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카피의 카피여행] 호기심

소녀는 벽에 걸린 포스터 따위는 안중에 없나봅니다.
눈앞에 생생하게 보이는 것이 흥미로우니까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
과거에 연연하고 과거 이야기를 많이 한다는 것은 늙었다는 증거입니다.
뒤돌아보지 말아야 한다는 평범한 진실을 소녀는 보여줍니다.
나는 소녀를 보고 미소를 지으며 그 골목을 지나 왔습니다.
앞을 보고 가야겠습니다.
*우리 40R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기도 합니다.

                                                        최카피 2011 체스키 크룸노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