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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가끔씩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게 된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은 과연 어떤 계기에 의해서 하고 있는지, 과연 내게 적합한 일인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 등이다. 과연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어릴 적 꿈이었나? 중학생이던 어린 시절 과학선생님 한 분과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 그 선생님은 나에게 이렇게 질문하셨다 넌 커서 무엇이 될래 ? 흔히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이렇게 묻는다. 난 별로 생각해 본적이 없었지만 대답을 안 할 수는 없어서 과학자가 되겠습니다라고 말했었다

성공학의 대가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구체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가지라고 말한다. 그래야 그것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구체적 비전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도 가지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구체적인 목표가 있으면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러기 위해서 더 노력하게 된다. 그런데 사전에 반드시 갖추어야 할 전제가 있다. 자신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하고 그에 적합한 목표를 세워야만 한다. 당연하게도 그래야만 달성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그래서 아직까지 자신에 대해서 잘 모르고 세상에 대해서는 더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 하는 말이라면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한번 세운 목표가 아이들의 인생을 결정하는 계기가 된다면 아이에게 목표를 한 가지로 못박아버리라는 얘기와 같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다양한 가능성과 기회들을 접해보기도 훨씬 전에 말이다


때로 부모나 선생님이 목표를 정해주기도 한다. 자녀가 미래를 결정할 때 부모의 가치기준에 적합한 직업을 가지기를 원한다. 그러나 이것은 어쩌면 시대착오적인지 모른다. 부모가 생각하는 좋은 직업이란 과거나 현재의 기준으로 판단해 보았을 때 가장 가능성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워렌 버핏은 자신의 자서전 스노우볼(snowball)”에서 "과거의 성공투자 방식으로 지금 다시 투자하지 마라" 라고 말한다. 과거의 그때는 여러 가지 조건이 그 방식에 잘 맞았기 때문이고 지금은 그 조건들이 바뀌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란다.

성공하려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 열정을 바칠 수 있는 일을 하라는 말도 있다. 아마도 수없이 들었을 것이다인생에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쉽게 조언해 줄 수 있는 말이다. 그런데 그것은 조금은 부족한 조언일 수도 있다. 너무 단순한 생각이며 사회생활 현장에 그리 적합한 조언은 아니다. 물론 자신의 열정이 결과에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말이다. 그러나 열정은 그저 기준에 불과하다. 자신의 타고난 재능은 무엇이며 그것을 살리는 것과 사회에서 그 재능을 인정해 주느냐는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재능도 있고 열정도 있는데 이를 적용해볼 시장이 없거나 작다면 직업으로 삼기는 어려운 일이다. 이의 비유는 책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 에 나오는 고슴도치 컨셉의 세 원에서도 말하고 있는 것과 일치한다. 열정도 있고 재능도 있으면서 돈이 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No,
라고 뿌리칠 수 있어야 한다.’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에서 저자 티나 실리그는 이렇게 표현한다. 만일 당신이 어떤 영역에 재능이 있고 그 재능에 대한 시장도 크다면, 그 분야에서 직업을 구할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영역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 이렇게 답을 준다. 당신에게 꼭 맞는 역할을 찾기 위해서는 많은 가능성을 시험해 보고, 세상이 당신에게 보내는 직,간접적인 메시지들을 지혜롭게 선별하며, 아니라고 생각될 때는 과감하게 ‘No’라고 선을 그을 줄 알아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관점은 필요에 따라 ‘No’라고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때때로 주변 사람들이 좋은 조언을 해 준다. 만약 부모라면 강요된 조언이 될 수 도 있다. 이를 어떻게 ‘No’라고 뿌리칠 것인가

공중파 방송국에서 진행하는 연속극을 보다 보면 갈등과 애정의 관계를 그려내는데 큰 주안점을 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가장 큰 갈등의 관계는 부모가 자녀의 결혼을 반대하는 상황이다. 평온하던 집안에 자녀가 결혼하겠다는 사람을 데리고 온다. 그런데 무언가 얽혀 있다. 그 결과로 부모들은 극력 반대하는 상황이 생긴다. 그런데 여기서 관심 있게 볼 것은 자녀의 태도이다. 아무리 부모가 반대한다고 해도 자신이 원하면 얼마든지 자신의 인생을 결정할 수 있는 것인데, 대체로 태도가 미지근 하다. 가만히 들여다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상당부분 부모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체로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있거나 많은 재산을 물려받을 예정인 것이다. 그러므로 부모의 반대를 뿌리치지 못하고 갈등관계를 지속한다. 물론 결론적으로는 생겼던 갈등이 다 해소되어 원만하게 결혼도 하게 되지만 현실에서 그게 가능할까

인생의 방향을 재점검해봐야 한다

내가 열정을 갖고 잘 할 수 있는 목표를 찾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자신의 삶의 방향을 재점검 해봐야 한다. 과연 나는 지금 열정을 바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으며 또 과연 사회에서 인정받을 만큼 실력이 있는지, 또 지속적으로 이 일을 할 수 있는지를 말이다. 그런데 바라보는 관점을 지금의 나의 위치에서 바라보면 하늘이 작아 보인다. 우물 안의 개구리가 바라볼 수 있는 하늘은 우물 크기뿐이다. 우물 밖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고 나서 나의 일을 재점검 해도 늦지 않다. 문제는 우물 밖이 시끄럽다고 다시 우물로 돌아오는 개구리가 많아서 문제가 아닐까?

터무니없어 보이는 기회를 반드시 붙잡아라

 터무니 없어 보이는 기회란 자신이 생각해 볼 때 달성가능성이 없어 보이도록 높아 보이는 목표이다. 자신은 현재의 기준으로 볼 때 형편없는 인간이고 큰 능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소심 A형인 나 같은 사람은 늘상 그렇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난 잘하지 못할 거야하고 의기소침해 있다. 그런데 막상 일을 해 보면 능숙하게 잘 해내는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자신의 생각보다는 뛰어난 잠재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누가 이러한 터무니없는 상황을 만들어 주길 기대하지 말고 기회를 만들어 보자. 그러면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안전지대의 밖으로 나와라.’

배가 잘 만들어져 항구를 나갈 준비가 되었다. 항구 바깥은 바람이 불고 파도가 친다. 어떤 배는 정해진 항로로 떠났고 어떤 배는 물고기 떼를 찾아 나섰다. 그런데 어떤 배는 여전히 항구에 묶여있다. 정해진 항로를 운행하는 배는 계획된 일만 완수하면 된다. 물고기 배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물고기 떼를 찾으면 만선이 되어 풍요를 누릴 수 있다. 그러나 떠나지 못한 배는 아무 성과도 없다. 당신은 어떤 배가 될 것인가? 정해진 항로에 정해진 인생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아니면 불확실하지만 물고기 떼를 찾아서 만선의 기쁨을 노려볼 것인가? 그도 저도 아니고 떠나지 못하고 묶여있는 배가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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