활동을 해 오신 박범신 작가님을 보면서 한 길을 꾸준하게 가는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깊이와 여유로움이 보여서 저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나도 한편으로는 이런 삶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박범신 작가의 신작-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의 이야기 [고산자]

    박범신 작가가 친필로 해 준 사인


    가을이 깊어가는 10월의 어느 날, 경희궁에서 또다른 세상을 만나고 왔다.
    박범신 작가님 고맙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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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발적 제목이다.
    여성은 본래 아름다움을 추구하게 되어있다.
    그것은 본능적이랄 만큼 원초적이다.
    그런데 그 아름다움을 넘어서란다. 아름다움, 그곳이 목적지가 아님을 깨달으란다.
    맞다. 남성이 영역확보의 투쟁을 넘어서야 하듯이 여성은 아름다움을 넘어서야 한다.

    남성과 여성은 만났다 헤어지기를 반복하는 평행 아닌 평행선이다.
    알 것 같다가도 모르겠고 모르지만 너무 끌리는 그런 양성간의 반복된 만남과 뒤돌아섬은 불가사의다.
    그런데 요즘은 여성의 역할이 무척 강화됐다.


    백년전만해도 소비는 악덕이었다. 이제는 소비가 사회경제를 지탱하는 미덕이자 핵심활동이 되었다.
    이 소비를 주도하는 이들이 여성이다. 사실 가정을 가진 사람들 중 가정경제의 80% 이상은 여성의 결정하에 소비가 이루어진다. 이 수치도 아주 최소치로 잡았다. 거의 90%를 넘는다. 집도, 차도, 적금도, 외식도 모두 여성의 주문대로 움직인다. 처음에는 나만 그런가 했지만 알고 보니 남들도 거의 대부분 그런다고 고백한다.


    남녀평등? 그거 이미 오래전에 물 건너간 얘기다. 지금은 누가 뭐래도 여성상위 시대다.
    지금 남성들이 조금이라도 미래를 보장받으려면 단박에 여성편에 붙어야 한다.
    여성의 주장에 옳다고 박수쳐야 한다. 고달프지 않으려면 말이다.


    여성은 미래사회의 주도성(性)이다. 무엇보다 중심이 되는 각종 현안들이 여성들에 가깝다.
    교육, 건강, 환경, 가족, 소비, 재테크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과 통찰력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여성특유의 보살핌과 조화, 그리고 네트워킹능력까지 갖추었다. 웹2.0은 그 인프라가 될 것이다.
    이제 아름다움을 넘어서라고 한다. 그 너머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3가지 리더십을 제시하며 아름다움(본연의 에고) 너머의 세상을 준비하라고 한다.


    먼저 묻혀있어 발휘되지 않은 여성성의 리더십을 꺼내 무장하라 하고 남성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라 한다. 결국은 여성의 특성을 최대한 발휘하는 적극적 장점경영에 자극을 주는 것이다. 그 여성성에 기초한 리더십은 남자들의 전유물인 정복하고 뛰어넘고자 하는 세상이 더 이상 없는 이때에 다듬고 보살피며 회복시키는 과제로 꽃피게 됨이 명백하다. 황폐해진 세상에 단비가 되고 먼지 나는 흙에 대지의 여신 가이아가 되라는 말이다. 지금 절실한 문제이다.


    그리고 게으르지 말고, 열등감 갖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고 계발해서 전문성을 갖추라고 조언한다. 네트워킹의 폭과 질을 넓혀서 시너지를 만들라는 말을 곁들인다. 이제 더 이상 산사에서 고시공부 하듯 파대는 시대는 지났다. 조금씩 거들어서 결국 완성을 만드는 협업의 시대가 오는 이때 여성의 소통능력은 분명 엄청난 시너지의 창구가 될 것이다. 소통능력은 시너지의 핵심이고 이 핵심을 여성이 쥐고 있다. 참고로 남자는 하루 700단어가 한계용량이지만 여성은 2000단어를 사용해야 암 안 걸린단다. 누가 소통에 유리할지는 뻔한데 이것을 생산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면 남자들은 시어(詩語)들에 익숙해야 필적할 수 있다. 한 단어에 수많은 은유를 담아야 하니 말이다.


    또 있다.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을 강화해서 미다스의 손이 아닌 마음을 갖추라고 한다. 무서운 주문이다. 세상의 절반은 여자라지만 아직은 세상의 절반 이상의 파워를 남자가 쥐고 있는데 이 사람들의 마음을 쥐고 흔들라는 주문이 결코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이미 이불아래 송사에 영향 받은 역사가 이제는 백주에도 미다스의 마음들에 부딪게 되었으니 게임 끝이다. 남자의 알량한 입장에서 그렇다는 것이다. 다만 기대함은 크다.


