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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사무실을 방문했을때 납품된 제품이 지저분해 보이면 즉각 청소를 해 주는 버릇이 있었다.(서비스정신?)
그 날도 납품한지 한 달 가량 된 고객사무실을 방문하여 습관처럼 제품을 보러갔는데
유난히 저저분한 곳이 눈에 들어왔다.

고객에게 걸레를 부탁하고 이곳 저곳을 열심히 닦고,흠치고 하다보니... 이왕 하는것 제대로 해줘야
겠다는 생각으로 안을 열었다.

이크! 안에 오염이 많이 되어 몇개의 부품을 분해하고 열심히 닦아주고 조립하려했는데... 이런!!
한 개의 부품이 문제가 되었다.
분해는 잘 해도 조립은 유난히 더딘 사람이 있다...

아무리 찾아도 제대로 된 위치가 생각나지 않아 고민하던 차에
담당자가 오면 열심히 닦아주는 척하고
가면 부품 끼는 위치 찾아 헤매고...
무려 20~30분동안 진땀을 흘려야만 했다.

그러는 동안 담당자는 "아직도 안되었나요?"를  몇번이고 물어보고...
"그만 대충하시고 차 한잔 하세요"... 를 몇회 반복하던 그 때..
딸깍! 하는 소리와 함께 부품이 끼어졌다..
휴~~~ 어떻게 된건지는 모르지만 일단 안도의 쉼을 쉬고 고객과 차 한잔을 하고
고객사무실을 빠져나왔다... 그 때 흘린 땀을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

그 후에 그 고객은 사석에서...
"우리 회사에 한 달전 새로 기계를 도입했는데 그 영업사원이 몇일 전 기계를 청소를 해주는 거야..."
"야~ 세상에.. 한 30분은 닦아주더라..그 사람 정말 대단한 것 같아 어떻게 그렇게 하는지 몰라.."
"너희들도 XX 살때 그 사람 소개시켜줄께"................................

그리고는 적극적으로 소개를 시켜주더군요..
그 분으로부터 소개되어 납품된 장비가 꽤 됩니다.
고객을 향한 작은 서비스 정신이 때론 엄청난 행운을 불러옵니다.
서비스... 그 시작과 끝은 어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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