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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사진이 대세라는 것이다. 어디를 가나 화두가 사진이다. 외형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카메라를 어떤 것을 구입해야 하느냐고 묻는다. 어떤 것으로 찍어야 잘 나오냐고 묻는 것이다. 사실 카메라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그도 알것이다. 그러나 뭘 가지고 먼저 시작해야 하나를 물어보는 것이다. 나의 대답은 우선 스마트 폰으로 사진과 친해지라고 귀뜸한다. 스마트 폰이 사람과 사진을 친하게 만들어 놨다.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자주 쓰는 수법이 있다. 강의 전에 촬영한 얼굴과 강의 후의 얼굴을 촬영해서 전후를 비교하라고 한다. 물론 내가 자부하는 것은 재미난 강의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냥 바라보는 것보다 즐거운 상태에서 바라보면 당연히 긍정적으로 모든 것이 보이기 마련이다. 얼굴 또한 예쁘게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이것은 사진이 심리적이라는 말에 타당성을 부여한다.

스마트 폰 카메라의 중요성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이 카메라가 좋은 이유는 언제든지 촬영한 이미지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말의 근원은 앨범 속의 사진보다 액자에 걸어 놓은 사진이 더욱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에 있다. 자주 볼 수 있기때문에 반복적으로 자극을 받게 되므로 기분 좋을 일이 있으면 보면서 더욱 기분이 좋아진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항상 휴대 가능한 스마트 폰이 영향력이 강하다는 것이다. 물론 액자처럼 크기가 클 수록 그 효능은 더욱 뛰어나다. 배병우 작가의 소나무 사진이 대부분 대형이라는 것도 이런 영향을 염두해 둔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사진의 위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우리가 자주 만나는 사람도 실제 만났던 기억보다  사진으로 보는 것이 생생하게 기억을 할 수 있다. 여행을 다니는 사람이 카메라에 얼굴을 들이대고 찍는 사람은 여행은 제대로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서 그냥 눈으로 보는 사람들보다도 더욱 풍경을 세세하게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사람을 만나든 풍경을 감상하든 카메라로 찍으며 감상하는 것보다 잘 기억하기는 힘들다. 그러므로 사진은 일상에서 항상 자신을 몸처럼 함께 하며 일상을 찍어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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