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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주의 트레이닝을 거쳐 아름다움을 되찾은 손녀까지 있는 청담동의 정여사님(50세),

나는 사진이 인간의 영혼을 맑게 한다는 말을 자주 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맞다고 공감하나 확신을 못 받은 듯한 표정을 지어 보이곤 했다. 이번 12주간의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사진으로  자아인식과 동기부여를 통하여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음을 검증하고 있다.

정여사님께서는 항상 당당한 모습으로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살아온 전형적인 가정주부였다. 나와의 만남은 처음에는 사진촬영에 대한 조건부 출발이었으나 사진으로 자신에 대한 이미지를 인식하고 변화하는 과정속에서 운동에 대한 의욕을 가졌다고 말한다. 자신의 매력적으로 변한 모습에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만족을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계속적으로 자기관리를 통하여 행복한 삶을 살아야 겠다고 만족스런 미소를 지었다.

청담문화센터의 유코치는 운동을 하면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나 사진촬영으로 자신을 똑바로 인지하면서 진행한 결과가 기존의 방식보다 훨씬 진행이 좋았다라고 말한다. 유코치는 육체적인 트레이너라면 나는 정신적인 트레이너라고 생각한다.

한 사람의 삶이 변화를 갖는다는 것은 계기가 필요한데
사진이 그런 역할을 했다는 것에 나는 대단한 만족을 느끼는 바이다.


운동을 처음시작할때의 모습과 6주후의 모습은 상당히 다르다. 눈으로 느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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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근원은 나이고, 그 시작과 끝도 나다.
'나'라는 존재를 망각하고,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다.
최소한 나에게 나는 그렇다.

인생은 정체성을 찾아 나서는 과정이라 한다.  삶에 흥미와 기대를 갖는 이유다. 지금까지 나에게 사진가로의 길이 단순한 생존을 위한 직업으로의 개념을 갖고 있었다면 이제는 즐김이요, 활력을 생성하는 일이다. 사진가로서 나는 이제 삶의 고뇌와 심미안의 공간속에서 비춰지는 시각을 만들어내고 오랜  세월속에서 굳어온 나의 색깔을 작품속에 색칠하고 싶다.

나의 사진은 나 자신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긍정의 영향을 주고, 그 향기로운 기운이 그들에게 삶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게 되길 바란다.


테라피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찾아온 이에게는 진정한 의미의 아름다움을 갖게 된다. 순수라는 이름의 신부는 영원속에서 미소짓는다. 나의 눈은 그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하다. 그것이 신부의 이름이다.

사진 촬영시 직업적인 부분과 예술적인 부분의 안배는 어떻게 하느냐고 묻는 이가 있다. 나는 말한다. 생업으로의 직업에서 이제는 예술이 나에게 자기위안과 승화가 있기를 바란다고. 내가 든 카메라는 스스로에게 안겨준 아픔을 치유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타인에게 자아인식을 통한 자신 있는 삶으로 인도하길 바란다. 스트로보의 불빛은 환희, 희망, 아름다운 것을 비춰줌과 동시에 지향점으로 인도하는 망망대해의 등대가 될 것이다. 그 빛의 선율은 나에게 미소를 심어주고  허접한 외형의 단면을 벗어 버리고 영혼의 미학적 접근을 할 것이다.

보이지 않는 영혼의 소리를 듣게 하고, 사진이 그림이 아니라 음악의 선율을 달고 있음을 말하고 싶다. 가능성을 비추고, 희망을 보여주며 인간에게 많은 것을 인식하게 해주길 바라며  오늘도 나는 스스로를 담금질한다.

그것이 꿈을 찾는 이에게 손을 잡아주는 어진 메신저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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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백일, 돌, 환갑, 칠순 그리고 기억해야 할 모든 순간에는 반드시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삶의 순간순간을 이야기에 담아 한 장의 사진으로 남겨주는 일을 하는 이들을 우리는 사진가라 말한다. 특히 인상사진가들의 역할로 우리는 잃어버린 과거의 추억들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왔다.
 
그러나 디지털카메라의 출현으로 전문가와 비전문가 사이의 구별이 모호해졌다. 아마추어의 자연스러움이 오히려 환영 받는 시대가 된 것이다. 직업사진가들은 무모한 마케팅으로 자신들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고 거침없이 몰아쳐오는 경쟁자들의 추격 속에 자신들의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고 인생 일대의 중요한 순간을 그런 아마추어의 손길에 맡길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최고의 순간에는 최고의 명장이 함께 해야 한다고 여기는 사람들이다. 바로 (사)한국사진문화협회(PPK) 마스터들이다.