    그동안 정복이란 파괴적 언어와 환상에 길들여진 우리는 파먹고, 깍아 내며, 베어내 왔다. 그러나 그 자리에 상생의 나무, 희망의 새싹을 여성들의 손으로 심기를 기대한다. 나는 밭 갈고, 물 나르고, 움막 치는 힘든 일을 해야 할 테니!


    남자! 정복한 뒤에 여성을 초대하라. 다만 아름다움을 뛰어넘은 여자를!




    Writer Profile
    김태균  집단지성 네트워크 '더포티라운드 The 40 Round'

    사람답게 사는것과 행복한 성공을 위해 자신을 찿아가는 여정을 고민함. 내일을 위해 오늘을 성실히 경영해야할 경영자로서 1인기업과 브랜드를 만들 자기경영플래너!
    주니어리더십센터 및 미래형커리큘럼연구소 소장, 에너지큐브 이사
    저서:지혜의 숲에서 길을 찾다,굿바이 딜레마. http://dreamerchant.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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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옴니버스 역사소설을 읽듯 했다. 동시에 사실에 충실하여 더욱 실감나는 현장에 다녀온 느낌이다. 당대와 후대의 인물이 현장에서 그리고 기록을 통해 바라본 세종은 분명 실록밖으로 행차하여 지금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고 있는듯 하다. 덧붙여 ‘내가 바라본 세종과 명신들’을 한편 이어 쓰는 심정으로 후기를 적어본다.


    세종은 주어진 소명(숙명)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인정하고 최선을 다한 왕이다. 소명이 주어진다는 것은 한편으로 축복이다.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 찾지도 이해하지도 못하고 죽은 범부들이 부지기수다.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그런 면에서 세종은 주어진 사명을 분명히 인식했다. 권력의 정점에서 휘두르고 누려야 할 권리가 아니라 그 자리에서 해야 할 역사적 소임을 분명히 인식한 왕이었다. 이에 반해 양녕은 그 ‘주어진’소명‘의 본분을 이해하지도 충실하지도 못한이의 표상이다. 그 무게를 감당하지 못했을까? 아니면 스스로 그 소명을 회피한 것일까? 나에게 주어진 소명의 절실함이 과연 어떠한지를 되물어 볼 일이다.


    태종은 ‘정권만 있고 국가는 없던’ 상황에서 아버지의 건국을 돕고 이를 이어받았다. 아니 쟁취해 냈다. 그리고 그는 국가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정리했다. 방법은 2순위였다. 그것이 폭력이라 할지라도 새로운 질서를 창조해 내는 것을 국가창업기의 본연의 임무라고 생각한 것이다. 결국 사명은 시간의 굴레속에서 새로운 역할로 창조되는 것이라는 인식을 한 것이리라. 그가 있던 시대의 사명과 오늘날 국가지도자의 사명은 서로 다르지만 공통된 것은 시대적 소명을 명확히 인지해 내는 것이 최고 지도자의 첫 번째 필요조건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지금 이시대의 지도자의 사명은 무엇인가? 더 나아가 내가 해야 할 역사속의 소임은 무엇인가를 궁구해 보지 않을 수 없다.


    황희는 ‘선왕이 그에게 넘기신 과업’을 ‘말이 두려워 일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정리했다. 그는 태종의 생각과 함께 세종의 생각을 분명히 읽었고 그 생각에 충실하고자 했던 명신(名臣)임을 자처했다. 많은 흠결속에서도 훗날 명재상이자 청백리로 거듭나게 된 그에게 세종은 은인이었음이 분명하다. 은혜를 갚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모든 재능을 쏟아 부었다. 조지 버나드쇼가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써버리고 가지 못할까 두렵다고 했던 그 두려움을 느끼기나 했을까! 그는 한고조를 세종보다 아래에 두며 그 스스로 세종을 섬김에 깊은 자부심을 가졌다. 그런 류의 자부심을 갖는 일은 행복한 일이다. 그는 행복했음에 틀림 없다.


    섬김에 있어 최고의 주군을 모신다는 행복감은 특별한 자부심을 가져다 준다. 자신을 알아주고 덮어주는 주군에 대한 보답은 그 스스로 누가 되지 않으며 결국 성공하는 것이다. 자부심 어린 섬김과 역사적 성취를 일구어 낸 행복했던 재상 황희가 오늘 우리시대에는 어떤 표정으로 세상을 바라볼까 궁금하다.



