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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무대에서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가수 인순이의 공연 장면


                          
                                          나는 인순이다
                            긴장감, 호기심, 도전, 열정, 노래가 좋다... 

 

대한민국은 지금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몇 년간 시청률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12일은 매회 새로운 방식의 서바이벌을 통해 벌칙을 정하고 그 벌칙을 수행하는 멤버들을 보며 신선한 도전과 생생한 스토리들을 접하게 된다. 무한도전이나 런닝맨도 같은 맥락의 프로그램이다. 특히 가수들의 생생한 경합 현장을 보여주는 나는 가수다는 서바이벌의 결과로 순위가 매겨지지만 막상 참여하는 가수들이나 지켜보는 시청자들 모두 순위 그 자체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매 순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그 가수의 인간적이면서도 프로적인 근성에 감동을 하는 것이다. 그 동안 나는 가수다의 주춧돌 역할을 톡톡히 했던 윤도현, 김범수, 박정현의 명예졸업을 앞두고 시즌2를 책임질 새로운 가수의 등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요즘이다.

 

오래 전부터 나는 가수다제작진으로부터 출연제의를 받아오던 인순이가 드디어 나는 가수다시즌2에 합류하기로 결심을 했다. 요즘 한창 뮤지컬 캣츠의 여주인공 역할을 맡아 연습에 한창인 그녀를 종로 어느 조그마한 식당에서 만났다. 그녀가 말하는 나는 가수다에 대한 생각과 뮤지컬 캣츠 그리고 아주 소소한 삶의 이야기들을 들어보았다.

 

나는 가수다시즌2에 출연하기로 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호기심 때문이다
. 사실 무대에 설 때마다 긴장을 하지만 저렇게 가수들을 긴장시키는 무대에 지금 아니면 못할 것 같았다. 어떤 일이든 시기라는 게 있다. 해본 후회와 안 해본 후회 그걸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세월이 지난 후 생각해 보면 그때 안 하면 죽을 때까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모든 것은 때가 있기 때문이다. 나가수도 나 잘났다고 안 나가면 결국 난 나가보지도 못 하는 거다. 남들이 하는 얘기만 들어야 되는 거지. 뭔가 막 열정들이 뭉쳐있는 그 곳에서 나 역시 열정을 찾아보고 싶은 거지.

 

뮤지컬 캣츠를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눈에 보이는 대로 믿지 말라고 하고 싶다
. 가장 화려했던 시대를 지나고 다시 되돌아가려는데 원래대로 되돌아갈 수 없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지. 결국 시간이 지나고 자신이 있던 곳에서 행복을 찾게 되는 늙은 암고양이 역할을 맡았어. 불후의 명곡이라는 ‘Memory’도 들을 수 있지.  인간이 만든 최고의 뮤지컬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캣츠지만 역시 연습은 너무 고되. 세상에 쉬운 건 없는 거 같아.  

 

젊은 청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대들보다 나쁜 환경에서 나는 버티고 살아남았다
. 남들이 100만큼 노력할 때 나는 150% 노력했고 이만 하면 됐다 해도 그 이상을 해 냈다. ‘그저 잘 될 거야라는 막연한 기대와 환상은 아무 것도 변화시키지 못한다. 내가 직접 흘린 땀방울과 눈물만이 나의 미래를 만들어줄 수 있는 거다. 그리고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과 친해져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을 할 때 내가 행복해지고 그런 내 주위의 사람들도 함께 행복해진다는 것을 얼마 전에 알았다. 그러니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을 위해 절대 포기하지 마라.

 

지금의 인순이를 만든 것은 책임감, 도전정신, 호기심, 완벽함이었지만 앞으로의 인순이는 행복, 나눔, 만족, 좋은 사람들과의 추억으로 기억될 거라 확신한다. 인순이는 8월말 대구 육상선수권대회에서 허각과 함께 개막곡을 부를 예정이다. ‘나는 가수다시즌2에서 인순이가 보여줄 폭발적인 가창력과 젊은 그룹 못지 않은 댄스실력, 청중을 사로잡는 무대매너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인순이 프로필]


[인순이 포토존]


이 글은 김경호 대표의 bnt News Internaional에 송고한 원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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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인 트레이너와 지식소통 조연심의 소통 인터뷰



피트니스계의 여왕, 우지인 피트니스 컴퍼니 대표, Fit Pro 워크샵 디렉터, 유럽 피트니스 컨벤션 국제강사, 주카리 핏 투 플라이 지도강사, 피트니스계의 대표 피트니스, 연예인 지도강사, TV 건강프로 섭외 1순위, 피트니스인의 멘토 등 그녀를 따라다니는 수많은 수식어들이다. 몸을 만들어 주는 트레이너에서 이제 정신까지 깨워주는 진정한 피트니스의 대명사가 된 우지인에게 그녀가 걸어왔던 길(Road)과 앞으로 걸어갈 길(Way)에 대해 물었다.

 

현재 중점을 두고 있는 일은?


1994
년부터 트레이너를 시작해 벌써 18년 째  피트니스 계에 몸을 담고 있네요. 처음에는 저 혼자 성공하기 위해 몸으로 뛰어다니며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아마 제가 번 돈의 대부분은 다시 배움을 위해 투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에요. 해외도 자주 나가서 국제적인 감각을 몸에 익히려고 애를 썼답니다. 그렇게 해서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아요. 현재는 제가 몸소 익혀온 모든 것들을 피트니스전문가를 양성하는 일에 쏟고 있습니다.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해 마스터트레이너를 배출하는 일이 제가 지금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일이랍니다.

 

우지인이 보는 피트니스 계의 인재상은?


인재방정식 = (소명의식 + 전문기술 + 자기연마) * 시간

사람을 건강한 삶으로 이끌어가고자 하는 책임감과 실제 건강을 실현시키기 위한 기술력, 서비스 마인드와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 닦으려는 자기개발의지 등을 동시에 지닌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체력의 7대 요소에는 근력, 유연성, 근지구력, 평형성, 심폐지구력, 민첩성, 협응력이 있는데 피트니스에서는 이들 요소들간의 균형 즉 밸런스 유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진정한 건강을 위해서는 육체적으로 약점을 개선시키기 위한 기술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을 건드려 공감을 얻고 동기부여 할 수 있는 능력도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랍니다. 한마디로 피트니스에서 필요한 인재는 T자형 인재입니다. 전문적인 운동기술을 깊게 연마함과 동시에 여러 분야를 두루 섭렵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제대로 어루만져줄 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지인의 꿈은?

 

2015년 쯤 한국의 랜드마크가 될 만한 트레이닝센터(Gym)를 운영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식 건강법과 동양적 운동법을 널리 전파하는 코어센타(Core Cenyer)로서 건강을 찾는 사람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반드시 들러야 할 그런 곳을 만들고 싶은 게 제 꿈입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을 얻는 것이 가장 큰 성공임을 수 차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깨닫게 된 것이지요. 제가 하고 싶은 일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제가 지금 인재양성에 힘을 쏟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기도 합니다. 뜻을 함께 하는 트레이너들과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도 만들고 피트니스의 문화도 바꾸고 싶습니다.


