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이 여성들은 드럼켓이다.

나에게 2008년, 2009년 국제전에 입선케 했던 모델이기도 하다.

이들과의 인연으로 나에게는 멋진작품으로

그들에게는 외적자신감으로 승승의 거래를 하게 되었다.

드디어 을지로에 오랜역사를 가진 옛날에 명보극장 자리에

리모델링을 마치고 350석규모의 전용관이 드럼켓을 위해서 들어선다.

대단히 축하할 일이다.

짝짝짝!

 

그곳에 전시할 작품들의 일부이다.

다보여주면 재미없으니깐...

 


몽환적인 표정들이다.

극적으로 가는 와중에 카메라에 잡혀버린 어리둥절한 모습이다.

이들의 표정은 단지 중간단계가 아니라

의미하는 바가 크다.

 

"인간의 육체는 고뇌스러워하지만

 뒤 그림자가 보여주는 영혼의 힘은 강렬하고 당당하다."

 

정적인 분위기를 역동적으로 표현하려했다.

그들의 포징과 눈빛과 머리결에서

의연함과 그들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

 

떠 있는거!

이것이야 말고 환희로운 삶의 일부를 보여주는 것이다.

인간들은 말한다. 과정없는, 힘겨움의 댓가없는 행복은 없다고, 아니 있어서도 안된다고.

끊임없는 두들김속에서

그들 내부에 들어있는 응어리와 열정을 밖으로  표출하는 행위가

이들을 이렇게 행복스러운 표정을 연출하기에 이르렀다.

 

인간은 스스로를 똑바로 볼수 있는 자는 없다. 거울이나 반사체에 의하여 보여주는 것은 진정한 자신이 아님을 알아야한다. 비슷하게나마 그것을 극화시켜주는 것이 사진이다. 그런나 사진은 다분히 작가의 의도와 작가의 시각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 나 또한 이들을 내가 보는 그 시각으로 그려냈다. 드럼켓! 아마존의 여아, 발랄, 광기, 생동 그리고 끊임없이 샘솟는 기운들. 아마도 이것이 그들의 생존방식일것이다.

 사진작가 백승휴의 사진생각.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