    백성을 믿지 않았던 허조. 백성의 억울함을 듣는것과 유능한 관리를 보호하는 것 사이에서 대부분 후자를 선택한 명신. ‘도가 사람을 넓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도를 넓힌다(人能弘道)’고 믿었던 사람. 그 때문에 세종치세에는 유능한 인재가 풍부했다. 그는 깐깐하고 원칙주의자였지만 그 때문에 세종의 치세가 가능하도록 주추(풍부한 인재풀)를 놓은 사람이었다. 세상의 평판보다는 본인의 처신을 엄격히 유지한 사람으로 남을 수 있었던 것은 스스로를 바르게 세우는 일(修身)에 철저했기 때문이다. 기본에 충실한 것의 가치를 몸소 실천한 사람으로 결국 ‘선배들의 극기의 공력(克己之功)이 이와 같았다’는 조광조의 평을 듣게 되었다.

    지금 우리는 넘쳐나는 언로의 홍수속에서 수많은 평판의 회오리속에 살고 있다.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그 회오리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어지러움을 경험하고 있다. 능력있는 사람이 사소한 잘못으로 옷을 벗어야 하고 마녀사냥의 제물이 되기도 한다. 우리시대에 허조가 있다면 이런 세간의 언로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게 될까? 스스로 나라의 주인이라 여겼던 그는 국가를 위해 아껴야 할 관료를 등 뒤에 두고 ‘차라리 나를 먼저 죽여라’고 외치며 유능한 관료들의 바람막이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그는 국가의 기둥과 서까래들을 지켜온 수문장이다.


    세종은 박연에게 말했다. ‘너는 내가 아니었으면 음악을 만들지 못했을 것이고 나도 네가 아니면 역시 음악을 만들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관계인가! 완벽한 인간은 없음을, 그래서 서로를 격려하고 담금질하며 결국(結局)을 만들어 내는 관계는 상생을 위한 인간관계의 전형을 보여준다. 그는 서로의 필요를 알았고 그 필요에 충실했으며 자신을 불태우며 황종음(궁극의 도)을 찾아 냈다.

    ‘네가 없으면 나도 없고 내가 없으면 너도 없다’고 말할 수 있는 관계가 있는가를 자문해 본다. 누구인가를 물어보아도 시원한 답변이 솟아나질 않는다. 지금부터 자문하기를 계속하여 이런 만남을 꿈꾼다. 내 인생의 행로 속에서 이런 만남을 꿈 꿀 것이다. 모두에게 특별한 희망을 품고!


    자신만의 독자적인 지성, 요즘말로 하면 정체성을 중요하게 여긴 정인지는 학자이자 외교관이었다. 학자이기에 독자적 지성의 중요성에 절실했고 외교관이기에 그런 세종의 뜻을 간명하게 파악했다. 물 흐르듯 자연스레 흐른 후 따로 모아 이루어 내고 싶은 독립의 생태웅덩이(국가)를 이해한 사람이다. 스스로를 존귀히 여기지 않는 것의 폐해를 분명히 알았기에 훈민정음 창제를 가장 헌신적으로 지원하며 세종정치의 중요한 학문적, 외교적 업적을 뒷받침한다.

    국제적 힘의 현실(事大)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위치를 잃지 않으려는(自主) 교묘한 균형감각은 근대 우리외교의 전범(典範)이 될 만한 사례이다. 이는 동시에 학문하는 자의 자세를 보여준다. 수많은 외국의 문물이 넘치는 때에 우리 것에 대한 억지스러운 존중으로 체면치레하려는 세태에 학문의 멋들어진 자기(自己)화를 보여준 선비이다.


    낙천지명고불우(樂天知命故不優), 하늘이 나에게 맡긴 소명을 알고 즐기기에 근심이 없다는 것은 비단 국가중책을 맡은 자들만의 변은 아니다. 민주주의란 개인의 삶에 어느 누구도 예외없는 개별적 중요성을 부여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조건이 있다. 먼저 지명하는 것이다. 지명(知命)해야 낙천(樂天)이 된다. 스스로의 운명에 대해 깊은 이해를 선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종을 섬기며 함께 치세를 열어간 수많은 명신(名臣)과 재신(才臣)들은 이웃한 동료들과 군주로 인해 지명(知命)했고 결국 낙천(樂天)으로 마감했다. 이것은 백락과 천리마의 만남과 같은 것이다. 천리마는 이시대의 백락을 만나 맘껏 달리고 싶고 백락은 천리마를 만나 그를 뛰게 하는것이 최고의 보람일 것이다.


