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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마지막은 언제나 아쉬움을 남긴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야하는 책임감.

그래도 휴식이 있었기에
내려놓을수 있는 쉼이 있었기에

이번 여행은 다가올 책임감 보다는, 행복했던 시간이 더 나를 기쁘게 했다.

휴게소에 들렀는데 사람들이 차에 오를 생각을 하지 않는다.
시끌한 소리에 밖을 내다보니 뭔가 대단한 일이 벌어졌나보다..싶었다.



편을 갈라 달리기 시합을 하고 있는것이다.
마치 어린아이들처럼 함박웃음 소리는 저 멀리 퍼져나간다.
누가 보면 어떠랴. 지금의 여기가 우리의 낙원인데^^

PART1.  

첫 주자로  정은씨와 미애씨가 스타드를 끊었다. 어찌나 재빠르던지 쏜쌀같이 달려나간다.
산을 오르면서 힘들지도 않았는가?
게장을 먹고 힘이 났는가?
역시 젊음은 열정과 아름다움을 겸한다.


첫 주자로 정은씨 승리.
옆에 있었는데 바람이 나를 칠만하다.




두번째 김경호대표님 승리.


세번째 김태균 대표님 승리


김창 이사님 승리


PART 2.  
두번째 경기에서 김경호 대표님이 쓰러졌다.
달리는 마음이야 앞을 향하겠지만 다리는 자꾸만 꼬였으리라.


안계환 대표님 승리




김병수 대표님 승리

여기서 끝나면 안되지
여대장님 두분
이윤화 대표님과 조연심 대표님이 남았다.


달리기 시작.


조연심 대표님 승리.


달밤의 체조였지만, 휴게소 가득 정말 유쾌한 소리들이 들렸었다.
나는 비록 뛰지는 못했어도 숨가쁜 그 현장에서 함께 할수 있음이 얼마나 즐거웠는지...


청산도 여행은 이렇게 달밤의 체조와 함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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