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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로드맵 손작가! ㅎㅎ
우울증에 빠질 듯한 40round의 어떤 친구들과 대학로 뒷골목에 있는 [어우러져 좋은 곳]이라는 레스토랑에 가다!

아름다운 분위기와...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기에도, 먹기에도 아름답기만한 음식들과...


우리가 갈망하는 사랑이야기 그리고 우리가 이루고 싶은 꿈에 대한 이야기들이 한데 어우러져 마냥행복했던시간.
늦깍이 친구들이 이렇게 좋을 수가 있을까!
세상 묻은 모든 때를 뒤로하고...
자신의 이익과  삶이 꾸며놓은 조건들을 모두 뒤로하고...
나이를 넘어서 성별을 넘어서
서로를 이렇게 마음 열고 다가가기에 부담없는 친구가 또 있을까!

2010년에 만나 이제 7개월을 넘어서고 있는 아직은 충분히 낯설만한 관계들이 이토록 끈끈할 수 있을까!
살다보니 지치는 날들이 있고, 오랜사랑에 무디어져 있음이 슬픈때도 있고, 살아 온 날에 비해, 뛰어 온 날에 비해
너무도 부족하기만한 여러가지 없는 것들에 대한 허탈감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슬픈 건 그 간의 여러 경험들이 더 이상 사람을 못 믿게하고, 마음을 닫게 만들게 된 현실이다.
그러던 내 삶에 마지막 열정을 다해 다시 한 번 내 모든 것을 열어보이고픈 사람들이 생겼다는 것은 이 얼마나 크고도 놀라운 축복이겠는가!
자잘한 불평들로 힘빠지던 나날들이 그 날의 어우러짐으로 인해 참으로 행복했던 하루로 마무리 되었던 날이었다.

행복이야 멀리 있다가도 이렇게 내가 부르면 단숨에 달려오는 어린아이 같은 소박함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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