 

() 프로그램을 준비한다고 들었는데?


사람들은 피곤하면 집에서 잠을 자거나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쉬면서 휴식을 취한다고 여깁니다. 하지만 진짜 피곤하면 잠도 제대로 잘 수 없고 제대로 휴식을 취하기도 어렵습니다. 오히려 잠자기 전 긴장을 푸는 스트레칭을 하면 숙면을 취하고 제대로 휴식을 할 수 있습니다. 우지인의 휴(
) 는 제대로 쉬기 위해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사용하고 내 몸 자체를 사랑하게 되는 시간을 갖게 됨으로써 진정한 휴식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머리를 쓴 당신! 이제 몸을 써라제가 CEO나 전문가들에게 항상 주문하는 말입니다. 몸을 쓰게 되면 머리가 개운해져 생각지도 못한 신선한 아이디어를 얻게 되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되는 장점 외에도 건강하게 젊음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결국 비워야 채울 수 있는 것처럼 제대로 쉬어야 재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우지인의 휴()는 한마디로 피로를 비워내고 에너지를 채울 수 있는 순환프로그램입니다.

 

우지인피트니스의 장점으로 프로그램의 다양성(Variety), 흥미(Fun), 소통(Communication)이라 정의한 우지인은 자신의 분야에서 피트니스 인재를 양성함과 동시에 자신의 성공을 도와 줄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하고 있다.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고 하는 명언이 머지 않은 미래에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짐(Gym)에서 우지인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면서 그녀와의 건강한 인터뷰를 마쳤다.

 우지인피트니스카페 (http://cafe.daum.net/taebocoolgirl)

 




온라인브랜드디렉터 강정은 블로그 바로가기 http://mylucky8.tistory.com/855

Writer Profile
조연심  집단지성 브랜드네트워크 '더포티라운드 The 40 Round'

프로가 되게하는 아주 특별한 방법 M리더십, "여자, 아름다움을 넘어 세상의 중심에 서라" 나의 가치를 높여주는 개인브랜드의 힘, "나의 경쟁력" 출간. 지식소통전문가로 세상을 움직이는 영향력, 그 중심에 함께 하고 픈 로비스트랍니다.
 www.mu-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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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하는 여자 타이틀롤 이희정, 그녀는 지금 한창 자신과 열애 중이다.


겨울이 한창 그 깊이를 더해가는 요즘, 많은 사람들이 외로움에 몸부림치며 사랑을 찾아 여기저기 방황하는 이 때, 자기 자신과의 열애에 빠져 있는 화장하는 여자 주인공 이희정씨를 만났다. 2010년 12월 17일 개막을 앞두고 한바탕 리허설을 마치고 숨을 고르고 있던 그녀, 이희정씨를 통해 해피 메이크업 콘서트드라마 화장하는 여자에 대해 들어 보았다.


 

화장하는 여자, 타이틀롤 이희정

화장하는 여자의 여주인공 이미숙은 어떤 여자인가요?


한 마디로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여자. 자기를 희생하는 것조차 의식하지 못하고 그저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사는 것 자체가 삶을 사랑하는 것이라 여기고 살아가는 사람이랍니다. 사실 현실 속의 저는 좀 다릅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남편과 아이들에게 쏟는 시간도 아깝게 여길 때가 많거든요. 그러나 극 중 여주인공 이미숙은 일방적으로 주는 사랑 자체를 너무 좋아합니다. 결국 한 없이 퍼주다가 종국에는 바닥이 드러나서 자신에게 더 이상은 퍼줄 것이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자신에게 아무 것도 남지 않은 이미숙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남편과 자식에게 기대는 것 뿐이겠죠. 그런데 가족은 그녀를 부담스럽고 거추장스러운 짐짝처럼 대합니다. 이런 관계가 어디 극 중 뿐이겠습니까?

 

어떤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가요?


지금 사는 모습에 익숙해져 다른 삶을 사는 것조차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이나 그럴 용기가 없는 사람에게 보여드리고 싶은 작품이에요. 잔잔하게 흐르는 하루의 일상이 당연한 것이라 여기고 그 자체가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이 시대의 많은 여자, 아니 주부나 아줌마라 불려지는 분들께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자신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느끼는 사람도 함께요. 극 속의 이미숙이 자신의 평소 모습과 비슷함에도 처음에는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중반을 넘어서면서 이미숙이 자신의 삶의 한계와 문제점을 깨닫고 자신의 길을 가기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면 내 안에 잠자고 있는 그 무언가가 꿈틀댐을 느끼게 될 거에요. ! 바로 나구나. 내 얘기구나.. 하게 되지요. 그렇게 한 바탕 울고 웃다 보면 어느새 현실의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될 거에요. 나를 사랑하는 게 어떤 것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되죠.

 

화장하는 여자를 연기하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요?


극중 주인공은 저와는 좀 다른 성격입니다. 하지만 나와 다른 삶을 사는 사람을 연기하면서 역지사지를 하게 되었어요. 꿈이 없이 사는 사람,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살아가는 이 시대의 많은 여자들의 현실과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어요. 실상 자신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법도 모르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 사회로 뛰어나가야 하는 두려움, 막막함 그리고 절망감까지도 경험하게 된 거지요. 가족에게 무시당하는 주부의 비참함과 외로움도 이해하게 되었어요. 뉴스에 나오는 춤바람 난 가정주부 이야기가 이해되더군요. 누구든 자신을 바라봐주고 손 잡아 주고 안아주는 사람에게 지금까지처럼 자신을 온통 내던져주고 싶었던 거죠. 그게 가족이었으면 좋겠는데 이미 가족은 자신을 바라보지 않으니까 밖으로 눈을 돌리게 되는 거라 생각해요. 이성적으로는 그러면 안 되는 거지만 마음이 그런 걸 어쩌겠어요.

이 극을 연기하면서 저는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내 꿈을 위해 가끔은 가족에게는 서운한 사람으로 기억되겠지만 치열하게 살아갈 수 있는 용기가 내게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못다한 이야기를 들려 주세요


자신을 사랑하는 게 당연한 일인데도 새삼스럽게 나를 사랑해야 하는구나하는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게 바로 해피 메이크업 콘서트 드라마 화장하는 여자의 매력인 거 같아요. 진정 나를 사랑하는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될 거에요. 이 극을 통해 진짜 많은 주부들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올 겨울 행복해지고 싶은 모든 분들이 그 바램대로 행복해지기를 바라며 화장하는 여자많이 보러 오세요. 물론 여주인공 이미숙도 많이 사랑해주시고요. 늘 저를 지금의 모습처럼 살 수 있게 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저를 믿고 타이틀롤을 맡겨 준 손현미 극작가님께 고맙습니다.