이들은 사진전문가들의 메카인 중앙대학교 지식산업교육원 인상사진 동문들과 함께 자신의 이름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브랜드작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론과 실습을 도제과정으로 엮은 이번 <인물사진 콘텐츠 전문가 과정>은 약 1년의 기간 동안 국제적인 사진명장들의 숨은 노하우를 직접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의 및 접수 인터넷 (http://mecca.cau.ac.kr) 전화 02)820-6213~4 ]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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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페이스 오프> 포스터

내 안에는 여자와 남자가 동시에 살고 있다. 상황에 따라 여자가 되기도 하고 남자가 되기도 한다. 이는 얼굴에도 나타난다. 한 쪽은 부드러운 여성적 이미지로 보이고 반대쪽은 강인한 남성적 이미지로 표현된다.

사람의 얼굴은 좌우가 다른 비대칭이 정상이라는 말이다. 이는 증명사진을 찍어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어느 각도로 사진을 찍느냐에 따라 따뜻하고 온화한 이미지가 되거나 차갑고 이지적이며 단호한 이미지가 되기도 한다. 
 
사람의 얼굴은 좌우가 다른 비대칭이 정상이다. 그러나 사진을 찍는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변한다.





















사진이나 미디어를 통해 보여지는 이미지로 결정적인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 다름 아닌 정치인이다. 자신이 주장하는 메시지와 보여지는 이미지의 조화가 당락을 결정짓기도 한다.

이는 20세기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미디어 선거로 그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TV화면이나 선거포스터에서 보여지는 이미지가 정직하고 청렴하면서도 강력한 카리스마까지 갖춘 것처럼 보인다면 이는 당선에 많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보인다. 사진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로의 변신이 가능하다.

“사진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로의 변신이 가능하다. 신뢰도, 성향,  스타일 등 대중이 원하는 이미지는 바라보는 방향이나 빛의 각도 외에도 마인드컨트롤을 통해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고 포토테라피스트로 활동중인 백승휴 사진작가는 말한다.

백승휴 사진작가는10년간의 모델학과 강의와 20년의 다양한 현장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에 마인드컨트롤을 접목, 원하는 이미지로 창조하여 영혼까지 치유하는 포토테라피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포토테라피스트이다.
 
첫인상으로 많은 것을 받아들이는 대중들에게 어떤 이미지로 보여질지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봐야 할 문제다. (사진제공 / 백승휴 작가)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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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진가인 나는 많은 생각에 잠기곤 한다.
디지털의 탄생과 더불어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경계가 모호해진 것에 대한 생각때문이다. 
카메라를 메고 누구나 작가라고 말하고 싶어한다.
그럼 나는 어떻게 나를 구별지을 것인가? 그 차이는 어떤 방식으로 표현해야 하는가 등 많은 고민에 빠지곤 한다.
브랜드?
말이 브랜드지, 그걸 어떻게 강력한 차별성을 부여 시킨단 말인가?
거두절미하고...

사진 막 찍지 마라!
난발, 그것은 비전문가의 고질적인 행태이다. 내가 의도를 가지고 촬영하고 그 의미를 부여시켜야 살아 있는 것이 된다.  촬영하고 뒤에 의미를 부여하고 자기철학과 연결지을려는 발상은 버려야 한다.

나의 작품은 고독에 잠긴 강아지의 일상속에서 인간에 대한 원망과 삶의 힘겨움을 말하고 있다. 그 의미는 피사체가 느끼는 감정인가 아니면 사진가인 내가  바라보는 것일까? 스스로에게 의문을 던진다. 그것은 바로 내가 그를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틀림없이 그는 외롭고 삶의 고뇌에 차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나의 생각과 의지로 탄생된 이 아이는 내가 책임을 져야한다.  