    백락 세종은 600년을 뛰어넘어 이시대의 천리마를 깨워주시길 바란다. 광화문 광장에 세워진 세종대왕 동상을 현신한 백락의 상징이라 믿고 싶다. 그 앞에 모여든 많은 사람들을 제각각의 분야에서 천리마로 변신시키는 불가사의한 힘을 부여하는 그런 실존의 백락으로 믿고 싶다.



    Writer Profile
    김태균  집단지성 네트워크 '더포티라운드 The 40 Round'

    사람답게 사는것과 행복한 성공을 위해 자신을 찿아가는 여정을 고민함. 내일을 위해 오늘을 성실히 경영해야할 경영자로서 1인기업과 브랜드를 만들 자기경영플래너!
    주니어리더십센터 및 미래형커리큘럼연구소 소장, 에너지큐브 이사
    저서:지혜의 숲에서 길을 찾다,굿바이 딜레마. http://dreamerchant.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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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도자가 인재를 알아보지 못한다.(不知)

    먼저 지도자의 옹졸함을 꼽고 싶다. 간장종지는 대접의 크기를 가늠할 수도 없고 대접인지도 모른다. 그저 넉넉한 둥근 벽이 있을 뿐이다. 5척의 신장으로는 5척 이상의 키를 잴 수 없다. 지도자의 도량이 얼마나 넓은가에 따라 대사를 실행하는 인사들의 그릇과 역량이 결정된다.


    둘째는 세상과 소통하지 않는 것이다. 어느 곳에 누가 어떤 방면의 현자가 있는지를 찾는 노력을 지극히 하지 않으면 우연히 걸려드는 인재를 만나기를 기다리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세상에 공짜란 없다. 많은 그물을 던져 성과가 없더라도 한 두 번의 만선으로 빈 그물을 모두 감당하는 것이다. 권세의 정점에서는 세상과의 소통이 만만치 않다. 특별하고 지극한 노력이 없이는 인의 장막, 말의 커튼에 둘려있을 뿐이다.


    그리고 인간에 대한 통찰력의 부재를 들고 싶다. 사람은 모두 자신의 이익과 이해에 우선한다. 다만 그 이해의 우선순위가 각기 다를 뿐이다. 명예, 재물, 지식, 권력 등 각각의 우선하는 이해속에서 모자이크를 맞추듯,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듯 사람에 대한 통찰력으로 큰 그림을 완성해야 한다. 단순히 청렴하다거나 전문성이 있다거나 하는 기계적 척도뿐만 아니라 완성된 인격의 됨됨이를 가늠하고 그것을 업무의 전문성과 합치하게 되는지의 여부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지도자는 단편만 보기보다 입체적 사고를 해야한다.


    2. 인재를 절실히 찾지 않으며 활용하지 못한다.(不切)


    첫째 이유는 사람의 장점을 먼저 보는 긍정의 태도가 부족한 경우다. 거꾸로 단점을 먼저 취하고 그래서 안 된다는 사고로 본다면 세종시대에도 써먹을 인재가 거의 없었을 것이다. 사실 단점이란 누구에게나 있고 또 엄밀히 따지만 단점이 아니라 다른 특성일 뿐인 경우가 많다. 자신과 다른 특성을 자신은 옳고 타인은 그르다고 주장하는 것으로는 인재를 모을 수 없다. 코드가 맞지 않는다는 말은 이런 경우를 일컫는 것일까?


    둘째는 전문업무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다. 지도자는 직접 수행 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해당 업무의 성격과 목적에 대해 명확한 이해를 해야 한다. 예술기관이니 예술가가 수장이 되어야 하고 체육기관이니 체육인이 되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서로를 이해하는 관점에서는 일견 이해되는 부분이 없지 않지만 문제는 수장이 해야하는 것이 예술이나 체육은 아니지 않은가! 경영은 경영의 몫이 있는 것이다. 이런 사례처럼 특별한 분야에 특별한 직능을 위주로 편협하게 적용하는 것은 전문역량을 발휘 할 수 없게 만드는 일반적 사례이다.