 

 



화장하는 여자의 이희정씨와의 인터뷰 내내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느낄 수 있는 여유와 열정 그리고 따뜻한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사랑이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과의 사랑에서 나온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런 에너지가 극 중 이미숙을 통해 강하게 관객들에게 전달될 수 있구나를 새삼스럽게 깨달았다고나 할까.

나 혼자라고 느끼는 사람이나 사람 속에서 더욱 허전함과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이 극을 통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영원한 사랑은 결국 내 안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될 테니 말이다. 아니 어쩌면 보이지는 않지만 늘 우리 곁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해주고 있는 그 누군가를 볼 수 있는 지혜의 눈이 열릴지 누가 아는가?

 



화장하는 여자 Blog: http://lifemakeup.tistory.com/

하다소극장 서울특별시 종로구 연지동 136-46 / 1호선 종로5가역 1,2번 출구 한국기독교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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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선은 나의 울림이고 작은 우주다  

 

가을이 깊어가는 10월의 어느 날,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그림손에서 아주 특별한 전시회를 보았습니다. 빨강,파랑,초록,검정 그리고 순백의 하얀색으로 만들어진 크고 작은 버선들의 조화, 그 규칙적인 배합 속에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한국의 미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정과 동(Sereity and Dynamism)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전시된 버선에서는 부드러운 듯 하면서도 강한 선을 느낄 수 있었고 소박한 듯 하지만 강렬한 색채를 볼 수 있었습니다. 20여 년을 버선과 함께 추상화가로서 활동하신 제정자 작가님은 만남 그 자체가 신선한 충격이었고 그 후엔 긴 여운으로 남는 그런 분이었습니다. 지금부터 버선의 상징성과 조형언어세계를 보여주신 제정자 작가님과의 소중한 만남을 시작하겠습니다.


 

작품의 소재로 버선을 택하신 이유가 무엇인지요?


 한국의
를 대표하는 것으로 완만한 선을 나타내는 기와나 단아한 곡선과 깃, 섭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한복을 들 수 있습니다. 제가 택한 버선은 곡선과 직선 그리고 사선을 모두 표현합니다. 버선의 부드럽고 완만한 곡선은 고전을 표현하고 직선과 사선의 명료함은 현대적 감각을 표현하고 있지요. 가장 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인 것을 대표하는 것으로 버선을 들 수 있는 것이죠. 20여 년을 버선과 함께 생활하면서 버선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작품에 원색을 사용하셨는데 특별한 의미라도 있나요?


저는 확실하고 명료한 것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원색이 주는 의미는 강렬함과 단순함이라 볼 수 있지요. 가장 좋아하는 색은 코발트블루입니다. 시원하면서도 명료함 그러면서도 냉철함을 의미하는 파란색을 보면서 저절로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기분을 느낍니다. 가을 단풍을 연상시키는 빨간색은 현대인의 생명력과 생기를 느낄 수 있고 늦가을 삼청동 가로수길에서 볼 수 있는 은행의 노란색은 설레임과 함께 풍요로움을 표현합니다. 검은색은 인간 본연의 외로움과 고독을 표현했고 버선의 대표색이라 할 수 있는 흰색은 순결함과 동시에 섹시한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지요. 사실 색으로 표현된 것에도 나름의 이야기가 담겨 있지만 흰색의 버선들에서 들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던가요?

 

이번 전시회는 의미가 깊다고 하던데요?


그림손 갤러리에서  2010 10 20일부터 11 1일까지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는 규모 면에서나 완성도 면에서 평론가 뿐만 아니라 동료 작가들로부터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 간의 피로가 한 순간에 싹 풀리더군요. 버선을 통해 동양인의 내면의 세계와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버선과 버선 사이의 틈새에서는 한국의 여백의 미를 느낄 수 있고 원색 버선의 중간에 창과 같은 공간을 만듦으로써 개방과 포용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습니다. 3년 동안 버선 하나하나를 제 손으로 직접 제작을 하여 준비한 이번 전시회는 작가로서의 제 인생에도 한 획을 긋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버선 작가로서 국,내외에 버선 고유의 아름다움을 현대미술로 승화시키고 싶은 게 앞으로의 바램입니다. 다행히도 미술평론가와 주변 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후원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못다한 이야기를 들려 주세요.

 
얼마 전 “Letters to Juliet”라는 영화를 아들과 보았습니다. 결국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랑임을 알 수 있는 아름다운 영화였지요. 영화 속 여주인공은 글을 쓰는 작가로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멋진 직업을 가지고 있듯이 저도 자유로운 표현과 창작이 가능한 작가라는 제 직업이 너무 좋습니다. 버선에 저의 열정과 사랑을 담아 앞으로 3년 여 간의 준비를 거쳐 회고전을 열 생각입니다. 인천 국제 공항 첫 관문에서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저의 하얀 버선 대리석상을 보게 하거나 서울 시내 한 복판에서 나무와 잔디 사이에서 고고한 듯 아름답게 우뚝 선 버선조각상을 보는 게 저의 바램입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지속적인 해외전시를 통해 세계 속의 한국의 미를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같은 여자인 나의 눈에도 참 아름답다는 찬사가 절로 나오는 제정자 작가님을 보면서 나의 미래도 더도 덜도 말고 딱 작가님처럼만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들었습니다.버선으로 세계를 밟고 싶다고 말하는 제정자 작가님의 꿈이 머지 않아 이루어질 수 있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프랑스의 에펠탑,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미국의 자유의 여신상처럼 한 나라나 한 도시를 대표하는 상징물과 같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징물로서 고전과 현대미를 동시에 담고 있는 하얀 버선이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문화전도사로 한국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계신 작가님과의 만남은 같은 여자로서 자랑스럽고 가슴 설레는 시간이었습니다. e-문화예술교육연구원의 방미영 원장과 20년 인연을 맺고 계신 제정자 작가님과의 소통인터뷰를 통해 순수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소중한 시간 내 주신 제정자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정자 작가님과 방미영 원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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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면 유난히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을 분위기 물씬 나는 멋드러진 옷태를 자랑하는 그 사람은 언제든지 전화해서 차 한잔 함께 하자고 해도 부담이 없는 그런 사람입니다. 때론 부드러운 분위기로 때론 유머러스한 분위기로 사람을 편하게 해 주는 매력을 가진 그 사람, 김정기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1. 당신이 현재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시각디자인 전문가입니다. 주로 CI,BI를 하고 있답니다^^ 과거엔 술 디자인도 많이 했었지요.

