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다가 옵니다.
송년회도 막바지로 치닫고 있지요. 그 어느 때 보다도 간이 가장 지쳐있을 시기입니다.
성인 1인당 술 소비량이 상위권에 들어있는 우리나라는 남성 간질환 사망률도 OECD 회원국 중 1위라는 불명예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간 건강을 해치는 주범은 '술'일까요?
술보다 간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몸에 불필요한 지방이 쌓인 '비만'입니다.
(사진출처: 40round.com)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알코올이 간 손상에 영향을 주는 정도가 6% 정도인 반면 비만이 영향을 주는 정도는 52%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뚱뚱한 사람이 술을 마시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간이 망가질 위험이 에스컬레이터 타듯 죽 올라가겠죠.
과체중인 사람들은 정상체중인 사람들에 비해 간 손상 위험이 2배 높습니다.
정상체중을 가진 사람이 하루 30g (소주 3잔 혹은 맥주 3잔 정도)이상 알코올을 섭취하면 간손상 위험은 2배가 됩니다. 그런데 같은 양의 알코올을 과체중인 사람이 섭취하면 6배로 증가합니다.
요즘 한 개그 프로에서 ‘남보원(남성인권보장위원회)’이 뜨고 있는데요. ‘간보원(간건강보장위원회)’이라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간이 외치는 구호를 한번 볼까요?
- 하루걸러 들어오는 폭탄주에 내가 폭탄 될까 두렵다. 하루 술 마셨으면 적어도 3일간은 쉬게 하라!
- 단 음식, 기름진 음식에 혓바닥과 뇌가 즐거우냐? 쌓여가는 지방 땜에 업무 차질 심각하다!
- 술로 만든 뱃살 나잇살이라 우기지 마라. 옆집 아저씨는 50이 넘어도 식스팩 보인다!
새해에는 우리의 간도 편안해지는 한 해 되길 기원하면서....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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