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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문화콘텐츠개발자.
식(食), 문화, 콘텐츠, 개발. 따로 분리되면 매우 일반적인 단어들인데 한데 묶으니 난해하다.
지식소통전문가, 포토테라피스트, 온라인브랜드디렉터, 여행문화기획자 등등...
이는 40라운드 멤버들 모두가 갖고 있는 특징이 아닐까한다.

처음부터 그녀가 하는 일이 이름만큼 나는 만남의 기회를 노렸으나
한 달의 반은 지방으로 출장을 가는 그녀의 바쁜 스케줄로 인해 늘 불발로 그쳤다.
종편에서 살아남은 기념으로다 이번에야말로 냅다 그녀를 포섭했다.

서로 일정을 맞추다 맞추다 우리는 결국 부슬비가 내리는 일요일 아침 이태원에서 10시반에 만나고야 만다.
미리 온 이대표는 책보는데 집중하더니 나의 몰카짓을 발견하고 활짝 웃어준다.




식품영양, 요리강사, 컨설턴트, 식문화기획자 

현재 레스토랑가이드 다이어리알 
www.diaryr.com , 
요리전문사이트 쿠켄네트 www.cookand.net ,
파티케이터링 사계절만찬 www.partyplan.co.kr 을 운영하고 있다. 
음식이란 키워드로 일관된다.
 

좀더 구체적으로는 먹는 시장과 먹는 것을 만드는 시장 그 사이에 있다.

프랑스에선 그 역할을 100년 전에 정의를 했어요. 가스트로놈(gastronome)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아직 시장이 작아 그 개념이 확고하지는 않은데 점점 자리잡아 가고 있다.

식품영양학을 전공했고 식품회사에서 사무직으로 몇 년간 근무했다.
그러다가 20대 후반에 요리를 배웠다.  
자기만의 기술을 갖는게 좋겠다는 생각이었고.
단기간에 승부가 나지 않는 것이라 맘에 들었다고 한다. 승부사 기질은 타고나는 것인가.

요리실력을 갈고 닦았다길래 레스토랑 셰프라도 됐는가 싶었더니 요리강사가 된다. 
동양매직 요리강사로 4년간 재직한다.

몸을 담고 있던 쿠켄(㈜베스트홈)에서 닷컴 붐을 타고 2000년 새로운 쿠켄네트를 만든다.
프랑스의 미슐랭 가이드처럼 레스토랑 가이드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요리강사로서 활동하며 강사 교육 등 여러 기획을 담당하던 이윤화 대표가 이 프로젝트의 메인으로 나서게 된다.
식품회사의 사무직에서 요리강사로 그리고 요리 콘텐츠 기획자로  포지션이 바뀌는 과정이었다.



콘텐츠 제작자에서 사장이 되다
우리나라의 콘텐츠 사업이 대개 그렇지만 저작권은 약하다.  
콘텐츠 제작에 온갖 에너지는 다 들어가지만 콘텐츠 자체는
비싼 값으로 팔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콘텐츠에 투자 해 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한다.  
유명 연예인이 내는 레스토랑 컨설팅등 많은 일을 처리하다가 잠시 매너리즘에 빠진다. 
돌연 일본으로 2년간 장기 휴식여행을 떠난다. 그게 2006년의 일이다.

휴식기간동안
요리의 총괄 아이덴티티를 만드는 것. 요리와 관련된 기획이 좋다는걸 다시금 확인했다. 
콘텐츠에 더큰 가치를 갖고 식문화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는다.  

대표의 마음으로 일을 하다보면 어느새 자신의 업과 브랜드가 동일시 된다.
어느새 쿠켄네트=이윤화라는 공식이 생겼다.
2009년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경제위기가 터지고 그간의 콘텐츠를 포기할수 없어 쿠켄네트을 인수하기에 이른다.  



추사 김정희의 밥상을 현대인에게 선물하다 
요즘은 지역음식문화 개발에 힘을 쏟는다.
지역컨설팅은 매우 힘이 드는 작업이지만 원석을 다듬어 보석으로 만드는 쾌감을 느끼는 일이다.

