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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셋째주 수요일저녁 40라운드 정기모임에서 내 이름을 건 코너를 진행하게 되었다. 
조금 많은 사람들 앞에서서 자기 소개 하는것도 내심 벌벌 떠는 내가 코너진행이라니 싶지만 개인의 발전의 기회를 삼기로 한다.

36.5. 인간이 생리적, 심리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상태일 때의 체온이다. 이 숫자를 더해 14분. 
36.5도의 따뜻한 이야기를 14분간 들어보는 시간이다.
형식은 인생을 굵직하게 사건 3개를 잡아 풀어가기로 한다.  
 
내 역할은 일종의 PD로 그의 이야기를 같이 뽑고 어떻게 전달할지를 상의하고
행사 당일 그 사람의 쇼가 잘 진행되도록 독려하는 것이다. 


 

 



행복 전도사 반경남. 
한 때 일 중독자였고 건강을 한 번 잃은 후 다시 얻은 삶으로 행복을 찾아 삶을 다시 산다는 그.
지금껏 이름 대신 불렸던 별명과 키워드 3가지를 들어 인생발자취를 살펴보기로 했다.




고교시절 별명이다. 공부하기보단 활동적인 응원의 세상이 좋았던 고등학생.
아버지의  기대와는 응원부에 응원단장으로서 활동하던 시절이었다. 

응원의 힘으로 선수들이 힘을 내고 게임을 이끌어나가는 활기가 좋았다고. 





대학 시절은 지금보다 훨씬 살집이 있었다고 한다. 
역시 응원단장으로 화려한 나날을 보내다,





ROTC로 군 복무를 하게 된다. 학연 지연 따지지 않고 ROTC기수로 묶이는 동질감. 
아직까지도 ROTC동문조직에서 활동하고 있다. 


양복입은 모습과 응원단장옷으로 무장한 그의 과거가 잘 그려지지 않는다.
오늘의 행복 전도사, 마당발 반경남이 있기까지는 저 세가지 키워드가 든든히 받쳐주었기 때문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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