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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에서 멜랑꼴리하게...
멋진 음악을 켜고 출근을 위해 시동을 힘차게 걸고 출발
차가 없어 잘 달리다가 반포대교 근처부터 꽉 막혀 이태원까지 오는데 한시간반
4륜 구동차를 가지고 나왔지만 앞차들이 미끄러져 언덕길을 올라가지 못하기에 나도 어쩔 수없이 갇혀..
올라가지 못하는 차들을 교통경찰들이 함박눈과 차에 튀는 눈을 맞아가며 밀고 있었습니다 .. 정말 몸으로 때우는 . 안따까운 광경이 연출되고 무슨 재난이 난것 처럼  수 십명의 사람들이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인생도 준비가 필요 하지 않을까 생각 해봅니다. 분명 눈이 많이 온다 예보가 나왔는데 체인없이 차를 가지고 나오신 분들 다른이의 도움으로 그길을 빠져 나가긴 했지만 미리 준비 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드는 아침입니다.
인생에도 비가 온다는 신호가 있다면 우산을 미리 준비하는 맘과 행동이 함께 해야겟지요.

같은 방향으로 가시는 차를 기다리고 계신 몇분을 제차에 태웠습니다.
한시간 이상을  추위에 떨면서 버스와 택시를 기다리시던 분들 임산부도 계셨는데.
너무 너무 감사하다는 이야기에 따뜻한 마음으로 출근을 했습니다.
차를 타고 추위에 떨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냥 지나가는 차들을 보면서 차를 세우고 사람을 태우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습니다.


아침을 분위기게 맞는 시 한 편으로 시작을 해보죠.



눈 내리던 겨울밤의 노래

 

/ 淸 河장지현

 

 

눈은 하늘에서 오고 사랑은

마음에서 시작되어 추억에서 끝 날을 이루리라.

그토록 사랑한 마음 무엇으로 표할까

망설이던 마음결엔 그대 입술을 훔치는

함박눈 포근하게 대지를 덮어도

무풍처럼 고요한 오솔길을 깨웠던

아 나는 그 밤을 날았었네.

 

그대 품은 언저리 솟아나는 그리움

한없이 넓은 가슴 채웠어도 보낼 수밖에

다시금 비워져 허공처럼 뚫려

저 하얀 눈송이로 내 마음에 앉아도

이젠 빛바랜 추억 속에 아련한 꿈처럼

아직도 살아 숨 쉬는

내 영혼의 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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