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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자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에 박종원 영상원장이 임명되었다. 얼마전 문화예술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른 것에 비하면 언제그랬냐는 듯  봉합되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가 문화예술계를 후끈 달아오르게 한 것을 두고 문화예술인의 한 사람으로 사태를 주시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가 논란에 휩싸이게 된 것은 2008년 3월부터 추진해온 U-AT(유비쿼터스 & 아트 테크놀러지) 통섭교육 과정 등 협동교육 과정과 이론 전공 학과 확충을 표명해온 것이 논란의 발단이 되었다다.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한국예술종합학교의 통섭교육은 예술문화계에서 추구하고 있는 통합교육의 일한으로 다양한 예술 장르와 인문학, 뉴미디어 과학기술 등이 서로 소통하는 학제간 융합 교육을 통해 전인적 예술인을 양성하자는 취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순수예술지향의 설립 취지의 위배로 U-AT(유비쿼터스 & 아트 테크놀러지) 통섭교육의 시도는 총장 사퇴로까지 이어졌다. 이번 사태를 보면서 필자는 유비쿼터스아트의 시대에 통합교육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신념이다.

물론 한국예술종합학교가 당초 설립취지에 위배되는 상황에 봉착했다지만 이미 전세계적으로 유비쿼터스아트 시대의 급속한 변화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시행하고자하는 U-AT(유비쿼터스 & 아트 테크놀러지) 는 이미 카이스트에서 접목한 예술과 테그놀러지 즉, 유비쿼터스아트와 다를게 없다. 예술과 과학의 융합으로 학제간 통합 교육은 필자가 캐나다 문화예술교육정책 논문에서 발표한 통합교육과도 일맥상통한다. 음악시간에 무용과 미술을 접목하여 예술사를 살펴봄으로써 통시적인 시대상을 섭렵할 수 있는 통합교육이야말로 선진국형 교육이다.

필자는 정치적인 논쟁을 거론하고 싶지는 않다. 설립취지가 위배되었다면 국립학교이니 만큼 공론화를 통해 법적 테두리에서 수정해나가는 절차상의 부족도 엿보이고, 거시적인 안목으로 문화예술계의 특수성을 인정해 나가야 할 정부의 노력도 부족함이 엿보이기 때문이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제 교육계에서도 유비쿼터스아트를 대비한 커리큘럼이 나와야 하는 시점이라는 것이다. 예술과 뉴미디어 과학이 융합하는 학제간 통합교육을 선포한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변화는 파워유저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임에는 틀림없기 때문이다.
앞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커리큘럼의 변화는 많은 예술학교들의 촉각을 자극하게 될것이다.


Writer Profile
방미영  집단지성 네트워크 '더포티라운드 The 40 Round'

작가, 드림엔터기획 대표,  한국방송예술진흥원 겸임교수입니다. 
기자, KBS 구성작가 등 풍부한 현장 경험과 문화예술행정경영 박사 과정의 이론적 토대로
문화예술콘텐츠를 기획, 개발하고 있으며, 이명박대통령을 비롯한 명사들의 자서전 집필로 개인 브랜드를 구축해드리고 있습니다. 특히 집단지성네트워크 40Round와 함께 선진화사회의 주축을 이루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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