    셋째는 지도자의 그릇이다. 작은 그릇 일수록 큰 그릇을 못 본다. 아니 본다 하더라도 곁에 두고 함께 일할 수 없다. 남들의 시선이 두렵고 자기 스스로 열등감을 느끼는 경우인데 사실 이런 문제가 많지만 역으로 독선도 마찬가지다. 포용하지 못하면서 나는 옳고 그는 그르다고 주장한다. 강직하고 원칙분명하다는 것과 내 그릇이 그보다 작다는 변명과는 종이 한장 차이에 불과한 것 아닌가!


    3. 인재가 지도자와 화합하지 못한다(不合)

    첫째는 목표가 동일하지 않은 경우이다. 추구하는 바와 가치가 다른 경우 사실 함께 하기 어렵다. 지도자와 현신의 결합은 가장 중요한 것이 인간적 유대보다 목적의식의 공유가 중요하다. 그곳에 함께 가야할 필요를 같이 가져야 한다. 한사람은 가고 싶고 가야 하는데 또 한 사람은 가면 좋지만 안가도 그만이라고 생각한다면 전력을 다한 자기 헌신이 나올 수 없다. 그곳에 자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 어떻게 함께 계속 길을 가겠는가? 혹 소통의 문제라면 설득하고 대화하고 이해시키며 가치를 새로 설정하고 목적을 공유하면 될 것이다. 그러나 근본적인 방향이 다른 경우라면 극복하기 어렵다.


    둘째는 방법론의 차이이다. 민주주의를 표방하지만 그 표현방식과 과정의 방법론에서는 많은 경우의 수가 있기 때문에 의견을 모으기가 힘들다. 그러나 목적이 같다면 이는 대화와 타협이라는 고도의 정치활동으로 2인3각 할 수 있다고 본다. 비록 속도는 느리더라도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협력하면 방법론의 차이는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방법의 차이를 인정하고 극복하는 것과 함께 서로를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목적지에 함께 다다르고자 하는 분명한 목적이 있음을 인정하고 그 과정에 성실할 것을 신뢰해야 한다. 내 것을 양보하고 내 놓았는데 그것만 똑 따먹고 뒤 돌아 선다면 앞으로는 투쟁만 있고 비난만이 난무하지 않겠는가!


    셋째는 조화를 이끌어 내는 지도자의 도량부족이다. 다른 것과 그른것의 차이를 모르는 것이다. 세종은 법가적인 허조, 도가적인 맹사성, 유가의 황희, 불가적인 변계량 등을 모두 함께 끌고 갔다고 한다. 인위(人爲)는 무위(無爲)를 헐뜯고 유가(儒家)는 석가를 공격하면서 함께 할 수는 없는 것이다. 三人行 必有我師라 했다. 분명 배울것이 있고 서로를 세울 수 있는 관계를 만들 수 있다. 결국 지도자의 조화로운 인재운용은 지도자의 품의 크기이다.


    부지(不知), 부절(不切), 불합(不合) 이 3가지 인재를 모으지 못하는 문제의 공통점은 지도자의 자질문제이다. 민주주의의 핵심제도인 직접투표를 통해 지도자를 선출하는 경우 그의 도덕성도 검증해야 하지만 그 품의 넉넉한 수준을 판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평가 기준은 그 주위에 얼마나 좋은 사람들이 오래 머물고 많이 모여드는가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 수시로 사람들이 바뀌고 물갈이가 되는 것은 그럴 듯 한데 겪어보니 아니라는 반증이다.

    그렇다면 이런 문제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국가의 장래는 개인의 장래보다 중요하다. 다수의 문제이고 자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백년대계의 지도자상을 만들어야 한다. 국가를 짊어지고 나갈 세계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청소년시절부터 인문학을 깊이 있게 접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강화해야 한다. 시카고 대학이 3류 대학에서 1류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이유가 인문학의 강제적 도입이고 강화였다. 우리는 근래들어 점점 인문학을 약화시키고 응용학문만 성공을 위한 전가의 보도인양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 않았는가!

    인문학은 그 자체로 인간에 대한 통찰의 크기와 개인의 도량을 넓혀주는 학문이다. 세종의 어린 시절 지독한 독서의 내용은 대부분 경(經)과 사(史)였을 것이다. 이 경사(經史)는 기본과 응용이라는 두 가지를 모두 아우르며 인간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사색하는 기초가 된다. 이 이해를 토대로 법학, 교육학, 의학, 신문방송학 등의 응용학문이 세워지는 것이 올바른 학문의 순서라고 생각한다.

