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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학교를 등교시키기 위해 딸아이와 문을 나설때면
아이는 어느새 달리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요이~~"
"땅"

딸아이는 열심히 달려갑니다. 그리고는 항상 승자가 되지요..
그렇게 이기고난 후의 딸아이는 기세가 당당합니다.
아주 자랑스러운 표정입니다.
행여 누군가 달리기경주에 대한 이야기라도 나올시에는 거침없이 자랑을 늘어놓습니다.
"내가요~ 우리 아빠보다 달리기 더 잘해요~"

어느 날 웬지 딸아이의 모습에서 풀이 죽어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왜그런가를 확인하고 고민스러워졌습니다.
학교에서 달리기를 했는데 2등을 했다는 겁니다.
잘했다고 칭찬도 해주고 달래보기도 했지만...
본인 생각에는 아빠도 이겼으니 아무도 날 못이긴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세상에는 나 외에 또다른 재능이 있는사람이 많다는 것을 어떻게 가르춰줘야하는지 참 고민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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