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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bruck.cyworld.com

"내가 냉정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말이 맞지 않는다는 것을 당신은 알고

 ..................................

모리스 라벨은 오랫동안 숙고할 필요가 없었다.

"나의 걸작? 물론 볼레로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볼레로는 음악을 담고 있지 않다."

작곡가는 자신의 가장 대중적인 작품에 대해서 이렇게 경고했다.

 

실제로 <볼레로>에서너는 아무것도 찾아볼 수 없다. 긴장감 넘치는 음악적 대비주제도, 개별 성부 진행도, 리드미컬한 다양함도 없고, 멜로디의 전개도 거의 없다.

 

그 대신에 라벨은 하나의 아이디어를 실행한다. 계속 똑같은 리듬위에서 계속 똑같은 멜로디가 오케스트라의 모든 음색을 펼쳐간다. 그러나 바로 이 구속이 점점 해방의 모습으로 자신을 드러낸다. 처음에 작은 소리의 두드리는 듯한 리듬으로 시작되어, 나른하게 굽이굽이 흐르는 플루트 멜로디가 이어지고, 족히 15분이 지나면 음의 강도와 내면의 긴장은 황홀감으로 고양된다.

 

<볼레로>의 음악적 열정과 광란은 라벨이 냉정하게, 경제적으로, 그리고 기계적 정확성으로 계산해 낸 것이다. 그에게 <볼레로>는 무엇보다도 오케스트라 악기편성에 대한 연습곡이다. 또한 특징적인 음색의 악기들을 가능한 한 완벽하게 배치하고 그것을 통해 흡인 효과를 얻으려는 시도였다. "매우 특수하고 제한된 방향의 실험이다. 뭔가 다른 목적이 있다거나, 혹은 실제로 얻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으려고 한다고 말해서는 안될 것이다......

 

테마는 아라비아풍의 민속멜로디다. 오케스트라를 다루는 일은, 예술적 완벽성을 생산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다면 단순하고 간단한 일이다.

 

출처 : 클라시켜50 오케스트라 (p.228) 해냄출판사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김명지(Gina Kim-Artistic Director of the Korean Pops Orche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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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youtube.com/koreanpopsorchestra
http://twitter.com/KOP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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