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낯설게 한다는 것은 우선 기존의 스타일에서 조금 멀리하는 것이다. 기존의 카메라를 바라보는 사진에서 신랑 신부의 시선이 그들만의 이야기로 집중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진가의 존재감을 3인칭으로 만든다. 거기에 화각을 약간 삐딱하게 하면 더욱 매력적....



축가를 부르고 있다.
반주를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있다.  하객의 축하와 노래하는 사람 그리고 연신 카메라를 눌러대는 카메라맨이 분위기를 주도한다. 거기서 나는 계속 3인칭이다.



첫날밤의 짜릿함을 문틈사이로 몰래 바라보는 각도이다.  장난스러운 신랑의 모습과 느끼고 싶은 신부의 살포시 감은 눈은 3인칭인 나에게 좋은 관심거리이다.

기존의 방식은 시대의 흐름과 고객의 욕구에 따라서 변천되어 가고 있다. 그래도 작가인 나는 그 방식의 틀에서 자유롭게 나만의 시각으로 아름다운 날의 환상을 카메라의 망막에 담고 싶다.

사진작가 백승휴의 낯설게 찍기.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작품집의 겉표지를 능력있는 디자이너에게 맡겼다.
만족스럽고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제목을 말하자면
"포토테라피 연구소에 있는 백승휴란 사진가가 창조해낸 사람에 대한 모든 아트적인 사진" 이라는
내용이다. 글의 내용과 이미지 모두 마음에 든다.



항상 인간은 거울에 비춰진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일희일비한다. 아마도 신부는 거울에 비춰진 이 사진이 너무도 익숙할 것이다.
일상의 모습이기도 하고 사진가의 눈으로 만들어낸 결실이기 때문이다.
솜털같이 부드러운 신부의 피부를 표현하는 빛의 신비로움은
태초에 하느님의 만들어낸 피조물이다. 그것으로 사진가는 그의 생각을 그려낸다.
그것이 사진가에게 주어신 신의 선물이다.
그래서 나는 행복하다.

우측에 있는 白 이라는 로고는 유명한 아티스트의 작품이다.
용이 안에서 승천을 기다리며 기지개를 펴고 있다. 그런 형상이다.


사진가는 이미지를 주관한다.
그러나 그것으로 부족하다. 그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작업은 신랑 신부에게 보여지는 그 이상의 또 다른 맛을 부여시켜준다.
그것이 포토에세이이다.
나는 그들에게 그들이 가지고 있는 형질과 그들만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사진가의 시각으로 적어내려간다.
시간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는 그 내용들은 뇌리속에 박혀져 있는 기억들보다도 영원성을 가질 것이다.

나는 말한다.

내가 만들어내 영상은 사진가 백승휴의 경험과 노력의 투영체로 걸러낸 값진 것임을 명심할 지니라.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빨강이 좋은 이유는 내 몸에 피를 생성시키기 때문이다.
그 피가 나에게 열정을 준다.
때로는 미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그 빨강은 까시가 들어있다. 빨강 장미에 있는 그것.
가벼운 미소에도 그 안에 또 다른 색깔의 까시가 그녀를 감싸고 있다. 그것이 그녀의 매력이다.
내가 그녀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오늘도 나는 빨강 팬티에 빨강 옷을 입고
엉덩이 쫑끗 올리며, 뒷꿈치 살짝 들어올리고 힘차게 걷는다. 그것이 나의 생명력이다. 그리고 나의 색깔이자 브랜드이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새로운 친구를 만나면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하고픈 생각은 애나 어른이나 똑같다.
"나 카메라 새로 샀다."
니콘 카메라다. 당분간 집에서 카메라와 함께 지낼 생각이다. 하하하.

고개숙인 신부의 이미지는 순종적인 듯 보여서 사랑스럽다.
밝게 웃는 행복한 얼굴도 많은데 잔잔한 정감을 불러 일으키는 이 사진을 택한 것은
바로 내가 보수적인 성향이 나의 어디에선가 자리잡고 있어서일 것이다.



반지는 약속이다.
신랑이 신부와 백년가약을 마음속으로 다짐하는 것이다.
장밋빛 꿈을 위한 약속이길 빈다.



첫 발이 가볍다.
서로 웃는 모습도 닮았다. 닮은 사람은 잘 산다니 어디 한번 멋뜨러지게 잘 살아라!

벌써 봄은 꽃잎의 연녹색을 보이며 향기로이 우리곁에 와 있다.
봄이 시작을 알리듯
결혼 또한 둘만의 아름다운 시작이다.
가는 길에 어려움은 멋진 추억이라 생각하며 미소짓는 슬기로운 사람이 되어주길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는 바란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