농민의 토마토가 어떤 요리에 어울릴지 찾아주는 작은 기쁨부터 일은 시작한다.
농업인과의 관계, 지역 담당자, 셰프와의 관계 등
하나하나 연결되어 새로운 지역상품이 만들어지고 자리매김을 하게 된다.

최근엔 추사 밥상을 현대적으로 끌어내는 작업을 한다.
기획의 첫단계로 관련 문헌의 근거부터 찾아보는데 추사는 꽤나 까다로운 미식가였음을 알 수 있다.
제주유배중 아내한테 쓴 편지 중에 장조림을 보내달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 당시에 장조림이라면 매우 고급 음식이었다.

유배중 아내가 죽고 입맛에 맞는 음식을 보내줄 사람이 없자 서민적인 음식에 관심을 두게된다.
대표적인 서민음식인 두부의 진정한 맛을 느낀다는 내용이 문헌에 나온다.
또한 차를 즐기는 고급 취향으로 초이선사에게 차를 보내라는 편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한다. 
이 모든 작업을 거쳐 현대화한 추사밥상을 올 연말쯤이면 예산에서 받아볼 수 있을 거다.



그녀의 숨겨진 직업 맛가이드
요리사, 기획자를 거쳐 그녀의 숨겨진 직업이 또 있다.
바로 전국 방방곡곡 맛집을 찾아 여행으로 기획하는 일이다.
물론 기획자가 가이드까지 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식품회사 농심에 종가음식 등 음식문화탐사 진행을 맡아 하고 있다.
기업이나 단체에서 종종 맛집투어 의뢰가 들어와
이태원 맛기행등도 진행한단다.

컬리너리 (culinary)투어는 음식의 투어라는 의미다.
영미권과 일본에서는 이미 컬리너리투어리즘이 자리 잡았다.
이미 발품팔아 만든 향토색 짙은 농업인이 식당을 하는 전국 농가맛집 70군데의 취재도 마쳤다.

맛의 기준이 바뀌었다. 그저 맛있는 음식에서 스토리가 있는 테마를 찾기 시작했다.
추사 밥상을 기획하게된 데도 그 이유다. 
추사고향을 방문해 주변 텃밭에서 나는 작물로 지은 밥을 추사의 고택에서 맛보는거다.

이쯤 되자 여행문화기획자이며 식탐도 제법있는 나는 눈을 반짝 빛낸다. 
여행과 음식. 인류사에 이 테마가 사라질날이 올까?
언젠가 여행문화기획자인 나와 식문화콘텐츠개발자 이윤화 대표와의 멋진 콜라보레이션이 탄생하길 기대한다.



▲ 농심 사보에 싣는 종가집 탐방에서 종가 음식 설명을 맡고 있다.

음식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본 이윤화 대표의 이력은
음식의 원초적인 영양을 다뤘다가
곧 그 재료를 잘 다듬어 요리하여 실체를 만들어내다가 
'먹는다'는 것의 본질적인 문화를 다루는 사람으로 끊임없이 진화했다.
자신의 분야에서 한 우물을 꾸준히 판 자의 통찰이 느껴지는 이력이었다. 

은퇴 후 꿈이 있다면 작은 비스트로를 내는 거라 한다.

컨셉이 뭐냐고 물었더니 단번에 컨셉같은거 없다는 답이 왔다.
하도 컨셉을 잡았더니 본인의 레스토랑은 그날 되는 음식제공, 격식도 없고 거창하지 않은 편안함을 추구하고 싶다고.
지 어제만든 카레에 조린 방울토마토가 얹어져 나올 것 같은 레스토랑이 떠올랐다.
오늘같이 비오는 날 우산을 접어 탁탁 털며 '어제만든 카레, 방울토마토 많이' 라고 주문할 사람이 몇 있다면 더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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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메일하나가 날라 들어왔다.
다이어리알의 이윤화 대표님!
여행과 워크샵등에 함께 하면서 대표님의 까다롭고 고급스런 식도락에 늘 감탄했었는데.
2011 KOREA FOOD EXPO에서 '섬김의 미학'이라는 테마로 "종가음식전시회"를 개최하신단다.
WOW
멋진 그녀!



