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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잘 알고 지내는 모 여성 CEO께서 여성이 쓴 책 중에서 추천할 만한 책을 한권 골라 달라고 말씀하셔서 교보문고에 가서 한참을 찾아 보았습니다. 겨우 뒤진 끝에 고른 것은 한비야씨가 쓴 수필집 "그건 사랑이었네" 이었습니다. 여성 기업인이나 여성 리더가 제대로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주기 위해서 쓴 글은 별로 없었습니다. 결국 이 책을 선정해서 리뷰를 작성했는데 쉬운 수필집이고 신변잡기의 이야기어서 그랬는지 퇴짜를 맞았지요. 물론 내용이 좋아서 그랬겠지만 베스트셀러 작가인 한비야씨가 썼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읽는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요. 


요즘 미국사회에서 대학졸업자의 남녀 비율을 보면 여성이 남성의 숫자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아직은 남성이 대학졸업자나 취업자수가 더 많습니다. 하지만 점점 공무원수, 고시합격생 등 시험을 통해서 사회에 진출하는 경우 점차 그 수가 확연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습니다. 그만큼 교육에 관해서는 남녀평등의 시대가 되어가고 있는 온지 오래고 사회 진출의 경우에도 과거에 비해 여성의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 각 분야에 참가하고 있는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크게 향상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직장에서 일정수준 이상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의 숫자는 놀랍게도 매우 적습니다. 
 


여성이 사회생활하기에는 여러가지 여건에서 남성에 비해서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가정내에서 남녀평등이 실현되고 있다고 해도 여성의 경우 육아나 가정생활을 여전히 책임지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여건이 힘이 많이 듭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여성이 비즈니스 현장에서 제대로된 리더가 매우 적다는 데에는 아쉬움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최근 미국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최연소 기록을 깨면서 우승한 안병저는 저의 아내가 먼저 읽고 책의 내용에 대한 평가를 들었습니다.훈 군의 어머니가 탁구 금메달리스트인 자오즈민입니다. 그 분이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여성 CEO라는 것이 알려 졌고 인터뷰 기사가 있길래 반갑게 읽어 보았읍니다. 중국에서 태어났고 탁구 금메달리스트로서 중국인에게도 한국인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는 장점을 살려서 한국의 인터넷 기술을 중국에 서비스 하고 있다고 합니다. 훌륭한 아들을 키워낸 어머니로서 보다는 여성 비즈니스맨으로서 관심있게 인터뷰 기사를 보았습니다. 
 


여성의 CEO의 입장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거나 향후 비즈니스 현장에서 일할 여성들을 위한 책은 정말 드뭅니다. 오늘 소개하는 이 책의 저자 조연심 대표는 교육관련 대기업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여 나름대로의 입지를 굳혔고 차근차근 비즈니스맨으로서의 실력을 쌓았습니다. 이 책에서는 자신이 겪었고 나름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들을 펼쳐 놓았고, 여성CEO로서 여성들이 사회생활하면서 놓치기 쉬운 사회생활의 ABC를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여성이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한 첫번째 해야 할 일은 멀티젠더(Multigender=Multiple+Gender) 가 되는 것입니다. 여성의 특성을 살려 여성과 남성의 차이를 인정하고 여성만의 강점을 살려서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력을 발휘하라는 말입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남성인지 여성인지는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비즈니스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남성의 입장에서 상대가 여성이라면 여성으로 바라보게 되고 여성으로서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면 비즈니스가 쉬워질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맥너지(Maknerge=Make Synergy) 하는 것 입니다.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자신의 모습을 프로답게 만들어 갈 필요가 있습니다. 끊임없이 자신에게 잠재되어 있는 역량을 깨워 자신만의 경쟁력을 가꾸야만 합니다. 특히 비즈니스 현장에서 중요한 요점의 하나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살리는 것은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서 특히 약한 부분이라서 잘 키우고 가꿀 필요가 있습니다.


 세번째는 미다스펙트(Midaspect=Midas+Respect) 입니다.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만드는데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소양은 열정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있어서 열정만큼 중요한 것은 또 없습니다. 마이다스 대왕는 만지는 것은 무엇이나 황금으로 바꾸었습니다. 여성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변화의 주역으로서 자리매김 할때 무엇이나 황금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의 독서경영은 여성이 리더로서 세상에 나설때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리더십의 기본적인 내용들을 여성리더의 입장에서 알려주는 좋은 책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저는 저의 아내가 먼저 읽고 책의 내용에 대한 평가를 들었습니다. 이 책은 리더가 되어 있거나 리더가 되고 싶은 여성들이 읽고 한 가지라도 자신의 삶의 무기로 삼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또한 남성이 읽어보고 자신의 애인에게나 아내에게 전달해 준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감사드리며

안계환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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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일보 총수 김어준!

 

낯설지 않은 이름 그러나 정체를 알지 못하는 막연함에 약간 삐딱한 우리 사회의 아웃사이더쯤으로 인식되기도 하는 이름.

10여 년 전 난 딴지일보 애독자였다.