    청소년기에 권하고 싶은 방법이 있다면 독만권서(讀萬券書) 행만리로(行萬里路)의 방법이다. 독서력은 모든 배움에 우선하는 방법이다. 교과서를 외우게 하지 말고 독서력을 강화해야 한다. 정독, 숙독, 지독, 속독 등의 독서 방법과 체계적인 책의 공급등을 제시해야 한다. 동시에 귀로하는 독서인 경청의 필요와 방법 또한 배워야 한다. 이런 기초방법을 숙달 한 뒤에 문사철-정경사-수물화생-기예악의 기초를 닦아나간다면 중고등학교 시절 능히 1천권의 책을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사색하고 토론한다면 인간과 세상에 대한 이해의 깊이가 남달라 질것이다.

    이에 더해 기회를 자주 만들어 여행을 하게하고 봉사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예술을 접할 기회를 자꾸 만들어야 한다. 점수 따기 위한 눈 가리고 아웅식의 예술 활동이 아니라 클래식위주의 예술을 중심으로 한 활동이다. 클래식은 세월의 풍파를 건너뛰어 살아남은 인류공통의 유산이자 자산이다. 이것은 시공간을 넘어서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공감대를 쌓아온 것이다. 유행가와는 다르다. 동시에 가족의 가치를 재발견할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가족은 언제나 내 편이다. 내가 실수하고 잘못해도 그래야 한다. 그런데 그 가족마저도 어려워진 배우자와 부모를 내버리고 떠나는 세태가 되었다. 지극히 염려스러운 사실이다. 이제는 믿고 의지하며 돌볼 가족마저도 별 볼일 없는 사건 때문에 갈라서는 평범한 관계로 하향 평준화 된 것이다. 위기의 시대이다.

    백년대계를 세울 지도자를 위해 오래된 커리큘럼의 새로운 교육이 필요하다. 세종께서 그 전형을 보여주셨다.




    Writer Profile
    김태균  집단지성 네트워크 '더포티라운드 The 40 Round'

    사람답게 사는것과 행복한 성공을 위해 자신을 찿아가는 여정을 고민함. 내일을 위해 오늘을 성실히 경영해야할 경영자로서 1인기업과 브랜드를 만들 자기경영플래너!
    주니어리더십센터 및 미래형커리큘럼연구소 소장, 에너지큐브 이사
    저서:지혜의 숲에서 길을 찾다,굿바이 딜레마. http://dreamerchant.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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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2.0을 확정짓기 전에 카테고리에 대한 여러분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제가 임의로 카테고리 v1.5 버전을 만들어 반영하였습니다. 다음 내용을 참고하셔서 개선의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장식 없이 드라이하게 지었습니다.

    카테고리 v1.5

    1. 공지사항
    모임이나 결정된 사항 등을 포스팅합니다.

    2. 현안토의실
    공지사항에 올라갈 성격의 글들 중에 현재 현안으로 대두되어 여러분들의 집단지성 토의가 필요한 이슈들만 모아둔 방이 되겠습니다. 논의가 정리되고 결정된 사항들은 성격에 따라 공지사항이나 브랜딩연구실, 비즈니스 센터 등으로 옮겨지겠습니다.

    3. 회원소개와 동정
    그간 회원소개와 인터뷰, 일상 이야기 등이 나뉘어져 있었는데 의견을 반영하여 합쳤습니다. 이 카테고리에 오면 더포티라운드 회원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게 됩니다.

    4. 공부 학습 인맥
    강의, 강연회나 학습모임, 인맥 모임 등에 참석하신 후 배운 내용이나 새로 만나게 된 인맥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5. 브랜딩 연구실
    더포티라운드 브랜딩은 물론 회원 개개인의 개인브랜딩에 대한 아이디어, 활동사항, 건의사항, 진행상황 등을 담는 곳입니다.

    6. 비즈니스 센터
    공개, 비공개로 회원 간 비즈니스 제안과 진행상황을 담는 카테고리입니다. 



    <지난 공지내역>
    지난 10.8 조찬모임에서 현재의 카테고리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v1.0에 대한 설명을 다시 참조하시어 개선 의견을 덧글에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카테고리 1.0

    더포티라운드는 현재 5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만들어진 각각의 카테고리에 대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 더포티라운드 알림방
    모임 등 공지사항이나 개인적으로 회원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일들

    2. 더포티라운드 회원들
    더포티라운드 회원 개개인의 구체적인 프로필들

    3. 더포티라운드 인터뷰
    더포티라운드 공식 인터뷰어가 회원들과 만나 진행하는 심도 있고 진솔한 인터뷰들과 강연 등으로 더포티라운드와 인연이 된 명사들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들

    4. 더포티라운드 스토리
    더포티라운드 회원들이 자유롭게 적는 생생한 이야기. 모임 후기. 가족들. 추억. 상상.