아래사진에서 왼쪽에서 가장 왼쪽에 있는 분이 바로 이윤화 대표님!

전시회가 개최되는 날인만큼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종가음식전시회를 보기위해 북적거리던 터라,
손님맞이에 정신없으셔 보여 인사드리고 혼자 신나게 푸드엑스포를 돌면서 구경했다.
이렇게 큰 행사라니... 와우!
종가음식전시회는 우리나라 종갓집들의 밥상(손님상, 아이상, 지아비상 등등..)을 실제 요리로 전시를 해 놓았다. (아마도!)
그래서인지.... 맛있는 냄새가 진~동을.....>_ <
'맛나지'라는 음식은 이름이 참 독특했다.ㅋㅋㅋ 도대체 무슨 음식이지?



코리아푸드엑스포(KOREA FOOD EXPO)에는 '종가음식전시회' 뿐만 아니라
각 지역에서 올라온 갖가지 지역 특산물 브랜드와 각 지방자치단체의 전시
그리고 한식의 세계화 홍보대사 슈퍼쥬니어등 다양한 테마들이 무지 많았다.

아래는 한식도 체형별 체질별 맞게 먹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요 병풍들 왼쪽으로 자신이 태양인인지, 소양인인지, 태음인인지, 소음인인지 확인해 볼 수 있는 YES/NO 퀴즈가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



눈이 휘둥그레 질 정도로 한 섹션, 한 섹션 너무나도 정성스럽게 꾸며져 있어 볼거리가 다양했다.

이벤트, 체험, 시상, 시식, 전시... 
한국의 음식 엑스포이니 실로 규모가 어마~ 어마~ 하다!!



전통주 중에서도, 우리차 중에서도 내가 맘에 드는 술과 차만 찍어왔다.

전통주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13호 남상란 명인의 '가야곡왕주'이다.
종묘대제 제주로 사용되는 궁중술이라니...... VVIP만 마시는 술이라는 듯?

전통차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18호 신광수 명인의 '야생작설차'이다.
야생에서 자란 천연의 차라니 왠지 씁쓰름한 날것의 느낌일 듯 하다.



종손과 종부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었는데..
종손은 종가의 대를 이을 맏아들을, 종부는 맏며느리를 말한다.
이들은 섬김의 아름다운 자세를 몸소 실천하였는데 이는 우리 역사를 떠받쳐온 마을공동체의 근본 힘이 되었다는 말씀!



거대하게 진행이 되더군요!!!
코엑스 전시/컨퍼런스홀 2층 3층 통째로 코리안푸드엑스포가 11월 9일부터 13일까지!!!~
평일에 어려우면 주말을 이용해서 가보세요. 
눈이 즐겁습니다...ㅋㅋㅋ^^
 
\



맘에 드는 종가음식, 상을 두개 찍어왔어요.
손님맞이상과 지아비상!
어째 보기에 '손님맞이상'이 더 푸짐해 보이는게..
옛날엔 사랑방이라는게 있었잖아요~ 손님대접은 후하게?
아무튼 이건 가짜가 아니라 진짜 음식인거 같아요... 냄새 홀릭홀릭!



이건~ 해양수산식품부인가? 다른 섹션에서 찎은건데,
청소년을 위한 '똑똑밥상' 건강한 직장인을 위한 '건강밥상' 이런 테마들로 잔뜩 차려놨더라구요!
오늘은 수능!
그래서 어제 올렸어야 하는데....... 그걸 위해서 찍은건데.............. 하하하하,




이런 알흠다운 한과를 보았나요? 와우.
다양하게 데코되어 눈이 호화로웠던 한과작품들..ㅋㅋ



와우!