 

체제와 모순에 항거하는 표현의 패러디가 못내 즐거움을 주었고 그런 표현을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총수의 호방함이 부러웠다. 그리고 다 읽고 나면 나도 몰래 아! 씨바!란 말이 자연스러워 지기도 했다. 그리고 잠시 잊고 살았다.

그러다 최근에 그의 책 - 건투를 빈다 - 을 접하고 다시 한번 그의 통찰력과 종횡무진 누비는 관심영역의 깊이를 인정하게 되었다.
대단하다. 표현의 호방함도 아니고 자연스런 언어의 유희도 아니다. 그가 보는 세상이 껍데기가 아닌 본질을 들여다 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코드가 맞는다. 몇 부분을 인용해 보면서 그의 시선과 나의 생각을 겹쳐봐야겠다.

(어투를 조금 흉내내며 써보는데 다 쓰고 보니 좀 시원하다. 까이꺼 문어체 아니어도 괘안타.)

 

세계는 겨우 수능점수 따위로 성공과 실패를 논하기엔 너무 컸다.

 

맞다. 지당하신 말씀이다. 그런데 아이들은 수능점수가 전부라고 새겨들으며 그걸 전부라고 믿는다. 젠장! 인생이 어찌 종이쪼가리에 쓰여진 문제를 잘 맞히는 걸로 재단되어야 한단 말이냐!

이렇게 얘기하면 얼추 분위기는 맞지만 현실은 전혀 고려치 않은 이상주의자라고 한마디 하고 싶을 거다
. 나도 안다. 현실은 좋은 대학이라는 명패, 그로부터 파생되는 끈끈한 그들만의 리그 만들기에 멤버로 참여하는 것.


비극은 수능이 전부가 아니라며 그걸 하찮게 여기는 것과 수능이 전부라며 그것만이 성공의 보증수표라고 여기는 양 극단에 모두 다 있다
. 그럼 좌도 우도 아닌 중도가 있을까? 그런 건 없다. 회색지대일 뿐이다. 회색은 아무색도 아니다. 답은 없는가?


있다
. 선분 위를 떠서 바라보는 입체사고가 필요하다. 공중부양하자. 조금만 떠서 생각하자. 수능이 전부도 아니고 또 그걸 무시해서도 안 된다. 핵심은 자신의 인생을 겁나게 소중하게 여기는 자신만의 인생을 폼나게 그리면서 그 그림속의 수능이어야 한다. 그림의 한 조각일 뿐이다. 인생은 조각 맞추기 하다가 한 조각 안 맞았다고 다 쏟아버리고 다시 살수 있는 퍼즐이 아니다.


수능은 수단일 뿐이다
. 그게 필요한 연장이라면 열라 열심히 해서 수능에서 최선의 점수 맞아야 한다. 그런데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라고 판단되면 60점만 맞고 나머지에 전력을 쏟아야 한다. 다시 얘기지만 전제는 폼나는 자신의 인생이 먼저다. 그게 없으니까 수능조금 삐끗했다고 자살하지


학부모 당신들은 제발 당신의 그 조잡한 생각의 틀에 사랑이란 미명하에 틀어쥐지 말아라
. 그대보다 뛰어날 수 있음에도 그대 때문에 새장속의 관상용 새로 마무리 될지도 모를 일에 몸살을 해야 한다.

정신차리라. 세계는 당신의 사고범위를 넘어서도 한참 넘어서니 세계를 구경시키는 묘안을 만들어 내보자. 그게 부모가 할 일중 먼저 할 일이다.

 

조지 버나드쇼가 그랬다지 아마 우물 쭈물 하다가 내가 이럴 줄 알았다고무덤 묘비에 새겨진 글이란다.

천재라 일컬어진 레오나르도 다빈치선생도 죽을 때 그랬단다
. ‘하나님 죄송합니다. 주신 재능을 조금밖에 드러내지 못하고 당신곁으로 갑니다. 용서를 구합니다라고.!


 

  자존감이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부족하고 결핍되고, 미치지 못하는 것까지 모두 다 받아들인 후에도 여전히 스스로에 대한 온전한 신뢰를 굳건히 유지하는 거. 그 지점에 도달한 후엔 더 이상 타인에게 날 입증시키기 위해 쓸데없는 힘을 낭비하지 않는것이다. … 난 이제 안다. 자신이 온전히 자기 욕망의 주인이 된다는 게 얼마나 힘드는 일인지!

 

열등감 없는 사람 없지. 그 넘 땜에 환장한다. 그러나 세상과의 비교의식으로부터 벗어나서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는 용기만 낼 수 있다면 되지 않겠는가? 그 지점에 도달하려면 바닥을 봐야 한다. 타인의 시선이란 거미줄에 매여서 퍼덕이는 나방꼴을 넘어서야 한다. 그 시선에 매여버리면 몸부림 칠수록 더욱 자신을 옥죈다.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려는 용기는 아름답다. 하고 싶은걸 하라. 그러지 못할바엔 욕심없이 조용히 찌그러져서 그냥 살아야 한다. 산다고 말하기도 머하지만

정말 힘든일은 자신의 욕망에 충실할 수 있는 용기를 내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포기할 줄도 아는 것이다. 남들인생 대신 살아줄것도 아니면서 엄청 스트레스 받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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