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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놀이가 가진 특성 중 가장 매력적인 것은 마음의 벽을 쉽게 허물어 뜨릴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처음 만나서 서먹서먹한 사이도 한바탕 놀고 나면 저절로 가까워지는 것처럼 놀이를 이용한다면 금새 자연스럽고 친한 사이로 변할 수 있다.

 

새학년이 시작되는 3월 첫날, 계발활동이나 동아리 활동과 같이 여러 반이 섞여서 활동을 해야 하는 첫 만남 때 할 수 있는 놀이를 찾아 정리해 보았다.

 

지금부터 놀이로 여는 첫만남 첫번째, 짝과 그룹활동으로 적당한 몇 가지 놀이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1. 3단계 인터뷰

 

1) A가 B를 인터뷰 하기

- 교사가 주제를제시하면 학생들은 짝끼리 인터뷰를 시작한다.(주제는 몇 가지 제시해 줘도 되고 자유롭게 묻고 싶은 내용을 물어도 된다.)

- 모든 짝의 A는 정해진 시간 내에 인터뷰를 하면서 B의 이야기를 잘 듣고 알게 된 사실을 나눌 준비를 한다.

 

2) B가 A인터뷰하기

- 역할을 바꾼다. 처음에 인터뷰했던 친구가 인터뷰를 받는다.

 

 

3) 돌아가며 말하기

-  제3자, 또는 그룹으로 다시 모여 짝을 인터뷰하면서 들은 것들을 이야기한다.

 

이 활동을 위해서는 경청하기,기록하면서 듣기를 잘 해야만 돌아가며 말하기 활동을 잘 할 수 있다. 미리 기록할 간단한 양식을 만들어주거나 아래 예시처럼 색지를 잘라서 자유롭게 쓰게 해도 된다.

 

<참여식 교수법 연수 중 교사 3단계 인터뷰 자료 예시>

 

어린 학생들의 경우는 어떻게 인터뷰를 하는것이 좋은 지 시범을 보여준다. 흥미로운 얼굴로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며 "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해 당신의 이야기를 잘 표현해보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

 

가짜 마이크를 만들어서 직접 들고 하게 하면 훨씬 재미있게 할 수 있다.

 

아래 양식은 주어진 <협동학습 실전시리즈 2 모둠 세우기,185쪽>된 인터뷰 양식 틀이다.

 


 

2. 하얀 거짓말 찾기

 

1) 자신에 관한 문제를 4-5문제 만들게 한다. 그 중 한 가지는 거짓말, 나머지는 참말을 만든다. 이때 서로 보지 못하도록 조심시켜야 한다.

 

2) 짝과 함께 문제지를 바꿔서 풀게 하거나 문제를 들려주어서 거짓말을 찾게 한다.

 

3) 짝과의 활동이 끝나면 그룹 친구들에게 문제를 내거나 문제지를 바꿔서 풀게 한다.

 

4) 학급 전체를 대상으로 할 경우에는 모든 종이를 걷어서 조별로 학생들을 한 명씩 선택해 문제를 내게 할 수 있다. 1조 중의 한 개를 골라서 문제를 들려준 후 다른 조들은 몇 번이 거짓말일 지 상의하여 화이트보드에 거짓말번호를 기록하게 해서 가장 많이 맞힌 모둠을 가려내게 한다. 다른 조들도 반복해서 이와 같은 방식으로 출제를 하고 끝나면 다시 1조부터 순서대로 한다.

 

참고사이트 :  http://picture.edumoa.com/nori/  허승환선생님의 놀이 사이트

 

3. 벤다이어그램으로 짝과 공통점과 차이점 찾기

 

보통 벤다이어그램을 이용해 두 가지 항목을 서로 비교하거나 대조해 보는 활동을 많이 하는데 여기에서는 나와 짝궁이 닮은 점과 닮지 않은 점을 찾아 벤다이어그램에 적게 하는 활동이다.

둘 다 모두 해당되지 않는 내용들은 '둘 다 해당사항 없음' 적으면 된다.

