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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붕위로 나무가 드리운 집을 그렸다.
문살에 귀대어 들으면 지나가는 바람의 음성이 들리고
세월이 하나둘씩 꺼풀을 벗는 소리가 들리는 그런 집.
댓돌 위에는 가지런히 사랑하는 사람의 신발이 놓여도 좋으리.
차마 밖을 나서지 못하는 시간을 부여잡고
서로의 눈빛을 바라보고 또 바라보고...
마루에 나란히 앉아 하늘을 같이 보려는 것은
그저 스쳐지나가는 인연이거나
잊혀진 얼굴들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 되기 싫은 까닭이 아니겠는가.
최카피 2009 공주 www.choicop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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