이것이 나의 작품관이며, 전문가와 비전문가를 판가름하는 기준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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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진 촬영하면서 인간의 뇌구조에 대한 실험을 했다.
역시 여자 아이들은 카메라 컷에 대한 인지 능력이 뛰어 나다는 결론을 냈다.
그러나 남자는 여자들 틈에서 좋은 것은 좋은 것이고
기에 눌려 자기 표현의 완성도가 부족함을 느꼈다.
그런데 소리를 지르게 했다. 큰 소리로 소리를 지르면서 즐기는데 표정이 달라졌다.
인간의 뇌는 웃음소리만으로도 엔돌핀을 분출한다는 그 사실을 검증했다.
   이실험이 국내최초로 이루어졌다는 전설도 있다.

광고는 광고이지만
이 젊은이들에게는 오래토록 기억에 남는 일들이 될 것으로 자부한다.


바야흐로 시간을 흘러 라스트신은
"잘 낳은 자식하나 열 모델 안부럽다"란 말이 어울리는 이벤트였습니다.
이 얼마나 근사한 함박웃음인가?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우리 직원은 모델학과 학생이다.
이 아이의 모자를 벗어가는 바람에 그는 영구됐다. 완전한 물에 빠진 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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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진대표.
더포티라운드의 발대식에서 가족 포토테라피 촬영권을 받은 장본인이다.
내가 생각해도
행운아다.

지인의 초대를 받고 참가한 곳에서 이런 좋은 일을 만들 줄이야. 내가 찍었지만 만족스럽다. 하하하.
요즘 아이가 셋이면 부자다.
여유로워야 셋을 낳기도 하지만
미래의 여유로움을 위해서 셋을 만들어 놓기도 한다.
둘 중 어디에 속하건 유영진이라는 사람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현재가 보람있고 즐거우면 최고 아니겠는가?

마징가 젯트의 강력한 턱선이
무수히 많은 일을 만들어 내는 역동성을 가지고 있다. 그냥 담담하게 ...
귀여운 앳띤 아내의 외모에서 보여지지 않는 아이키우기 저력은
모성의 원동력을 담고 있다.





아이들은 자유를 꿈꾼다. 그러나 그 안에 정돈이 있다.
그것이 가족이라는 테두리안에서 흥겨움을 가지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서연이의 누나스러움은 어깨의 무게감속에 '더불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누나의 자리에서 동생들과 어울리는 정이 물씬 풍긴다.
영상이의 해맑은 미소와 장난끼는 보는 이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덩달이 지상이에게도 형에 못지 않은 끼가 묻어난다.
삼남매의 협공프로젝트는
기억을 접점을 형성하기에 충분하다.

인간에게는 근본이 필요하다. 행복을 제조하는 가정속에서
가장의 앞길은 서광은 당연이 온다.
올 수 밖에 없다. 책 '씨크릿'에서 그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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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말한다.
가족은 닮는 것이라고...
 
닮은 것이 아니라 비슷해지는 것이다.

분위기가 비슷해지는 것이지
닮는 것이 아니다.

아들은 아버지와 의리를 이야기하지만
사랑하는 이는 따로 있다. 엄마다.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아버지는 왠지 아들의 경쟁상대?


혼자는 외롭다.
엄마, 아빠가 준 최고의 선물이다. 친구를 만난 것이다.
이 둘은 서로 애뜻하게 사랑하는 친구다.

"이 얼마나 환상적인 것인가? 사랑스런 동생을 얻었으니..."

아이들이 반항의 시기에 부모자식간의 갈등은 
 이 사진의 기억속에서 어느정도 면죄부를 줄 수 있으리라.
그들에게 엄청난 행복감을 안겨줬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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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신부가 멋진 신랑과 결혼을 한다.
시간이 흘렀다.


잉태!
남기기위한 인간의 필사적인 노력이
여체의 신비로움으로 나타난다.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다.
첫째를 낳고, 둘째를 낳았다. 우주 만물이 그러하듯이
둘이 왔으니 둘을 남기기 위한 작업의 완료이다.
바톤 터치를 하는 그 순간까지
행복하게 살다가
이세상 소풍끝나는 날까지 즐거우시길 바랄 뿐이다.


이들의 생각은 이렇다.
아이들의 부모는 한 가정이 탄생되기까지의 힘겨움 속에서
사랑을 몸소 경험하고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인식한다.
사진이 이들에게 가끔씩 기억의 의미를 더듬게 한다.

아이들의 생각은 이렇다.
어린시절을 신기해 한다.
다시 그런 반복속에서 비교하며 행복감을 느끼며
간접적인 부모사랑을 인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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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아름다움 홍 의정!