<출처 : 협동학습 실전시리즈 2 모둠 세우기,10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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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활동에 이어 다수앞에서 혼자 발표해야 하는 지명 발표의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의 상호작용을 활발하게 해주는 그룹 활동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달선생의 티칭칼럼#25] - 학생들의 상호작용을 활발하게 해주는 짝활동 방법 소개

 

발표 부담을 없애주는 긍정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원칙들은 그룹활동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 짝활동이든 그룹활동이든 서로 자기 소개부터 하고 시작한다.
    • 편안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늘 인사시키고 악수하게 한다. 또는 하이 파이브도 좋다.
    • 혼자로 놔두지 않고 짝이나 그룹을 지어서 심리를 편안하게 해 준다.
    • 혼자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주고 그룹활동을 시작한다.
    • 활동에 앞서서 유의할 점과 정확한 규칙을 안내해 준다.
    • 100% 모든 학생들이 참여할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어디든 80대 20법칙은 존재하기 때문이다.

1. 번호순으로 말하기

작년부터 복습과 형성평가 활동으로 많이 활용했던 방법이다. 조에서 앉는 자리의 위치에 따라 같은 자리번호를 부여해서 그 번호들을 활용하여 발표하게 하는 방법이다.

<조별로 답하게 할 경우>

1) 고유의 번호를 부여한다.

2) 교사가 질문한다.

3) 조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해결한다.

4) 교사가 번호를 부르면 각 조에서 그 번호에 해당되는 학생들만 자기 조의 의견을 요약해서 대답을 한다.

(발표자는 조별 이야기가 끝난 뒤에 정하도록 한다. 그래야 모두가 긴장하면서 이야기하고 듣게 된다.)

 

<개별로 답하게 할 경우>

1) 고유의 번호를 부여한다.

2) 교사가 질문한다.

3) 번호를 지정하면 그 번호학생들만 일어나서 순서대로 답한다.

4) 만약 답을 모를 경우 '통과'라고 말하고 서 있는다.

5) 자신의 순서가 다시 왔을 때 의견을 말하고, 만약 답을 모를 경우 다른 학생들이 대답한 것을 잘 들었다가 수정해서 말하거나 똑같이 말한다.

( 조원이 4명일 경우 항상 1번이나 4번 등 처음과 마지막 번호들이 먼저 시작하면 그 학생들은 시작에 대한 부담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시작순서를 다양하게 조정해 줄 필요가 있다. 대답을 못해도 '통과'라는 기회를 한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부담을 덜어준다는 장점이 있다. )

2. 그룹 섞어 이야기 나누기

전체 구성원을 한 원으로 만들어 세운 후 번호를 매겨 준다.

예를 들어 30명인데 5인 1조로 만든다면

1) 1,2,3,4,5 1,2,3,4,5 1,2,3,4,5,1,2,3,4,5 ,1,2,3,4,5 1,2,3,4,5 이렇게 6조를 만든다.

2) 각각의 번호끼리 따로 모이게 한다. (1번은 1번끼리, 2번은 2번끼리)

3) 서로 인사하고 악수하게 한다.

4) 주제별로 이야기를 나누게 하고 전체 발표가 필요할 경우 발표자를 임의로 정해 준다.

( 발표 리더는 늘 발표를 하는 학생 말고 그룹에서 가장 생일이 늦은 사람, 가장 머리가 긴 사람 등 교사가 임의로 주제를 정해서 즉석으로 리더를 하게 하면 더 재미를 느끼며 참여하게 된다. )

5) 다시 원을 만들고 번호를 매겨서 또 섞는다.

※일반적으로 번호를 부여해서 그룹을 만들 경우 고정적인 숫자로 그룹이 조직이 될 수 있다. 반면 혈액형별로, 생일월별로, 예전 학년학급반 등 다양한 주제를 던져주면 그룹원 수가 고정되지는 않지만 멤버의 다양한 변화를 주어서 학생들의 흥미를 돋굴 수 있다.

