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나만 도대체 왜 이래???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편적인 사람들의 공통점을 한 사람의 성격이나 사주로 정의해 주면 자신에게만 해당되는 것처럼 여기고 행동한다고 한다. 특히 좋은 것은 더 강력하게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경향도 있다. 이런 것을 바넘효과라고 한다. 바넘효과는 19세기 말 곡예단에서 사람들의 성격과 특징 등을 알아 내는 일을 하던 바넘(P.T. Barnum)에서 유래하였다. 1940년대 말 심리학자인 포러(Bertram Forer)가 성격 진단실험을 통해 처음으로 증명한 까닭에 '포러효과'라고도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포러는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각의 성격 테스트를 한 뒤, 그 결과와는 상관없이 신문 점성술 난의 내용 일부만을 고쳐서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는 이 테스트 결과가 자신의 성격과 맞는지 맞지 않는지를 학생들이 평가하도록 하였습니다. 자신이 받은 테스트 결과가 자신에게만 적용되는 것으로 착각한 학생들은 대부분이 자신의 성격과 잘 맞는다고 대답하였다고 한다.

 

바넘효과는 플라시보 효과보다 더 강렬한 힘을 발휘하곤 한다. 플라시보 효과가 좋아질거라고 하는 긍정적인 바램을 끊임없이 주문해야 하는 것이라면 바넘효과는 몇 가지 상황 중에서 좋은 것만을 받아들여 다른 부정적인 것들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 사주에 대해 들으면서 사주도 통계라는 말에 공감하기 보다는 나만의 특별한 결과라고 받아들이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좋지 않다고 하는 부분은 애써 외면하고 좋다고 하는 부분만 지나치게 강조하여 기억하려고 하는 내 모습을 보며 이런 게 바로 바넘효과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바넘효과는 현재 자신의 부진을 정당화하고 후일을 도모하기도 한다. 현재 하는 일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데도 자신의 사주 중 부정적인 부분 때문에 그렇다고 인정하고 머지않은 미래에 반드시 좋아질거라고 하는 확신을 스스로에게 주입하는 것이다. 결국 미래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게 하는 효과도 겸하는 것이 바로 바넘효과인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래를 점치는 타로카드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타로점으로 보는 나의 미래는?


바넘효과가 모든 사람들에게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효과라고 하면 지금 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사주를 보라고 권하고 싶다. 사람에게는 반드시 좋은 것과 나쁜 것이 동시에 존재하고 그것도 때에 따라 변하기 때문이다. 바넘효과를 믿는다면 반드시 좋은 것에 나의 최면을 걸게 될 것이다.

'
나는 반드시 잘 될 것이다. 내 사주에 그렇게 나와 있었으니까…..’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스틸 컷

비즈니스에서는 "너무 여자다우면 성공하지 못한다"는 속설이 있다. 그래서인지 높은 자리로 올라간 여자일수록 중성적인 이미지를 넘어 심한 경우엔 남자보다 더 남자 같은 여자들이 있다. 물론 나도 그랬다. 실력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과 겉모습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1인 기업으로 독립한 이후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나와 경쟁하는 사람들은 일단 겉모습부터 달랐다. 비싸 보이는 정장에 명품가방, 그리고 세련된 화장까지… 나로선 그들과 첫 대면을 하는 순간 주눅이 들었다. 나도 실력 면에서는 결코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는데 그것을 증명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문제가 있었다. 일단 첫 만남에서 호감을 주지 못하면 지속적인 만남에 제약이 생기고 그러면 필요한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여자가 여자다워야 한다는 말을 인정하게 된 것은 사회생활을 하고 10년이 넘은 후이다. 외모는 중요하지 않다고 실력만 갖추면 된다고 여기고 겉만 보고 판단하는 사람들을 신랄하게 비난하곤 했다. 그런 생각을 했기에 나는 나의 외모에는 신경 쓰지 않고 살았다. 하지만 세상은 그리 만만한 곳이 아니었다.

특히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의 외모나 이미지는 성공의 가능성을 확실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분위기나 상황에 맞게 의상을 준비하고 그에 맞는 헤어스타일을 만드는 것은 일단 첫인상에 있어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스스로도 만족스러운 외모를 가지게 되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얼마 전 함께 미팅을 갔다 오던 직원이 이런 말을 했다. "외모가 참 중요한 것 같아요. 그 사람을 보고 함께 일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야 하는데 아닌 사람을 보면 더욱더 내 관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미팅 상대방의 모습이 그다지 깔끔하지 않았기에 일도 잘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들게 하는 사람이었다.

그렇다. 신은 마음을 보지만 사람은 외모를 본다는 진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전문적인 실력을 키우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따뜻한 마음을 갖는 것은 내적인 아름다움을 갖추는 것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외모도 경쟁력인 시대다. 디자인에 따라서 상품의 가치가 달라지는 것이 지금의 트렌드이기도 하다.

 성형수술로 얼굴을 뜯어 고치라는 말이 아니다. 깔끔한 외모, 때에 맞는 복장 그리고 호감을 줄 수 있는 액세서리 등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이다. 물론 격에 맞는 세련된 매너도 여자의 가치를 한 수 높일 수 있는 필수요소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내적인 아름다움을 갖추지 않으면 그 위력은 금세 사라지게 된다. 상사가 인정할 만큼, 그것도 누구나 인정하는 그런 상대방으로부터 인정받는 실력을 갖추고 세련된 겉모양까지 신경 쓴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일 것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