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젓갈은 생선의 신선도와 품질도 중요하지만 소금이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부안 곰소항의 젓갈에는 곰소염전의 맛이 배어 있기에 나그네의 발길을 사로 잡습니다.
젓갈은 보통 생선이나 조개 등에 소금을 넣여 부패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한편
어패류 자체의 효소와 외부 미생물의 효소 작용으로 육질을 분해 시켜
독특한 맛과 풍미를 나게한 발효식품이죠.
우리나라의 젓갈에 관한 기록은 삼국사기에 나와 있으며
고대 로마시대에 젓갈의 원조라고 여겨지는 가룸이란 것이 있었다고 합니다.
베트남의 생선젓갈소스인 느억맘을 저는 참 좋아해서
베트남을 가거나 베트남 식당에 가면 이걸 꼭 찾습니다.
우리나라의 젓갈 중에서는 창란젓, 명란젓,아가미젓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늘 냉장고에 두고 먹는 편입니다.
부안을 갔을 때 곰소항에 있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마침 카메라가 문제가 생겨 다른 걸로 찍었더니 화질이 좀 엉망입니다만
무려 열한가지가 되는 젓갈과 육젓이 들어간 김치는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 있었습니다.
곁들여 나오는 바지락탕도 시원하구요.
곰소항은 또 백합죽이 유명한데 젓갈백반으로도 충분하기에
이튿날 아침에 포장을 하여 채석강 바닷가에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백합의 풍미가 그대로 느껴지는 죽 한 그릇!
여행의 아침을 힘나게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최카피 2010 부안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