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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문화 아이콘에 스토리텔링이 등장하면서 많은 변화일고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띠게 달라진 것이 브랜드전략이다.
그동안 우리는 제품의 기술 발전에만 몰입, 경제성장을 이뤄왔다.
그러나 최근 제품들이 디자인의 옷을 입고 전혀 다른 제품으로 소비자의 눈을 현혹하고 있다.
그중 몇가지는 정말 제품의 질에 차이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값의 차이를 보이는 제품들이 있다.
 한 명품 참기름은 브랜드의 옷을 입고 기존 참기름 제품의 1.5배 이상의 가격 차이를 보이는 것도 있다.
그러나 만약 기존 참기름 제품에 스토리텔링을 입히면 오히려 그 가격은 역전 될 수 있다.
 " 친정엄마가 손수 짜서 건네주는 수제참기름... 엄마가 생각날 때 꺼네먹는 참기름.... 딸이 또 딸에게 물려주는 엄마참기름..." 
등등의 스토리텔링을 입은 브랜드로 다시 태어난다면 명품으로 옷을 바꿔입은 브랜드를 능가하는 브랜드로 소비자에 어필 될 수 있다. 
                                                                                 

               ☜


스토리텔링의 원뜻은  이야기를 들려주는것, 문학적 용어로는 구전을 뜻한다. 

"집 나가면 개고생이다" 라는  스토리텔링 광고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모 기업은 이 광고 하나만으로
소비자의 인식 속에 만년 2위라는 설움을 털어내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화제가 되었다. 
이 광고에 등장하는 인물은 당시 유명한 드라마 속 주인공으로 소비자로 하여금 드라마에서 못다푼 분 풀이를
 대신해 소비자의 카타르시스를 유도하였다.
그 결과 대박이었다. 소비자는 광고하나만으로 통쾌하고 분 풀이가 확실히 되었다. 
그리고 그 광고는 소비자의 심리적 카타르시스를 대신해주어 광고로서의 생명력을 충분히 보상받았다. 


이처럼 브랜드 스토리텔링마케팅이란  그 브랜드 가치를 제고시킬 수 있는 스토리를 가공,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하는 활동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제품의 기능이나 브랜드의 상호 등을 직접 노출시키지 않고도 감성적 접근을 이용하여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하는 마케팅기법이다.  

롤프 옌센 등 미래학자들은 정보화 시대가 지나가면 브랜드의 가치를 제고 시킬 수 있는 것은
 바로 감성을 제공하는 차별화 전략이 핵심 브랜드 마케팅 전략이 될 것이다라고 예측하고 있다 .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반드시 모든 브랜드의 스토리에는 그 브랜드를 연상 시킬 수 있는
스토리가 접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문화마케팅디렉터로서 스토리텔링의 적정성과 희소성과 대중성을 개발하여 더 풍성하고 다양한 
문화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하는 당면 과제가 있지만, 
이 과제로 인해 더 많은 문화 지식 기반 사업들이 활성화되어 가는 즐거움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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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새의 사진을 보고 생각이 나서 옮겨 봅니다.
첫 등단으로 추천 받은 작품이랍니다. 그러니까 데뷰작품 중의 한 작품이지요


첫   눈

                  방미영 지음

작두 타는 신들린
혼이 내린다
하늘이 말하는
땅 위의 죄목은 무얼까

기형의 날개로
제 몸보다 큰 울음을 울고 있다
유리벽을 흔들며 들려오는
진공의 소리

   - 무녀가 죽어 흰새가 되었어요
   - 흰새가 죽어 무녀가 되었어요

미끄러운 벽면에
펼쳐진 굿판
무지개로 굴절되는 창가에
무녀가
신을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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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의 사랑


                            - 방미영-



 마흔의 사랑은 스물의 사랑보다

빛나지 않아

마흔의 이별은 스물의 이별보다

울음이 짧다

 

이제

그대를 사랑하는 것이

그대와의 이별 보다 더 힘겹고

 

사랑과 이별과 사랑과 이별로

애이불비哀而不悲한 마음은

깊어져

 

세월 흘러 눈물 다 마르면

그리움

그때 마주하리라



  ----   중년의 이별이 사랑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있는 가을낙엽처럼 풍경이 될 수 있기 때문일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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