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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동인이 말하는 유동인‘으로 시작해야죠?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유동인은 누굽니까? 


- 저는 사람들에게 운동을 가르치는 ‘유코치’ 유동인입니다. 

  몸매만들기 연구소 body story 의 대표이며 운동을 통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2. 스포츠와는 어떻게 인연이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처음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셨던 건가요? 


- 처음 운동을 접한 건 유도입니다. 유도선수였고 용인대 유도학과에 입학하였습니다. 

  허리 부상을 자주 당해 재활에 관심이 있던 중, 스포츠 마사지 동아리에서 몸에 대한 공부를 통해 몸을 다루는 것에 좀 더 깊게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가장 훌륭한 건강관리는 스스로가 할 수 있는 운동임을 깨닫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파고 들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때가 대학교 3학년 때 부터입니다. 

3.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신 만큼 초기엔 어려움이 만만치 않았을 듯 한데요. 웨이트 트레이닝에 입문하시던 시절 이야기를 듣고 싶었습니다. 


- 그때가 퍼스널 트레이닝이 처음 소개되고 있던 시점이었는데 이거다 싶었고, 스승님을 찾아 6개월의 노력 끝에 제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스승님을 만난 건 대학교 수업때입니다. 학교에 강의를 오셨는데 첫눈에 반한다는 느낌이 그런걸까요? 모든게 달콤하게 느껴졌습니다. 처음엔 체대 출신에 유도를 했다는 자만심이 컷던것 같습니다. 마음을 비우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고 조급해 지는 마음을 누르는데 힘이 들었습니다. 

누구보다 운동에 자신 있었는데 기본자세만 3년을 해야 할 정도로 제 몸은 매우 엉망이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낙서된 도화지에 비유하는데요. 제 몸이 도화지라면 여러 운동과 강한 습관으로 인하여 낙서가 많이 되어있는 상태였던 겁니다. 새로운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낙서를 지우는 과정이 매우 힘들었습니다. 결국 인정하게 된 것은 낙서 뿐 아니라 도화지가 구겨지거나 찢어진 상태였다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었고 선수가 되고자 했던 열망은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으로의 열정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4. 트레이너로서 제자를 가르치실 텐데요. 주로 어떤 제자들을 가르치셨습니까? 


- 다양합니다. 운동의 대상을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처음부터 제자로서 운동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운동을 가르치다 보면 고객과 제자로 자연스럽게 나눠집니다. 공통점은 모두 아마추어라는 것. 때로는 트레이너가 되고 싶은 트레이너 지망생. 시합을 출전해보고 도전을 해보고 싶은 일반인들. (나중에 알게 되지만 모두들 사연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

건강을 찾고 싶은 욕구가 있는 사람. 비만을 극복하고 싶은 욕구를 가진 사람. 보다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구가 있는 사람.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나의 취미로서 즐기고 싶은 사람. 재활이 필요한 사람 등 운동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이 대상입니다. 


5, 가르치실 때 몸매 만들기에 대한 유코치님만의 어떤 철학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 뭐든 인위적이고 작위적인 것에는 문제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특히나 몸을 다루는 일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몸을 만드는데 몸을 만드는 것은 아주 높은 인내와 끈기 그리고 정신력이 수반되는 과정이라고 생각들을 합니다. 그렇다면 그건 오래 못가는 것이고 결국 자신의 것이 되지 못합니다. 요요 현상과도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을 생활화 해야 합니다.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몸짱도 되고 선수도 될 수 있습니다. 재미를 찾기 위해서는 잘 해야 합니다. 잘 한다는 것은 무겁고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을 잘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 원리로 몸은 하나의 커다란 원이라 생각한다면 가장 동그란 원이 가장 잘 굴러갈것입니다. 

잘 구른다는 것은 기능이 좋고 자연스럽다는 것인데 여기서 몸의 균형미, 자연미가 생겨납니다. 그리고 하나 더 운동을 통한 건강미 이것이 아름다운 몸의 조건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몸을 하나의 동그란 원에 가깝게 만들어 가는 과정 이것이 몸매 만들기 운동이며 운동을 즐기기 위한 시작입니다. 


6. 다음 사진을 보시면 이 분들은 운동과는 별 상관이 없는 분들 같은데요. 이 사진과 여기 계신 분들에 대해 설명해 주시죠.


- 이 사진은 제가 사람들을 보다 깊게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성격검사를 활용하고자 LCSI 교육을 받은 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가운데 임승환 박사님이고 교육생들입니다. 심리학을 공부하기로 마음먹게 된 계기는 이렇습니다. 제가 body story 라 이름 한 것도 관계가 있습니다. 

몸은 나중에 죽으면 한 줌 흙이 되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동안에 매우 중요합니다. 결국 운동을 통해 변화와 성장을 겪는 다는 것은 그 사람의 이야기와 정신을 남기는 과정입니다. 몸은 한 순간도 변하지 않고 가만히 있지 않으니깐요. 여행 견문록과도 같습니다. 제가 처음 코치로서 운동을 가르칠 때 매우 혼란스러운 부분이 하나 있었습니다. 

운동의 방법은 제가 완벽하게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설령 그렇게 해서 몸을 완벽하게 만들었다 하더라도 그들이 결코 행복해 지지 않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사람을 알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공부를 하고 심리검사를 활용하면서부터 사람에 대해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소리지르지 않고 몸을 만들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하하 

운동을 하려는 모든 사람들은 치유받기 위함임을 이해합니다. 그것은 그들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사람들은 행복해지기 위해서 운동을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7. 유코치님 만의 살인미소가 작렬하는 사진인데요. 여기가 어딘가요?


제가 일하는 곳입니다. 조각가가 작품을 만드는 마음이 이럴까요? 사람의 몸을 하나하나 만들어 가는 과정 속에서 매우 커다란 희열을 느낍니다. 그것이 제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이구요. 

앞으로의 계획은 이렇게 몸을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어서 책으로 내고 싶습니다. 계속해서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고 싶구요.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하게 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운동을 배우는 사람들이 주변에서 달라졌다며 무슨일 있냐고 물어올 때, 

“요즘 나 운동시작했어.” 가 아닌

“요즘 나 유코치 만나.” 라는 말을 하게 되는 그 날을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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