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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같이 추운 날 어머니는 말씀하십니다.

밖에 나가지 말고 집에 있어라...  ㅎㅎㅎ

자식 추울까봐 생각해서 하시는 말씀이겠죠.

정말이지 영하 20도 까지 떨어지는 날에 눈까지 얼어서 길도 빙판이 된 상황이면 헬스장에 사람들이 있으려나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그런데 항상 제 예상은 한참 벗어나죠. 헬스장엔 오늘도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새해 들어 세운 운동에 대한 결의가 추위따위는 이겨내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뭔가 이상합니다.

도대체 사람들은 왜 운동을 하는 걸까요?

그것은 아마도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일겁니다.

사람이 살면서 충족시켜 나가는 욕구에도 위계가 있으며 그 위계의 단계를 5단계로 설명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심리학자 매슬로우 입니다.

 

에이브러햄 매슬로 [Abraham H. Maslow, 1908~1970] 

미국의 심리학자·철학자. 인본주의 심리학의 창설을 주도하였으며, 기본적인 생리적 욕구에서부터 사랑, 존중 그리고 궁극적으로 자기실현에 이르기까지 충족되어야 할 욕구에 위계가 있다는 '욕구 5단계설'을 주장하였다.  

 

그는 다음과 같이 위계 욕구 5단계를 설명합니다.

 

1. 생리적 욕구

의, 식, 주의 해결을 뜻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단계이며 이 단계가 충족 되어야 다른 욕구가 생깁니다.

살기 위한 기본적인 욕구입니다.

 

2. 안전의 욕구

의, 식, 주가 해결되면 안전의 욕구가 올라옵니다. 보다 신체적으로,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3. 사회 귀속 욕구

인간의 사회적 동물이므로 어떤 집단에 귀속되기를 원합니다. 먹고 사는 것이 안정적으로 해결되면 사회적인 활동을 원하게 됩니다. 친분관계를 맺거나 집단에 받아들여 지기를 바라고 이성간의 교제도 원하게 됩니다.

 

4. 존경의 욕구

사회의 구성원이 되면 그 집단에 일원이 되기 보다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되기를 바랍니다. 타인으로 부터 주의나 인정을 받으며 집단 내에서 어떤 지위를 확보하고자 하는 욕구입니다.

 

5. 자아실현의 욕구

존경의 욕구가 어느정도 충족되기 시작하면 다음에는 능력을 발휘하고 싶고, 자기개발을 계속하고 싶은 자아실현 욕구가 나타납니다. 이는 자신이 이룰 수 있는 것, 혹은 될 수 있는 것을 성취하려는 욕구입니다. 자신의 잠재력을 극대화하여 자아를 완성하려는 욕구입니다.

 

이렇게 기본적인 인간의 욕구로 인하여 삶은 오늘도 바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아... 나의 생리적 욕구는 어떻게 충족할 것인가... ㅡㅡ;

 

이러한 욕구로 말미암아 운동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욕구의 위계는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을 것입니다.

1. 건강의 욕구

'건강을 잃으면 모든것을 잃는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말 운동을 안하던 사람들도 몸이 아프기 시작하면 운동을 하기로 결심을 합니다.

마지못해 운동을 하는 단계인데요. 얼마나 운동이 재미 없게 느껴질까요?

하지만 아파보면 재미고 뭐고 다 필요 없습니다.

요즘은 근, 골격계 질환이나 대사성 질환은 모두 운동을 안해서 생기는 것으로 병원에서도 운동을 적극 권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육체의 과사용으로 인한 질병으로 병원을 찾았다면 현재는 육체를 사용하지 않아서 생기는 질환이 많아졌으므로 운동의 역할이 더 커졌다 할 수 있겠습니다.

건강이 약해지면 이 다음 단계인 소속감의 욕구는 점점 채워지기 어려워 집니다.

뭐 하나 같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야 어울리겠죠. 건강을 잃으면 삶의 질에도 엄청난 타격을 입습니다. 약해진 육체는 정신까지 약하게 만들어 매사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심하면 우울증까지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욕구불만이 오는 것이죠.

 

2. 소속감의 욕구

건강이 해결되었지만 외모가 해결 된 것은 아닙니다.  

사회적 동물이기에 사람들과 어울려 살고 있지만 그 관계는 사람마다 분명한 거리가 존재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외모를 가꾸기 위해 열심히 살을 빼고 런닝머신을 뛰고 있죠.

이 단계에 속한 사람들은 그래도 건강합니다. 건강하지 않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사치스러워 보이는 행동일수도 있습니다.

저정도면 괜찮은데... 하고 생각할 지도 모르죠. 그러나 욕심에는 끝이 없습니다. 평균보다는 그 이상이 되고 싶은게 사람 마음이니깐요.

이 단계에 있는 사람들은 사람들과 동떨어지기 싫어 마지못해 운동을 하는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사회 생활이 왕성한 사람들의 경우 더욱 열심히 관리합니다. 자신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3. 존경의 욕구 자존감의 욕구

누구나 몸짱을 보면 부러워 합니다.

그 부러움의 대상이 자신이 될 때는 왠지 모를 으쓱함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같이 운동을 할 기회가 생기는 날에는 그날 완전히 스타 탄생입니다.

헬스장에 들어오는 순간 헬스장은 나를 위해 존재하는 곳으르 느껴지기도 합니다.

뿐 만 아니라 이렇게 자신을 가꾸고 노력하는 모습은 타인으로 하여금 존경심을 불러 일으킵니다.

세상에서 가장 바쁜사람들이 가장 열심히 운동한다는 사실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훌륭한 육체에 훌륭한 정신이 깃든다. 당연한 말입니다.

이런 단계에 있는 사람을 우리는 자기 관리가 철저한 사람이라고도 합니다.

운동이 재미있고 운동하고 있는 순간에 희열을 맛봅니다.

그 긍정 에너지는 삶의 활력소가 되어 다른 일들도 열정적으로 합니다. 자존감이 높아집니다.

 

4. 자아실현의 욕구

운동을 통해 삶의 깊이를 깨닫는 단계입니다.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잠재력을 끌어내며 자아를 완성합니다.

눈물이 있고 환희가 있으며 감동이 있습니다.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는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운동 위계 단계를 정리 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중 어떤 단계에 해당된다 생각하시나요?

아직 건강에 대해 자신있는 20대나 30대는 2단계에서 3단계 이겠고요.

건강이 슬슬 걱정되는 40대 부터는 1단계를 조심스레 생각하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추운 날에는 몸을 충분히 풀고 운동하시는거 잊지 마시구요. ^^

 

모든 사람이 1단계에서 4단계까지 이르는 날까지 유코치의 바디스토리는 계속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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