기억하실지 모르지만 매실주 매취순이란 제품이 있었는데, 한 때 많이 알려진 술로 기억됩니다. "세상에는 이렇게 순한 술도 있습니다"라는 멋있는 카피 땜에 더욱 유명했던 것 같습니다. 명 카피라이터이신 최병광 선생님께서 만들어 주셨었죠. 덕분에 잘 먹고 잘 살았습니다^^ 늦었지만 최카피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ㅎ술이 순해서 주로 남성들의 작전주로 많이 사용되었었다나 뭐라나...흐흐흐 혹시 매취순 땜에 좋지 않은 추억이 있으신 여성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ㅎㅎㅎ

2.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였는지요?

사랑하는 아내와 결혼 하던날! 사랑하는 두 딸들이 태어나던 날!

그리고 지금!! - 너무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3. 잊고 싶은 시절은요? 첫사랑과 헤어졌다든지 사업을 말아먹었다던지... 등등

음~ 너무 많지만...

*초등학교시절? 이때는 아픔과 좋은 추억이 교차되네요.- 어린 나이에 보지 말아야 할 나쁜 어른들의 모습을 보면서 가슴 깊이 분노를 억누르며 보냈었죠

*그리고, 20대 초반에 광주에 있었지요. 80년 5월...누구나 잊고 싶은 시대죠?

*5년 전쯤 사업에 폭삭 망했을 때...ㅋㅋ

*음주문화를 즐기고 살았을 때? ㅎㅎ

4. 내가 슬플 때 부르거나 생각나는 노래와 이유는?

슬플 때라...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만약 있다면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노래 제목처럼 누군가 날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평안이 찾아오지요

제 주위엔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5. 내가 기쁠 때 생각나는 노래와 그 이유는?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저의 모든 일들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기도 덕분에 이루어 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6. 사람은 3번의 기회가 온다던데 현재 몇 번의 기회를 만났는지요? 자세히 알려 주세요.

글쎄요. 세 번의 기회라... 세 번의 기회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지 만, 그 기회는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닐까요? 굳이 말하라고 하신다면 저에게는 지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과 얼마 전에 만난 그 분이 계시니까요^^ 그 분이 누군지 잘 아시죠? ㅎㅎ 모르시는 분은 조용히 제게로 오세요^^ 친절히 알려 드릴께요.

7. 본인의 18번을 알려 주세요.

18번이 없는디.. 꼭 하라고 하신다면 당신의 그 섬김이?(ㅎㅎ 찬양곡임) 아님 사랑으로?

(사랑에 관련된 노래를 좋아한답니다)

8.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살고 싶은가요?

얼마 전 라디오에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어느 여성이 평소 남편이 너무 아끼는 새로 산 고급승용차를 몰래 가지고 나가 그만 접촉사고를 일으켰답니다. 차가 많이 망가졌는데 순간 이 여성의 머리속에 남편의 화난 얼굴만 떠올라 너무 걱정을 하였답니다. 어쨌든 사고처리를 위하여 차안에서 자동차 보험카드를 찾아 열어 보았는데 그 안에 쪽지하나가 있었습니다. 내용은 "언젠가 이 보험카드를 보며 불안에 떨고 있을 당신에게.. 이 세상에서 내게 가장 소중한 것은 자동차가 아니라 사랑하는 당신이라는 걸 알아주길 바라오."

전 지금까지 주변의 배려와 도움만 받고 살아온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갚으며 살고 싶습니다.

이 남편의 마음처럼 나보다 먼저 타인을 배려하는 모습으로 살고 싶습니다.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긍휼의 마음으로 바라보고 그 들을 위해 힘 써 돕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9. 당신이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을 말해 주세요.

"세상의 명예나 부를 넘어서 나의 존재가 사회의 필요가 되는 것!

저는 돈과 명예를 좋아합니다. 근데 그것 들이 말이죠. 나를 더 궁핍하고 황량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좀 더 이기적으로 살게 되고 다른 사람의 아픔을 느끼지도 못하고, 외면하고...안 그런 척 하고 살자니 양심이 나를 괴롭힙니다. 돈도 많이 벌어 많이 나누면 더욱 좋겠지만, 세상에서 내가 존재해야할 이유와 가치를 만들어 가는 게 성공한 삶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그런 삶을 만들어 가는데 힘이 되는 것은 사랑하는 포티라운드여러분이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또 매일매일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저의 하나님이 계셔서 너무 행복합니다.

10. 그래도 못다한 이야기 한 마디만 해 주세요...

어느 마을에 한 노인이 매일 망고나무를 심고 있었습니다. 곁에서 이를 늘 지켜보던 마을의 한 젊은이가 안타까운 마음에 노인에게 말했습니다. "어르신께서는 매일 그 나무를 심고 계시지만 제가 보기엔 그 열매를 맛보실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자 노인이 말했습니다. "그것은 나도 잘 알고 있네. 그러나 누가 심었는지도 모르는 망고 열매를 나는 평생을 먹고 살지 않았는가?"이 이야기는 제가 좋아 하는 어느 선배님이 자주하시는 말씀입니다.저는 망고나무를 심는 노인의 모습이 저의 근본이며, 제가 걸어야 할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거창하남요?^^ ㅎㅎㅎ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혜택들을 그동안 저는 너무 가볍게 생각하며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는 아니지만 받은 만큼이라도 베풀 수 있는 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감솨합니데이~~~~~~~~~~~


자신을 드러내기 보다는 조용히 다른 사람을 위해 뒤로 물러설 줄 아는 사람, 아무리 힘들어도 다른 사람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해 줄 사람, 서서히 물들어가는 가을 단풍같은 여유를 가진 사람, 그 사람이 우리 곁에 함께 있음을 행복으로 생각합니다. 언제나 사랑으로 함께 해 줄 김정기 대표님과의 인터뷰는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Writer Profile
조연심  집단지성 브랜드네트워크 '더포티라운드 The 40 Round'

프로가 되게하는 아주 특별한 방법 M리더십, "여자, 아름다움을 넘어 세상의 중심에 서라" 나의 가치를 높여주는 개인브랜드의 힘, "나의 경쟁력" 출간. 지식소통전문가로 세상을 움직이는 영향력, 그 중심에 함께 하고 픈 로비스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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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세계 한상 네트워크 코글로닷컴 바로가기   http://www.koglo.com/htm/default.htm

전 옥션 대표이자 홈플러스를 만드셨던 벤처 창업 1세대이신 이금룡 회장님을 만났습니다. 언제 보아도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 그대로셨습니다. 강남구 삼성동의 가정집을 개조해 만드신 코글로닷컴 사무실은 가든파티를 해도 좋을 만큼 정원이 멋진 그런 집이었습니다. 이금룡 회장님과 반가운 만남을 가진 사람은  브랜드네트워크 의장님이신 반경남 대표와 로드스카이 김경호 대표, 지식소통전문가 조연심이었습니다.

온라인 FTA를 추진하고 계시다는 코글로닷컴의 이금룡박사님은 얼마 전 나온 뉴스 기사를 보여 주시며 우리 나라의 중소기업 제품을 일본을 비롯해 50여개국 한상네트워크에 당당히 유통시키는 것이 자신의 마지막 남은 사명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애국이 이런 것이구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답니다.