KOREA FOOD EXPO 2011 주한 외국인 한식요리 경연대회도 준비중이군요!:-)
그리고 지역브랜드 베스트 4로 울릉도, 평창, 완도, 속초가 선정되었더군요!
모두 가본 곳인데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매력적인 곳이죠..
특히 울릉도의 백짬뽕이 얼마나 맛나던지.... 으흑으흑, 또 먹고 싶어용!



악! 내일은 11월 11일, 빼빼로 데이로 유~명한데 우리 쌀 붐을 위해 가래떡 데이로!!!
가래떡 탈을 쓴 사람이 왓다리 갔다리 하더라구요!
히히, 제가 카메라를 들이대니까 꾸벅 인사하고 정갈하게 포즈를 취해주시는 센스를!!
근데...
굳지 않는 떡이다!!!!!!!!!!!!!!!!! 풉,
많이 봤던 그 떡이 그곳에 있었다...굳.지.않.는.떡......ㅋㅋㅋ




 

안녕하세요?

㈜다이어리알/쿠켄네트 이윤화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2011전국종가음식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나라에 업적을 남긴 인물이 배출된 가문 그리고 예부터 지켜온 종택이 있고 그 안에서 살고 있는

종부의 내림 음식이 있는 집안이 본 전시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전국 12가문의 내림 음식과 종부의 음식철학, 고택의 기품을 담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섬김의 미학입니다. 섬김은 조상, 부모에 대한 윗사람에 대한 섬김만이 아니

라 자식과 마을 공동체에서 일하는 일반 사람들에 대한 섬김까지 포괄하고 있습니다.

섬김을 평생 실천하고 있는 종부, 그 종부의 음식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본 전시음식은 전국 참여 종가의 종부가 직접 만든 것입니다. 종가의 의례음식부터 일상음식

까지 눈여겨 봐주시기 바랍니다. 종손 도예가의 제기전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늦가을 코엑스에 나와 즐거운 음식전시관람으로 기분전환 한번 해보시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이윤화 올림

 

*2011119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에서는 코리아푸드엑스포(KFE)가 열립니다.

본 종가음식전시회는 KFE기간 내 전시되며 3C홀 입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주최 : 농림수산식품부 주관: 농촌진흥청 진행: ㈜다이어리알

02-533-8010 / 010-3331-5497/ yunaly@naver.com


이윤화 대표님 감사합니다!
너무 재밌었쎄요! 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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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이어리알/쿠켄네트 이윤화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2011전국종가음식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나라에 업적을 남긴 인물이 배출된 가문 그리고 예부터 지켜온 종택이 있고 그 안에서 살고 있는

종부의 내림 음식이 있는 집안이 본 전시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전국 12가문의 내림 음식과 종부의 음식철학, 고택의 기품을 담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섬김의 미학입니다. 섬김은 조상, 부모에 대한 윗사람에 대한 섬김만이 아니

라 자식과 마을 공동체에서 일하는 일반 사람들에 대한 섬김까지 포괄하고 있습니다.

섬김을 평생 실천하고 있는 종부, 그 종부의 음식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본 전시음식은 전국 참여 종가의 종부가 직접 만든 것입니다. 종가의 의례음식부터 일상음식

까지 눈여겨 봐주시기 바랍니다. 종손 도예가의 제기전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늦가을 코엑스에 나와 즐거운 음식전시관람으로 기분전환 한번 해보시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이윤화 올림

 

*2011119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에서는 코리아푸드엑스포(KFE)가 열립니다.

본 종가음식전시회는 KFE기간 내 전시되며 3C홀 입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주최 : 농림수산식품부 주관: 농촌진흥청 진행: ㈜다이어리알


 



[오시는길]


㈜다이어리알/쿠켄네트
레스토랑가이드 다이어리알 www.diaryr.com
요리전문사이트 쿠켄네트 www.cookand.net
파티케이터링 사계절만찬 www.partyplan.co.kr


우리 종가음식 구경하러 가요~ 생각만해도 군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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