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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창의적 인재만 살아남는다”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 제언 … 미래는 아시아·자동화·풍부함의 시대

 
“미래는 아시아(ASIA)·자동화(AUTOMATION)·풍부함(ABUNDANCE)의
3A 시대로, 1+1=3을 만드는 창의적인 인재만 살아남는 시대다.”

 ‘새로운 미래가 온다’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의 말이다.

 다니엘 핑크는 23일 지식경제부 주최로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융·복합 국제 컨퍼런스’에서 “앞으로는 좌뇌보다 창의적인 우뇌를 사용하는 인재가 필요하다”며 “아웃소싱하기 힘들고, 자동화시키기 어려운 업무가 살아남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A와 관련해 “아시아는 인도, 말레이시아 등 신흥국가를 의미한다”며 “이들 국가 사람들은 전문성을 갖췄으면서도 미국 엔지니어들의 30~40% 수준의 연봉을 받으며 일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화이트칼라 일자리가 신흥국가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는 아직 선진국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사회적 영향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예를 들어 인구 10억명의 인도에서 15%만 이런 기술을 갖는다고 하면 1억5000만명에 이르는데, 이는 한국 전체인구의 3배가 넘는 수라는 것. 미국에서 근로소득을 받고 있는 사람 숫자를 합해도 1억3000명밖에 안된다는 지적이다.

 다니엘핑크는 “기계가 인간노동을 대체하고, 소프트웨어가 인간의 두뇌를 대신하고 있다”면서 “화이트칼라 업무 중에도 자동화될 수 있는 것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미지역은 소득세법이 복잡해 과거 회계사들이 1000달러쯤 받고 업무 대행을 해줬다”며 “하지만 경쟁자가 생기며 500달러로 내려갔고, 최근에는 소득세준비 소프트웨어가 개발돼 30달러면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풍요로움에 대해서는 “부모님 세대에는 미국가정의 10%만이 냉장고를 갖고 있었지만 지금은 99%가 보유했다”며 “컬러TV, 휴대폰도 마찬가지로, 물질의 풍요로움은 욕구가 과잉충족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아이폰으로 비디오카메라, 이메일 전송, 음악 청취, 게임 등이 되는데 몇 년 전만해도 사람들이 이런 기능의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했다”며 “(이처럼 생활이 풍족해지면서)사람들의 새로운 욕구를 충족시키는 창의성 있는 인재가 중요한 시대”라고 말했다. 당장은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느끼지 못하지만 잠재된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는 역량이 중요하다는 제언이다.

 다니엘 핑크는 산업간의 영역을 뛰어넘어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융·복합 산업의 장점을 ‘비빕밥’에 비유해 설명했다.

 그는 “비빔밥에 들어가는 재료를 따로 놔도 맛은 있겠지만 하나로 결합시켰을 때 훨씬 맛있다”며 “융복합 산업은 여러 가지 산업의 융합으로 예상치 못한 새로운 산업을 만드는 것으로, 1+1=3이 되는 경우”라고 말했다.

 또 “목적이 있어야 이익이 나지만 단지 이익만 쫓아가는 것은 효과적인 전략이 아니다”며 역사를 만들기 위해 컴퓨터와 서점을 결합한 ‘아마존닷컴’, 세계를 살기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전화와 인터넷을 접목시킨 ‘스카이프’ 등을 예로 꼽았다.


평생 마음으로 만나고 싶은 한사람, 바로 40Roun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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