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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문화예술교육원의 방미영원장님과 조연심부원장님과 함께 한 여름밤의 음악여행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즐기고 왔어요! 얏호!
'베세토오페라단'과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0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 콘서트>
가족, 함께, 여행, 콘서트.. 듣기만 해도 설레고 가슴벅차면서 미소가 지어지는 단어들인 거 같아요. 거기다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까지 있으니....
이번 콘서트는 8.15 광복을 경축하며 다문화가정과 편모, 편부 슬하의 청소년들과 청소년 가장, 탈북 여성 등 불어한 이웃들을 초청하여 함께 즐기는 장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층부터 3층까지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가득하더라구요. 순수한 아이들의 깨끗한 함호성, (네~) 사실 어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부터는 어디 사람 많은데 가서 단체로 '네~' 하라고 하면 안하잖아요...ㅋㅋ
비가 주륵주륵 오고 태평양 고기압으로 인해 후덥지근한 날씨에 몸이 천근만근 무거웠지만 시원하고 쾌적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자에 푹- 눌러앉아 눈을 감고 음악여행을 떠났습니다.
* 갈라콘서트
: 대규모의 오락성 축제,공연이라는 의미가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뮤지컬이나 오페라의 명곡들을 모아 연극적 장치 없이 콘서트 형식으로 들려주는 형태
저는 인터미션이 끝난 2부부터 함께하게 되었는데요, 다음과 같은 음악여행을 떠나고 왔습니다. 므흣♡
오페라의 정신은 "어울림, 화합, 상생"이라고 하는데 오페라의 '오'도 모르지만 있는 그대로 아는 그대로 느낀바는 '다함께 어울림' 이었습니다. 다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은 메세지를 이야기 하지만 표현하는 방법이 다른게 합창단 아닐까? 라는 생각도 했구요^^
'베세토오페라단'의 <한 여름밤의 음악여행 오페라 갈라 콘서트> 2부의 첫 순서는 바이올린 솔로(정연주님) "사라사태(Saraaste) 지고이네르바이젠' 연주였습니다. 분홍 그라데이션을 입은 정연주님의 바이올린 연주는 조심스러운듯, 가녀린 목소리를 가진 여인을 보는 듯 했습니다. 그러다 연주 후반이 되서는 빠르고 경쾌하며 생기발랄한 대학교 1학년들의 모습과 같은 연주로 마무리를 하시더군요. 오우- 언빌리버블! 1층2층3층 수많은 관객들 앞에서 서울 세종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라는 든든한 빽(?)을 등지고 혼자서 자신만의 색을 보여주고 소리를 낸다는게 참 멋있었습니다.^^ 이런 느낌을 주는 것 또한 '베세토 오페라단'의 강력한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연의 특성상 사진촬영이 불가하기 때문에, 베세토오페라단의 홈페이지에서 오페라 카르멘의 사진을 데려왔습니다! 히힛,
지난 달 예술의전당에서 베세토오페라단 창단 15주년 기념공연으로 <카르멘>을 보았었거든요.그리고 2부 순서에 오페라 <카르멘>의 곡중 4곡이나 다시 듣게 되는 행운을...! 한번 보았을 뿐인데 왜 괜히 친근 하던지요.. 아! 그 장면에서 나왔던 노랜데? 혼자 이러면서... 하하^^
'베세토 오페라단'은 오페라 예술무대의 주역이 될 젊은 신인들을 정식공모를 통해 발굴하고 육성하는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어느 분야든 '멘티'를 이끌어 준다는 것은 정말 쉬운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장의 결과물이 아닌 함께하고 있는 먼 미래를 보면서 멘티를, 후배를 끊임없이 지원하고 아껴주고 이끌어 키워 준다는 것은 '멘토 이자 선배님'들의 뼈를 깎는 고통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보면 e-문화예술교육원의 연구원인 저 역시 방미영원장님과 조연심부원장님의 멘티로, 연구원으로, 후배로, 동생으로(?) 끊임없는 서포트를 받고 있으니 저는 참 행운아라는 생각이 듭니다. >_ <// '베세토 오페라단'의 단원분들도 그런 생각을 하시겠죠?
문화적 소양이 부족한 저에게 '문화'라는 녀석에게 아주조금 한단계 다가가는 계기를 가지게 해준 공연이었습니다. 언젠가는 오페라를 들으며 '음~' 하는 날도 있겠죠? 하하하, 듣기 전에 배경지식을 조금 더 쌓고 간다면 오페라를 2배 더 즐길 수 있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사실 막 스페인어로 대화하는데 왼쪽, 오른쪽 모니터 보면서 자막읽느라 바쁘면 그거 즐기는거 아니잖아요~^^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베세토오페라단'의 합심으로 함께한 모든분들이 문화예술에 한걸음 다가가고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잊고 재충전할 수 있는 음악여행을 만끽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땡큐!~
■ 오페라를 가시기 전 한번 둘러보세요:D (Blog: 클래식 음악과 판뮤직들을 모아놓은 공간)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중 "그리운 그 이름이여(Caro Nome)"
도니체티: 오페라 <사랑의 모약>중 "남몰래 흘리는 눈물"
위 두가지는 제가 즐기고 온 여행의 두조각에 대한 스토리가 있는 글과 자료들입니다♬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중 "그리운 그 이름이여(Caro Nome)"
도니체티: 오페라 <사랑의 모약>중 "남몰래 흘리는 눈물"
위 두가지는 제가 즐기고 온 여행의 두조각에 대한 스토리가 있는 글과 자료들입니다♬
'베세토 오페라단'은 동북아의 우호증진 및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창단되었다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명성 있는 오페라단과 교류하여 수준 높은 공연과 최고의 무대를 선사함으로써 한국의 대표적인 오페라단으로 성장 하였구요.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여 관객에게 최~고의 감동과 환상적인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고 또한 예술을 통한 국제외교단체로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문화강국 한국"의 메신저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포부가 정말 마음에 드는데요?
김연아선수가 스포츠를 통해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린 것처럼 '베세토 오페라단' 역시 문화를 통해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린다는데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ㅎㅎ 문화라는게 나라마다 다 각각 다르다고 해도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그런거 아닌가요?^^ 화이팅입니다!
* 베세토 오페라단: http://www.besetoopera.or.kr
'베세토 오페라단'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준비한 "2010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콘서트"
<한 여름밤의 음악여행 오페라 갈라 콘서트> 포스터를 보시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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