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숨을 들이쉬면서 걸음을 옮길 때마다, 두세 걸음 내디딜 때마다 소중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라. 그대에게 삶의 새로움과 자비, 사랑의 느낌을 주는 사람의 이름을 부르라.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그 사람의 이름을 부르라.
내가 미겔이라는 이름을 부른다고 가정해 보자. 나는 숨을 들이쉬면서 두 걸음을 걷는다. 그리고 그 때마다 조용히 '미겔, 미겔.'하고 부른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부르는 순간 그는 내 곁에 있을 것이다.
미겔이 평화롭고 자유롭게 걸을 수 있도록 나는 평화롭고 자유롭게 걷는다. 숨을 내쉬고 다시 두 걸음 옮기면서 '나는 이곳에 존재한다. 나는 이곳에 존재한다.'하고 말한다. 이렇게 말할 때, 미겔이 나를 위해 그곳에 있을뿐 아니라, 나 또한 그를 위해 그곳에 존재한다.
'미겔, 미겔..., 나는 이곳에 존재한다. 나는 이곳에 존재한다.'
나는 걷고 숨쉬는 것에 완전히 집중한다. 나의 마음은 다른 어떤 것도 생각하지 않는다.
그대는 대지를 부르면서 '대지여, 대지여. 나는 이곳에 존재한다. 나는 이곳에 존재한다.'하고 말할 수도 있다. 대지는 우리의 어머니이며 언제나 우리를 위해 거기 있다. 대지는 우리를 만들고 우리에게 생명을 주었다. 그리고 언젠가는 우리를 받아들이고 계속해서 다시 세상에 되돌려 보낼 것이다. 그러므로 '대지'라는 말을 꺼낼 때, 나는 내 존재의 바탕에 있는 의식에게 '내가 이곳에 존재하고 있다. 내가 이곳에 존재한다.'하고 말하는 것이다.
- 틱낫한, 어디에 있든 자유로우라 중에서
728x90
반응형
'2013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승휴]자신에게서 스타일을 찾아라.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0) | 2013.04.09 |
---|---|
[박현진]브랜드 네트워크 40라운드 2 월 정기모임 포스터 '지금, 시방' (1) | 2013.04.09 |
[박현진]브랜드 네트워크 40라운드 1월 정기모임 포스터 '시작' (0) | 2013.04.09 |
[박현진]브랜드 네트워크 40라운드 10 월 정기모임 포스터 '탁월함' (0) | 2013.04.09 |
[박현진]브랜드 네트워크 40라운드 9월 정기모임 포스터 '소원' (0) | 2013.04.09 |
[달선생의 티칭칼럼]발표 지명에 민감한 아이들에게 다양한 발표 기회 주는 법 (0) | 2013.04.08 |
[백승휴]한 장의 사진 속에 담긴 이야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0) | 2013.04.08 |
[최은정]행복산책 - 김연아 와 달 (0) | 2013.04.08 |
[강정은]책소개영상_ 꿈을 완성시키는 마지막 1% 정성_ 저자 송수용 (0) | 2013.04.08 |
[김태진]실천하고 싶은 깨우침_ 틱낫한 스님의 식사법 (2) | 2013.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