관련기사 바로가기 --> http://news.mk.co.kr/outside/view.php?year=2010&no=220842



이금룡 회장님은 평소 자신이 직접 신문 스크랩을 하고 수시로 복기하면서 중요한 이슈와 정책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애쓰고 계셨습니다.

자신이 한 신문 스크랩을 보여주시며 환하게 웃고 계신 이금룡 회장과 이를 주의깊게 듣고 계신 반경남 의장님




브랜드 네트워크 반경남 의장님은 오늘 이 만남을 위해 인터넷을 검색해 이금룡 회장님에 대한 약력과 기사까지 모두 챙기시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역시 ROTC에서 10년간 리더스 코리아라고 하는 잡지를 만든 내공이 묻어나는 순간이었답니다. 두 분의 대화속에서 앞으로 우리 나라의 유통시장에 큰 바람이 불 수 있음을 직감할 수 있기도 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자리했던 로드스카이의 김경호 대표님은 BNT international news를 통해 한류를 알리고 코글로닷컴의 브랜드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제안을 하셨습니다. 향후 한경닷컴과의 미팅을 통해 확정이 된다면 분명 연예인이 일본인을 상대로 직접 상품을 소개하는 쇼핑몰을 볼 수 있게 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좌로부터 김경호대표,이금룡 회장,조연심대표,반경남 의장



워렌버핏과 찍은 사진 아래서 우리는 오늘의 만남을 기념하는 사진촬영을 하고 미팅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금룡 박사님이 말씀하신 내용 중에 요즘은 정보가 아닌 지식사회이고 지식은 과거의 경험과 미래에 대한 통찰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고 이것을 가치있게 만드는 것이 바로 네트워크라 하셨던 것이 뇌리에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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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심  집단지성 브랜드네트워크 '더포티라운드 The 40 Round'

프로가 되게하는 아주 특별한 방법 M리더십, "여자, 아름다움을 넘어 세상의 중심에 서라" 출간. 지식소통 전문가로서 개인브랜드 구축을 위해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지식소통전문가로 세상을 움직이는 영향력, 그 중심에 함께 하고 픈 로비스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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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라운드 반경남 의장



ROTC
출신 전문 월간잡지 리더스코리아 잡지(현재 리더스월드) 대표로 10년 동안 각종 행사와 인터뷰를 통해 ROTC 출신 45,000 여 명을 만났습니다. 이 사람을 통하면 우리나라 누구라도 만날 수 있고 어떤 일이든지 해결해 줄 수 있을 것만 같은 그런 사람입니다. 신장 이식 수술 후 이제 두 살이라고 말하는 반경남 40라운드 의장을 만났습니다. 행복전도사가 되어 살아가고 있는 그와의 행복한 동행을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ROTC와의 인연이 깊은데 대학시절 ROTC를 선택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지요?

 

배재고등학교 2학년까지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던 저는 3학년 때 응원단장을 하면서 성적이 떨어져 지방대인 조선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 때 처음 아버지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기대가 크신 만큼 실망도 크셨던 모양입니다.

용의 꼬리가 되지 말고 뱀의 머리가 되라시던 아버지의 뜻대로 대학교 1학년 동안 공부를 열심히 하여 서울에 있는 대학에 편입하는 것으로 하고 저는 조선대 경영학과를 다녔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는 1980 5.18 광주사태가 한창인 터라 제대로 공부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아버지와의 약속은 지킬 수 없게 된 것이지요.

 

지금도 서울에 있는 대학이 아니고는 취업이 어려운 시대이지만 당시에도 지방대에다 특별한 경험이 없는 경우 대부분 취업을 할 수 없는 조건이었습니다. 취업을 위해 두 가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었지요. 하나는 경상대 학생회장이 되어 기업은행 특채로 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ROTC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제 성격과 적성을 고려해 선택한 것이 ROTC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조선대학교 경상대학 학술발표회는 전 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데 대부분 학과대표가 3학년들이지만 전 2학년 때 참가해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 논문을 대체하여 무사히 졸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때 받은 트로피에 아버지가 맥주를 한 가득 따라 주셨습니다. 아마 그 동안 실망스러웠던 아들에 대한 서운함과 안타까움이 그 일로 인해 다소 풀리셨던 모양입니다. 지금도 그 트로피는 우리 집 가보로 남아 있습니다.

 

첫 직장은 어떤 곳이었나요?

 

지금도 그렇지만 그 시절에는 은행권 입사는 최고 엘리트 코스의 종착역으로 인식되었던 때지요. 비록 대학은 지방에 있는 조선대지만 학점 3.98에 소위 임관식 때 받은 조선대학교 학군단장상,25사단에 근무할 때 받았던 군단장상을 비롯한 다수의 수상경력으로 인해 전역 무렵 30여 군데의 합격 통지서를 가지고 직장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신한은행, 교보생명, 한전, 삼미특수강 등 여러 분야의 직장 중에서 출퇴근이 확실하고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는 삼미특수강을 첫 직장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어머니에게는 30여 군데 동시 합격통보를 받은 자랑스러운 아들의 이미지로 남아 있답니다. 취업 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보다 더 어렵다는 요즘 스펙을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공부나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많은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나름의 열심이 아닌 남들이 인정할 만큼의 결과를 만드는 것입니다. 졸업생 가운데 몇 등인지, 필요한 자격증은 얼마나 갖추었는지 등 취업 전 사전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고 막연하게 열심이만 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직장에 취업할 기회가 없는 것입니다. 지금도 중소기업이나 대기업에서는 유능한 인재라면 언제든지 채용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군대시절 상을 많이 받으셨는데 어떤 비결이라도 있으신지요?

 

한 마디로 말하면 인덕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용장이기 보다는 덕장이었거든요. 소대장 시절 저녁 8시쯤이면 구두와 총기를 닦고 청소를 하는 등 잡다한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10시 정도가 되야 취침점호를 합니다. 그러나 제가 중대의 점호 책임자가 되면 편한 체육복으로 갈아 입고 9시부터 바로 취침점호를 명합니다. 쓸데없이 시간을 끌지 않고 부하들을 마음으로 이해하고 끌어가다 보니 당시 총기사고랑 폭력이 문제되던 군대에서 아무런 사고 없이 소대원들을 이끌어가는 소대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중대장 입장에서 보면 이런 소대장이 모범적이라 생각되었던 모양입니다. 거기다 군대 전역 시 군대에 대한 제안점이나 하고 싶은 말을 쓰는 소원수리라는 것이 있는데 전역을 하는 중대원들이 제 칭찬을 하였던 거지요. 그런 이유로 대대장이나 사단장상을 수상하게 된 것입니다.

