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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도착하여 모임장소로 안내를 받았다. 들어서자 마자 조금 다른 공기가 나를 어색하게 만들었다. 가만히 있다가 "번개"하면 한사람도 빠짐없이 박수를 쳐대고 난리였다. 진행자가 수 많은 사람들을 주위집중 시키고 있었다. 대박 신상품 사업설명회라도 하듯 사람들의 시선이 진행자에 집중해 있었다. 많은 인원에 이정도의 집중력은 처음이었다. 혹시, 교주?
신입사원을 모아 놓고
진행자가 군기를 잡고 있는 듯 하다. 앞에 나온 사람들의 얼굴은 여간 상기되어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이렇게 살벌한 분위기는 처음이다.
기도 두명이 문을 통제하고 있다.
인상을 보아하니 운동 좀 한 다부진 몸매다. 신철식 경호대표의 직원으로 보인다.
회원 한 분께서 상을 받는 듯하다. 줘야 되는냐, 말아야 하느냐를 집행부와 상의하는 듯하다.
진행자의 몸짓이 조신한 것을 보니 앞에 손짓하는 분이 조금 높은 위치에 있는 것 같다. 우측에 상을 받을 분은 이거 받아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표정이 쓸쓰름하다.
무대뽀 행동대원이다.
정말 손짓이 얼마나 빠른지 카메라가 잡아내질 못하고 있다. 눈매가 장난이 아니다. 여성 행동대원, 여고시절 껌좀 씹었을 듯 하다.
살벌하기 그지 없다. 얼굴에 문신이 있다.
어느 조직인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큰 조직임에 틀림없다. 옆에 있는 여성도 몸매를 보아하니 특공대 출신인듯 하다.
쩍벌어진 어깨, 잘 다져진 몸매가 남자 몇은 거뜬히 해치울 정도의 파워를 가진듯 하다.
한 멤버가 발표를 하고 있다. 진지하게 바라보는 표정은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주위 집중력이다. 군기가 느껴진다.
여자 족구선수를 뽑은 모양이다.
날렵하고 운동 좀 할 듯한 기세다. 오른쪽의 가증스런 미소를 날리는 여인은 아마도 가출소녀같다. 머리를 짧게 자른 것을 보니 부모 말 어지간이 안듣는 불량소녀같다. 나이는 아마 20대 중반?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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