 

<임시 발표 리더 선정하는 멘트 소개>

 

오래전 남녀 미팅 프로그램에서 '사랑의 작대기'라는 것이 있었다. 상대가 마음에 들어 그 번호를 누르게 되면 TV화면에서 화살표로 마음의 진행방향을 보여주는 데 그걸 응용하여 발표리더를 선정하는 방법이다. 교사가 어떤 한 가지 항목을 던져 주면 그 항목에 어울릴 것 같은 사람을 동시에 멤버들이 사랑의 작대기처럼 집게 손가락만 편채 오른팔을 쭉 뻗어 자신의 의사를 표시한다. 이 때 가장 많은 작대기를 받은 사람이 발표자가 된다.

우리 조원 중에서 제일 잘 생긴 친구라고 생각하는 친구를 찍어 주세요.

우리 조원중에서 제일 예쁘다고 생각하는 생각를 찍어 주세요.

우리 조원 중에서 머리가 가장 짧은 친구를 찍어 주세요.

우리 조원 중에서 마음이 가장 착할 것 같은 친구를 찍어 주세요.

우리 조원 중에서 나를 가장 많이 도와줄 것 같은 친구를 찍어 주세요.

우리 조원 중에서 나중에 결혼을 제일 빨리 할 것 같은 친구를 찍어 주세요.

우리 조원 중에서 제일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를 찍어 주세요.

우리 조원 중에서 목소리가 제일 크다고 생각하는 친구를 찍어주세요.

우리 조원 중에서 발표를 제일 잘 할 것 같은 친구를 찍어 주세요.

우리 조원 중에서 등교를 제일 빨리 하는 친구를 찍어 주세요.

우리 조원 중에서 춤을 제일 잘 추는 친구를 찍어 주세요...

우리 조원 중에서 노래를 제일 잘 하는 친구를 찍어 주세요.

우리 조원 중에서 힘이 제일 센 친구를 찍어 주세요.

우리 조원 중에서 ....등등

기왕이면 긍정적인 주제로 제시해야 뽑힌 친구가 기분 나쁘지 않게 기꺼이 발표에 동참할 수 있게 된

다.

 

3. 돌아가며 쓰기

다양한 해결방법이나 여러 가지 답을 제시할 수 있는 경우의 질문에 적절한 활동이지만 배운 것을 활용하는 연습을 할 때에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한 가지 주제를 제시하고 조원의 이름을 쓸 수 있는 칸을 넣는다.

2) 쓰기 순서를 정해주면 그 순서대로 자신의 의견을 줄마다 써넣는다.

3) 종이를 모둠원 수만큼 여러개 준비하고 같은 수의 주제를 다르게 써넣으면 동시다발적 돌아가며 쓰기 구조가 된다.

4) 쓴 내용을 조원 중 한 명이 발표하여 전체가 공유하도록 한다.

** 주의 : 앞사람이 적은 내용을 잘 읽고 겹치지 않게 쓰도록 안내한다.

꼭 한 줄에 한개만 써야 하는 건 아니다. 여러 개의 의견을 적어도 된다.

협동학습 연수 때 간단히 '돌아가며 쓰기 구조'를 연습했던 활동지의 모습이다.

 

4. 함께 차트

'돌아가며 쓰기'구조 처럼 돌아가며 자신의 의견을 발표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주제를 여러 개 만들수 있고 기록이를 따로 두어 한 명이 기록하게 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돌아가며 쓰기 활동지보다는 학생별로 답이 구분이 되고 한 눈에 조원들의 의견을 파악할 수 있어서 좋다.

1) 교사가 함께 논의해야 할 주제를 제시한다.

2) 주제 옆 빈칸에 학생들의 이름을 써 넣는다.

3) 각자 돌아가며 주제별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면 기록이가 해당학생의 답을 적어 넣는다.

4) 함께 논의된 내용을 전체와 공유한다.

 

<포스트잇 활용하는 함께 차트>

함께 차트 양식을 B4로 크게 확대하고 조원들에게 포스트잇을 나눠주면 기록이가 굳이 적지 않아도 각자가 적은 내용을 해당 주제에 붙여서 빠르게 차트를 완성할 수도 있다.

 

<'돌아가며 쓰기 및 함께 차트' 학습지 원 저작자 : 협동학습 강사셨던 이상우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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