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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제21회 밴쿠버동계올림픽이 한창입니다.
특히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남녀 쇼트트랙의 경기는 박진감과 함께 최고의 스릴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14일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벌어진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전은 한편의 드라마였습니다.
111.12m 트랙 위를 13.5 바퀴 도는 경기에서 마지막 코너를 남겨두고 한국의 이정수,성시백,이호석 선수가 
나란히 1,2,3위를 달리고 있었죠. 만약에 1~3위를 기록하면 한국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한종목 "금,은,동"을
차지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결승전을 바로 눈앞에 두고 이호석선수가 끼어들기로 승부욕을 불태우다가 이호석선수와 성시백선수가 함께 
넘어지면서 역사도 지워졌고 이호석선수는 모든 사람들의 원망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안타까움도 뒤로하고 바로 반가운 소식이 언론에 노출되었습니다.
바로 억울하게 은메달을 놓쳐버린 성시백선수의 어머니 이야기입니다.

다음날 한국 선수들의 연습장에 모습을 보인 성시백선수의 어머니를 이호석선수는 연습이 끝나고 찾아갔습니다.
성시백선수의 어머니는 이호석선수에게 격려와 함께 오히려 이호석선수를 위로했더랍니다...



대단한 내공입니다.
자칫 무너질지도 모를 선수들끼리의 팀웍을 살려주는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스포츠선수라면 누구나 강한 승부욕을 가지고 있어야합니다.
특히 개인전은 한국선수들끼리라도 승부를 해야합니다.
많은 쇼트트랙경기에서 충돌은 있을 수 있는 일이고 이번경기에서 이호석선수의 고의적인 행동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번 결승전에서 첫바퀴를 돌때 상대선수와 부딪쳐서 스케이트 앞날이 휘어지는 일이 발생되었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마지막 바퀴에서 휘어진 스케이트 날이 마음대로 되질 않았다고 하네요.
이런 상황에서 감독이 선수들의 승부욕과 열정을 최대한 잘 관리하면 오히려 더 좋은 반전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이번 사건이 계기가 되어서 한국 쇼트트랙이 다른 경기에서도 더 많은 금메달과 특히 오노의
입을 재봉질해 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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