 

대학교 시절에도 복학한 선배들에게 깎듯이 인사를 잘 하고 다녔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겸손하고 예의 바른 사람으로 인정을 받아 경영학과 학회장으로 선출되었고 그런 경험과 습관이 지금의 막강한 인맥네트워크의 힘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내 인생을 바꾼 계기나 사람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2년 전 제 인생을 바꾼 계기가 있었습니다.  1996년 신뢰를 가지고 자금투자를 도와주던 후배 회사가 부도가 나자 M&A 전문가였던 저는 살고 있던 집을 월세로 옮겨 그 빚을 갚아주었습니다. 돈보다 평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거기다 후배가 와서 당장 8,000만원이 없으면 회사가 부도가 난다고 하였습니다. 시골집에 보내야 할 돈으로 빌려주려 했을 때 제 아내는 단호히 이혼을 요구하였지만 결국 제 뜻대로 그 돈을 후배에게 빌려주었습니다. 몇 달 후 돈은 돌려 받았지만 집에서는 남만 챙기고 가족한테는 무관심한 바보 같은 사람으로 낙인이 찍혔답니다.

 

그렇게 바깥 세상을 바라보며 살아오던 제게 갑자기 청천벽력 같은 일이 생겼습니다. 신장에 무리가 생겨 당장 이식을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독하다는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그 동안 온갖 세상 일은 다 하는 것처럼 뛰어다니고 다른 사람의 일이라면 내 일보다 더 열심히 살아왔던 저한테 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 심한 회한과 원망이 생겼습니다. 결국 여동생의 신장이식으로 저는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생사의 기로에 서 보니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동안 제가 그렇게 도와주던 사람들은 찾아 오지 않았지만 별로 챙겨주지 못했던 사람들이 뜻하지 않게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진짜 나를 도와주고 챙겨주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알 수 있는 시간이 된 것이지요.

 

그 힘든 시간을 견디면서 제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 바로 아내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맹렬히 사회생활을 할 때에는 그런 느낌을 알 수 없었습니다. 긴 투병생활을 하는 동안 결국 내 곁을 지켜준 사람은 바로 언제나 묵묵히 새벽기도를 다니며 나를 위해 기도하던 아내였음을 알게 된 것이죠. 지금은 아내가 내 인생의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것을 결정할 때 아내의 의견을 먼저 물을 정도로 소중하게 여기며 살고 있습니다. 혹 아내 입장에서 보면 아니라고 할 지 모르지만 제일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이 아내라는 것은 확실한 제 진심이랍니다.

 

남을 위해 살던 제가 왜 이런 아픈 시련을 겪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좌절과 원망을 했었지만 결국 제 개인적인 욕심 때문이었음을 인식하고부터 하나님을 믿게 되었고 수술 직후와 회복기에 보았던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하여 지금도 충실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必有餘慶]” 이라 하지요. 선한 일을 많이 한 집안에는 반드시 경사가 있다는 말로 내가 베풀면 그 보답은 자식대라도 반드시 되돌아 온다고 하는 뜻인데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저는 어머니가 두 분이십니다. 낳아주신 시골 어머니와 길러주신 서울 어머니초등학교 6학년 때 그 사실을 알았습니다. 왜 그렇게 시골 어머니가 저한테 엄하게 했는지를 그제서야 알 수 있었습니다. 제 부모님은 모두 문맹이라 제대로 글을 읽지도 쓰지도 못하는데 시골에 갔다가 서울로 올라가는 기차역에서 시골 어머니가 제게 전해 준 꼬깃꼬깃한 편지가 지금도 가슴 속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소리 나는 대로 씌여진 편지에는 친구들과 사이 좋게 지내라, 네 꿈을 가져라, 장남이 잘해야 동생들도 잘 한다. 형제간에 우애가 제일이다와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지금도 시골어머니를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합니다. 그 때 제 손에 쥐어준 그 편지가 지금의 저를 이끄는 멘토 역할을 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남들과 다른 가정형편 때문에 혹시라도 잘못될 까봐 노심초사하시던 노모의 마음을 이제는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아직도 시골에서 꿋꿋하게 장사를 하고 계시는 시골어머니에게나, 저를 이렇게 키워주신 서울어머니에게나, 사랑하는 아내의 어머니이신 장모님에게나 저는 모두 효자이고 싶고 잘 모시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이제 새 생명 얻은 지 2, 새롭게 태어나 새 삶을 살고 있기에 앞으로의 삶은 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베푸는 마음으로, 남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제가 아무리 욕심이 많고 능력이 많아도 모든 것이 제 뜻대로 되지 않음을 알 수 있을 만큼 겸손함을 배웠습니다. 이제는 돈과 사람 중에서 무엇을 선택할 것이냐고 한다면 서슴지 않고 사람이라고 답합니다. 남이 성공하는 것이 내가 성공하는 길임을 아는 그런 나이가 된 것이지요.  부자의 마음으로 많이 베풀면 결국 더 많이 들어옵니다.

대인춘풍 지기추상(待人春風  持己秋霜)이라지요. 즉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같이 하고 자기 자신에게는 가을서리처럼 엄격히 하라는 말입니다. 남을 배려하는 기본기에 충실하라는 말일 것입니다.

 

지금도 선배들을 만나면 바뀌지 않은 게 있다고 하는데 작은 가방과 메모지 그리고 기록하는 습관입니다. 거기다 다른 사람의 일을 언제나 자신의 일처럼 A/S 해 주는 것이 바로 반경남이라는 것입니다. 한 땀 한 땀 바늘로 엮어주는 사람이 바로 제 모습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꿈꾸는 삶은 언제든지 반경남이 말하는 것이면 믿을 수 있다고 하는 신뢰와 믿음을 전해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랍니다.

 

지난 10년 동안 다른 사람을 인터뷰하는 데 익숙해져 있어서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게 어색해 하던 반경남 40라운드 의장은 자신이 평생을 간직하던 소중한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내시면서 마지막 순간에 시골어머니를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인터뷰가 끝나자 마음 만큼은 후련하다고 하던 반경남 의장님을 보면서 사람이 참 따뜻하다는 느낌이 어떤 것인지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마 이런 느낌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서 사랑 받고 인정받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소중한 추억여행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이제 두 살이신 반경남 40라운드 의장님이 평균 나이인 80정도까지 앞으로 78년만 더 건강하게 사시길 마음 속으로 빕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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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e-사람] 에셋플러스에서 부자가 되는 지혜를 빌리다

 

우리나라 금융의 중심이라 하는 역삼역 강남 파이낸셜 센터(GFC) 21층에 자리하고 있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본사에서 근무 중인 이환선 대리를 만났습니다. 브랜드네트워크 정기모임을 위하여 양재역에 있는 투자지혜의 전당인 교육장을 협찬해 주신 에셋플러스라고 하는 회사에 대해 궁금함을 참지 못해 직접 본사를 찾았습니다.