    5. 더포티라운드 개인브랜딩
    더포티라운드 회원들이 개인브랜드 컨셉과 브랜딩 과정, 그 치열한 모색의 현장. 




    Writer Profile
    김태진  집단지성 네트워크 '더포티라운드 The 40 Round'
    업인재육성가

     기업의 미래는 새로운 인재가 열어간다 - 기업인재연구소 대표 
     대학 현장에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만드는 국민대 겸임교수 
     내면으로부터의 변화를 통해 혁신으로 이끄는 경영자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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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POP(Purchase of Point) 광고나 도구들에 대해서 고민한다. 그리고 늘 획기적이고 신선한 것을 찾는다. 필자도 그런 사람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가끔은 내가 가지고 있는 마케팅 도구들 중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갖곤 한다. 그러면 가끔은 잊고 있었던 것, 내지는  잃어버렸던 것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 중에서 다음의 석가모니가 주는 일화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어떤 이가 석가모니를 찾아와서 물었다.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는 무슨 이유 때문입니까? ”

    “그것은 당신이 가진 것을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빈털터리입니다. 줄 것이 있어야  주지 뭘 준다는 말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비록 줄 수 있는 물질은 없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줄  있는 일곱 가지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첫째는 화안시(和顔施)로 얼굴에 화색(和色)을 띠고 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사람을 대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언사시(言辭施)로, 부드럽고 정감 있는 말투로, 사랑, 칭찬, 위로, 격려의 말을 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심시(心施)로, 마음의 문을 열고 따뜻한 마음으로 남이 잘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넷째는 안시(眼施)로, 따뜻한 호의(好意)를 담은 눈빛으로 사람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다섯째는 신시(身施)로, 몸으로 할 수 있는 것인데, 남의 짐을 들어준다거나 일을 직접 돕는 것입니다.

     여섯째는 좌시(座施)로, 당신이 앉아있던 자리를 내주면서 양보(讓步)하는 것입니다.

     일곱째는 찰시(察施)로, 굳이 요청하지 않더라도 상대방의 속마음을 헤아려서 그것을 알아서 도와주는 것입니다.

     당신이 이 일곱 가지를 행하고 이것을 습관화 하면 당신에게도 복(福)이 따를 것입니다."

     이 일화에 나오는 7가지의 자산을 무재칠시(無財七施)라고 한다. 마케팅 측면에서 보더라도 가장 강력한 마케팅 도구이자 무기라고 할 수 있다. 그것도 거의 비용이 들지 않는 최고의 도구이자 무기다.  오히려, 사용하면 할수록 더욱 더 능숙해지고 더욱 예리해지며, 결코 무뎌지지 않는 훌륭한 도구이다. 

     새로운 마케팅 도구도 좋지만, 우선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무기가 무엇인지 돌아보는 정신이 필요한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사람을 직접 대하는 매장 서비스 종사자들은 누구보다도 이러한 최고의 도구들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복을 유통하고, 실천할 수 있는 축복 받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다. 다른 어떤 직업보다도 더 큰
    축복을 부르고 받을 수 있는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언제나 매장에서 일하면서 다음과 같이 자문해 볼 일이다.

    -. 나는 환한 얼굴로 부드럽게 미소 짓고 있는가 ?

    -. 나는 부드럽고 정감 있는 말투로 인사하며, 대화 하고 있는가 ?

    -. 나는 호의를 담은 눈빛으로 고객과 나의 동료들을 바라보고 있는가 ?

    -. 나는 동료들과 고객의 행동, 말을 긍정적이고 열린 마음으로 대하는가 ?

    -. 나는 그 시간에 가장 좋은 자리로 고객을 안내하여, 고객이 편안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 주는가 ? 또한 내가 갖고 있는 권리(자리)를 활용 하여 고객에게 해 줄 수 있는 최선의 것을 해 주고 있는가 ?

    -. 나는 직접 고객이 원하는 것을 얻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옆에서 도와주고 있는가 ?

    -. 굳이 묻지 않더라도 나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헤아려서 해 줄 수 있는 배려의 마음가짐을 갖고 이를 실행하고 있는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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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빛 메달에 빛나는 PPK의 자랑스런 얼굴들입니다.
    10년의 어려웠던 PPK 역사를 희망의 역사로 탈바꿈시키는 우리들 노력의 결실입니다.