영국에는 수전 보일이 있다. 1961년 스코틀랜드 남동부 웨스트로디언의 블랙번에서 태어났다. 시골에서 수줍음이 많아 여러 사람들이 있는 곳에는 나타나지 않았던 그녀. 50년간 고이 간직했던 그 꿈이 펼쳐져 드디어 싱글앨범 Album | 수잔 보일 [I Dreamed A Dream]을 냈다.

대한민국에는 홍의정이 있다. 송아지를 닮은 큰 눈, 복스러운 듯 통통한 볼, 나이를 잊은 몸매, 무엇하나 그녀의 60이라는 나이는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강원도에서 태어난 수줍은 시골처녀의 떨리는 가슴속에는 자신도 모른 끼가 발동하고 있었다. 그 끼는 용암과도 같다. 언제 터질지 모를, 그 쉬지 않고 꿈틀거렸던 그 열정.

홍의정의 홍은 붉은 사과의 젊음이요, 의는 의로움을 말하며, 정은 정이 넘쳐흐른다는 뜻이리라. 늙지 않는 아름다움과 여자에게서 찾기 힘든 의리가 있고 인간적인 정서가 가득하다는 뜻이다. 하숙집 아줌마! 그곳에서 그녀는 젊은 누님으로 통했을 것이다. 맛깔 난 음식으로 식구처럼 하숙생들의 애환을 들어줬고 한번 만난 사람과의 인연은 그 끈을 놓치지 않았을 것이다. 인생은 뿌린 대로 거두리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 그녀의 즐거운 일들은 과거의 행위로 만들어 놓은 공든 탑이다.

60대 초반은 모든 것의 상실에서 우울한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그녀는 그것들과 싸운다. 당당히 맞선다. 여느 여인들처럼 가정을 위해서 살았고, 남 못지않은 시집살이를 했고, 남편과의 갈등도 경험했다. 그러나 그녀에게 삶의 뒤안길에서 내린 빗줄기는 굳은 땅을 만들어 어떠한 시절도 여유로움으로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었다. 둔탁한 강원도 사투리가 잔잔히 흐르는 그녀의 믿음 섞인 말투에서 구수한 사람냄새가 난다. 그 냄새는 사람이 살아가는 이유를 부여시켜주며 웃음의 의미에 즐거운 해석의 꼬리표를 달아준다.

뭇사람들 앞에 당당한 그녀 이제 모델을 꿈꾼다. 처녀시절 미스코리아 예선에 나가지 못했던 산골처녀의 수줍음이 이제 현란한 불빛 앞에 화려한 화장을 하고 날렵한 몸놀림으로 걸음을 재촉한다. 흘러나오는 음악소리는 살아오는 길가에 던져 놨던 애환을 가슴깊이 끌어안고 흥겨움으로 방망이질 하고 있다.

두 아들의 엄마, 며느리의 시어머니 그리고 유치원 다니는 남자친구를 둔 그녀는 외도하기에 바쁘다. 그녀의 남자친구와의 사랑에 남편은 뒷전이다. 서로를 배려하는 아름다운 접촉이 시작된 것이다. 그녀에게는 중년에게 나타나는 빈둥우리 중후군이나 우울증 같은 것들은 찾아올 기미가 없다. 아니 앞으로도, 영.원.히.

오랜 세월 거울 앞에 나를 부여잡았던 주관적 아름다움에 인식을 버리고 객관적 인식의 사진촬영을 통해 그녀는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아름다운 이름 홍의정! 영원한 젊음, 의리 넘치는 정겨움은 노년의 고독을 저 멀리 던져놓을 행운스런 미래가 있다. 어머니와 아내로서 오랜 시간을 지내면서 자기정체성을 잃어버렸던 과거의 여성에서 매력적인 여성으로 탄생하기를 발 돋음 하는 행위인 것이다. 이제 나를 괴롭혔던 수줍음을 훌훌 털어버리고 당당한 여인으로 화려한 불빛아래 바로 서라!

그대 홍의정이여!

가슴을 활짝 펴고, 당당한 시선으로 앞만 바라보고 힘차게 걸어보라.

환상의 미래가 그대의 시선과 눈높이를 마주하며 친근한 미소를 흘릴 것이다. 영원한 행복감을 맛볼지니....

Photo-Therapist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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