 

큰 부자는 하늘이 내는 거라 하지만 분명 이 곳 에셋플러스에 오면 부자가 되는 지혜를 얻을 수 있으리라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이제 현명한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여행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에셋플러스는 어떤 회사인가요?

한 마디로 말하면 고집스러울 정도로 철학과 원칙을 지키는 독특한 회사입니다. “고객을 가장 먼저 생각한다는 기본 원칙에 회사의 원칙이 일치하는지를 따져 운영되는 곳이죠. 1999년에 설립된 이후로 철학과 원칙을 강조하고 있으며, 2005 2006년 국민연금 우수운용사 선정되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고 최근에는 언론사에서 주최하는 펀드 시상식에서 상을 수상하며 그 능력을 인정 받고 있습니다. 모두가 고객에 대한 원칙, 투자에 대한 원칙을 지켜왔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펀드를 직접판매 방식으로 판매하며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면서 긴 안목을 가지고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대부분 은행, 증권사가 판매를 대행하고 있는데 그런 경우에 고객이 투자한 돈이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 확인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게다가 판매위주로 상품을 구성하기 때문에 이벤트나 유행성 상품이 취급되기 쉽고 단지 수적으로 팽창된 펀드 때문에 선택의 안목이 없는 고객들은 좋은 펀드를 고르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고객과 운용사가 직접만나 투자의 지혜를 공유하여 고객과 회사가 궁긍적으로 추구하는 만족할 만한 장기적인 수익을 시현하기 위해 직접판매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항상 위험이 존재하는 시장으로 일관성과 인내가 항상 요구되는 시장입니다. 고객분들께는 인내를 간곡히 부탁 드리고, 회사는 흔들리지 않는 원칙을 지키는 것 만이 이 투자의 시장에서 편안한 투자생활을 할 수 있는 원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길을 고객과 함께 하자는 것이 회사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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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GFC 에셋플러스 본사 전경

 

부자가 되는 지혜를 알려 주신다면요?

부자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분별력이 있다는 겁니다. 부자들은 어디에 전문가가 있는지 알아보고 그들에게 적당한 수수료를 지불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찾는 사람들입니다. 특히 부자들은 한결같이 신뢰, 원칙, 믿음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 믿을 수 있는 회사인지, 원칙을 고수하는지, 한결 같은 믿음을 주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분별력을 가진 사람들을 부자라 볼 수 있고 향후 부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IMF 1억으로 156억을 번 신화 같은 분이라고 들었는데 에셋플러스 강방천 회장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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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에게 투자의 지혜를 전해주고 있는 에셋플러스의 강방천 회장


                  

 

주식은 단순한 금융상품이 아닌 세상의 변화를 이해하는 하나의 수단일 뿐이다. 그리고 그 변화를 나의 것으로 만드는 효율적인 수단이다. 다만 나 스스로 주식투자를 잘하지 못하므로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바로 펀드다. 워렌버핏을 고용하고 싶으면 그가 근무하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에 투자하면 된다

 늘 이렇게 강조하는 분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강한 이미지와는 달리 부드럽고 유머러스한 남자입니다. 여자 직원들에게 인기가 많거든요.

 

제가 본 회장님은 생각이 깊은 귀인 같은 분이십니다.

2년 전 중국은 생산의 시대에서 소비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고 보고 중국에 대한 해석을 항상 강조하셨는데, 그 예측이 현실이 되고 있음을 보면서 저도 그런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과 세상의 변화를 보는 눈을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에셋플러스가 어떤 회사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는지요?

“Rich Together, Rich Korea” 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펀드를 직접판매를 파는 유일한 회사로 주식,펀드에 대한 지혜와 올바른 시각을 일깨워주는 철학과 원칙이 있는 회사로 오래도록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한마디로 믿을만한 회사, 고객과 소통하며 건전한 투자문화를 만들어가는 회사로 기억되길 바라는 거죠.

 

투자의 적합한 시기는 언제인가요?

경기와 주가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다고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2009년도에는 경기는 하락추세였는데 종합주가지수는 1700선까지 올랐거든요.. 사실 인간의 탐욕 때문에 호황과 불황이 생기고 자본주의는 그러한 인간의 탐욕에 의해 굴곡이 생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사업이 잘된다고 하면 그 옆에 똑 같은 사업을 차리고 그러다 보면 포화상태가 되어 결국 불황을 맞게 되는 것이지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와 심리를 이해하면 투자의 시기를 알 수 있게 됩니다.

 

긴 안목을 가지고 인간 자체에 대해 공부하다 보면 사회의 변화에 대한 정확한 그림을 볼 수 있게 되고 그것이 바로 투자의 시작이라고 보면 좋을 듯 하네요.

 

브랜드네트워크에 협찬해 주신 투자지혜의 전당은 어떻게 활용되는 곳인가요?

말씀드린 대로 세상의 변화를 알아야 투자마인드가 생기는데 고객들과 함께 주식과 펀드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는 소통의 장이라고 보면 됩니다. 저희는 투자지혜의 전당이 다양한 계층이 모여 자유로운 토론문화를 만들어가고 진솔한 삶의 이야기가 소통되는 그런 곳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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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역 EL 타워 "투자지혜의 전당"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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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별이 지혜의 전당으로 길을 안내해 주고 있네요.^^

 

이환선 대리의 개인적인 꿈은 무엇인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환한 미소로 고객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이환선 대리


        

 

전문적인 금융마케팅전문가가 되는 것입니다. 교육을 통해 주식과 펀드에 대해 올바르게 알려주는 모티베이터! 세상의 변화를 일깨워주는 그런 멋진 전문가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환선 대리가 본 에셋플러스는 철학과 원칙을 고집스럽게 지켜나가는 회사이며 주식은 세상의 변화를 이해하는 수단으로 많은 사람들이 회사를 제대로 인식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끝으로 인터뷰는 끝났습니다. 이환선 대리가 꿈꾸는 금융마케팅전문가가 머지않은 미래에 될 거라는 확신과 함께 주식과 펀드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그 시간을 통해 진짜 부자가 되는 지혜를 빌릴 수 있었습니다. 브랜드네트워크 정기모임을 위해 장소협찬을 허락해 주신 에셋플러스에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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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고마운손 오형민 대표 - 열정적으로 회사의 비전을 전해주고 있다.


                       기업에 훈수 두던 내가 선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와 SK에너지, NGO단체인 ()열매나눔재단의 후원으로 만들어진 사회공헌기업인 ㈜고마운손 오형민 대표는 회사 설립 초기부터 함께 하고 있는 탈북자,장애인,여성,고령자 등 이른바 사회소외계층이라고 불리는 직원들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분들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고마운손은 없었을 겁니다

이 회사는 이탈주민, 장애인, 고령자 등 다양한 사회취약계층이 한 자리에 모여 일하고 있는 회사였다. 오 대표는 이들을 소외계층이니 취약계층이라 하지 않고 희망계층이라 칭하며 회사 구성원의 대부분도 희망계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들의 성공이 곧 회사의 희망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사회공헌기업인 ㈜고마운손 오형진 대표와의 만남을 통해 우리나라 희망계층에게 진정한 희망의 빛이 보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게 오형진 대표와의 소통인터뷰는 시작되었다.  

