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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40라운드 4월 14일 정모

*장소 : 교대 근처 아지트

*참가자 : 유동인, 정연호, 김상범, 신영석, 김경호, 이준호, 함태웅, 박월선, 김영필, 김우식, 유성진,최병현, 이민규

 

 

 

지난 화요일 정모가 있었는데 토요일에서야 후기를 쓴다.

1일 미션이 정모 후기 작성이었는데 매번 지키지를 못했다. 오늘은 기필코 지키리라 마음 먹었더니 첫 번째 하게 된다. ㅎㅎ

원래 후기란 건 그날 바로 써야 생동감 있고 신선하며 분위기를 잘 담아낼 수 있는데 이미 며칠 지난터라.... 샐러드맛보다는 숙성된 조림 정도의 느낌이 나게 간결하면서도 찐하게 핵심만 담아 봐야겠다.


두 번째 사회를 맡은 나... 아이스브레이킹으로 김무열씨의 스마트폰으로 하는 얼굴 마사지를 했다.

여성들을 위해서는 좋은 아이템일 수도 있지만 이날 모인 회원이 나 말고는 전부 남자라는 것이 문제 였다고 할까?

그래도 참 열심히 따라 해 주셔서 그냥 넘어갔다.

 


첫 코너는 정연호 작가의 '나를 말하다'코너다.

뭐든 못하는 게 없는 것 같은 부러운 작가. 그날 새벽 4-5시까지 파워포인트 편집하고 잠도 못잤다는데 저런 컨셉으로 의상을 입고 왔다. 파워포인트도 훨씬 세련되어졌다. 아마도 신대표님의 아이디어가 보태졌으리라.. 파워포인트를 풀어내는 방식을 오랫동안 들여다보며 마인드맵으로 풀어내는 키워드와 흐름이 보였다. 음 괜찮은 아이디어다 배워봐야겠다.

 

 

 

 

이번 정모의 주제가 봄(Seeing)이라 예쁘고 아름다운 사진들이 유난히 많다. 여러 사진들과 멘트들을 준비했지만 끝난 후 치맥을 쏘신다는 김경호대표님의 제안으로 핵심에 벗어나는 액세서리들은 과감히 패스하는 유연함을 보여준다. 오히려 열심히 준비했을터인데 슬렁슬렁 대충대충 넘어가는 모습이 더 반전스럽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첫 번째 <나를 말하다>의 주인공은 김경호 대표님이다. 현재 우리 신40라운드의 연장자이시지만 생각은 어쩌면 가장 혁신적일지도 모르겠다. 15분동안 굵직굵직하게 자신의 철학을 풀어내신다. 파워포인트 내용을 다 외우신건지 자연스럽게 포인트로 슬라이드를 넘기며 15분이 넘지 않도록 타이머도 셋팅해 놓는 발표의 전문가적인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라이프를 풀어내는 대표님만의 간결한 삶의 철학이 부럽다.

 

 

재미와 돈 : 가지를 동시에 찾으면 평생 간다.

포기할 해라

우물을 파면 우물이 마른다.

우물이 마르기 전에 다른 우물을 파라

직업적인 삶은 포기해도 된다. 개인적인 삶은 포기하면 안된다.


때문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


뚱둥한 친구가 주변에 있으면 내가 뚱뚱해질 확률이 40% 가 넘고

성공한 친구가 주변에 있으면 내가 성공할 확률이 60% 가 넘는다.

 

 

 

 

다음<나를 말하다>의 주인공은 함태웅씨다. 이번 달에 과감하게 이직을 한 30대 직장인. 과거의 사진들 속에서 비친 함태웅회원의 색다른 모습들이 계속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주변에서도 과감하게 직장을 옮긴 것에 대한 부러움을 받고 있다는데 나 역시 점점 한 직장에 오래있을수록 이직이 힘들어진다는 것에 공감하였기에 멋있게 보였다.

시작 전 주변사람들에게 '잘 생겼다'라는 칭찬을 들으면 좋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칭찬을 제안하고 마지막에 자신에게 칭찬을 해달라고 해서 간단한 아이스브레이킹으로 발표를 도입하는 센스도 가졌다.

 

 

세 번째는 브랜드 워크아웃시간이다. 워크아웃의 절대강사 김우식 팀장이 스스로 만든 워크아웃

매번 워크아웃을 할 때마다 멤버들을 자연스럽게 바꾸는 그만의 시스템들이 있다. 지난 번에는 쪽지로 추첨하기를 했다면 이번에는 영화 100개의 목록을 보고 칸으로 나눈 후 가장 좋아하는 제목이 들어 있는 칸에 속한 사람들끼리 모이게 했다.

같은 칸을 선택했기에 공통점도 있으면서 그 안에서 달라지는 영화의 선택들이 차별점을 가지니 이야기 나누기에 참 좋았다. 시간이 없어서 다 하지는 못했지만 내가 고른 3편의 영화로 나라는 사람을 알게 되는 중요한 단서를 찾기에 충분했다.


지난 번 워크아웃 때는 내가 가진 숨은 욕구를 발견했고 이번엔 내가 과거로부터 채워지지 않은 욕구를 발견했다.

 

 

 

다음은 신영석대표님의 브랜드업메이크업 강의다. 사실 '브랜드메이크업'이라는 개념은 스스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찾아도 내용이 없었나보다. 프레젠테이션과 기획의 절대강자인 대표님은 역시 이번 발표도 실망시키지 않는다. 어찌 저런 외모에서 아름다운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한지 감탄스러울 정도다.


워크아웃 시간에 같은 조가 되어 그가 좋아하는 '러브액츄얼리' 등의 여러 이야기를 들으면서 폭넓은 관심사, 감동을 잘하고 ( 지금 생각해 보면 감동을 잘 한다는 건 몰입을 잘 한다는 맥락도 되는 것 같다.), 다양한 경험과 실천력이 지금의 대표님을 만든 게 아닌 가 싶다. 본인 앞에서는 '산만하다'라는 용어로 계속 내가 놀려대고 있지만 그 산만함이 나와 가장 큰 차별화된 점이다.

 

 

마지막으로 유동인 코치의 '공지사항'코너다. 공지사항 코너가 이렇게 인기가 있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만의 재치와 유머 코드로 인기가 급상승된 코너다. 아나운서 흉내를 내기도 하고 능청스럽게 할 이야기 다하면서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함을 잃지 않도록 도와준다.


이번 공지사항에서는 북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강정은 의장의 동영상 메시지와 스페인으로 치킨 맛 기행여행을 떠난 구슬희씨의 생생 동영상으로 공지사항이 풍성해졌다. 혼자 그렇게 셀프 동영상 찍기 쉽지 않을터인데 참 대단한 열정들이다.

 

 

중간 중간 시간을 줄인다고 해도 끝난 시각이 밤 10시다. 김경호 대표님이 치맥을 쏘신다했지만 우리는 집으로 와야 했다. 1-2시간의 즐거움을 포기하는 대신 다음 하루 24시간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다. 생활이 워낙 규칙적이다보니 잠깐의 일탈로 인한 휴유증이 커서 어쩔 수 없이 오긴 했지만 함께 하지 못해 미안했다.

 

**달선생 정모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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