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이 분이 누구냐고 물으면
차를 타고 같이 다녔던 제수씨라 부른다.
청산도에는 다 가족처럼 부르면 산다는 이야기에 더욱 정감이 갔다.

불어오는 바람에 눈을 감으로 머릿결을 흔날리는 그녀는 샴푸광고 모델인가라는
생각이 살짝, 쪼금 들었다.


앞을 보면 동네의 빨강 파란 지붕이 일품이요,
뒤를 보면 바다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여유로움이,
우측으로는 서편제를 찍었던 풍경이 보인다.

슬로우 시티가 아니더라도
지나가던 사람이 편안히 앉아서 유유자적할 수 있는 그런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초분이다.
뱃길 떠난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초분의 역사는
그들만의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바로 아래가 초분이다.
설명을 듣는 이들의 표정을 얼음이다.
앞쪽에 있는 사람들의 표정은 가관이 아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맛 있게 먹었다는 기억밖에는 또 다른 기억은 없다.
냉채인것은 분명한데, 자연산으로 만들었다는 것도 분명한데 
좌우당간 낯술이 땡기는 순간이었다.



3대째 해녀를 한다는 여주인은
후덕한 남편과 행복한 미소를 연신 흘리기에 바빴다.
직접 잡아 온 것으로 만들어주는 음식들은
다섯이 먹다가 곁에 누가 있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였다.



탐스러운 홍합 역시
자연산 출신으로 그 맛은 일품.


기본 밑 반찬은
조금인 듯하나 비우기가 무섭게 채워지는 요술지팡이를 가진듯
고개를 밥상에 묻고 먹어본지는 간만이다.



우리가 먹은 곳은 이곳.
너무 잘 해줬으니깐 광고한번 해야지...



점심을 먹자마자 신대표의 진행으로 청산도 유람을 시작.
해설하시는 분의 후덕하고 친절함을 잊지 못할 기억중에 하나다.



동네를 지키는 70세를 넘긴 신세대 아저씨가 갑자기
차를 타고 떠나려는 우리를 데라고 간곳은...


산에서 가져온 나무껍질로 만든
시원한 약수를 주셨다. 역시 공짜로 준다는 말에 방미영대표는 해맑은 미소로, 신대표는 반신반의스러운 표정으로
응대하고 있다. 아마도 신대표는 살아오면서 많은 고생을 한 것임에 틀림없다.



관광지가 따로 없다.
집옆 창고 같은 곳으로 우리를 데리고 가서
입이 마르도록 친절하게 설명하고 계시다.
이 설명의 내용은 이분의 할머니때부터 쓰셨다는 나무로 만든
광주리? 같은 것이었다.
그 외에도 많은 것들은 보았다. 참으로 신기했다.


기념촬영을 했다.
방미영 대표님과 나는 친한 포즈를 취했다.
아마도 나와 사귀는 줄 알고 그 아저씨께서는 다른 곳에 눈을 돌린다.
조연심대표이다.
조대표님이 이뻐서일까? 임자있기때문에 눈물을 먹음고 눈길을 돌린 것일까?
아무튼 여기서는 조연심대표가 승이다.

이렇게 짝지어진 줄 모르고 신대표는 뭐가 그리 좋다고 원....
아직 인생을 몰라서인가보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장보고 박물관 2층에 마련된 장식물들은 보는 이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당시의 유물들이 화려한 불빛아래 흔적을 보이고 있다.


신영석 대표의  의상과 어우러진 청색의 하모니는
방문객이자 완도를 사랑하는 이의 준비된 모습이었다.
발걸음이 가볍다.



해신 촬영지 앞의  안내판에는
옛날의 이야기들이 가득했다.


오래된 건물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방미영 작가님은
서있는 동안에도 스토리를 잡아내기에 머리속은 뱅뱅 돌고 있다.


미묘한 색감으로 칠해진 벽의 색감은
빛바랜 느낌인지라 과거로 타임머신을 타고 달려온 듯
숙연함을 준다.


포목상의 셋트장에는
원단의 색감과 팔 물건들이 고객의 구미를 충동질하고 있다.
지나가는 이를 붙잡고 흥정하는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 하다.


문화란 인간이 함께 하면서 상생의 징검다리와도 같다.
지자제의 경쟁적인 드라마, 영화, 유치경쟁을 벌이면서
한번 들어선 이런 컨텐츠들은 많은 사람들을 불러 들이기에 충분하다.
소위 굴뚝 없는 공장과도 같은 문화 관광국으로의 면모를 보여주는 완도는 정말 멋진 섬이라는 생각을 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차를 타고 가다가 멀리서 바라본 장보고 동상.
어디론가 힘차게 뛰어가는 형상이 보인다.



석양이라고 하기엔 이르지만
태양의 역광을 받아 실루엣이 웅장함을 더한다.




동상아래
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다의 풍경은 천해의 어장이 한눈에 보이며
그 풍광은 답답했던 가슴을 펑 뚫어 놓을 정도의 시원함이었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