 

㈜고마운손은 어떤 회사인가요?

 

2009년 보건복지가족부,SK에너지,열매나눔지단이 공동으로 설립을 한 사회공헌기업으로 사회적 희망계층인 탈북자, 장애인, 고령자, 여성 등을 고용해 핸드백, 가방, 지갑 등 패션잡화를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지금은 쌈지, MCM에 납품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회사 수익금의 50%를 다시 사회에 환원하고 있는 선순환 사회공헌기업으로 국내 제조공장 부분에서는 가장 큰 규모(연건평 총 450)이기도 합니다. 현재 총 51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고마운손이라는 회사명에 특별한 의미라도 있는지요?

 

손은 직접적으로 일을 하기도 하지만 그 손으로 가족을 먹여 살리고, 사회에 봉사하고 하는 좋은 일을 하기도 합니다. 특히 지갑이나 핸드백은 100% 자동화가 불가능하고 반드시 수작업으로 마무리를 해야 합니다. 쌈지의 천호균 대표가 고마운손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고 그것이 받아들여져서 회사명이 되었습니다. 품질도 좋고 납기일도 잘 맞추는 덕에 쌈지에 있는 한 관계자는 고마운손이 정말 고마운 손이네라며 우스개 소리를 하기도 합니다.

 

회사를 설립해서 운영하기까지 힘들었을 때가 많았을 텐데요?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설립된 회사라 힘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든든했습니다. 그러나 가족의 이해를 구하기 전에는 많이 힘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전에 하던 일은 제일기획 브랜드전문가로서 기획과 경영 컨설팅 일을 했었습니다. 홈플러스, 에버랜드도 그 때 만들었던 브랜드명이지요. 그 경험을 되살려 원포인트경영연구원이라는 경영컨설팅회사를 운영했고 대학교에서 겸임교수를 했습니다. 또 서울시가 운영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관련 업무를 센터장 역할을 맡아 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일들을 다 포기하고 ㈜고마운손을 창립한다고 하니 집에서 걱정이 많더군요. 그러다 8월 회사설립기념식에 참석하고 나니 잘한 선택인거 같다고 격려해 주더라구요. 이젠 마음 편히 회사 일에 매진할 수 있습니다. 제가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50명이 넘기 때문에실은 한눈 팔 시간도 없는 게 현실입니다.




회사 계단과 사업장벽이 후원받은 그림으로 가득차 있어 갤러리를 연상시킨다.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들었습니다. 무슨 특별한 비법이라도 있는지요?

 

우선 여기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은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이 많다 보니 이렇게 따뜻한 공장에서 일하게 된 것만으로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도 제대로 성공해 보자라고 하는 동지의식이 한 몫 한 것 같습니다. 특히 이 회사는 이탈주민, 탈북자, 여성, 고령자 등 다양한 부류의 희망계층이 한 자리에 있기 때문에 서로 교류하고 공감하며 일하는 것이 분위기를 좋게 하는데 일조하기도 합니다.

 

비법이라고 하면 뭣하지만 제가 회사를 운영하면서 하고 있는 게 있습니다. 희망계층인 이분들에게 자부심을 갖게 하기 위해 명함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2달 간의 수습기간이 끝나면 명함전달식을 합니다. 미싱사, 재단사라는 명칭 대신에 SD(Sowing Designer), CD(Cutting Designer)라는 직함을 만들어서 자신의 업무에 자부심을 갖게 하고 있습니다.  3년 이내에 3명의 소사장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이후 주인정신을 가지고 일하는 직원들이 생겼습니다. 아마 자신도 열심히 일하면 회사 대표가 될 수 있다는 비전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열매나눔재단(www.merryyear.org)이 하고 있는 마이크로크래딧 제도의 도움으로 이런 비전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비전과 자부심을 갖게 하니 별다른 문제없이 직원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면요?

 

우리 회사에는 고마운 소리라고 하는 고충처리나 민원을 전하는 편지함이 있습니다. 그곳에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넣으면 제가 열어보고 그 애로사항을 처리하는 것입니다. 어느 날인가 편지 한 통이 들어 있었습니다. 초창기부터 근무한 탈북자였던 강수진 씨(가명)가 그 동안 개인적인 일로 맘 고생을 시켜 죄송하다고, 사장님도 힘드실 텐데 앞으론 맘 부치고 열심히 일할 테니까 사장님도 힘내시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직원들을 도와준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제가 힘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가슴이 뭉클하면서 이 일을 선택한 것이 참 행운이구나를 마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직원은 지금 열심히 일하고 있고 우리 회사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직원들 휴게실 - 영풍문고에서 기증받은 책과 '고마운 소리'라는 건의함도 있다.



㈜고마운손이 어떤 회사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시는지요
?

 

우리나라에 250여 개의 사회적기업이 있는데 이들 대부분이 자체 수익모델 없어 운영 인건비나 수공업, 간병 등과 같은 기초 서비스업 정도의 일을 교육하고 지원하는 형태로 예산낭비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취업한 취약계층의 월급이 기초생계비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을 것입니다.  고마운손은 사회적공헌기업으로 제조공장을 기반으로 공장설립까지만 지원받고 그 후에는 자체적인 수익모델을 만들어 운영하는 회사로 그 이익금의 50%는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제조업 기반으로 사회적공헌기업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희망계층에게는 4대보험 보장이나 퇴직금,승진 등과 같은 희망을 전해주고 기업에게도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중국에 진출했던 패션사업 관련 공장들이 다시 국내로 진입하려 할 때 우리 회사가 성공모델이 된다면 그것이 바로 기업들에게 줄 수 있는 희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업들에게 훈수를 두던 내가 이제 조금씩 선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라는 말로 자신의 현재를 표현한 오형민 대표는 요즘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이하고 있는데 제품경쟁력을 가지고 내년 하반기에는 사회적공헌기업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면서 그 때 다시 인터뷰를 와서 그 변화된 모습을 알려주면 좋겠다고 했다. ㈜고마운손이 실제 희망계층에게 실질적인 희망을 전해줄 수 있는 성공모델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전하면서 이 인터뷰를 마쳤다.

 

사무실에서 근무하다 한 컷! 요즘 사진찍을 기회가 없어서 멋있게 찍어달라고 주문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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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심  집단지성 네트워크 '더포티라운드 The 40 Round'

프로가 되게하는 아주 특별한 방법 M리더십, "여자, 아름다움을 넘어 세상의 중심에 서라" 출간. 지식소통 전문가로서 개인브랜드 구축을 위해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영향력, 그 중심이고 픈 로비스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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