    PPA 마스터 포토그래퍼(Master Photographer)

    누구나 될 수 있지만 아무나 될 수 없는 프로사진가의 영예스러운 자리입니다.

    우리는 당신들에게 무한한 박수를 보내며 또한 다음과 같은 책무를 기대합니다.

    여러분이 선택한 직업에서 이룩한 이러한 기념비적인 성공을 축하드립니다.

    여러분의 기량은 프로 사진의 활기 넘치고 흥미로운 예술 세계의 가장 높은 기준으

    로 인정받았습니다. 여러분은 높은 인격과 도덕적 기준, 건전한 시민권의 소유자로

    인정받았습니다. 여러분의 디그리는 남보다 앞서는 경제적인 발걸음입니다. 소유주

    이든 직원이든 여러분의 이미지는 이번 디그리 수여를 통하여 매우 수준이 높아졌습

    니다. 여러분의 외모, 태도 그리고 예의범절은 모든 사진가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입

    니다. 이러한 영광은 책임과 보답 둘 다 결코 소홀히 여길 수 없습니다.

    디그리 수여는 메달과 줄을 함께 포함합니다. 이 디그리 메달은 사진 이벤트에서 필수품으로 항상 목에 걸고 있어야 합니다. 이 기장과 증서는 하찮은 전리품이 아닙니다. 그것들은 여러분의 스튜디오를 운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확실한 윤리의식을 만들어내는데 가능한 가장 높은 수준에서 여러분의 사업과 개인적인 행동을 이끌어 줄 것입니다.
    여러분의 책임은 여러분의 지식을 동료 사진가들과 함께 나누어야 하며, 연령, 성별, 종교를 불문하고 실천적인 전문가 그리고 직업처럼 사진을 생각하는 사람들과 함께 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이 도움을 주는 손길이 흥미로운 이 사진 분야에서 언젠가 지도자가 될지 모르는 내일의 뛰어난 인재들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 줄 것입니다. Master of Photographer, Master Artist, Master of Electronic Imaging 그리고 Photographic Craftsman인 여러분은 깊은 책임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이러한 영예를 받아들였습니다. 여러분은 미래 세대에게 이러한 디그리의 영예를 영원하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유망한 이 분야를 계속 도약시키는 똑같은 결의를 가지게 하도록 하는 중대한 책무가 있습니다.

     ==============================================================================================
    윗의 내용은 사진가로서
    가져야 할 자세와 생각들에 대해 적어 놓은 글입니다.
    Photo-Therapy라는 학문을 말하지 않아도 묵묵히
    적용시켜가고 있는 사람들이지요.
    예술가는 마음안의 응어리와의 싸움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정을 그리는 자입니다.

    스스로앞에 당당한 자가 최후의 승자임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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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쁜 것들은 마음씨도 이쁘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 작품은 국가와 민족앞에 바치는 작품이다.' 라고 말이지.

    녹슨 철의 느낌은 엿가락처럼 동강이가 난 철마를 상징하고
    하염없이 구부러진 철심은 철책을 의미한 것이리라.
    붉게 멍든 안면에 나타난 상처는 작가의 내면에 일그러진 상처의 표현이요,
    불규칙하게 정신없는 머리털은 혼란스런 현재의 자신을 표현한 것이다.

    현재를 살아가면서
    아프지 않은 이 어디 있으랴?
    그 아픈 상처를 부여잡고 한바탕 울어재낀 다음,
    어떤 색깔의 카타르시스를 맛볼것인가가
    인생의 참맛을 느끼는 묘미가
    참 삶 아니던가!


    이 작가도 이쁜 짓을 했다.
    이 작품은 대한민국의 지도다.
    헤어전에 맞던 아니던 간에 국가와 민족을 생각한 작품이다.
    내 눈이 삐뚫어지지 않은 한
    이 작품은 대한민국의 지도이다. 거울에 비춰진 그 허상.

    이상도 하다.
    하루에 몇번씩 들여다보는 거울이 우리를 울고 웃게 만든다.
    사람의 얼굴도 그렇다.
    그 안에 보이는 허상을 우리는 진실로 바라본다. 그게 아닌데.
    그 인식이 인간에게 자만하고 우울하게 만든 그 거울의 원리를
    이 작가는
    또 다른 시각으로 대한민국을 흑과 백으로 나눠서
    펼쳐놓고 이야기하고 있다.

    남과 다른 시각.
    좋다. 이것이야 말로 블루오션적인 표현이다.
    남들이 똑바로 바라본 것을 거울이란 필터링을 통하여
    인간의 찌든 때를 벗겨내고 바라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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